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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T. 위험해도 달잖아 - W.노란오월
T. 위험해도 달잖아 - W.노란오월






+)베댓


네가 원한다면야... ㅋㅋㅋㅋㅋㅋ 고마워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양들의 침묵

T. 위험해도 달잖아



노란오월 씀









브금 틀어주세요!










남준은 대낮에도 방 커튼조차 열지 않은채 침대에 누워있었다. 연일 이어진 조사에 진이 다 빠졌다. 언론에 회장의 비리와 폭력조직에 대해 터뜨린지도 어언 이틀째다. 점점 심각해지는 사태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회장에 남준은 되려 폭풍전야와도 같은 기분을 느꼈다. 뭘 준비하고 있길래 이렇게 조용한건지. 불안함과 피곤함이 범벅된 상황에서 그는 말도 없이 눈을 감았다. 그제야 전장 한복판에 뛰어든게 실감이 났다.





"팀장님!!!"



얼핏 선잠이 들었는데, 부서지듯 문을 두드리는 정국에 화들짝 놀랐다. 다급한 목소리에 뛰어가 문을 열면 뛰어온건지 이마엔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다.





"회장이 아침에 기자회견을 했어요!"

"......"

"당했다구요."





뒷말은 듣지 않아도 회장이 어떤식의 기자회견을 준비했는지 빤히 보인다. 태형이 경찰서를 나서며 저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다.





"...지민이 어떤 일을 준비하고 있는지는 알겠는데."

".....?"

"그쪽도 협력하는거라면, 각오 단단히 해두는게 좋을거에요."

"......"

"승부조작, 마약거래, 청부살인. 그 양반 안하는게 없어."

"......"

"머리 하나는 기가 막히게 돌아가는 새끼니까, 조심하라고요. 방심하다 큰 코 다칠수 있으니까."






그 말을 들으면서도 반신반의 했다. 그저 회사나 운영하고 뒷골목에서 거래나 하던 양반이 경찰이 제대로 나서면 뭘 할수 있다고. 국제적으로 큰 이슈가 되어 그 사람의 비리를 낱낱이 캐려 혈안이 된다면 언젠간 무너질 사람이라 생각했었다. 우습게도 정의를 믿는 족속이어서. 남준은, 아직도 그런 낱말을 머릿속에 품고 살아서.





"회장이 모두 사장한테 덮어씌우고 있어요."

"....."

"언론도 다 돌아서고 있고요."





이제 어떡해요. 핸드폰을 들고 기사 페이지를 보여주던 정국에 남준은 말도 없이 마른세수를 했다. 뒤통수를 맞을거란 말. 호락호락 하지 않을거란 말. 마음에 담아두지 않은 벌인양 쏟아지는 언론의 질타속에 남준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되려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회장에게 모든 화살을 돌렸다는것으로 현지의 경찰들이 욕을 먹고 있었다. 기사의 첫 페이지에 인자하고 가식적인 얼굴로 마이크를 잡은 회장의 모습이 실렸다.





"뭘 어떡해. 박지민이 알아서 해야지."

"......"



말을 마치며 남준은 폰을 꺼내들었다. 연락처를 뒤지다 박지민 세 글자로 단조롭게 저장된 번호를 망설임 없이 눌렀다. 신호음이 들려왔다.





"이제 어떡하실건데요."

"뭘요?"

"기사, 못 보셨어요? 회장 기자회견?"





되려 침착하기 짝이 없는 목소리에 남준의 목소리가 격앙됐다. 이런 반격을 예상치 못했던 만큼 조금은 조급해진 목소리였다, 반면 수화기 넘어 지민의 목소리는 지나치게 차분해서 남준은 핸드폰을 꽉 움켜쥐었다.





"아, 그거요? 남준씨 메일 확인해 보세요. 알아서 처리 하시구요."

"그게 무슨...!"

"제가 그 양반 상대하는데 이 정도 준비도 안했을가봐요?"

"......"

"저 믿으세요."





