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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pro 01. 미쳐버린 황제 - W.디귿
pro 01. 미쳐버린 황제 - W.디귿




























본글은 정략결혼물이며 인물의 설정 상, 약간의 욕설과 추행에 대한 묘사를 다루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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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명 & 베댓

btseun0613님 100점.







진짜 천사신가.,.,.,? ㅇㅅㅇ 너무 고마워요ㅠㅠ 덕분에 새작도 준비 더 많이 한 것 같아요♡♡ 울 개미님 제 사랑 받으세요 흑흑ㅠㅠㅠ 제게 너무 과분한 포인트를 주셔서 감사해요!!♡










인완작이라니... 벌써 설렌다...♡










호석이가 남주인 글이 별로 없어서 고민했는데, 다들... 반응 진짜 좋아서 행복했오...♡

































//////











"황태자에게 어여쁜 여인이 생겨 다행이로군"



"과찬이옵니다, 폐하."



"하늘이 지정한 여인이었음. 기사단장에게도 잘해둘 걸 그랬어."



"......"



"황태자비는 내일 우리 황실로 들어올걸세."



"네 황제 폐하"














এ᭄এ᭄এ᭄
















하늘이 날 불렀다. 17살. 그 어린 나이.








우리 가문에서 성공한 여인.
가문을 일으킬 여인으로 나는 혼인을 해야했다.









이틀 전, 나는 황태자 전하와 영원한 사랑을 기약했고, 모두에게서 축복을 받았다. 무겁지만 화려한 드레스부터, 선물 받은 비단까지. 모든 살림살이를 챙기느라 마차가 기우뚱 기울었노라면 얼만큼 많았는지 짐작이 가겠지. 그러나 정작 현재 궁에서 쓰는 건 몇 안되었다.










그렇게 들어왔다. 하늘의 부름으로. 제국의 기사단장으로 군을 지휘하시는 아버지 아래 가난하게 살던 내가 궁에 들어오다니, 모든 친척들은 부럽다며 웃곤 했지만 마지막까지 눈물을 감추던 어머니가 눈가에 아른거린다.













그래서, 지금의 나. 거울 속 초라한 내가 한껏 더 불쌍해질 때즈음, 황실의 하녀가 문을 두드린다.












"마마! 황태자 전하가 같이 걷자고 하십니다!"



"아, 알겠습니다. 준비하고 나가겠습니다"



"아... 말 놓으세요. 마마! 저는 편하게 예리라고 불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 그래, 그럼."















예리. 내 직속 황실 하녀이자, 평생 날 보필할 하녀. 고작 15살 밖에 되지 않은 소녀였지만, 손 하나는 야무졌다. 자신의 어머니를 따라 들어왔지만, 얼굴도 반반하고 일도 잘해 보필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해맑고 항상 얼굴에 미소가 띄는 아이라 보고 있노라면 절로 웃음이 났다. 호기심도 많고 순수한, 그런 아이였다. 예리는.

















"마마는 무슨 색을 제일 좋아하세요?"



"보라색."



"음? 왜요? 보통 황실에 계신 어른분들은 다 붉은색 좋아하시던데."



"밤하늘 색이잖아. 난 밤에 하늘 보는 게 좋아. 조용하고"



"오... 그럼 드레스는 보라색으로 준비해드릴게요!"



"고마워"















뒤에서 나의 드레스끈을 묶는 예리. 나는 스읍, 숨을 들이키며 치장하기 시작했다.











এ᭄এ᭄এ᭄

















"어여쁘군, 황태자비"



"아닙니다. 황태자 전하께서 더 멋지시옵니다."













햇빛이 강렬히 내려쬐는 오후. 혼인식을 올리고난 후, 처음으로 가지는 둘만의 시간. 고작 17살이 사랑에 대해 뭘 알겠는가. 그저, 최대한 조용히 걷기 시작했다.













"하늘의 여인으로... 궁에 들어온 것은 어떠한지 물어봐도 될까"



"아... 괜찮습니다, 전하."



"날 속이려들지 마오. 우리 어머니께서도, 많이 힘들어하셨거든."



"사실..."



"사실."



"무섭습니다. 황실이."



"그렇군"










나의 발언 끝에 붙는 짧은 탄식. 황태자 전하는 천천히 내게 고개를 돌렸다.









