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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나만 나쁜년 시즌 2 꽃무덤 1화 - W.나님
나만 나쁜년 시즌 2 꽃무덤 1화 - W.나님
익숙해 진다는것은









구질구질하게 행복했던 기억들을 말하지는 않을것이다. 그러면 내가 너무 비참해 지는 느낌이니깐.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내 선택이였다. 다른 불쌍한 드라마의 여주인공이랑 나를 비교하지는 말았으면 한다. 나는 여주인공이 아닌 뿐더러, 비련의 주인공도 아니다.





내가 원해서 선택한 결말이였으니.





하얀 눈송이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을 감싸안았다. 어떤 이들은 눈송이를 보고 어릴때 기억이 생각나 즐거워 하겠고, 어떤 이는 눈송이에 의해 불편함을 생각해 얼굴을 찡그리겠지.





하지만 눈송이는 내게 그것보다 조금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눈송이를 보면 가슴이 먹먹해졌고, 또한 자유로워졌다. 모든 속박과 감정들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그리 행복하기만 한 일은 아니였다. 자유로워지는거 만큼 잃는 것들도 많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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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부터 설명을 해야하는 것일까? 우선 간단하게 가족 설명을 하자면 나는 밑으로 동생 한명이 있다, 전정국이라고. 그리고 위로 6명의 오빠들. 그렇게 평생을 살아올거라 믿었고 그리 생각했다, 하지만 부모님의 의견으로 우리는 어느새 여동생을 입양했다. 시작은 나를 위한걸로 했다, 유일한 여자인 나를 위해 여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부모님의 뜻이었다.





물론 나는 반대하지 않았다. 나도 은근히 여동생을 원했으니깐, 그렇게 1년동안 입양 준비와 함께 우리는 여동생을 입양했다. 그 아이의 이름은 현지, 외자였다. 늦은 나이에 입양을 왔고 예전에 파양 경험이 있다고 들었다.





그렇게 시작은 괜찮았다, 물론 서운한 점도 있었고 그랬다. 처음에 쏟아지는 모든 관심은 다 현지에게 향했다, 물론 이해는 했다. 새로운 멤버가 가족으로 들어왔으니. 취향도 성격도 아무것도 몰랐으니 차차 알아가야 했으니. 서운했지만 이해를 해서 딱히 질투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게 몇달이 지나고 그들이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알아가기 시작했을때 오빠들과 동생의 관심은 현지에게서 떨어졌다. 그렇다고 현지를 무시하거나 차별한건 아니였다. 그냥 익숙해졌기에 모든 가족들이 그러듯이 그냥 딱 그렇게 행동했다. 오빠들이 나한테 주는 관심만큼 그 관심이 현지에게 갔다.





하지만 모든 관심을 받던 현지는 그게 서운했는지 그 서운한 티를 많이 냈다. 그걸 알아차린 나는 그 관심을 나라도 채워줄려고 했지만 그건 부족했는지 현지는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물론 고맙다 이런 말은 매번 했지만.









그러다가 어느덧 내 몸에 이상한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기력부족, 그러다가 잠을 못자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두통, 복통등 고통이 따라왔다. 그래서 아무 의심, 생각없이 병원게 간게 시작이였다.





처음에는 간단한 검사를 하다가 의사선생님의 얼굴이 심각하게 변하더니 다른 복잡한 검사들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일주일동안 병원을 몇번 갔다왔는지 모르겠다. 그동안 증상은 심각하게 심해지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 심해졌다.





너무나도 무기력해 진 상태로 일주일이 좀 넘은 시점에 병원이서 검사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 갔다. 그렇게 나와 의사선생님은 서로를 마주보며 심각한 얼굴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의 심각한 얼굴에 나의 심장에 쿵- 떨어지는 듯 했다. 어떤 말을 내게 할려는 걸까? 그의 입만 바라보며 나올 말들을 예상해보았다. 수술이 필요한것일까? 아니면 꽤나 심각한 병일까? 잠시 드라마에 나오던 비련의 여주인공도 생각하며 1분이 10분 같던 시간을 보냈다.





의사 선생님은 손으로 종이를 넘기더니 종이 끝자락을 바라보며 멈칫했다.







"저...김여주씨...증상들이 언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죠?"





"어...한 한달?"





"그 전에는 없었나요...?"





"제 기억으로는 없어요..."





그는 잠시 갸우뚱 거리다가 펜은 책상에 몇번 두드리더니 이내 다시 입을 열었다.







"췌장암입니다...발견하기 어려운 암중에 하나입니다. 초기 증상도 별로 없고, CT를 해도 찾기 쉽지 않은 암중에 하나에요... 그래서 다들 이미병기가 심해진 후에 병원에 찾아오세요..김여주씨도 똑같구요.."





"수술 해야하는 건가요?"



