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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김태형] 불멸자들_00 - W.달구
[김태형] 불멸자들_00 - W.달구



그는 인체에 일어나는 모든 기능장애를 치료할 방법을 찾겠다고 덤볐다. 그에 맞는 논문을 찾고, 또 직접 기록했으며 익명으로 내놓은 그의 논문은 생명과학계에서 크게 판이 일어났을 정도로. 이 사람을 하루 빨리 찾아내 현대의학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우파, 날조된 이론과 거짓된 가설로 생명과학에 큰 혼란을 주고 있는 이 사람을 찾아내 심판을 내려야 한다는 좌파. 어느쪽이든 결코 그는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정부기관 소속 생명과학 연구소


남준은 하루종일 논란이 된 논문을 들여다 보다가 관자놀이를 짓누르며 망할 논문을 덮었다. 논문은 10쪽이 다 안되도록 짧았다. 그 안에 서술해 놓은 문장들이 몇 백년을 걸쳐 지금까지 이르러 의학자들이 정의 내려놓은 사실들을 속절없이 물거품으로 만들어 놓았으니. 하나하나 다 설명할 수 없는. 납득될 수 없는 문장을 줄줄이 잘도 늘어 놓았다.


남준은 이마를 짚으며 웃었다.
어이가 없는 진정 헛웃음이다.




"어떤 의미로 미친놈인 거냐..."



남준은 정말 어떤 의미로 미친놈인 건지 헷갈렸다. 정말 관심 받고 싶은 또라이 미친놈인가 싶다가도, 어떤 또라이가 이런 발상을 구체적으로 적어 세상에 내놓느냐 말이지. 지금까지 의학자들은 인체의 조직을 비교 분석하여 점점 단계를 발전시켰으며, 남준은 그 인체에 대한 아름다움을 동경했다.


`생명은 궁극적으로 하늘의 뜻에 달렸다.`


남준은 유독 논문의 한 구절을 머리가 아프도록 읊었다. 허나 몇 번을 읊어도 모르겠고, 몇 번을 읊어도 전율이 관류했다.





"뭐가 그렇게 심각하신지, 사람이 와도 모르네-"



남준이 정신차리고 봤을 땐, 정국이 냉장고에서 생수 하나를 꺼내던 중이었다. 저 어디로 날고 길지 모르는 녀석이 연구소에는 웬일일까. 정국은 생수 뚜껑을 열고 물었다. `형님, 이거 진짜 물 맞죠? 여기 있는 것들은 영 미심쩍어서 말이죠.` 그러면서 정국은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의심하는 것치곤 반을 비워낸 후에야 정국이 입을 열었다.




"그 논문 이미 위에서 떠들석한 거 알죠?"

"누가 쓴지도 모르는 출처 불확실한 논문이야."

"그러니까 더 알고 싶어지는 거죠. 지금 형님처럼."




사람 다 똑같아요-.

정국은 남준 앞에 펼쳐진 논문 한 장을 가져와 읽어 내려갔다. 글자를 읽어가는 눈동자가 멈춤없이 움직이다가, 남준이 내내 읊었던 구절에서 멈췄다. `생명은 궁극적으로 하늘의 뜻에 달렸다.` 다른 건 다 몰라도 정국은 이 구절 하나는 마음에 들었고, 동의했다. 논문을 테이블 위에 도로 내려 놓았다.





"누군지 몰라도 만나보고 싶네요."




정국은 정부와 여러모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 첫 만남은 19살 정국이 수업을 땡땡이 치던 날. 옥상에서 노트북 세 개를 펼쳐 놓고 유해사이트의 보안 시스템을 침입하고 있을 때로 돌아간다. 분명 잠가놓았던 옥상 문이 열려지더니 잘빠진 검은 수트를 입은 남자가 걸어와 제 앞에 섰다. 여유롭게 허리 뒤로 뒷짐을 지고 인자하게 짓는 미소가 임팩트있게 기억된다.


정국은 그가 학교 관계자는 절대 아님을 확신했고, 보통 사람이 아니란 것은 그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에 알았다.




"하데스."

"미친."

"범죄 집단의 뱅킹 서버 해킹을 도와준 경로를 역으로 추적했고 힘들게 겨우 찾아냈습니다. 위험부담이 큰 뱅킹을 왜 해킹하셨습니까."

"그런 거 알 게 뭐예요. 잡아가려고 오신 거면 제가 딜 하나 제안,"

"아니요. 딜은 저희쪽에서 제안합니다."





