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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토끼나라 사랑둥이 01 - W.노란오월
토끼나라 사랑둥이 01 - W.노란오월






우선 1위 감사드립니다❤❤❤


이것도요ㅠㅠㅠㅠ엉엉 바보같은 오얼...11화에 못 올렸습니다ㅠㅠ 감사해요❤❤




+)베댓

수국님이 댓글 달아주실때마다 제가 더 행복합니다... ㅠㅡㅠ 늘 정성 가득한 댓글 고마워요ㅠㅠㅠ❤❤


ㅠㅠㅠ 감사합니다. 소재 신선하다는거랑... 필력 좋다는 얘기는 언제 들어도 행복합니다 사랑해요❤❤







토끼나라 사랑둥이

作 노란오월















생크림 범벅이 된 주방 바닥에 태형은 혈압이 머리 끝까지 올랐다. 얼마전 친 누나의 생일 파티에 주문했던 케잌인 탓이었다. 나머지는 굳이 집에 가져가 먹으라며 누나가 태형의 손에 들려주던. 물론 그 케잌을 만사가 귀찮은 태형이 먹었을리는 없고, 그대로 집 냉장고에 모셔뒀건만 결국 여주의 손에 장렬히 생을 마감해서.





다만 태형의 분노 핵심이 그게 아니었을 뿐이다.







원체 부유하게 자라왔던 터라 집안 일은 늘 아주머니가, 그게 아니어도 깔끔함을 제 얼굴처럼 생각하는 엄마나 아빠가 집안을 깨끗히 거둬왔기에 태형은 어릴적부터 너저분한 꼴을 진저리 나게 싫어했다. 그래서 집 청소도 늘 오전에 아주머니가 끝내주시는데 잔뜩 더러워진 바닥에 태형은 결심한듯 말하겠지.









"너 당장."

"......?"

"내 집에서 나가."











그 말을 듣던 여주는, 원래도 동그랬던 눈을 더 동그랗게 뜨며 태형을 바라보고. 금방이라도 눈물을 똑 떨굴것만 같은 얼굴로 입술은 꼭 다문채 침을 꼴깍 삼키면, 그 말이 농담은 아니었는지 여전히 굳은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태형에 어찌 할바를 몰랐다.











"뭐해. 나가라니까, 당장?"









손으로 머리를 쓸어넘기며 정말 화난듯 한숨까지 뱉는 태형에 여주는 차라리 당장이라도 토끼로 퐁 변해버리고 싶었다. 그러면 적어도 자신을 내쫓지 않진 않을까... 아니지, 더 작으니까 내쫓기가 쉬워지나...?ㅇㅁㅇ 동공지진에 멘탈까지 와르르 무너진 우리 여주가 태형의 나즈막한 목소리에 바들바들 떨면 강제적으로라도 내쫓을 생각인지 다가오는 태형에, 눈을 딱 감고 두 손을 번쩍 들었다.













"미아내...!"​











그리곤 어눌한 목소리로 말하겠지.









"주잉...내가 징짜 미아내 내가 다 치우구... 막 이케 다 닦구 정리하께ㅠㅠㅠ"

"아니, 니가 뭘...!"

"나 다할수 이써! 진짜루 그니까 쫓아내지 마ㅠㅠㅠㅜ"

"......"



"쭈 사실은 막 집안일뚜 잘할수 있구 주잉 귀찮게두 안하구 다 알아서 할수 있어!!ㅠㅠㅠㅠ"









긍까 제발 쫓아내지마... 결국 동그랗고 맑기만 했던 눈에서, 또르르 눈물이 흐르면 태형은 어처구니가 없겠지. 토끼가 사람으로 변한것도 환장할 노릇인데 행동거지는 딱 유치원생. 5살 아이처럼 순수한 눈망울을 해가지곤 자신이 화 한번 낸거 가지고 잔뜩 쫄아서 눈만 깜빡이는 꼴이. 볼은 붉게 상기된 채 눈물을 참는 중인지 안쪽으로 앙 다문 오동통한 입술에 정말 환멸이 날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하......"