보이지도 않는데, 지민의 해사하고 묘한 웃음이 눈앞에 펼쳐지는 착각이 들었다. 목소리만으로 알수 없는 믿음이 생겼다. 일단 알겠다 하곤 전화를 끊은 남준이 급하게 노트북을 꺼내 메일을 열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파일이 도착해 있다.






"...하,"



왜 그토록 자신만만해 했는지, 그제야 알았다. 이 남자는 정말 오래 전부터 회장을 무너뜨리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한 사람이구나, 아무 생각 없이 일을 저지른 사람이 아니었구나. 그렇게 깨달았다.



회장이 준비해왔던 갖은 비상금과 그것을 확보한 불법적인 루트. 거래 내역, 해외에 있는 비밀 계좌와 지속적으로 불법 마약을 제조했다는 증거에 식료품 제조업 이름으로 운영허가까지 받아낸 당지 뿌리깊은 마약 제조 회사 내부 사진들까지. 그 방대한 양에 놀라고 꼼꼼한 자료 제공에 또 한번 놀랐다.



그리고 아무 생각도 없이 자료들의 날자를 훑으면.




"....미친 놈, 진짜..."





모두, 여주와 만나고 있었을 당시부터 시작된것이었다. 말 그대로 여주 하나만 보고 악착같이 회장의 손바닥안을 벗어나려 발버둥 친거다. 남준은 저도 모르게 헛웃음을 내쉬었다. 이 남잔 뭘가. 이 남자에게 여주는 또 어떤 존재일가. 어떤 사심도 없이 순수하게 묻고 싶은 질문이었다. 증거자료들을 뚫어져라 보다 밀려오는 허탈감에 힘이 빠졌다. 씁쓸히 웃다 다시 폰을 집어들었다.





"...네, 자료 확보 완료했습니다."

"그래, 수고 했네."





윗쪽에 보고 하며 한국 기자들부터 시작해서 중국, 미국 유럽 전세계에 자료를 뿌리면 한국 언론과 경찰들의 잘못된 수사로 돌팔매질 하던 언론은 몇시간 만에 태세를 전환했다.





"...이제부터가 시작인가."



사실 진짜는 지금부터가 시작이었다.





"......"



회장이 암살자를 고용하기라도 해서, 여주나 지민. 이쪽 측근들을 죽이기라도 한 날엔 모든게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소리가 괜히 나온게 아니었으니까. 회장이 키운 킬러였다는 윤기라는 사람이 여주의 곁을 지켜주고는 있다지만 아직 병력 지원이 오지 않은 현재로선, 모두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고.



그건 자신의 목숨 역시 마찬가지였다.





**





"박지민!!"



윤기는 지민이 있는 사장실의 문을 거칠게 박차고 들어왔다. 회장의 뉴스를 접한것이다. 미간 깊게 패인 주름과 잔뜩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얼굴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의 불만을 표출하고 있었다. 지금 제정신이야? 따지듯 물었다.





"대체 어쩔 셈인데. 이렇게 싸움을 건다고 그 노인네가 얌전히 재판에 설것 같아?"

"갖은 수를 다 써가면서, 그런 상황은 피하겠지."

"그걸 아는 놈이 이래? 여주는, 여주는 어떡할건데. 그때처럼 또 납치 당하게 놔둘거야?"

"이번엔 안 잃어. 절대 안 잃을거야. 그니까 형도 정신 똑바로 차려."

"야!!"



여주, 까딱하면 죽는다고. 그때는 운이 좋아서 머리 좀 다친걸로 끝났어도 이번엔 정말 죽을수도 있다고!!!





보는 사람이 더 위태로워 보이는 윤기였다. 정성스레 쌓은 탑이 눈앞에서 무너지는 꼴을 오열하며 보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 지독한 트라우마였다. 회장에게 소중한걸 잃는건, 한번으로도 족한데.





"여주, 여주 죽으면 어떡할거야. 여주 사라지면 어떡할건데. 너 감당 가능해? 난 안돼. "





윤기의 손이 벌벌 떨렸다. 지민마저도 처음 보는 윤기의 모습이었다.





"그 애가 또 사라지면, 나도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불안해 미칠것 같은 얼굴이었다.





"형."



