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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토끼나라 사랑둥이 02 - W.노란오월
토끼나라 사랑둥이 02 - W.노란오월






+) 베댓

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웃으셨다니 다행이네요(?) ㅋㅋㅋ❤


그래서 당신 폰 언제 고쳐... 나도 현기증 난다고 이 솨람아







토끼나라 사랑둥이

作 노란오월













둘은 티격태격하면서 마트까지 왔다. 문을 들어서자 마자 눈을 반짝이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꼴의 여주는 영락없는 아기 토끼였지. 넓은 곳 자체를 간만에 나온건가 싶어 태형은 괜히 그 모습을 말도 없이 보고 있으면 여주 입에서 나오는 말이 더 가관이었다.











"주잉아... 마트 일주일 만이다..."









여주의 경건하기까지 한 표정에 태형은 어이없다는 눈으로 쳐다봤지만 눈치 따위 안 키우는 우리 쭈는 여전히 마트를 마구 돌아다니기만 한다. 주잉!! 주잉!! 물건 담을 때만 태형을 부르며 카트를 호출하고 그에 반쯤 해탈한 얼굴로 여주 뒤만 졸졸 따라다니던 태형은 어느 순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각, 여자친구가 왜 주인이라고 불러?"









시식코너 아주머니의 문제점 투성이인 말씀에 그제야 잘못된 부분을 깨달은 태형. 물론 여자친구도 아니었지만 호칭이 제일 큰 문제였다. 주인이라니. 다 큰 여자랑 남자가 장보러 왔는데 여자가 남자를 주인이라고 부르는것 만큼 의심을 살만한 일이 또 어디있나 싶다. 다짜고짜 여주를 붙잡았다.










"야, 너."

"웅??"





"주인이라고 부르지마."

"왜??"











마치... 주인을 왜 주인이라고 부르지 말라는건지, 정말 모르겠다는 얼굴로 쳐다보면 태형은 또 한번 말문이 막힌다.

그야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니까...! 얘기하려다 또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너 박지민은 지민이라고 부르면서 왜 나는 주인이라고 불러?"

"...짐니가 그르케 부르라고 했는데..."



"그니까 박지민 걔가 나는 주인이라 부르라고 하면서, 지는 지 이름 부르게 했다고?"











눈은 맑고 동그랗게 떠가지곤 고개를 세차게 끄덕이는데 그게 또 한번 태형의 뒷목을 뻣뻣하게 했다더라. 박지민 이 새.... 날 아주 엿 먹이려고...











"주인은 함부로 막 친한척 하는거 안 조아한다구...그래서 이름 막 부르면 안된다구 해써...!"









근데 이어지는 여주의 말이 순간 태형을 나쁜 놈으로 만들겠지. 지민이 그런 배려까지 했을 줄은 꿈에도 모르고 뒷목을 잡는데 여주가 예쁜 눈을 깜빡이면 태형은 괜히 솟구쳤던 짜증까지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이름 안 부르고 주인이라 한거야?"







여주가 고개를 끄덕인다.









"이제부턴 이름 불러 그냥. 주인이 더 이상하니까."

"웅!"

"근데 너 내 이름은 알아?"









이름 부르라는 말에 뭐가 그리도 좋은지, 입꼬리를 바짝 올리던 여주가 이어지는 질문에 얼어버렸다. 방금까지도 귀를 쫑긋하며 금방이라도 깡총 뛰어 나갈것 같은 얼굴이었다면... 뭐랄까, 갑자기 맹수를 본 찐 토끼 표정 같았달까...











"너 내 이름도 몰랐어?"









괜히 여주가 잔뜩 쫀 모습이 웃겨서 (절대 귀여워서가 아니다. 웃겨서다 -태형 피셜) 표정은 잔뜩 굳힌채 기분 나쁘다는 얼굴을 해보이면 정말 정신연령은 얼마나 될까 싶을 정도로 순진무구한 얼굴의 여주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겠지. 잔뜩 겁에 질린 얼굴이었다.











"됐다. 말을 말자."