"10명중에 1명만 살아남는게 췌장암입니다.. 이미 늦으신거 같지만 약물치료를 병행하지면.. 고통이나 아니면 10명중에 1명이 되실수는 있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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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게 한달 전이야기다. 21살이 되자마자 걸리는게 암이라니, 별별 많은 생각들이 날 괴롭혔다. 하지만 내가 할수 있는거라고는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나 받는거였다.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살은 급격하게 빠지기 시작했고 그로인해 복통은 더더욱 커져갔다.





아직 가족들한테는 말하지 못했다. 어찌 말할수 있을까? 모든게 처음이라서 서툴었던 나의 작은 이기심이였다. 조금만 더 평소처럼 어떠한 동정의 눈빛도 받지 않고 살아가는게. 이기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별 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그냥... 이기적임을 곧 죽으니깐 핑계로 덮었다.





물론 처음에는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한달동안 병원에 다녔지만 별다른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급격히 빠지는 살에, 커져가는 고통에 그냥 밤마다 소리없이 울뿐이였다.





누가 내 외침을 들어주길, 신이 있다면 내게 기회를 주길.





신은 있었던 것일까? 내가 원한던 기회는 아니지만 다른 기회를 내게 주었다. 밤 늦게 진통제라도 먹기 위해 물컵에 물을 따르고 있었는데 저 멀리서 현지의 방문이 열리더니 현지가 나왔다.





"어 현지야, 안자고 뭐해?"



"아.. 실수."





내 어깨를 툭 치고 물을 쏟아버린 나는 멍하니 현지의 뒷모습만 바라보았다. 배고팠던 것인지 젤리 한봉지를 들고 다시 방에 들어가는 현지에 나는 속상하지 않았다.





그냥 그 순간에 아주 나쁜 생각이 들었다. 현지가...내 자리를 대신해 가족들은 행복하게 해준다면... 그럼 어떨까? 오빠들이...전정국이 행복하길 바랬다.





나에게 준 모든 사랑들을 내가 돌려줄 시간도 없이 나는 가버리겠지만 그걸 현지가 대신해준다면... 나를 잊고 생각날 틈도 없게 현지가 옆에서 애교를 부려준다면...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나를 싫어해 대놓고 무시하는 현지에게 화가 나지 않았다, 그냥 오빠들의 관심이 내가 아닌 현지에게 가게 하면 되는거였다. 그리고 잠시 동안 떠나간 나를 그리워하겠지, 슬퍼하겠지.





하지만 오래가지 않가 그 슬픔은 잊혀질거고, 내가 없는 곳에 행복한 삶을 살아오겠지.





아마도 현지를 입양한건...신이 내게 준 기회같았다.



















이제는 다 익숙해졌어요

사람들의 싸늘한 눈빛도, 내가 사랑받지 못한다는 것도

내가 곁에 있으면 안된다는 것도

이런 말들을 익숙하게 받아내는 나도

이제는 그냥 작찹해 지는거 같아요



























중 단편입니다. 아마도 10화 이내. 한 5화쯤 생각하고 있어요. 남장, 반인반수, 센특이만 쓰니깐 다른것들도 써야겠다 싶어서 중단편 들고와요







췌장암에 대한 사실은 다 100퍼 의료상식들이 맞습니다, 하지만 약물치료를 하면 머리카락들이 빠지는 경우가 대다수 입니다. 하지만 빙의글 특정상 약물치료중에도 여주는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는다 설정했습니다.





1화는 설명식이라 좀 짧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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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JSYoung  11일 전  
 와 이글 읽고 눈물 완전 한바가지 쏟았어요ㅠㅠㅠ

 JSYoung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민윤기를사랑하는1인  18일 전  
 기대되용
 

 답글 0
 oann1006  21일 전  
 ㅜㅜㅜㅜ기대되요

 답글 0
  LJBLL라지벌랄라  33일 전  
 기대된다......

 LJBLL라지벌랄라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구레이뚜  36일 전  
 헐헐 시즌2로 나오다니 넘 기대되여ㅠㅠ

 답글 0
   38일 전  
 와. . . 자가님 뒷내용 이 너무 궁금해 집니다

 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민윤기를사랑하는1인  46일 전  
 ㅘ 기대되여ㅠㅜ

 민윤기를사랑하는1인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멍한태태  48일 전  
 우리 여주,,살려줘요 의사님

 답글 0
  sugajk  49일 전  
 와.......나님 사랑해요...
 내 인생의 새드 빙의글인 나만 나쁜 년 의 시즌 2 를
 가지고 오시다니요!!!! 곧 다시 제 눈에서 물이 나오겠군요.........아......몰컴인데....

 sugajk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슙달시  55일 전  
 헉 이 대작이 시즌 2로 나오다니ㅠㅠ와 진짜 사랑해요ㅠㅠㅠ

 슙달시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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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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