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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에스퍼가 특별한 이유 4화 - W.나님
에스퍼가 특별한 이유 4화 - W.나님



김남준은 샌드위치를 한입 베어 물더니 일어나 옷을 정돈하며 우리를 바라보았다.



"자, 이제 현장 가야 해, 다들 차에 타."


김남준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전한 뒤 숙소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그를 따라 박지민, 민윤기, 등 많은 분들이 나갔고 김석진과 정호석은 잠시 나를 바라보고 고개를 돌려 숙소 밖으로 나섰다.


숙소 안에 남아있던 건 김태형과 전정국뿐이었다.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다가 한숨을 쉬고는 내게 다가오며 말했다.


"가자 안으로."



"그래, 꼭.. 조심... 알겠지?"


김태형과 전정국은 차 안에서 계속 내게 조심하라 말했고 이런저런 말을 했다. 나는 고개만 끄덕이며 대충 흘려 넘겼다. 진짜 시어머니가 생긴 기분. 진짜 잔소리.. 은근히 귀찮고 듣기 싫었던 나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차 안에는 김태형과 전정국이 내게 잔소리하는 소리로만 가득 찼고 다른 이들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 둘만 열심히 떠들었고 나는 대충 흘려듣기를 몇 분 했을까. 계속 내게 말을 건넸다.



"진짜로 조심해야 하는 거 알지? 거기 꽤나 위험한 곳이야."

"그래그래, 위험한 일 생기면 우리 이름 부르고? 응?"

"응.. 그럴 게,"

귀찮아서 대충 대답을 해주며 시선을 돌렸는데 한 사람과 눈을 마주쳤다. 저 사람은 민윤기...? 꽤나 코어 팬이 극성인 캐릭터였다. 차도남이지만 사랑에는 적극적인.

"......."


하지만 아직 이지은을 사랑하기 전이라 그런지 그의 눈빛은 차가웠다. 나중에 이지은의 애정을 받으면서 순해진다. 그런 캐릭터였는데


그래서 그런가 민윤기가 너무 무서워서 눈을 내리깔고 고개를 돌렸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내 옆에 있는 김태형의 손을 잡으며 속삭였다.


"언제.... 언제 도착해요?"


계속 나를 쳐다보고 있는 듯한 민윤기에 이 차에 빨리 내리고 싶었다, 살짝 가까웠던 탓인지 그는 잠시 멍하니 바라보았다.


그런 그의 행동에 나는 잠시 그에게서 떨어졌다.


"저...태..태형씨..?"

​"......"


뭐야...이상해.... 그냥 멍하니 나를 바라보는 김태형씨는 뒤로하고 나는 편히 앉았다. 그냥 빨리 임무 끝내고 숙소가서 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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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이 멍하니 여주를 쳐다보았던 이유는 간단했다. 깁자기 자신의 손을 잡아오는 김여주에 놀랐고, 훅 들어오는 가이딩의 기운에 놀랐다.


그 가이딩에 김태형은 어려가지 감정을 느꼈다. 우선, 자신이 했던 지난날들의 후회와 최책감. 김여주가 자신을 두 번이나 살려주었을 때 자신은 이지은인줄 알고 여주를 무시했다.

계속 여주를 괴롭혔다. 하지만 자신이 아무리 여주를 내쳐도 아프게 해도 정작 자신이 도움이 필요할 때는 자신을 살려주었다. 그녀의 착함도 모르고 그녀의 순수함을 무시하며 나쁜 애 일 거라고 단정 짓고 아프게만 했다.


이제 그녀에게 잘해줄 거라, 이제는 다를 거라 생각하며 내가 했던 행동을 숨기려고 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여주가 용서한 적도 없는데 자신의 죄책감만 덜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죄책감만 눈덩이처럼 커졌다. 하지만 이런 최책감과 슬픔을 느끼는 와중에 그녀의 가이딩이 나의 기분을 좋게 했다는 게, 더 받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는 게 더더욱 자신을 아프게 했다.


이상하게 가슴이 응어리가 생긴듯 했고, 그 응어리는 목 끝까지 차올라 무언가 내뱉고 싶어졌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감히 내가 어떻게 여주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할 수 있을까?

