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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토끼나라 사랑둥이 06 - W.노란오월
토끼나라 사랑둥이 06 - W.노란오월




+) 베댓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ㅇㄱ ㅋㅋㅋㅋㅋ 베댓 탕탕탕❤






토끼나라 사랑둥이

作 노란오월











태형은 끈질기게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는 여주에 속이 바질바질 타겠지. 혹여 길을 잘못 든 건 아닐까, 누구에게 해코지 당한 건 아닐까 안 좋은 생각만 꼬리에 꼬리를 물면 하려던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다리만 달달 떨렸다. 회사를 나간 건 맞나. 맞겠지? 핸드폰 무음으로 해놓은 건가. 근데 가는 길에 핸드폰도 안 본다고?







어딘가 불안하고 편하지 만은 않은 마음에 한참을 정신 사납도록 안절부절 못하면 결국 몸을 일으켜 사무실 밖으로 나서는 태형이었다. 괜히 미안해서. 그리 모질게 말하고 마음에도 없는 말로 밀어낸 게 그 아이에게 상처라도 되었을가 걱정 돼서.







사실 천성이라면 태형도 착하고 남에게 모질게는 못 대하는 성격이었건만 늘 툭툭 던져지는 말들이 그 마음 마저 무색하게 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어딘가에서 시무룩 해있을 여주를 찾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라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이렇게 넘기기엔 여주라는 생명체가 너무 여리고, 하얗고. 그저 순백을 연상시키는 순진함으로 범벅되어 있어 태형이 너무 미안해져서.







사무실에서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회사 뒷문으로 바로 통하는 복도로 걸음을 옮기면 태형의 마음은 더 조급해졌다. 자신도 왜 이러는지 알수 없는 노릇이지만 그저 너무 신경이 쓰여서, 당장 그 아이의 얼굴을 보지 못하면 화가 날 것 같기도 했다.







한편, 정국과 연습실에서 때 아닌 치킨 파티를 벌인 여주가 태형이 전화를 걸어온 것도 모르고 정국과 이야기 꽃을 피우면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가 연습실 밖까지도 새었다.











"당신을 좋아해요... 미치도록 사랑해요...!"









정국이 말을 마치면 여주가 까르르 웃었다. 얼마전 웹드라마에 캐스팅 된 정국이 여주를 앉혀놓고 재롱이라도 부리듯 대본 속 대사를 연기하면, 보고 있던 여주가 재밌다고 웃었다. 정국은 여주가 웃는 것만 봐도 뿌듯한 기분이었다.











"다음은여? 다음은 뭔데여??"









제 앞의 사람이 티비에도 나오는 연예인이고, 웹드라마지만 어찌됐건 드라마도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한지 초롱초롱한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여주에 정국은 심장이 뻐근해졌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는 말을, 저리 귀여운 얼굴로 얘기 할 일인지. 못내 사랑스러워 그 뽀얀 볼을 꼬집어 보고도 싶었지만 겨우 그 마음을 억누르면 여주의 재촉에 못 이겨 다음 페이지로 대본을 넘기던 정국의 동공이 세차게 흔들렸다.











"어... 다 다음은,"

"몬데 몬데...!"

"......"









열심히 시켜놓은 치킨을 뜯으면서도 시선은 떼지 않는 여주에, 정국은 괜시리 얼굴이 빨개질 것도 같았다. 사실 이미 다 촬영 한 부분이라 알려줘도 괜찮긴 하다만, 그냥 저 순수해보이는 얼굴에 이런 단어를 뱉기조차 죄스럽게 느껴져서.











"다음 키스신이요."

"....ㅇㅁㅇ....아..."







연습실의 분위기가 삽시에 잔잔해지면 정국은 괜스레 아무렇지 않은척 대본을 덮었다.









"근데 요즘은 뭐... 키스신은 다들 많이 찍으니까..."











괜히 뻘쭘해져서, 대본을 놓고 앞에 놓인 사이다를 마시려고 들면 곁에 있던 여주가 세상 순수한 얼굴로 눈을 깜빡이며 정국을 쳐다보겠지.









"근데... 키스랑 뽀뽀 므가 달라요?"