잔뜩 화났다듯 한숨까지 내쉬면 완벽... 뒤돌아 섰지만 안 봐도 눈앞에 훤한 여주의 모습에 태형은 웃음을 참으려 무던히도 애를 썼다. 동글동글하고 맑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성큼성큼 큰 걸음으로 여주를 등진채 걸어가면, 도도도 뒤에서 쫓아오던 여주가 태형의 옷깃을 꾸깃하며 잡아끌었다.














"태...태..태용!!!"

"뭐?"









순간 터질뻔 했다. 아, 태형은 순간의 터짐을 잘 참아낸 자신에게 박수라도 보낼까 했다. 겨우 포커페이스를 유지했지. 역시나 눈가는 빨개져 가지고 안절부절 못하며 자신의 옷깃을 쥔 손만 꼼지락 대는 여주에 태형은 자꾸 터지려는 웃음을 꾹꾹 눌러냈다.











"아...아니야...?"

"어. 아니야."









지민이와의 대화에서 들은 걸로 맞추는 것 같은데, 그게 잘 생각 나지는 않는지 발만 동동 구르는 모습이 조금은 귀여웠는지도 모른다. 태형은 저도 모르게 올라가는 입꼬리를 내린다고 한참을 혼났다.













"태...태영이!!"

"태영?"

"...웅..."









이쯤이면 맞출때도 됐는데 여전히 동공은 파르르 떨면서 헛다리만 짚는 여주에 태형이 결국은 웃음을 터뜨렸다. 아니 진짜 바보야? 어떻게 들었는데도 몰라. 웃으며 여주의 이마에 아프지 않게 꿀밤을 먹이면 얼빠진것 마냥 멍하니 서있던 여주는 이내 입술을 뿌욱 내민다.











"밉다 주잉. 흥."

"뭐야, 갑자기 왜."

"나 놀린거자나!!!"









아예 눈치를 밥 말아 먹은건 아닌지... 태형이 저를 놀렸다는건 또 기가 막히게 캐치한 여주가 토끼눈을 뜨고 태형을 올려다보면 그 눈길을 고스란히 받아내던 태형이 이내 고개를 까딱거린다.













"...카드는 나한테 있는데."

"헐 주잉 치사해!!!"

"주인 말고, 김태형."

"태용이 치사하다..."



"태형이라고,"

"태용태용!!"









삐진건 삐진건데...! 혹여나 태형이 저를 두고 가기라도 할까 입은 댓발 나와선 태형의 옷은 꾸욱 잡고 있는 여주.











"나 가버릴꺼니까 옷 좀 놓지?"

"도망갈까봐 잡고 있눈건뎅...."









또 지나치게 솔직해서 태형은 어이가 없었지만, 여전히 잔뜩 삐진 얼굴로 자신의 뒤를 총총 따라 걷는 여주에 기분이 나쁘지 만은 않았다. 분명 평소의 태형이라면 짐덩이가 하나 붙었다며 종일을 싫은 티만 팍팍 냈을텐데 벌써부터 여주가 싫지만은 않은 모양이었다.











"헉 태형아!! 저 저 고기!!"









이 쪼그맣고 댕댕거리기만 하는게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것도, 묘하게 나쁘지만은 않은걸 보면.













"천천히 가. 또 넘어지려고."

"헐...태형이 나 걱정하는고야??"

"......말을 말자 내가."









헤벌레 웃으며 고기 코너로 달려가는 여주의 뒷모습이 밉지만은 않은걸 보니 자신도 정상은 아니라 생각했다. 세상에서 제일 싫은게 시끄러운거랑 더러운건데, 시끄럽게 굴고 더럽게 어지르는건 혼자 다하는 여주가 이따금 귀여워 보인다는것 부터가 문제였다. 미쳤지 김태형.













"태횽아 태횽아! 가자 히힣"









고기까지 겟해서 기분이 좋은건지 방실방실 웃으며 하이텐션으로 뛰어오는 여주의 모습이 해맑기만 하다. 저절로 올라가는 입꼬리를 확 끌어내리던 태형이 바쁘게 몸을 돌렸다. 빨리 여길 나가던가 해야지.



...그나저나 오늘내로 파산신청 하는거 아니야? 카트에 잔뜩 담겨진 여주의 반찬과 간식거리들에 한숨부터 내쉬었다.













