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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닥터 블러디 10. - W.이안1014
닥터 블러디 10. - W.이안1014










Dr.B














닥터 블러디














와장창! 접시가 깨지는 소리가 요란했다. 어제부터 모든 식사를 거부하며 식탁을 뒤엎는 여주의 역성에 궁인들 모두가 어쩔 줄 몰라하며 난감해 했다.

황비후보가 식사를 거부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황제조차 그녀는 거부했다. 아니, 증오했다.











"내 눈앞에서 꺼져."

"내게 명령하지 마."










태형이 손짓하자 새로운 음식들을 테이블에 가져다 나열하는 궁인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있었다.

또다시 식탁을 뒤엎으려 했지만 그녀의 손목을 잡아 앉혀 제지시키는 태형에 의해 식탁의 음식들이 바닥으로 쏟아지는 일은 없었다.











"이번에도 거부하면 억지로라도 먹일거다."

"이딴거 필요 없다고!"










퍽! 태형의 가슴팍을 세게 때리고 밀어낸 여주였지만 그의 단단한 손에 양 팔이 잡혀 도망갈 수도 없게 되었다. 그가 잡고있는 사이 궁인이 들어와 여주의 손에 숟가락을 쥐어주었다.










"먹어. 나한테 복수하고 싶다면."

"이딴게 복수랑 무슨 상관인데. 제발 날 좀 가만히!"

"살아서 나한테 칼을 꽂든, 못을 박던. 뭐든 해야 할거 아니야!!"










자신도 모르게 여주의 손목을 세게 쥐고 소리를 지른 태형이 그녀의 놀란표정에 얼른 손목을 놓고 뒤로 물러났다.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말이 없는 그녀를 잠시 지켜보다 속이 답답해진 나머지 문을 박차고 나가버리는 그였다.

아무 미동이 없는 그녀의 눈치를 보며 식사를 치우려던 궁인의 손길을 막은것은 그녀의 울먹이는 목소리였다.










"..두세요. 먹을거니깐..."

"예. 마마님."










수저를 들어 수프를 떠 먹는 여주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태형의 말대로 이대로 있다가는 그에게 복수를 하기도 전에 자신이 먼저 죽을게 뻔했다.

억울하고 분했지만 살기 위해선 그가 주는 음식을먹어야 했다. 그에게 복수할 수만 있다면, 이깟 수치심 따위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녀는 대례식 전날, 조그만한 단검을 품에 안고 잠에 들었다.

































다음날.
끼이익, 대례식이 열리는 대전의 성문이 열렸다. 가마를 타고 황제에게로 향하는 황비가 지나가자 모든 신하들이 무릎을 꿇었다.

가마에서 내려 그에게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는 여주의 소매에는 날카로운 칼이 숨겨져있었다. 이윽고 가까이 다다랐을때, 그녀의 소매에 숨겨져 있던 날카로운 칼날이 모습을 드러냈다.










"폐하!!"












뚝, 뚝. 빨간 벨벳 천 위로 떨어지는 검붉은 피의 주인은 날카로운 칼날을 망설임 없이 잡았다. 살이 베이고 피가 울컥 쏟아져 나와 새하얀 블라우스를 적셨다.

은으로 만든 칼이 아니었기에 상처는 순식간에 아물어 갔다. 비서가 가져온 손수건에 피를 닦은 태형이 독이 오를대로 오른 그녀의 턱을 쥐고 올렸다.

또르르. 결국엔 흘러내린 눈물이 그의 손등을 적셨다.










"역시 당신을 죽였어야 했어.."

"..황비를 냉궁으로 모셔라."










냉궁. 죄를 지은 황후나 후궁들이 가는 감옥과도 같은 곳이었다.










"그곳에 가서 뼈저리게 느끼거라."

"......"















"이곳에서 널 보호하는 자가 누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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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유노_  4일 전  
 와 진짜 분위기 미쳤어요 ㅠㅠㅠㅠㅠ

 답글 0
  연유설  5일 전  
 와우...

 연유설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레롤레롤  5일 전  
 아아아아 이걸 환호해야할지 나도 냉궁에 갈께 태횽아!!
 터벅터벅
 간후
 으악

 레롤레롤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두두땅  6일 전  
 와....어쩌다 이런 글을 구상하게 되셨는지 정말 오예입니다

 답글 0
  태형아ㅠ사랑해  8일 전  
 허ㅠㅠㅠㅠㅠ 어떡해.......

 태형아ㅠ사랑해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kim가루  8일 전  
 분위기 미쳐또...☆

 답글 0
  so우주  9일 전  
 아니 이 글 필력이 너무 미쳤어요

 답글 0
  ahyun_8725  9일 전  
 와 아니 이거 진짜 대박이에요 분위기 개오져ㅜㅜㅠㅠㅜㅠㅜ

 ahyun_8725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S써늬s  9일 전  
 ㅠㅠㅠㅠㅠ

 S써늬s님께 댓글 로또 1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자야자야  9일 전  
 맘이아파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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