응?
하데스로 활동하고 있던 것을 소름돋게 역으로 추적해 찾아내놓고 다짜고짜 딜을 제안하다는 남자. 대충 노트북을 정리하고 있던 정국은 얼굴을 들어 그제서야 그의 얼굴을 자세히 바라봤다.




"저희 정부는 첨단 기능을 기본으로 갖춘 컴퓨터를 제공하여 하데스의 활동을 전적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딜은?"

"하데스는 정부 소속의 해커로 활동하게 될 것이며, 정부의 보안 기술 허점을 찾아 방어 시스템을 만들어내야 하며, 모든 자료는 저희에게 공유하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나 취직시켜 준다는 거잖아요."

"노출되지 않는 안전한 공간을 보장합니다."





아씨. 콜.



그 후 정국의 업적은 대단했다. 처음은 암흑 세계를 주름잡는 테러 집단의 경로를 찾아내 그들의 번식을 막는 걸로 정부와의 긴 연이 시작되었다. 그 다음 웹 서버를 해킹해 광고 스팸을 보내 수억 원을 탈취하는 해커 집단을 잡아내고, 보안 설비가 낮은 개인 컴퓨터만을 노려 악성코드를 심어 놓는 중국 해커 일당을 적발하고, 국내 기업 전산망에 침입하는 외국 해커들에 전산망 보안 강화 프로그램을 만들고. 등등. 다 늘어놓자면 며칠이 걸릴 것이다. 내려오는 임무에 결과만 갖다 바치면 강한 압박없이 자유롭게 활동 가능인 면에서 정국의 직업 만족도는 최상이다.





"세상 흘러가는 거 보면 대충 위에서 무슨 임무를 내릴 지 감이 딱 와요. 사실 곧 이 일로 위에서 임무 하나 내려올 것 같아서요."




아. 이 노트북 웬만하면 잘 안쓰는데. 정국이 논문 위로 노트북 하나를 올려놓았다. 1년 전, 옥상에서 쓰던 세 개의 노트북 중 하나였다. 정부에서 마련해준 컴퓨터가 사기적으로 워낙 좋아서. 굳이 구형 노트북을 가지고 있을 이유따윈 없어 두 개는 바로 갖다 버렸는데. 이 노트북만 안 버린 이유는 비로소 이 일에 비롯되었다. 정국이 보여주는 수십 개의 자료를 보며 남준이 물었다.




"이게 뭐야."

"아무래도 의학은 그저 수명을 연장시키는 방법뿐이 되지 못하니까요."

"... ..."

"저 이것만 오지게 파고 찾았어요."




이 노트북만 버리지 못한 이유. 남준의 믿기지 않는 표정은 내내 변하지 않았다. 현실감 제로. 그러나 깊이감은 백. 남준은 화면 속으로 빠져들듯 눈을 떼지 못했다. 논문을 들여다 보고, 화면을 다시 보는 짓을 여러 번해야 했다. 논문을 그저 또라이 미친놈이 쓴 게 아니라면. 그런 거라면.... 남준은 옆에 가만히 서 있던 정국의 낮은 목소리가 순간 너무 또렷하게 들렸다.






"말도 안되죠. 불멸자라니."












불멸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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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학은 시스템 오류에 빠진 것과 같다.
-논문 중 3면-













[지금부터 10분 안에 김여주를 못찾을 시 벌을 내릴 것이고, 찾아내면 선물이 기다릴 것임. 재주껏 찾아내길 바람.]




정직하게 간결한 말투. 종이에 지렁이가 기어다니는 걸 보면 김여주의 독특한 폰트가 확실했다. 태형이 문에 붙여진 포스트잇을 떼고 들어가자 저택의 넓은 거실은 스산한 공기가 떠돌았다. 트여진 공간이 많은 거실에는 숨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태형은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올랐다. 이 넓은 저택에 방이 몇 갠데 어떻게 찾으란 말인가 싶어도, 태형은 끝까지 포스트잇을 손에 쥐고 여주를 찾아다녔다.





"여주 여기 있나-."




아니면 여기 있나? 손에서 서류가방을 내려놓지도 못한 채, 다른 한 손은 포스트잇을 꾸준히 쥐고 있었다. `아. 김여주 못찾겠다 꾀꼬리.` 정말 집안을 싹 다 뒤져도 못 찾겠다 싶을 때 `못찾겠다 꾀꼬리`를 외치면 게임 오버. 태형이 복도를 걸으며 세 번쯤 크게 외쳤고, 네 번째 외치려고 할 때. 그 순간 여주가 뒤에서 성큼 다가와 태형의 등에 매달려 안겼다.




"아싸, 또 내가 이겼네."