"태형앙...나 쩌거 하나만 더 사면 안돼...?"

"......"









물론 이것들 좀 많이 산다 해서 태형의 재정에 문제가 생기는건 아니었지만...











"너 이거 다 먹을수 있어?"

"......헤헤.."







내 그럴줄 알았지. 관자놀이를 꾹 눌렀다.











"너 일주일내로 먹을수 있는 것만 집어. 냉장고에도 자리 없으니까 냉동식품은 이틀내로 먹을것만 사고. 고기도."

"...힝..."

"말 안 듣지? 여기 버리고 간다."









협박 아닌 협박에 여주가 또 입을 댓발 내밀면 이번엔 정말 정색한 태형이 여주의 입술을 톡톡 건드렸다. 너 삐져도 소용 없어. 얼른 놓고 와. 태형의 단호한 말투에 여주가 어깨마저 축 늘인채 카트를 헤집으면 그 모습에 괜히 미안해진 태형. 그냥 다 사줄가 싶다가도 이걸 다 들고 집까지 걸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아득해지기도 하겠지. 에라이 모르겠다 싶어 아예 몸을 돌려 여주를 보고 있지 않기로 한다.










"...태횽아...이거랑 이거중에...뭐 먹을까..."









그때 한창을 뒤에서 부스럭대던 여주가 태형의 어깨를 톡톡 치면서 손에는 한우 꽃등심이랑 갈비살을 하나씩 들고 세상 심각하고 암울한 얼굴로 태형을 쳐다봤다. 그 모습에 괜히 마음이 약해질것 같아 태형은 이를 악물고 여주를 봤다.











"...비싼거 먹어. 비싼거."







그래도 왠지...이유없이 미안해서... 더 비싼걸 사주기로 했다. 태형의 답에 눈이 초롱초롱해진 여주가 갑자기 표정을 싹 바꾸면 태형도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방방 뛰며 좋아하는 모습에 이유 모를 뿌듯함이 몰려오곤 했다. 이게... 애 키우는 맛인가...











"태형이 쵝오>ㅁ








엄지까지 척 내밀면 괜히 입꼬리가 스멀스멀 올라가던 태형은 안된다며, 정신 차리라고 자신을 채찍질 했다. 저 아이의 바보같은 모습에 표정이 풀린다면 왠지 져버리는 기분이라서.











"나가서 약국 가자."







집에서 마트까지의 길엔 약국이 없어서 찾아보니 마트에서도 좀 더 걸어야 작은 약국이 하나 있었다. 태형은 여전히 붉게 까진 여주 다리의 상처를 물끄러미 쳐다보다 무심하게 한마디를 뱉는다. 그에 여주가 태형을 올려다보다 웅! 대답하고.











"태형이 진짜 조은 사람 가타..."









갑자기 튀어나오는 여주의 말 한마디에 태형이 되려 놀란 표정을 짓겠지.











"내가 왜 좋은 사람인데?"

"그냥. 헤헤"







되물으면 그냥 이라며 바보처럼 웃는 이 작은 토끼가 어이 없으면서도 태형은 그 동그란 얼굴에서 눈을 못 뗐다. 똥글똥글한 눈에 동글동글한 코. 발그레한 볼과 복숭아 빛 오동통한 입술.













...씨...왜 귀엽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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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님 1000포
마루님 안녕하세요 오월입니다! 셋상 요즘따라 되게 자주 보이시길래 혼자 내적친분 다 쌓고 친해졌습니다(?) ㅋㅋㅋㅋ 찾아와주셔서 고맙고 매번 흔적 남겨주셔서 고마워요❤


