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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톡47. 일단 패야죠. - W.타생지연
톡47. 일단 패야죠. - W.타생지연


몇몇 독자분들이 저의 연재 기준을 잘 아시더라구요. 껄껄. 평점 댓글 채워주셔서 돌아왔습니다♡ 즐거우시길♡










톡 47.



기나긴 촬영기간을 매듭지을 시간이 왔다.

오빠들과 나는 동상이몽 스튜디오에 왔다.
역시나 오빠들의 입장으로 스튜디오의 여성 패널들이 환호를 질렀다. 확실히 우리 오빠들이 훈훈하긴 하니까. 분명 고민으로 나온 건데 괜시리 뿌듯해진다.


아니야, 아무리 그래도 오빠들이랑만 붙어있을 수는 없는 일!
마음을 단단히 먹자!



"네, 벌써부터 이 분들의 등장으로 스튜디오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여성분들의 환호성을 몰고 온 일곱명의 오빠들과 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여동생, ㅇㅇ양의 고민거리는 뭘까요?"



유느님 실물이 훨씬 잘생겼다. 매너도 있으시고.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시는 유느님의 진행에 맞춰 오빠들 속에 파묻혀 흔한 남사친 하나 만들지 못하는 내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덤으로 정국오빠가 나를 돼지라고 놀리는 장면도 더러 나왔다.



"자, 이제 여동생 ㅇㅇ양의 입장을 들어 봤으니까 일곱명의 오빠들 중 첫째, 석진 군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할까요?"



화면 속에서 내가 모르는 석진오빠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

1. 중요도

















맞아, 저 때 오빠는 공부 하느라 힘들 었을텐데 나한테 카레 해주고
같이 밥 먹어주고 그랬는데. (아련)





2. 잘생김.








그래, 솔직히 저건 너무 했어.
여동생한테 잘생긴 건 뭐야.







모의고사를 끝낸 석진의 표정이 좋지 못하다. 고3, 그 악명 높은 이름만큼 석진은 보이지 않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 모의고사에서 못 푸는 문제가 없던 석진이었는데 오늘은 오엠알카드에 꾸역꾸역 검은칠을 한 문제만해도 여럿이다.



석진은 좀 처럼 쉴 시간이 없다. 집에오면 바닥청소며 빨래며 바쁘게 움직인다. 이런 사정을 아는 담임 선생님께서 야자를 면제해주시긴 했지만 그건 야자시간까지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다른 아이들과의 격차를 만들 것이 분명했다.



청소를 마치자마자 방에 들어가 모의고사 문제풀이를 시작했다.







홀로 방안에서 공부를 하는 석진오빠의 얼굴은 내가 아는 다정하고 친절한 첫째오빠 석진 오빠의 모습이 아니었다. 새파랗게 질린 얼굴에는 불안함이 가득했다. 석진오빠가 핸드폰을 들여다본다. 그러고 보니 저 시간에 내가 카톡을 보냈던 것 같다. 으으.. 내가 너무 눈치 없었어. 미안함에 속이 쪼그라드는 느낌을 받으며 두려운 마음에 실눈을 뜨고 화면 속의 오빠를 바라봤다.


인상을 찌푸릴 거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오빠의 입가에는 환한 미소가 그러졌다.



"맞다, 꼬맹이 밥 해줘야는데."


석진오빠의 손이 자연스럽게 노트북을 켠다.


"우리 꼬맹이가 좋아하는 카레를 어떻게 만들더라."


마우스 스크롤을 내리며 카레의 레시피를 찾던 석진오빠가 화면에 카톡 알람이 뜨자마자 핸드폰을 손에 든다.



"밥 하고 라면밖에 할 줄 모르는 거 다 알 거든요. 꼬맹이."



내가 카톡 답을 다하기도 전에 석진오빠는 이미 방을 나섰다. 뒤늦게 내가 석진오빠에게 쪼르르 다가가자 석진오빠가 내 볼을 살짝 잡으며 나를 마주본다.



"맘마 먹으러 가자. 우리 꼬맹이."



"나 아가 아니거든!
맘마가 뭐야!"



"아유- 그랬어요?
우리 꼬맹이가-"



내가 씩씩대며 석진오빠를 향해 소리를 쳐도 석진오빠는 한결 같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나한테는 한 없이 자상한 오빠인데..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





석진 Say



[석진군, 입시 스트레스가 상당해 보이던데.
집안일까지 하면서 공부하는 거 어렵지 않아요?
다른 가족들한테 도움을 청해보거나 하는 건 어떤가요?]



"다른 녀석들도 힘들긴 마찬가지일 거에요.오랫동안 부모님의 손이 닿지 않았으니까.
다른 아이들에게까지 그 빈자리를 느끼게 하고 싶진 않아요."



[부모님에 대한 것도 물어봐도 될까요?]



"그건 좀 곤란해요."



[석진군한테 가장 큰 힘이 되는 건 뭔가요?]



"우리 꼬맹이죠."




[보기만 해도 힘이 나나봐요?]




"귀엽잖아요. 가만히 보고 있으면 귀여워요.
웃는 것도 귀엽고 재잘되는 것도 귀엽고.
오빠하고 부르면서 쪼르르 따라다니는 것도. 비타민이죠. 비타민."




[여동생한테 남자친구 생기면 어떨 것 같아요?]


"우리 꼬맹이를 사랑해주고 아껴주고 소중하게 여겨주는 그런 사람이..여도
패고 시작해야죠. 하하."




차분해 보이지만 그 누구보다 동생을 아끼는 첫째오빠, 김석진.









T.


타생지연.


두근두근 든든한 석진이♡






본격 해커톡 옆집 사는 칠형제 보러갑시다♡




방탄예고 꽃남매 보러가시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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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러브네이드  11일 전  
 ㅠㅠ넘 감동져갸 근뎈ㅋㅋㅋ패고 시작한다고???

 답글 0
  월요일....★  14일 전  
 석지나...ㅠㅠㅠㅠㅠㅠ

 답글 0
  나눈야!팟찌밍!  15일 전  
 돈돈이가 되게 든든하겠다ㅠㅠ

 답글 0
  이연슬  31일 전  
 석진이...

 답글 0
  제니와이  33일 전  
 정주행~

 제니와이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rkf9wnsis  34일 전  
 석진이..

 답글 0
 뚜루뚜뚜눈누난나  36일 전  
 오빠있었으면...

 답글 0
  보고싶다.방탄  44일 전  
 우리오빠도 저랬으면...ㅎ

 보고싶다.방탄님께 댓글 로또 1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민초사랑해♥  48일 전  
 하..나도 저런 오빠 있으면 소원이 읎겠네..

 답글 0
  ycqkxo5nw  49일 전  
 네에 저도 합류해도 될까요? (참고로 전 여자입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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