벌이에요. 하며, 여주는 태형의 귓볼을 깨물고나서야 등에서 떨어져 나갔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하얀 원피스. 허리까지 닿는 긴 생머리. 생기 가득한 얼굴에 장난꾸러기 기질이 보이는 웃음까지. `오늘은 좀 늦었네요?` 그런 모습으로 여주가 1층으로 내려간다. 태형은 그 뒷모습을 보다가 여주가 맨발 상태인 걸 뒤늦게 알아차렸다. 발바닥에 떼가 탄 걸 보아 또 지독하게 온 집안을 휘젓고 다녔구나.




"여주야. 슬리퍼 신으라니까."




기어이 맨발로 1층에 다 내려간 여주가 계단 위에 서 있는 태형을 휙 올려다 봤다. 그리고는 혀를 내두르며, `싫은데요~?` 얄밉게 약올리기 시전. 안 저러면 더 이상할 모양. 태형은 1층으로 마저 내려가 소파에 가방과 코트를 가지런히 놓고선 멀뚱히 서 있는 여주를 화장실로 데려갔다. 순수히 따라가던 여주는 알아서 변기 뚜껑 위에 앉았다. 바닥에 닿은 더러워진 두 발이 초라해 보인다. `네가 집안 먼지 다 쓸고 다녀서 청소 안해도 되겠어.` 태형은 대야에 물을 받으며 팔뚬치까지 옷깃을 걷어냈다.




"청소 안하면 좋은 거죠. 그나저나 김태형은 왜 매번 김여주를 못 찾아내지? 선물이 받기 싫은 건가?"

"선물은 받고 싶은데, 집안 다 돌아다니면서 김여주 찾아낼 체력은 없네."

"변명 한 번 구리네. 그냥 귀찮은 거 다 알아 내가."




태형은 대꾸없이 무릎을 꿇고 앉았다. 태형의 간지러운 손이 느껴졌다. 철벅거리는 물소리만 울리는 가운데 여주가 낭랑한 목소리로 묻는다. "프리랑 나, 물에 빠지면 누구 먼저 구할 거에요." 프리는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종은 골든리트리버 대형견. 태형이 꽤나 아끼는 강아지고, 여주는 약간의 질투 비슷한 걸 느낀다. 아니. 사실 심통이 사나울 정도로 프리를 맹렬히 시기한다.




"난 당연히 김태형."

"그럼 난 프리."




여주가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발끝으로 물을 튕겼다. 태형은 한 번 더 튕기려는 여주의 발목을 아프지 않게 잡아 물속으로 다시 넣었다.




"난 수영 못해. 프리는 개수영 할 줄 알잖아."

"또 도끼눈 뜬다."

"내 눈깔 내가 알아서 하거든요. 이도 갈아버릴라."

"너 대체 그런 말은 어디서 배우는 거야."

"가서 물에 빠진 프리나 구하세요."




제대로 심술이 난 여주가 아까보다 더 센 물을 튕겨내고 화장실을 박차고 나왔다. 거실에는 배가 고픈지 프리가 개뼈다귀 인형을 씹고 있다. 뭐. 나보고 밥 달라고?. 여주는 삐딱하게 서서 프리를 눈을 지릅뜨고 바라봤다. 프리가 순진한 눈망울로 다가와 여주의 주위를 동그랗게 맴돈다. 프리의 애정행각으로 보면 태형이 아닌 여주를 주인으로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자꾸만 꼬리를 살랑대는 프리가 귀찮아 결국 여주는 사료를 들고와 프리 앞에 툭 내려 놓았다.





"돼지. 너 개 아니고 돼지 맞지? 아니면 이렇게 많이 처먹을 수가 없거든?"



"잘 먹고 잘 뛰어놀기만 해 줘도 얼마나 고맙고 대견해."





태형이 앞머리가 살짝 젖어 갈라진 머리를 털며 거실로 나왔다. 여주가 프리를 가만히 내려다 봤다. 넌 잘 먹기만 해도 김태형의 칭찬을 받는구나. 심하게 부럽다. 미치게 부럽다. 어느새 슬리퍼를 가져와 다리 앞에 놓아둔 태형이 가까이 와 있었다. 신어. 젖은 머리칼 사이로 짙은 눈매가 선명하다. 여주는 그 눈빛에 못이겨 슬리퍼를 신었다.




"사실 나 수영할 줄 알아요."

"알아."

"어떻게?"



태형이 주방으로 발길을 돌리며 덧붙였다.



"민 집사 말고 더 있겠어."