그리고 아주 귀여워 보쌈해 가고 싶은 얼굴로, 눈은 동그랗게 뜨고 정국을 쳐다보며 그렇게 묻는다. 아 아니... 키 키 키스 해본적이 업써서..... 그 물음에 정국이 마시던 사이다를 뿜을 뻔 하자 여주가 더 안절부절을 못하는 얼굴로 열심히 손사래를 쳐갔다. 아니 이 귀여운 걸. 여직 데려간 남자가 없다는 거야? 정국은 심장이 콩닥대서 미칠 것도 같았다. 아 진짜 어떡하냐.







먹던 사이다는 바닥에 고이 놓고 프리해진 손으론 얼굴을 가리며 끅끅 웃으면 정국이 왜 웃는지 영문조차 모르는 여주는 왜 그러냐는 얼굴로 정국을 쳐다 보겠지. 더 땡그래진 눈에 살짝은 삐죽여진 입술에 통통히 밀린 볼살. 결국은 못 참고 정국이 여주의 볼을 한번 만지면 여주의 눈은 더 커졌다.









"본인 진짜 귀여운 거 알아요?"

"....?ㅇㅁㅇ... 녜?"

"확 깨물고 싶어."











차마 깨물진 못하고 두 손으로 여주의 뽀얀 볼을 양쪽으로 쪼옥 늘리면 동그라미가 된 눈과 더불어 네모가 된 입술에 정국이 한참을 웃었다.











"애...애 웃어여...(왜 웃어요...!) 이거 나여...(이거 놔요...)"









여주가 바등거리지만 그마저도 귀여움이 치사량이라, 정국은 금세 여주의 볼을 놓고 제 심장을 부여잡았다. 미치겠다 진짜. 문득 얘기하고 싶었을 거야. 여주씨. 아니, 여주야. 니 귀여움은 정말 국보로 정해서 오래오래 그대로, 예쁘게 남겨둬야 한다고. 발마저 동동 구르며 여주가 귀여워 난리를 치면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여주는 머리 맡에 물음표만 동동 떠다닌다. 왜 져러지..... 얼얼해진 볼을 문지르다 정국과 눈이 마주쳤다.









"근데 진짜 태형이 형이랑은 아무 사이 아닌거 맞죠?"

"... 그 그쳐...!"











다시 한번 확인 사살을 마치면 정국은 내적으로 환호성을 지르며 곧 이 귀여운 생명체를 제 것으로 만들 생각에 들뜨고 행복해 했다. 진짜 세상 누구보다도 예뻐해줄 자신 있는데, 사랑을 퍼부어줄 자신 있는데.











"내일 뭐해요?"









물으면 여주의 두 눈이 느리게 깜빡였다. 내일... 주잉이... 집에 있으라고 했으니까... 하는 건 없겠지...? 생각을 마치면 아무 것도 하는게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동시에 여주가 고개를 저었다. 암것도 안하는 데여... 늘어지는 말꼬리에 어딘가 시무룩해 보이는 표정이었다. 정국은 그런 모습을 캐치하면서도 내일 같이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고 재밌게 놀면 여주의 기분도 좋아질 거라는 생각에 한껏 들떠 있으면.





그럼 우리, 내일도 볼까요? 정국의 말이 이어지기 직전. 정국과 여주가 있던 연습실의 문이 벌컥 열렸다.











"여기서 뭐해."









태형이었다.











**









위압감 넘치는 한마디를 끝으로 둘의 말은 들으려 하지도 않고 다짜고짜 여주의 손을 잡은채 문 밖으로 나서는 태형. 그리고 그런 태형에 혼날까 무서우면서도 자신을 다시 찾으러 왔다는 사실 하나에 조금은 안도하는 여주였다. 이대로 영영 주인한테 이쁨을 못 받을거라는 생각에 울적하기도 했지만, 꼭 잡혀있는 손이 나쁘지만은 않은 걸 보니 그 외롭고 연약한 마음이 자신을 참 힘들게 했구나도 싶었다.











"주..주잉..."

"부르지마."









태형의 차에 앉아 집으로 가는 길 내내에도, 둘 사이엔 아무말도 오가지 않았다. 여주가 말을 걸려 시도는 해봤지만 번번히 태형의 칼 같은 철벽에 그대로 튕겨졌다. 아니...! 화내야 할 건 난데... 왜 주잉이 저렇게 화나 하는 거지... 어딘가 억울하면서도 서럽고, 정국과 웃고 떠들며 나았다 생각한 기분도 다시 울적하게 가라앉겠지. 사납게 치켜 뜬 태형의 삼백안이 무서우면서도, 얼른 자신을 향해 웃어주길 바랐다. 여주에게 이미 태형은 그런 존재였으니까.