"아직 제가 한없이 약하여, 황실이 때론 무섭습니다."



"......"



"하지만, 전하 덕분에 이제 좋아졌습니다"



"하하!"












당차게 얘기한 내가 재밌는듯 바로 웃음을 터뜨리는 전하. 그의 넓은 어깨가 푹 숙여지더니 깔깔 움직인다.









날렵한 콧대. 그윽한 눈빛. 위엄있는 저 몸짓과 목소리.









새삼. 미웠던 하늘의 명이 좋아졌다면.
내 생각이 갈대 같은 것이겠지.











그렇게 웃으시던 전하의 큰 손이 나의 머리 위로 올려졌다. 처음, 맞닿은 전하와 나의 피부. 순간 훅- 숨이 들이켜진다. 뭘까, 이건. 점점 발그래해지는 뺨을 보시더니 올린 손을 부드럽게 움직이는 전하 때문에, 내 머릿결이 조금씩 엉켜진다.








그럼에도, 따뜻했던 전하의 손을 내치기 싫은 이유는,







왜 때문일까.












"평생 좋게 해드리겠소"



"전하..."









"나의 아버지와는 다르게 말이오"













এ᭄এ᭄এ᭄


















"황태자 전하!"



"오늘따라 예쁩니다, 황태자비"



"전하가 정말 멋지세요. 그 누구보다..."




"거짓말."












얼굴을 찡그리며 나의 이마를 가볍게 누르는 전하. 어제, 성년식이 끝났고. 황태자의 서재에서 일에 집중하시는 전하와 짧은 휴식 시간을 가졌다. 부쩍 가까워진 우리. 이젠 가벼운 농담까지 칠 수 있는 우리 사이.








전하는 예전 보다, 조금 더 화려한 옷을 걸치셨다. 제국의 완장이 잔뜩 걸려있으면서도, 깔끔한 옷매무새라... 성인이 되어 이 나라를 대표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었다. 마냥 나는 또다시 사랑에 빠졌다.










"전하- 곧 회의 시간입니다. 그만 일어나세요"



"싫어"



"네?"



"우리 황태자비랑 같이 있을겁니다"










소파에 나란히 앉아 있는 나의 허리를 가볍게 감싸더니, 옆으로 당겨버리는 전하. 그 덕분에 나는 전하와 딱 붙어버렸다. 앗, 이렇게 가까이 있는 건 처음인데...!










확 붉게 달아오른 나의 뺨을 엄지로 살짝 문지르다, 이내 입술을 스윽 흘기는 전하에 나는 읍, 숨을 참았다. 너무 가까워... 이러다 심장소리도 들리겠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전하를 바라보자, 스윽 미소를 지으신다.










"오늘 밤. 내 침실로 오시오"



"네...? 갑자기... 전하의 침실은.."



"뭐긴 뭐야"









"아주... 짙은 사랑을 나누자는거지"












এ᭄এ᭄এ᭄
















"와!! 황태자비 마마, 임신하셨다니! 그게 정말이옵니까?"



"푸흡... 내 배가 불렀는데, 어찌 너가 더 좋아하는 것이냐"



"황태자 전하의 아들을 가지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슬슬 몸을 챙겨야겠어... 예리야, 준비해줘"


















내 뱃속에서 깊게 잠자고 있을 아이.




전하의 생명을 품고 있으니 참으로 따스했다.




아가야, 빨리 커서 전하를 웃게 만들어라. 전하를 기쁘게 할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참지 못하여 입꼬리를 말아올렸다. 흐뭇히 웃으며 배를 쓰담듬고 쓰담듬었다.








어떻게 내가 아이를 가질까... 그것도 전하의 아이를.
싱긋 웃으며 폐하의 서재로 향하였다.




















끼익-








"전하...,?"



"하..."



"황태자 전하!!"













얼굴은 누구에게서 맞았는지 붉게 달아올랐다. 입술이 다 터져버려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고, 손등부터 손가락까지 성한 곳 없이 다 멍으로 뒤덮혔다. 산발이 된 머릿결과 엉망진창인 옷차림새.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지, 바닥에 깔린 카펫을 부여잡으며 바들바들 떨고 계셨다.










분명, 무슨 일이 있는 것이 확실했다.