여주가 눈치보며 뒤따라 주방으로 들어갔다. 저택은 가파른 언덕 위에 있는데, 숲길을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바다가 나온다. 태형은 절대 저택 밖에는 나가지 말라고 그렇게 당부를 해 왔던 지라. 유독 그 일이라면 태형의 다정하던 얼굴이 삽시간에 딱딱하게 굳어가니까. 여주는 긴장한 상태로 식탁 모서리에 걸터앉았다.


이 민윤기놈, 말하지 말라니까 기어코 가서 일러 바쳤구나. 지금 이 순간 여주는 집사 민윤기를 원망하고 또 원망했다.





"민윤기가 말했구나..?"

"돈주고 고용한 사람 말 듣는 건 당연하지. 앉아. 밥 먹자."




태형이 앞치마를 둘렀다. 화가 난 건가. 아닌가. 행동은 평소와 같은데. 여주는 아리송한 기분으로 의자에 앉았다. 창너머 앞바다에서 일렁이는 파도소리가 들려온다. 태형은 말없이 내내 요리만 만들었고, 늘 입이 방정인 여주는 오늘만큼은 입을 꾹 다물고 그 모습을 지켜봤다. 선선하게 부는 바람에 엷은 빛깔의 커튼이 폴락인다.




"답답해서 그랬어요."




앞에 예쁘게 토핑 된 스테이크가 놓이자마자, 여주의 바싹 마른 입에선 변명이 바로 튀어나왔다. 고개를 숙였다. 긴 머리카락이 얼굴을 가려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지, 옆에 조용히 서 있는 태형은 알 수 없다.



"이해해."



태형은 여주의 머리카락을 귓볼 뒤로 넘겼다. 점점 턱을 들어올린 여주가 긴 속눈썹을 쌈박인다. 그럼 태형은 바다가 훤히 보이는 창밖으로 시선을 돌리며.






"얼마나 가까이 가고 싶었겠어. 지금까지 잘 참았어."

"...지금 나 용서한 건가."

"화도 안 났어."

"무섭게 왜그래요."

"프리보다 네가 더 대견해."

"뭐래..."

"앞으로 바다 가고 싶으면 같이 가. 혼자 가지 말고."




그때 초인종 소리가 울렸고, 동시에 고개가 거실로 돌아갔다. `먹어. 내가 나갈게.` 여주는 앞치마를 의자에 걸어두고 주방을 빠져나가는 태형의 뒤를 빤히 바라봤다. 김태형이 이상하다. 이제 밖에 나가는 거 허락해 주는 건가. 그런 건가. 여주가 나이프와 포크를 들었다. 날카로운 나이프에 천장에 달린 노란 조명이 반사된다. 문을 여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생각해 보니까. 이 저택에 누가 찾아온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그 순간 쨍, 뾰족한 소리를 내며.






"죄송한데 제가 길을 잃어 버려서. 며칠만 머물 수 있을까요?"





나이프가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

오랜만이에요:)
아마 이번 새작은 내용이 많이 복잡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꼭 쓰고 싶은 내용이어서 독자분들의 응원에 힘내서 완결까지 가보고 싶네요 ㅠㅠ

전 아이폰이라 앱이 없어요.
글효과에 움짤까지 다 번거롭게 써야 되는데도 확실한 몰입을 위해 다 하나하나 옮긴답니다,, 그만큼 재밌게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오랜만이라 글 올리는 게 많이 떨리네요ㅠㅠ.

댓글 하나하나 다 곱씹으면서 읽어버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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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what2do  7일 전  
 아 너무 재밌어요 기대되네요 ㅠㅠ

 what2do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양꼬맹  8일 전  
 작가님! 다시 돌아오신거에용?! 다른 빙의글 쓰신다구 들었습니다ㅜㅜ

 양꼬맹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넘죠  9일 전  
 넘죠님께서 작가님에게 6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넘죠  9일 전  
 오랜만에 온 방빙에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네요ㅠㅠ
 신작...!! 대박이다...
 또 곱씹으면서 읽어야되겠어요
 달구 님 늘 존경합니다♥

 넘죠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넘죠  9일 전  
 넘죠님께서 작가님에게 1009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딸기라떼❞  10일 전  
 윽..넘나 좋아여ㅜㅡㅠ

 ❝딸기라떼❞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강하루  10일 전  
 기대할게요

 답글 0
  이꾹꾹  10일 전  
 어머1위 축하드려용

 이꾹꾹님께 댓글 로또 2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예을오  10일 전  
 진짜로 작가님 글에는 다른 글에는 없는 작가님만의 차분하고 묵직한 분위기가 있어요..... 작가님 최고!!

 예을오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NKT  10일 전  
 여주 괜찮아?

 NKT님께 댓글 로또 1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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