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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2. 그녀와의 첫만남 - W.선혜연
02. 그녀와의 첫만남 - W.선혜연
방탄소년단 빙의글 [열.안.나] 02


















W. 선혜연








02. 그녀와의 첫만남








※전정국 시점











요즘 시험공부 때문에 바빴는데 오늘 시험이 끝났다. 오랜만에 가진 시간에 문득 생각나는 그녀와의 첫만남을 천천히 곱씹어보았다.












때는 2년 전이었다. 나는 고민들이 많아져 머리가 복잡해져있었다. 날이 늦은 밤에 나는 홀로 한강에 가서 걷고 있었다. 뭔가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걷다가 옆에 벤치가 있어서 앉았었다. 그리고 하늘을 바라보았다.










`오늘은 하늘이 새까맣네... 구름 한점도 없이...`










마치 나를 위로해주듯 하얀 초승달. 나는 왠지 초승달이 좋더라.. 반달은 뭔가 정감이 안간단 말이다...















그렇게 하늘을 바라보다 주위를 둘러보는 데 옆 벤치에 한 여성이 앉았다. 그러곤 나와 같이 그녀도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하늘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는 나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만드는 미소였다. 그녀가 옆을 보자마자 나는 후다닥 하늘을 바라보았다.
마치, 짝사랑하는 한 소년처럼















그때부터였다. 그녀를 좋아했던 것이. 다시 만난다는 보장은 없지만 종종 힘들때마다 그녀의 미소가 떠올랐다. 그녀의 미소를 떠올릴때면 내 마음도 스르륵 녹아버리는 것 같았다.













오늘따라 잘 일어나고 잠을 잔게 개운한 기분이다. 오늘 왠지 좋은 일이 일어날꺼처럼














오늘도 평소와 같이 학교에 왔는데 저 멀리서 보이는 익숙한 여성. 점점 가까이 가니 맞았다. 그녀였다. 최대한 티가 안나게 그녀의 주위를 돌아다니는데 점점 이쪽으로 오는 그녀. 속으로는 엄청 당황했었다.








`어?`







이내 내 코앞까지 와서 내게 말을 걸었다.









"저.. 혹시 음대가 어딨어요?"

"네?"

"음대가 어느쪽인지.."

"저기 뒤에 있는 건물이에요"

"감사합니다"










역시 그때 그녀는 나를 보지 않았던 거 같았다. 당연한 건데 뭔가 모를 미묘한 감정이 있었다. 그녀가 음대 쪽으로 향하는 뒷모습을 보고 마음은 너무나도 잡고 싶었다. 근데 만약 그녀를 잡으면 뭐라고 말할것인가... 그래도 지금아니면 그녀를 언제 또 보겠나... 아 몰라몰라 알아서 되겠지... 나는 그녀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저기요.."

"네?"

"혹시"

"...?"

"몇살이세요?"



지금 생각해도 참 뜬금없네. 누나는 이때가 날 처음 봤을 때인데 다짜고짜 나이를 묻다니... 정신이 있냐 없냐 전정국... 한눈에 봐도 당황해보이는 그녀가 귀여웠다. 물론 지금도.









"26인데... 저..."

"우리 자주 봐요 누나"






2번째 뜬금포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어이 없었을텐데 누나 그땐 참 착했네.. 지금은... 음...ㅎ








그리고 걷는 뒷태도 신경쓰며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저기요!!!" 라는 소리가 들렸다. 나도 모르게 슬쩍 뒤돌아봤는데 그녀가 부르는 것이었다. 그녀의 눈은 나를 바라보고있었다. 나를 말하는 건가하고 손가락으로 날 가리켰더니 고개를 거서게 끄덕였다. 그 모습도 왠지 귀여워서 웃으며 그녀에게 갔더니









"이거 놓고 가셔서..."




고사리같은 손으로 내 MP3를 주는 데 그것도 너무 귀여웠다. 콩깍지가 씌여도 제데로 씌였네..







"아, 누나 다음에는 말 놓아요. 저 23살이거든요. 그리고, 제 이름은 전정국이에요"




왜 나는 혼자 얘기를 했던 것인가... 물어보지도 않은 거를 말하고 누나 부담스럽게...






"아하, 이거 가지고 가세요"




또 당황한 그녀를 보니 귀여웠다. 그러다 번뜩 한 생각이 내 뇌리를 스쳤었다. 그리고 능글맞게 그녀에게 웃으며 말했다.








"이거 누나가 가지고 있다가 다음에 만나면 주세요"

"네?"