그런 윤기를 말도 없이 물끄러미 보다 지민이 입을 열었다. 나즈막히 부른다. 이내 다가가 윤기의 어깨를 세게 잡았다. 흔들어 정신을 차리란 식의 표정을 지어보였다. 결의가 담겨있었다. 그 눈을 마주하다 윤기는 조용히 입술을 깨물었다.







"난 여주 절대 안 놓칠거야. 이번엔 절대로."

"......"

"한국 국정원에도 요원 지원 받기로 했고, 홍콩 현지 경찰들한테도 보호 의뢰했어."

"......"

"우리한텐 형도 있잖아. 형, 우리 지켜줄수 있잖아."





서서히, 윤기의 불안이 잠잠해졌다. 이내 숨을 토했다. 두 눈만 빠르게 깜빡이던 윤기가 지민의 팔을 떨쳐낸채 머리를 헝클였다. 씨발. 작은 욕지거리와 함께.





"알아서 해."

"고마워, 형."

"너네 다 내 곁에서 떨어지지 말고."





문을 나서는 윤기의 모습을 보다 지민이 작게 웃었다. 언제나 아닌척 해도 속 깊고 정 많은 형이었다. 늘 품에 무기를 챙겨다녀도 자신의 사람에겐 아픈 말 한마디 함부로 뱉지 못하던 사람이다. 참 좋은 사람을 곁에 뒀다 생각하며 흐릿하게 웃다 고개를 들어 시계를 봤다. 여주가 일어날 시간이었다.



여주를 깨우러 복도를 가로지르는 발길은, 그 어느때보다 가벼웠다.





"...여주야."



침대맡으로 가 다정하게 부르면 이불속으로 꼬물꼬물 더 파고드는 여주에 지민의 입이 귀에 걸렸다. 작게 삐져나온 손가락마저 앙증맞다. 흘러내린 머리칼을 부드럽게 넘겨주면 그 틈새로 드러난 살짝 부은 얼굴이 귀여웠다.





"일어나야지."

"5분만여..."



앙탈 부리면 잠에 잠긴 그 목소리가 너무 좋아 더 말을 걸었다. 쓰읍, 오늘은 빨리 일어나기로 했잖아. 약속 안 지키면 오빠한테 혼나! 딱딱함 하나 없는 달달한 말씨였다. 으응, 조금만... 그래서인지 아예 울상으로 투정부린다. 애교인것 같기도 하고. 아침부터 끼부려, 서여주.





"지금 안 일어나면 혼난다고 했어 안했어."

"...안해쏘..."





이 겸댕이를 진짜.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고개를 도리질 하는 여주에 의도치 않은 심쿵을 당해서, 지민은 저도 모르게 여주의 두 볼을 손으로 꼭 잡았다. 도망도 못 가게 고정했다. 이내 고개를 숙이고 동그랗게 모아진 뺨에 뽀뽀를 퍼부었다. 통통한 입술에도 쪽소리를 냈다.





"아 이 오빠가 징짜..."



좋으면서, 살금살금 입꼬리는 올라가면서도 시선을 피하는 여주가 귀여워 또 한번 웃었다. 작은 체구의 여주를 그대로 끌어안으면 품안에 쏙 들어왔다. 함께 누운 모양새였다.





"지금도 이렇게 좋은데 앞으론 어떡할가."



널 숨 막히게 할가 겁나.





뒷말은 뱉지도 못한채 꾸역꾸역 삼켰다. 그러면 눈치 챈건지 어느새 동그랗게 뜬 예쁜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던 여주가 사랑스러워 마지 않는 말을 뱉더라.





"좋으면 좋은대로, 나 아껴주면 되죠."

"......"

"뭐가 문제야."

"......"

"나도 오빠가 이렇게 좋은데."





사람 정신마저 얼얼하게 만드는 멘트를 날리더라. 그 말을 들은 지민은 새빨개진 얼굴을 숨기지 못했고. 그렇게 여주를 깨우러 간 지민까지도 온 오전을 여주의 침대에서 보냈다고 한다.