"전하. 괜찮으세요? 어디 저 좀 보세요"



"이거 놓으시오"



"고집 피우지 말아요! 얼굴이 왜..!"




"이거 놓으라니까!!!!"











이때까지 부드러웠던 전하의 돌변은 내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전하의 어깨를 붙잡으며 소리 치는 나는 그대로 구석으로 날아가 버렸다.










쿵-!









벽에 세게 머리를 박자마자 무의식적으로 배를 감싸안았다. 우리 아기. 우리 아기 괜찮으니? 전신이 저릿한 이 고통과 갈라져버린 전하와의 사랑. 상상도 못했던 폐하의 저리 흥분한 모습은 날 더욱더 벼랑 끝으로 몰았다.











"누구든.... 모두 다...!!!!"



"ㅈ,전하...!"



"날 건들지 말란 말이야...!!!"



"꺄아아아아아악!!!"













흥분에 휘감싸진 전하는 헉헉 대며 날 바라본다. 지금 당장 날 죽여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살의를 지니고 있다. 저 푸른 빛이 도는 표정이 나의 팔다리를 지배하는 듯 하다.








날 뚫어져라 쳐다보던 전하는 갑자기 서재 책상을 바로 밀어버린다. 쿠당탕탕-!! 바닥에 나동그라지며 엄청난 소음을 불러일으켰다. 두려움이 날 덮쳐오자, 더이상의 눈물도 더이상의 비명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봤자, 전하의 신경만 더 건드릴 것 같다는 직감 때문이었다.











"ㅈ,..전하...."



"나가."



"ㅎ....흐윽.... 전하..."



"나가라고...!!!"











왜 저는 그때 바로 못 일어섰을까요. 왜 저는 일어서지 못했을까요. 왜 당장 이 지옥 같이 무서운 곳을 나몰라라 뛰어나가지 못했을까요.









잔뜩 몸을 웅크려 흐느끼던 제 앞에, 깨진 액자. 그 유리 파편 속에서 웃고 있는 저희 결혼식 날이 떠올라서 일까요.










 এ᭄এ᭄এ᭄















"황태자 전하가 요즘 이상해. 어젠... 하, 상상할 수도 없어 "




"헉. 무슨 일이었는데요?"










화장대 앞에서 내 머리카락을 빗어주던 예리는 빼꼼 고개를 빼어 나의 얼굴을 쳐다봤다. 어제, 전하가 그렇게 미쳐버리다니. 정말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자꾸만 불안함이 언습해온다. 지끈지끈, 가시지 않는 두통에 파르르 눈을 감자, 예리는 무언가 떠올랐다는 듯 빗질을 멈춘다.














"아! 생각났다!"



"뭐... 짐작가는 거라도 있어?"





"네. 제가 13살즈음에 황실에 들어왔는데 얼핏 들은 게 있거든요."



"그게 뭔데?"



"사실은..."









*

*

*














태형 황자전하가 계세요. 황비마마(후궁)의 뱃속에 태어나셨는데, 성격이 좋아 황제 폐하의 사랑을 독차지하셨어요. 어렸을 때부터 학문 지식이 뛰어나셨거든요. 백성에 대해서 생각하는 수준도 깊고, 퍼즐을 엄청 좋아하시고. 그뿐인가요? 성실하고 착해서 황태자에는 태형 황자 전하가 오를 것이라고 모두가 생각했죠.











하지만 정식 황후가 낳은 황자, 즉 호석 황자 전하를 황태자로 즉위시키셨어요. 권력과 돈에는 관심없는 황태자 전하께선 모두의 미움을 삼았죠. 나라가 파멸할 것이라며 손가락질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황제 폐하는 황태자 전하를 더욱 혹독히 키우셨어요. 뭐든 우수하고 월등하기 바라셨거든요.

















"아버지! 백성들은 왜 힘들어할까요? 저희가 봄에 쌀을 나눠주고 추수철인 가을에 갚으라고 한다면... 백성들이 행복해질거에요!"




"그런 좋은 생각이...! 우리 황자는 멋진 생각을 지니고 있구나. 우리 황태자는 어찌 생각하지?"





"지방 관리들이 분명 백성들에게 높은 이자를 요구할겁니다. 저 제도에는 분명한 질서가 필요합니다"




"... 장남이나 되어선 동생이 하는 말에 덧붙혀 얘기하는 게 다인 것이냐? 너의 생각은 아예 없는게야?"