"아 아니... 가려고 했는데... 정국이 오빠가 치킨 시켰다고 해서....."









끝말을 뭉개면 그 말을 듣고 있던 태형의 얼굴은 더 어두워졌다. 오빠? 오빠라고? 열불이 터지는 것 같기도 하겠지. 그런 태형의 마음은 1도 모르는 우리 여주는, 또 굳어지는 태형의 무서운 얼굴에 자기가 무슨 말 실수라도 했나 싶고 치킨을 먹은 게 그렇게 잘못된 일인가 싶기도 하겠지. 서 설마 치킨 혼자 먹었다고 화내는 건가...











"다음부턴 주잉도 부를께... 그니까 화내지 마...."

"태형이."

"웅?"

"김태형이라고. 주인 말고, 김태형."









자신의 곁에서 손발을 꼼지락 대는 저 생명체를 어찌하면 좋을지 조차 모르겠는데, 본의 아니게 화만 내는 자신이 한심하기도 했다. 왜 이러는 지도 모르겠고, 이런 마음이 드는 이유도 알 길이 없는데 전정국과 연습실에서 웃고 떠드는 소리가 복도까지 들려 왔을때, 순간 끝까지 차오른 분노게이지는 태형 본인을 당황하게 하기도 충분했다.











"아라써....태형..."









시무룩해서, 토끼였다면 진즉에 두 귀를 추욱 늘어뜨릴 표정을 하고선 입은 삐죽 나왔는데 그 모습은 왜 그렇게 귀엽던지. 태형은 제가 구제불능이라도 된 것만 같았다. 정신 차리자, 어마어마한 콩깍지가 씌인거야. 라고 세뇌를 해봐도 한결같이 사랑스러운 여주에 정말 돌아버릴 것 같았다.









"그럼 이제 화 푸는 거야?"









집 아래까지 도착하고 여주가 차에서 내리는 태형을 졸졸 따라다니며 묻지만 태형은 여전히 답이 없었다. 아까보다 분명 표정은 풀어진 것 같은데... 응 이란 대답하나 내놓기 어려운 건지... 그럼에도 여주는 태형에게 화 풀렸다는 말은 꼭 듣겠다는 의지로 따라다니면 옷을 갈아입으러 드레스룸에 들어가는 태형의 뒤까지 졸졸 따랐다.









"나 옷 갈아 입을 거야."

"화 풀렸냐구우...."

"......"









드레스룸 문앞에서 정말 끝까지 따라올 기세로 자신에게 찰싹 붙어있는 여주에, 태형은 단호한 말투로 얘기도 해보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결심을 단단히 한 얼굴이었다. 정말 태형에게 화가 풀렸다는 말과 유해진 표정을 받아내고야 말겠다는 의지.



그 모습에 태형은 어딘가 귀찮으면서도 이상하리 만치 몽글몽글한 감정이 피어올랐다.







늘 감정은 숨겨야 하고, 표현은 아껴야 하고. 사과는 나중에, 인정은 최대한 늦게. 이런 모토로 살아왔던 태형의 원칙에 균열을 일으키는 행동이었음에도 밉지 만은 않고 되려 사랑스럽기까지 하니 태형도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젤리같이 투명하고 빨간 입술을 삐죽이다가도, 한숨을 쉬는 태형에 놀란 눈으로 올려다 보는 여주가 귀여웠다. 끈질기게 잡고 있다가도 자신이 진짜 화 한번 내면 단숨에 바스라질 두부같은 아이였다.









"하..."









긴 숨과 함께 여주의 볼을 양 손으로 잡아당겼다. 진즉부터 한번 꼬집어보고 싶던 볼이었다. 으이그. 추임새와 함께 태형이 얼굴을 유하게 풀면 그제야 태형을 보던 여주의 얼굴도 눈에 띠게 밝아졌다.











"화난거 아니야."

"구 구럼...?"



"몰라 나도."









말을 끝으로 제 입술을 꾹 깨물던 태형이 여주의 눈을 마주봤다. 작은 키로 목은 한껏 젖힌채 자신을 올려다 보는 여주의 눈이 맑고 순하다. 온몸이 간질거리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못 견딜 것 같은데.











"......!ㅇㅁㅇ"









여주의 볼은 그대로 잡은채, 아주 짧게 입을 맞췄다.