저런 애 같은거랑 한 집에서 살아야 한다니. 태형은 몰려오는 두통에 관자놀이를 누르면 그 틈을 타 더 초롱초롱한 눈으로 올려다보는 여주에 결국 백기를 들고 말았다.














"일어나."

"주잉...."

"아 빨리 일어나라고! 너 어지럽힌거 닦아야 할거 아니야."

"구럼.. 나 안 쫓아내능거야...?"



"...3초내에 안 일어나면 진짜 쫓아낸다."











마냥 눈만 깜빡이며 앉아있길래 일어나는 법도 모르는줄 알았더니 협박 아닌 협박에 호다닥 일어서는 여주에 태형은 또 한번 깊은 한숨을 내쉬고.











"생크림 범벅으로 거실 돌아다니지 마!!!"









또 말은 잘 들어서 그 자리에 인형마냥 멈춰서는 여주.











"내가 어쩌다 저런걸..."







고개를 저으면서도 화장실 걸레를 가져와 여주가 범벅을 해놓은 주방 바닥을 벅벅 닦는 태형에, 여주는 괜히 부끄러운지 주방앞에서 쭈뼛거린다.










"왜, 또 뭐."









그러면서 뭔가 말 못할 사정이 있는것 마냥 두 발을 꼼지락거리며 태형의 뒷통수만 바라보겠지. 태형은 그런 여주에 바닥을 닦다 말고 고개를 돌리고. 얌전히 서서 눈만 깜빡이는 여주에 또 왜 그러냐고 퉁명스럽게 물어도 여주는 입만 꾹 다문채 겁을 먹은건지 고개만 가로젓는다.











"안니....아니야, 암것뚜..."











그게 답답해서 뭐냐고 자꾸만 물어도 단단히 겁을 먹은 여주가 도리머리만 치면 태형은 말하기 싫음 말던지 라는 식으로 한숨만 내쉬었다.







이내 바닥을 닦던 걸레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고 욕실에서 새 수건을 적셔와 여주에게 던지며 닦으라 잔소리를 해대는 태형. 그러면 여주는 또 잔뜩 쭈구리 된 모드로 바닥에 앉아 뽀득뽀득 제 발과 손에 묻은 크림을 닦아낸다.







그렇게 집안엔 정적이 흐르고 괜히 태형의 심기를 더 건드릴수 없었던 여주는 수건마저 얌전히 쥐고 있다 겨우 용기를 내곤 태형에게 묻겠지.











"주잉....그, 이거 어디 갖다 놔...?"

"버려."









아직도 화가 안 풀린건지 여전히 까칠하기만 한 태형에 여주는 자꾸만 눈치를 보게 되고. 대충 청소를 끝내고 그대로 소파에 가 앉은 태형의 곁으로 손 발 깨끗이 닦은 여주가 쫄래쫄래 다가가겠지. 다가오는 여주에 태형은 핸드폰만 보던 시선을 여주에게로 돌리고 못내 귀찮다는 표정으로 여주를 대했다.













"......."











앞으로 이 애같은 토끼를 키울 생각을 하니 눈앞이 깜깜해진는것도 같았지만... 태형은 일단... 최대한 무시해보기로 했다. 아무리 토끼라 해도 사람일때는 다 큰 어른이나 다름 없어보이는데 알아서 잘 먹고 잘 살겠지. 그러면서도 자신의 눈을 빤히 쳐다보며 슬며시 옷깃을 잡아 끄는 여주에게 시선이 가고, 무시하려 해도 자꾸만 옷을 잡아 당기는 여주에 태형의 고개가 그쪽으로 돌아갔다.



한참을 말도 없는 실랑이를 하면 결국은 태형이 먼저 폭발했다.













"왜 또!"



"...주잉 아직도 화나써...?"

"하..."











자신이 무시하려 들면 끈질기게도 팔을 끌어 하고자 했던 말이 고작 그거였다는걸 깨닫는 순간 몸에 힘이 탁 풀렸다. 그 말 하나 하자고 또 나 귀찮게 군거야? 짜증이 솟구쳐 이거 놓으라고 그 애의 손을 뿌리치려던 순간.