"예..."



"나중에 황제 자리에 올라서서 관리들의 의견에만 휩쓸릴게 뻔하다, 뻔해."
















유독 내성적이고 조용히 시 읽기를 좋아하는 황태자 전하는 황제 폐하의 욕심에 만족되지 못했어요. 황태자라는 이름 아래 무조건적으로 현명해야한다, 사내자식이 뭔 시 읽기냐며 못마땅해 하셨어요.











지금 성인이 되시고 나서야 체력이 좋아지셨지만, 2년 전까지만해도 칼 한 자루도 못 쥐는 분이셨거든요. 그 좋아하던 시 읽기를, 그 좋아하던 별보기를 금지 당한거죠.








그에 비해 태형 황자 전하는.










"아버지! 제가 아버지를 그렸습니다!"



"역시 우리 황자는 그림도 잘 그리는구나"



"아버지! 우리 공놀이 해요!"



"그래! 사내자식이 뛰어놀아야지"














뭐든지 허락해주셨거든요. 황제가 될 사람이 아니다보니, 제한이 거의 없었어요. 또 워낙 황자 전하께서 성격이 좋으셔서- 황실 전용 운동장도 선물 받았을 정도였죠.










그런 황태자 전하는 항상 황자 전하와 비교 당하셨어요.


















철썩-!







"윽... 폐하"



"봐라. 황자가 신나게 공놀이 하는 거."



"폐하...! 저는 그저..!"



"입닥쳐. 장남이면, 황태자면!! 그정도의 품격을 지니란 말야, 품격을. 곧 황제가 될 놈이 무슨 시나 읽고 있는게냐!"



"폐하...!"



"여봐라!! 황실의 도서관에 있는 모든 시집을 불태워버려라"














너무 가혹했죠. 그렇게 행복하던 모든 것이 몰락해버렸으니까. 고작 황태자라는 이유로.












아내에겐 폭력적이고,
동생에겐 관대하고,
자신에겐 무자비했던





그 빌어먹을 황제에게.







20년간 시달린 거에요.







.
.
.









미쳐버린거죠


























_\_\_\_\_\_\_
















인순 7위 감사합니다ㅠㅠ 꾸벅꾸벅.ㅜ♡♡






러브만 하다가 새작 내니까 갑자기 마음이 허전하더라구요..... 퀄도 낮아보이고, 크읍ㅠㅠㅠㅠㅡ 그래도 열심히 연재해야지!!










전에 써둔 프롤 남기구 가요!♡
프롤 2편 나온 후에 정식 1화 나올텐데,
진짜 분량 폭발 각입니다. 지루하실까봐 심히 걱정되네요!!







이건 프롤에 불구하다는거!










다들 평점, 포인트, 댓글 부탁드려요ㅠ


인순 들고 싶다, 정말ㅠㅠㅜㅜㅠ






암암! 지당하신 말씀!












다들 제발 손팅부탁드려요ㅠ 흑흑ㅠ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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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를 행복하게 해주세요!♡ 눈팅 진짜 안됩니다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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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큐우이잉  4일 전  
 맴찟ㅠㅠ

 답글 0
  푱포오  4일 전  
 에고... 맘아프다ㅠㅠ

 푱포오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태태씌  13일 전  
 태태씌님께서 작가님에게 15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태태씌  13일 전  
 헐 불쌍해ㅠㅠ 애기 유산된거아니야?ㅠㅠ

 답글 0
  BoyWithLove  13일 전  
 전황제가 짐승만도 못하네

 답글 1
  O²  24일 전  
 여주 애기 유산됐으면 어쩌죠..? ㅠㅡㅠ

 답글 1
  아리미미미  24일 전  
 헐 유산된 거 아니예요?? ㅜㅜ 안 되는데 약속 하셨잖아요 아버지처럼은 안 되겠다며요...

 답글 1
  파카하  35일 전  
 여주야 그러면 유산되지 않ㅇ를까?ㅠㅠ

 답글 1
  tititaetae  35일 전  
 프롤로그가 왤케 좋아요ㅠㅜ

 답글 1
  btsoklpm  35일 전  
 btsoklpm님께서 작가님에게 1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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