여주가 몰랐으면 했다. 여주의 기억 속에는 자신이 좋은 사람으로만 기억되길 바라는 욕심과 이기심이였다. 내가 널 괴롭혀서, 네가 힘들어했고, 내 앞에서 죽은 순간까지도 난 아무것도 못했다고.


그래, 넌 죽었고 난 그런 너를 다시 만났다고 이 말을 전할 수 있을까?


여주는 이 사실을 알고 싶어 할까? 사실을 아는 게 좋은 것일까? 아니면... 숨기는 게 너도 더 아프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모르는 네가 이 사실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정해진 답은 없었지만 질문은 끝도 없다.

여주가 있는 곳의 나의 고통은 어느 선택을 하던지 존재하지만 그래도 그녀의 곁에 있을 거다.


그게 내 벌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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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다쳐있었다.
피를 흘리며 바닥에 누워있는 사람도 있었고 다들 바쁘게 움직였다. 그건 우리 팀 멤버들도 똑같았다. 급히 빌딩 안으로 들어갔고. 이지은은 밖에서 사람들을 가이딩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현장에 투입되는 가이드였다. 이유는 간단했다. 이지은은 다치면 안 되는 그들에게 소중한 가이드니깐 위험한 일은 내가 하는 거겠지.


나는 한숨이 나와 투덜 거리며 안으로 들어갔다.


주위를 좀 더 둘러보다가 빌딩 안으로 갔다. 반정부의 센티넬이 있는 빌딩으로 빠르게 들어갔다. 안은 어두컴컴했다, 빌딩이 무너지면서 생긴 먼지들 때문에 숨쉬기가 어려워졌다.


"아... 그래도 내 옆에 센티넬은 붙여주지."


투덜대면서 복도를 따라 걸었다. 하지만 이상하게 걸어도 걸어도 똑같은 곳이 반복되었다.
어…. 23호실 나는 번호를 외우고 그냥 쭉- 걷고 있었다. 하지만 또 23호실을 봤다. 뭐야…. 이거.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나는 아무것도 모른 척 걸었다. 느낄 수 있었다 나를 보고 있는 반정부가 있다는걸, 하지만 함부로 나설 수는 없었다. 나는 싸우는 방법도 모른다. 책을 자세히 읽지 않은 게 후회됐다. 그러면 스토리대로 행동이라도 했을 텐데 지금의 나는 아무것도 할 줄 몰랐다.


"하...."


걷고 걸면 아무것도 바뀌는 게 없을듯해 그냥 가만히 복도 중앙에 멈추었다. 스토리 이야기도 모르는 나였기에 지금 이 상황은 크나큰 공포였다.


두려움으로 차 걷는 걸 멈추고 가만히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내가 얼마나 센 가이드인지도 모르고.... 내 등급이
D 이러면 그냥 개 죽음인 게 눈에 선하다.


심지어 나는 가이딩을 하는 방법도 모르고 내가 이 상황에서 가이드인 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니 내 허리춤에 총이 있으면 뭐 하냐고.... 총 사용법도 모르는데....



결국 나는 주저앉았다. 웅크리며 팔로 다리를 감싸며 눈을 꼭 감았다. 다시 눈을 뜨면 이 시간이 지나가 있기를. 꼭 눈을 감고 있었다.


신이 존재한다면 나의 외침을 들어주길, 나를 여기서 구해주라고.


나를 살려달라고,



하지만 신은 존재하지 않는 듯했다. 저 멀리서 여러 명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고 그 소리는 점차 가까워졌다. 눈을 떠야 하는데, 도망쳐야 하는데. 하지만 아무것도 생각대로 할 수 없었다. 움직이고 싶어도 몸은 굳은듯했고, 눈을 뜨고 싶어도 뜨지 못했다.


"이런... 방탄 팀 가이드라 뭔가 다른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그냥 쥐새끼 마냥 벌벌 떨고 있잖아."


그들은 키득- 웃으면서 나를 조롱하듯이 말했고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올려다보며 이미 젖은 눈으로. 울음을 참으려고 하지만 새어 나오는 울음소리에 그들은 더 크게 비웃었다.