"우리 다시 만날꺼에요. 그럼 누나 안녕~"

"ㅈ.. 저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생각이 없었던 거 같다. 저게 얼마짜린데 만약에 안만났다면... 어후 생각도 하기 싫었다. 그리고 나는 그녀에게서 점점 멀어졌다. 강의를 들으러 건물을 들어가기전 그녀를 한번 더 보는데 박지민이랑 있었다. 일단 나는 빠르게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강의가 끝난 후 집으로 가는 내 발걸음은 가벼웠다. 오늘 그녀를 봐서 그런건가... 집을 가는 길에 너무 더운 나머지 멀리 한 카페가 보여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마셔야겠다.. 하고 들어가려는데 그녀가 문을 열고 나왔다.








"또 보네요 누나"

"진짜로 또 보네요... 아 그럼 이제는 이거 받으실꺼죠?"

"네 근데 누나 우리 자주 볼텐데 말 놓아요"

"아.. 괜찮아요.. 그럼.."








너무 성급했던 건가.. 자제 좀 하자 전정국...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그녀에게 말했다.









"잘가요 누나!!!"










그렇게 누나를 보내고 나는 뭔가 찜찜했다. 이제 그녀를 어떻게 볼 수 있는건가.. 생각해보니 아까 박지민이랑 아는 사이 같았다. 바로 박지민한테 연락을 했더니 그녀에 대해서 얘기해주었다. 그리고 그녀가 TS기업을 다닌다는 소리에 굉장히 놀랐었다. 꽤나 알아주는 기업이라 중소기업이지만 거의 대기업이랑 삐까치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다음 날 나는 대책없이 TS기업 앞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한 1시간 정도가 지났나.. 그녀가 나왔다. 지금 시간은 9시. 요즘 세상 참 무서운 데 겁도 없이 왜 혼자 다니는거야.. 걱정되게.. 살짝 표정이 굳은 상태에서 그녀에게 말했다.









"밤늦게 왜 혼자 다녀요 누나"

"어? 그... 그... 전정국이었나..."

"기억해주시는 거에요? 감동인걸요?"

"네..근데 무슨 일로..."

"누나 보러 왔죠"

"네?"

"자, 갑시다"

"어딜요?"

"누나 집이요"

"에?"

"데려다 드릴께요"

"아.. 괜찮아요"

"밤이 늦었는데 여자 혼자 보낼 순 없죠 그냥 갑시다 누나"

"그럼.. 그렇게 해요"








그렇게 이때부터 매일같이 그녀를 찾아가 데려다주었다.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다니... 기분이 오묘하다. 아마 이 날을 그녀는 나와 첫만남인 줄 알 것이다. 내 첫만남은 내 마음 속에 고이 접어 모셔둘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그녀와의 추억 모두를 그럴 것이다. 그녀는 내게 소중한 사람이니까








****************************
*댓글


그렇게 됬다죠~ (씨익)


저도 관짜러갈려구요... (주섬주섬)


닌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이 댓글 보고 많이 웃었었욬ㅋㅋㅋㅋㅋ 안타깝게도 닌자는 아니었답니다~


스토커라뇨... 우리 정구기한테.. 때치때치 (죄송함다..♡)


사실 이번화부터 본격 정구기의 작업을 쓰려고 했으나 위 댓글처럼 정국이가 여기 어떻게 있는지 궁금해 하시는 거 같아서 정국이 버전으로 하나 썼습니다!!!!
다음화부터는 진짜 작업 스타뚜!!!!! (요새 연재 늦어서 죄송해요ㅠㅠ 금방 다시 올께요!!)
즐, 추, 댓, 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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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방울열매  4시간 전  
 전정구기!! 남자다잉?

 방울열매님께 댓글 로또 1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민경  5시간 전  
 여주의 철벽은 오디까지 인가....

 답글 0
  민서¥  5시간 전  
 여주 완젼 철벽녀다 ....

 답글 0
  룽이이....♥  10시간 전  
 크읔ㅋㅋ 나도 정꾸기하고 가치 다니고 싶.....(퍽)

 답글 0
  수현버ㅡ억  12시간 전  
 철벽녀 여주...

 답글 0
  성덕여주  13시간 전  
 귀..귀여워...

 성덕여주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주하띵  14시간 전  
 아 진짜 졸ㄹ귀다ㅠㅠㅠㅜㅜ

 답글 0
  가온누리방탄  1일 전  
 헐 겁나 좋아아아아ㅠ

 답글 0
  망그엣  1일 전  
 학 겁나깅영웡

 답글 0
  민셩우동  1일 전  
 정국 졸귀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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