김연탄밥그릇님 3000포
김연탄밥그릇님! 안녕하세여 오월입니다. 후연님이라고 불러드려야 할찌,,매번 예쁜 흔적 남겨주셔서 고마워요. 갠공에서도 자주 뵙습니다. 어떤 사정으로 방빙을 접으시는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갠공에서 이 인연 이어갈수 있어 너무 햄복합니다 ㅎㅎ❤후연이셨던 시절부터 포인트 왕창 주시구 예쁜 댓글들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저의 여정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구 많이 사랑합니다❤ 아프지 마시구 즐겁고 예쁜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SERAPHIC_°님 3000포
SERAPHIC_°님 안녕하세요 오월이에요! 닉네임이 너무 이쁘셔서 제 뇌리에 콕 박힐것 같습니다. 위에 있는 작은 동그라미가 별 같아요. 이렇게 큰 포인트 대동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 댓글까지 달아주셨던데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ㅡㅠ 예전에는 이처럼 가벼운 글은 잘 못 쓴다고, 나의 감성과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쓰다보니 통통 튀는 글도 어렵지만은 않더라구요, 게다가 여러분들이 엄청 좋아해주시니...전 행복할 따름이었답니다! 감사해요❤



1화 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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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글같은거않씀니다님 1004포
안녕하세요 오월입니다! 닉네임도 독특하셔서 되게 기억에 남았는데 요즘 자주 큰 포인트 대동해오셔서 제 심장이 자주 와그작와그작거립니다 ㅠㅡㅠ 감사드려요 사랑합니다❤

르샤님 1014포
르샤님 ㅠㅡㅠ 오월입니다❤ 방빙에서도 갠공에서도 늘 예쁜 흔적 남겨주셔서 고마워요. 르샤님께 받은 예쁜 마음을 어찌할까요ㅠㅠ 최대한 더 예쁜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해요 르샤님❤

마루님 1000포
세상에 마루밈 또 1000포라니요 제 그랜절을 받고 싶으신 모양이신데...기꺼이 해드리죠(그랜절))ㅋㅋㅋ큐ㅠ 예쁜 댓글에 포인트까지 왕창 쏟아주시면 제가 사랑할수밖에 없다구요!ㅠㅠ❤

수국놈님 1037포
헉 수국넴 ㅠㅡㅠ 아니 1037포가 대체 무슨 일이죠 수국넴 저 고마워 죽으라고 이러시는거에요??ㅠㅠ당장 저도 포인트 모아야겠습니다ㅠㅠ항상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 사랑합니다 수국넴 쵝오...❤❤❤❤


나는야앙팡맨님 2843포
나는야앙팡맨님! 안녕하세요 오월이에요ㅠㅡㅠ 2843포 라니요 세상에 감사드립니다ㅠㅠㅠ 저도 앙팡맨 노래 참 좋아하는데 너무 귀엽자나요 그쵸...(뜬금)) 앙팡맨 귀여운만큼 나는야앙팡맨님도 너무 사랑스럽다구요 아시겠어요?ㅠㅡㅠ 이렇게 소중하고 큰 포인트 제 글에 와방 쏟아주셔서 감사드리구 앞으로도 더 귀엽고 예쁜 글 쓸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많이 사랑하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고마워요! 아프지 마시구 늘 건강하고 많이 웃으세여 그만큼 행복해지실거에요❤사랑합니당!







토끼나라 사랑둥이 포명기준: 1000포 이상 3~4줄 편지. 최대포인트 왕창 긴 편지.






***

해맑고 순수한 여주와 그에 동화되는 태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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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로봇쫄병  17일 전  
 오홍홍홍

 답글 0
  망개아리♡°-°♬  28일 전  
 ...호홓호호홓홓///

 망개아리♡°-°♬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alstj민서  30일 전  
 태형아....

 답글 0
  BTS♥태태에게빠져버림  42일 전  
 태태야....♥♥♥♥♥

 BTS♥태태에게빠져버림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박찜.  44일 전  
 박찜.님께서 작가님에게 18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oann1006  51일 전  
 ㅋㅋㅋㅋㅋㅋㅋ태태야

 답글 0
  희한한배  52일 전  
 여주 귀여워하는게 정상이지ㅠㅠㅠ 어떻게 저런 작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생물체가 있을 수 있다니ㅠㅠㅠㅠ 여주ㅠㅠㅠ 겁나 귀여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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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묘엘  53일 전  
 재미있어요!!

 답글 0
  trilly  53일 전  
 태형이가 여주 귀여워하는건 이상하지 않아!! 당연하다구ㅠㅠ 서서히 우리처럼 되가는거야 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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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서_지니  53일 전  
 진짜 여주 세상 졸귀에여ㅠㅠㅜ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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