참을 수가 없어서, 더는 여주를 앞에 두고 아무렇지 않은척 하기도 힘들어서. 작은 충동 뿐이었다 해도 잠깐 닿았던 그 말캉한 입술은 달고, 예쁘기만 한데.










"화 안 났으니까 그만 떨어지지?"









더 잡고 있으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거든. 태형은 뒷말을 삼키며 여전히 놀란 눈으로 어벙벙히 서있는 여주의 팔을 살짝 떼어냈다. 이를 악문채 드레스룸으로 들어간다. 정말 더 있다간 자신조차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겠어서.













"하... 미쳤지 내가..."







태형은 입술을 깨물며 드레스룸에 주저앉았다.

이미 여주에게 발도 못 빼게, 홀린 게 틀림이 없었다.
















***
​4화
ahyong님 10포 라떼에퐁당님 101포 니닷님 700포

kim가루님 1000포
김가루님(?)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 오월입니다! 1000포라는 적지 않은 포인트 와방 쏴주셔서 고맙고 늘 댓글로나 포인트로나 응원해주셔서 고마워요ㅠㅠㅠ 댓글창에서 kim가루님 볼때마다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마루님 1000포
마루님 ㅠㅠ 안녕하세요 오월입니다! 늘 예쁜 댓글에 포인트까지 마구 대동해주셔서 고마워요ㅠㅠ 요즘 날씨도 더운데 건강 잘 챙기세요!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감기가 무섭자나용... 항상 감사드리구 사랑합니다❤


오구네온님 1234포
안녕하세요 오월입니다! 오구네온님 ㅠㅠㅠㅠ 1234포라니 셋상 이렇게 센스있고 예쁜 포인트가 어디있습니까 (?)ㅋㅋㅋㅋ큐ㅠ 항상 너무 감사드려요ㅠㅠ 댓글창에서 오구네온님 닉네임을 볼때마다 행복합니다❤ 건강 꼭 잘 챙기시구 늘 감사드려용❤


그뭐였지님 1500포
세상에 그뭐였지님,,(❤) 안녕하세요 오월입니다ㅠㅠ 이제 방빙은 안 오실거라니 청천벽력같은 소식이군여... 그렇다면 제 갠공으로 와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초록창에 노란오월 혹은 제 작품명을 검색하시면 바로 오실수 있답니다...히히... 마자막 포인트들을 제 글에 마구 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 요즘 날씨 미쳤는데... 건강 꼭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사랑해용❤❤




5화
ahyong님 10포 저는글같은거않씀니다님 20포 마루님 100포 _yw님 100포 라떼에퐁당님 108포 하얀제비꽃님 300포

그뭐였지님 590포
그뭐였지님,,❤❤ 5화에서도 포인트 명단 1위 하셨어요ㅠㅠ 감사합니다❤ 지금 렌즈 때문에 눈이 너무 불편하네요 (뜬금 템아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포인트 가뭄이었던 저번화에 한줄기 단비가 되어주셨어요(??) 댓글도 포인트도 너무 감사드리구 토끼 완결날때까지는 함께 달려요ㅠㅠ 감사합니다❤❤❤




***


최근에... 알바 일거리 하나 받아서 그것 때문에 너무 바빴어요 ㅠㅡㅠ

오늘도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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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로봇쫄병  17일 전  
 여주는 토끼가아니라 전생에는 여우였을지도 모르겠다

 답글 0
  사랑스러운탄이들  18일 전  
 어머

 답글 0
  망개아리♡°-°♬  28일 전  
 사랑인가여~~~~

 답글 0
  망개아리♡°-°♬  28일 전  
 사랑인가여~~~~

 답글 0
  미소진꼬마  31일 전  
 헐ㄹ미쳤따

 답글 0
  다좋아여  39일 전  
 틀림없쎃!!!

 답글 0
  BTS♥태태에게빠져버림  42일 전  
 빠져버렸어요♥♥♥♥♥

 답글 0
  Seo어린  43일 전  
 ㅎㅎㅎㅎㅎㅎ

 Seo어린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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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엘라  46일 전  
 으응...졸지에 여주 꾸기한테 거짓말 한 사람(?) 토끼(?) 됐어.. 아무 사이 맞는 데..

 답글 0
  o현월  47일 전  
 제대로 빠졌네요 ㅎㅎ

 o현월님께 댓글 로또 2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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