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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YEAR : 유년의 악당 - W.보라해린
1YEAR : 유년의 악당 - W.보라해린



1YEAR 자축글 : 유년의 악당

W. 보라해린






















내가 너의 곁에 없더라도
네가 나의 곁에 없더라도
내 꿈속에서는
네 꿈속에서는
함께였으면 좋겠어
함께였으면 좋겠어





많이 그리워해. 내가 많이 너를 보고 싶어.
내가 너를 많이 추억해. 내가 너를 쫓아가고 있어. 유년시절, 손잡고 해맑게 웃던 그때를 쫓아가고 있어. 햇빛이 쨍쨍하게 내리쬐던 놀이터 한가운데 그네에서 막대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고 아무런 근심 걱정 없이 해맑게만 웃던 그때를. 바닥에 쪼그려 앉아 공벌레를 신기하게 쳐다보기도 했었잖아. 괜히 멋져 보이고 싶어서 지금 생각해보면 뻔하게 과장된 거짓말들을 잘도 떠들면서. 그리고 멋지다는 듯이 나를 바라봐주던 너. 종종걸음 치면서 너의 집 앞에 가서 너를 불러 같이 놀기도 했었지. 학교가 끝나자마자 약속이라도 한 듯 놀이터로 뛰어와 누가 먼저 그네에 앉나 내기도 했었잖아. 너는 달리기도 느린 주제에 먼저 내기를 걸어서 항상 악당이 되곤 했었지. 나는 덕분에 항상 영웅이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유치한데 유년의 우리는 참 재밌게도 놀았어. 우리가 정말 악당과 영웅이 된 것 마냥 시끄럽게도 웃고 울고 화냈지. 근데 한순간이었잖아. 항상 손을 꽉 잡고 같이 학교를 다니던 우리가 점점 같은 성별을 가진 친구들이랑만 다니게 된 게. 나이를 먹을수록 어쩔 수 없는 일이었나 봐. 아파트 밑에서 네 이름을 크게 부르는 걸 쪽팔려하게 된 것도, 학교에서 놀이터까지 달려가는 것을 쪽팔려하게 된 것도. 이유는 없지만 복도에서 어쩌다 너의 얼굴을 봐도 바로 고개를 돌리게 된 것도.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나는 너를 잊었어. 몇 년이 지나 얼굴도 잊었을 즈음 갑자기 네가 떠올랐었어.




별다른 이유는 없었어. 그냥 내가 살고 있는 삶에 현타가 와 내가 어렸을 때를 생각해봤을 뿐인데, 몇 년 동안 잊고 있었던 네가 떠올랐어. 얼굴도 이름도 생각나지 않는데 그냥 네가 내 친구였다는 사실만은 기억났어. 그리고 삶에 지쳐서였을까 그때부터 난 네가 그리웠어. 그냥 무작정 보고 싶었어. 사랑이란 감정은 단연코 아니야. 그냥…. 내 생각엔 그냥 내가 유년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정말 아무런 걱정도 없이 다른 사람들을 신경 쓰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유유자적하게.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가 아니라 현재의 행복을 위해서 마음껏 기뻐할 수 있었던 그때로. 계속된 생각은 과장을 데려왔고 내 기억 속에서 너는 내 마음대로 얼굴도 이름도 목소리도 조작됐어. 내 기억 속 첫사랑. 내 기억 속 나만의 안식처. 계속되는 공부를 끝내 마치고 몇 시간 되지도 않는 짧은 꿈을 꾸는 시간만이 내가 너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 너랑 내가 다시 만난다면 내가 알아볼 수 없을 거야. 너도 나를 알아볼 수 없을 거야. 사실 너는 나를 기억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해. 그러니까… 꿈속에서는 너와 함께였으면 좋겠어. 내 꿈속에서, 네 꿈속에서. 돌아갈 수 없을 유년시절을 꿈꾸면서. 과거가 미래가 될 수만 있다면. 많이 그리워해. 많이 보고 싶어. 많이 추억해. 내가 너를 많이….





끝나버린 엔딩을 붙잡고 놓아주지 못해서.
돌아갈 수 없을 과거의 달콤함에 취해버려서.
악당이었던 너를
영웅이었던 나를
풀어주지 못해.






















































와 오늘 너무 늦게 왔어요...ㄷㄷㄷ 몇십분만 늦게 왔으면 1주년쁠일해서 올렸을 듯해요!ㅠㅠ 와 제가 벌써 작당1주년이라니 실감이 안 나네요.. 허허... 진짜 시간 참 빨라요. 방빙을 보던 아이가 방빙작가가 되고 방빙작가가 된 걸 보고 날 듯이 기뻐하던 아이가 1주년 글을 쓰고 있는 아이가 되다니..ㅠㅠㅠ...
















♡축댓&축전♡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ㅠㅠㅠ 화질이.. 깨질 것 같은데 그냥 그런대로.. 봐주시길 바라며 저는 자겟에 요렇게 댓글을 남겨주신분들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ㅠ














진짜 정말 정말 사랑해요~!!
+ 그리고 저 독자명 한 번 정해보고 싶네요♥♥♥ 조만간 공지 올릴 텐데 아이디어 구상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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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실바누스  12일 전  
 우왕 작가님 1주년 축하드려요!!!
 초 10개 쯤 꽂을 때까지 오래오래 뵈면 좋겠어요~~
 악당이었던 너를, 영웅이었던 너를
 요 구절 너무 멋있자나여...♥♥♥
 여윽시 묘사퀸 해린님!!
 제가 많이 사랑하구 존경합니다♥♥
 다시 한 번 1주년 축하드려요!!

 실바누스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션령  12일 전  
 션령님께서 작가님에게 10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션령  12일 전  
 글 너무 잘 봤어 해린❤
 1주년 너무 축하하구 앞으로도 건필하길 바라!❤

 션령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하늘하을  13일 전  
 독자명이라ㅏ..
 자까님 이름이 보라해린이시니까..
 바다가 생각나네여 그래서 보라바다도 괜찮을 거 같네여
 하하..제가 먼 헛소리를...
 

 하늘하을님께 댓글 로또 1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강하루  13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0
  설춘향  13일 전  
 축하드립니당

 설춘향님께 댓글 로또 1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뽀라도리댄디  13일 전  
 뽀라도리댄디님께서 작가님에게 173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뽀라도리댄디  13일 전  
 해리인❤❤ 글도 해린이 처럼 짱짱 좋아ㅠㅜ

 답글 0
  손갓:)  13일 전  
 축하드려요!! :)

 답글 0
  방탄영원히함께해요(❁´▽`❁)  13일 전  
 왕 작가님 진짜 진짜 축하드려여!!!!♥♥

 방탄영원히함께해요(❁´▽`❁)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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