***
1~100 방탄을사랑합니닷님 ipy13613님 맹랭님
세분 오늘두 포인트 감사합니다ㅠㅠㅠ❤❤

101~500 ㅈㅇ아미님 200포
ㅈㅇ아미님! 200포 너무 감사드려요ㅠㅠㅠ 잘 쓸게요❤❤

501~1000 유은이에요님 835포
유은님 방빙 떠나세요?? 갑자기 댓글에다 그렇게 얘기하고 가심 저 엄청 놀란다구여ㅠㅠ 옾챝이랑 블로그는 계속 있으신거 맞져...?ㅠㅡㅠ 아닛 갑자기 포인트 왕창 주시길래 엇 앗 감사합니다 이러고 있었눈데 떠난다니... 포인트 너무 감사드리구 앞으로도 쭉 함께해용 갠공에서든 옾챝으로든! 사랑합니당❤

1000이상
라떼에퐁당님 1004포
아뉘...라떼야...ㅠㅠㅠ 대체 이렇게 많은 포인트는...어디서 모으는 거니...너무 고마워서 눈물 나올라 그래... 넌 천사가 확실해 틀림없숴... 이러면 난 또 뷰겟 달려서 포인트를 열씸히 모을수 밖에 없다구 ㅠㅡㅠ 너무 고마워ㅠㅠㅠ진짜ㅠㅜ 너 덕분에 양들의 침묵 방빙에서 연재할 힘 만땅으로 나구 그래ㅠㅠ 항상 이쁜말 해줘서 고맙구 포인트까지 쏴줘서 너무 고마워...ㅠㅠ 양들의 침묵 이쁘게 봐줘서, 91가지 이유 그것도 아껴줘서 고마워 ㅋㅋㅋㅋㅋㅋ❤ 아프지 말구 내내 행복했음 좋겠어. 이따금 좀 힘들지라도 금방 이겨내고 씩씩해지는 라떼 되길바랭. 사랑하구 내가 많이 아껴요 라떼 ❤❤

소햐0414님 2007포
소햐님 ㅠㅠㅠ 아닛 일단 제 절부터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어느쪽으로 하면 되죠?ㅠㅠ 매화마다 몇백포인트씩 꼭꼭 흔적 남기시더니...드디어 일내셨네요ㅠㅠ 감사합니다ㅠㅠ세상에 항상 제 글 꼬박꼬박 찾아와 포인트에 예쁜 댓글들까지 남겨주셔서 너무 고마워요ㅠㅠ 사실 갠공에서 먼저 보신 분들은 여기 굳이 찾아안와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꼭 다시 찾아와 이렇게 힘 주시는거 보면 참 감동도 많이 받고 합니다ㅠㅠ 덕분에 열심히 방빙에서도 글 이어나갈수 있고, 그런것 같습니다ㅠㅠ 항상 너무 감사드리구 시국도 시국인만큼 아프지 마시구, 늘 행복하되 아주 가끔 아닌, 그런 매일 살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소햐님처럼 마음 따뜻하신 분들은 꼭 그렇게 되실거에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늘 변함없는 성원과 사랑 고마워요.❤❤❤




***

당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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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일백월  1시간 전  
 핍콘이 카라멜 팝콘일세 허헣

 답글 0
  꽃같읃방탄  7시간 전  
 흐흐

 답글 0
  희한한배  1일 전  
 헤헿...당 보충...헤헿...헤헤헿..헤헤헤헤헤헿

 답글 0
  홀롤로할매  3일 전  
 하핳 증말.. 브금 틀자마자 소름돋앗네영.. 짱이십니다 작가님..♥

 홀롤로할매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다영지민  3일 전  
 회장 큰코다칠거야

 답글 0
  스웃해  32일 전  
 회장^^ 앞으로 나대지마^^

 스웃해님께 댓글 로또 1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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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꽃님  67일 전  
 사랑해요~~~~

 우유꽃님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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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뚜기  90일 전  
 여주가 너모너모 부럽당ㅇㅇ

 양-양뚜기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lLYSl  96일 전  
 이 평화가 깨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네요.

 lLYSl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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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는우유  101일 전  
 내 단소 잡았서잉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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