"....사실 주잉아...나 배가 너무 고프다...ㅠㅡㅠ"​











초롱초롱한 눈에 그 작은 손으로 자신의 옷깃을 세게 잡아오는 여주에 태형은 할말을 잃었다. 배고픈게 부끄럽기라도 한 건지, 얼굴은 발그레 해져 갖고 자신의 곁에서 새하얗고 앙증맞은 손가락만 꼼지락 대는 모습이 순간 귀여워 보여서. 하, 진짜. 미쳤나봐. 어이가 없었지만, 괜히 더 보고 있다간 이상한 기분이 들것도 같아 태형은 고개를 돌려버렸다.













"귀찮게 진짜."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몸은 또 정직하게 일으키는 태형에 여주의 얼굴은 화색이 돌겠지.













"쥬잉 짱이다! 체고!!>ㅁ<"









시끄럽게 쫑알대는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었지만 왜 인지, 아까보다는 조금 나아진 기분이 들기도 했다. 뭐야. 벌써 저 토끼한테 내가 적응하는거야? 태형은 소름이 끼치는것도 같았다.











"주잉아, 쭈는 사실 당근보다 소고기 더 조아행 히히"









이런 특이하고 답 없는 생명체에 적응을 시작하다니. ​











"넌 무슨 토끼가 소고기도 먹냐."

"토끼 무시하지 마라...! 토끼두 고기 먹을줄 안다......"











본인이 얘기 하고도 어이가 없는걸 아는지 점점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가 귀여웠다. 태형은 거기에 저도 모르게 헛웃음을 터뜨리고, 여주는 태형의 웃는 모습에 뭐가 그리도 좋은지 토끼처럼 방방 뛰다 그만 맨땅에 쿠당 넘어지고 말았다.













"야..!!"

"으악...아프다..."









덕에 무릎에 대빵만한 상처 하나가 생긴 우리 쭈... 태형은 그런 여주를 한심하게도 쳐다보다 마트까지 가는 길에 약국이 있던지부터 떠올리겠지. 아프다며 계속 징징댈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씩씩한 여주에 의외다 생각을 하면서도 무심결에 여주를 걱정하는 태형이.





분명 이 집에 들어온건 여주고 여주를 키워내야 하는건 태형인데도, 어쩐지 태형은 벌써부터 여주의 일거수일투족에 얽혀가고 있었다. 것도 아주 지독하게, 서서히. 아무도 눈치 못 채게. ​













"바보냐?"

"주잉은 말 그따구로 밖에 못하냐. 내가 막 다쳤는뎅......"

"다쳤는데 뭐, 뭐 어쩌라고."

"찜니는 걱정두 마니 해주구 다치면 업어주구 그랬눈뎅..."





"...확 비행기 태워서 박지민한테 보내버린다."













"...미안하다 주잉아...내가 마니 사랑하능거 알징...?"
























***
99도와 마찬가지로 포명은 다음화에 함께 갖고 오겠습니다! ㅠㅡㅠ 토끼나라는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그 이상은 편지 세줄 써드리고 제일 많은 포인트 쏴주신 분께 왕창 긴 편지 써드리겠습니다.

***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ㅠㅠ 사랑합니다❤❤
이 글은 개인공간에 3화까지 연재되어 있습니다!


1화 평점 한번씩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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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로봇쫄병  17일 전  
 귀여워ヾ(≧▽≦*)o

 답글 0
  사랑스러운탄이들  18일 전  
 너무 귀엽다 언니한테 올래?

 답글 0
  레아°°  21일 전  
 귀엽다..
 

 레아°°님께 댓글 로또 1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다류룽  21일 전  
 커엽다~^^

 답글 0
  채리쥬빌렛  22일 전  
 (여주땜에 씹떡사로 사망해서 댓을 못달아여)

 답글 0
  LCW1011  24일 전  
 여주 개 귀엽다

 LCW1011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망개아리♡°-°♬  28일 전  
 여주야 너무 기야미다..

 답글 0
  alstj민서  30일 전  
 여주 너무 귀요미다...

 답글 0
  미소진꼬마  31일 전  
 마침 여주가 반인반수인 작품 찾고 있었는데 진짜너~무 재밌어여♡

 답글 0
  BTS♥태태에게빠져버림  43일 전  
 귀여워요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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