"흐.... 흐읍..."


"이야, 이것 봐라... 방탄 가이드 진짜 별거 없었네."

"야, 그래도 가이딩은 좋지 않겠냐?"


한 남자는 다른 남자의 말을 듣더니 맞는 말이네 동조하며 내게 다가왔다. 나는 너무나 힘이 풀려 움직이지 못하는 다리를 두고 뒤로 기어갔다. 추한 모습인 걸 알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빠르게 내게 다가왔고 내 머리채를 잡아 자신들을 바라보게 했다. 갑자기 머리에 쏠리는 아픔에 나는 소리를 질렀고 그것마저 그들은 웃겼는지 웃었다.



그리고는 나의 얼굴을 한 손으로 잡으며 자신을 보게 끔 꽉- 잡았다. 나는 움직일 수 없는 얼굴에 억지로 그들을 봐야 했다. 탐욕과 추악으로 가득 찬 그들의 얼굴은 참 무섭기도 했지만 역겨웠다.


"당신들.... 진짜... 역겨워."


어디서 이런 용기가 났는지 모르겠지만 말을 뱉었다. 그런 그들은 나의 말이 헛웃음을 지우더니 정색을 하고 나를 바라보며 말을 했다.


"너는... 가만히 우리 가이딩이나 해, 너 같은 애는 당연한 거잖아. 남자들이랑 몸 섞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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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과 전정국은 항상 현장에 같이 파트너로 다녔다. 그냥 서로가 편하기도 했고 익숙했다. 그리고 서로 싸울 때 패턴을 잘 알기에 굳이 말하지 않아도 케미가 대단했기에.


그들은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그러고 보니... 김여주는 누구랑 파트너야?"


"혼자 아니야..? 항상 혼자 나갔잖아."


"그렇네... 항상 혼자였네."



그들은 그 후 별말이 없었다 왜냐면 너무 조용한 게 이상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조용하다니, 다른 팀원한테 무전도 없었다.



이상한 느낌을 느낀 그들은 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먼지가 많고 어두운 안이였고 전등 없이는 앞을 보기 힘들 만큼 어두웠다.


"정국아.... 그때.. 오늘 무슨 일이 있었지?"


김태형은 불안한 목소리로 전정국에게 물었다. 전정국은 주위를 둘러보며 아무런 생각 없이 말했다.

"뭐긴 뭐야, 아무 일 없었잖아. 그러다가 계속 걷다가 다른 멤버들이랑 만나고 반정부가 어디 있을까 의논 하나다. 김여주가....."



전정국은 잠시 하던 말을 멈추었다. 그랬다.... 그치.... 김여주가... 우리 앞에 상처투성이로 나타났지.....



"김여주가... 우리 앞에 나타났지... 상처투성이로... 그리고...."

"반정부를 만났다고 했지....."


"김여주 어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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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님페  7일 전  
 어ㅠㅠㅠ여주야ㅠㅜㅠㅠ좀만 기다려ㅠㅠ

 님페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U-on  7일 전  
 @U-on님께서 작가님에게 1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U-on  7일 전  
 여주 건드리기만 해봐라 너네 내가 가만 안둬!

 @U-on님께 댓글 로또 2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누무무부무누  15일 전  
 여주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무무부무누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서꽁이란다  19일 전  
 여주ㅠㅠㅠㅠㅠ

 서꽁이란다님께 댓글 로또 1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보라빛은하  22일 전  
 ㅠㅠ

 답글 0
  1234오육  33일 전  
 아 진짜 너무 재밌어요ㅠㅠ 세상에서 제일루 재밌아ㅠㅠㅠ

 1234오육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xibddh2  36일 전  
 작가닌 1기 정주행하고 왓는대 이렇게 재밋으면 어쩌자는겅에요

 xibddh2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초코덕후♡  39일 전  
 네? 시급해요...다음편이..시급해...

 답글 0
  뷔가내리네=v=  40일 전  
 뷔가내리네=v=님께서 작가님에게 207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34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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