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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박지민] 남사친이 짜증날 경우 - W.sXx문예지
[박지민] 남사친이 짜증날 경우 - W.sXx문예지



남사친이 짜증날 경우



作 문예지























































































































넌 좀 짜증나게 착했어.

왜, 그런 사람 있잖아.

너무 착해서 볼때마다 짜증나게 하는.











"야, 연필 정도는 빌려줄 수 있는 거 아니냐?"



"어? 아, 그렇지...근데 그거 우리 아빠가 사주신,"



"뭐 어쩌라고. 누가 가져간대? 빌린다잖아."











첫만남부터 넌, 날 짜증나게 만들었어.











"야, 현민아."



"어?"



"네가 남의 물건 빌려가서 제대로 준 적은 있냐?"



"뭐?"



"아니다, 네가 박지민 물건 빌려가서 돌려준 적은 있어?"











넌 내가 미치게 싫어하는 권력이란 걸 쓰게 만들었어.

짜증나게도 말이야.











"저기..."



"왜."



"고마워...!"











끝까지 넌 짜증났어.

너한테 짜증난 건지, 타인에게 짜증난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그냥 바보같은 네 모습에 기분이 안 좋았거든.

그래서 고맙다는 네 말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던 것 같아.

그런데도 넌 끈질기게 들러붙었어.

귀찮은 파리마냥 옆에서 앵앵댔지.











"여주야, 오늘 비온대. 우산 가져왔어?"



"필요없어."



"왜?"



"기사님이 오니까."



"기사님?! 우와, 너 엄청 부자구나."











근데도 네가 밉거나 싫지는 않았어.

적어도 넌, 내 돈을 보고 다가오는 것 같지는 않았거든.

내 돈을 보고 왔다면 이렇게 오래 남아있지도 않았겠지.

근데 내가 이건 예상을 못했던거야.

너에게도 여자친구가 생길 수 있다는 걸.











"나 여자친구 생겼어!"



"아, 그래."











그리고 하나 더 모르고 있던 게 있었어.

내가 널 좋아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거.

근데 그거 알아?

내가 뭐하나에 꽂히면 무조건 가져야만 하거든.

내가 나쁜년, 미친년 소리를 듣더라도 난 가져야 하거든.











"지민아."



"헐. 여주가 나 성 떼고 불러줬어. 아니지, 내 이름 부른 거가 처음인가?"



"지민아."



"응, 여주야."



"좋아해."



"어?"



"좋아한다고."











역시나 넌 아무말이 없었어.

난 그냥 그 자리를 나왔고, 넌 학교에서도 볼 수 없었어.

뭐, 대놓고 날 피해다니는 게 보이긴 했지만.

근데도 내가 널 찾아가지 않은 이유가 뭔지 알아?

난 알았거든.











"나 여자친구랑 헤어졌다?"











네가 먼저 나한테 올거란 걸.











"그래?"



"너, 언제부터 나 좋아했는데?"



"글쎄...좋아한다는 걸 알게된 건 한 일주일 쯤, 좋아한 건 아마 처음 말 걸었을 때부터?"



"나, 귀찮은 거 아니었어?"











쓸데없는 소리.

그래, 넌 귀찮은 소리들이 아니라 쓸데없는 소리들을 늘어놓았다.

정말 듣기 짜증나는 소리들.

자기는 돈이 없다는 둥, 친구가 없다는 둥, 네가 부럽다는 둥.

정말, 쓸데없는 소리들.











"너 지금부터 네 입에서 내가 귀찮지 않냐, 돈이 없어도 괜찮냐, 이딴 소리 나오면 혼난다."



"그래도...사실인데?"



"혼나고 싶은 가봐?"



"아니, 그건 아닌데...!"











넌 참 순수해.

혼난다는 말에 눈 크게 뜨고 부정하는 23살이 어디있어.

그냥 좀 사랑스러워서, 그래서 그랬어.

갑자기 막, 입맞추고 싶어서.











"...!"



"좋아해."



"이 세상에 그런 얼굴로 좋아한다는 사람은 너 밖에 없을거야..."











얼굴은 잔뜩 붉어져서 할 말은 다 하는 네가 참 귀여웠어.

그래서 나도 모르게 활짝 웃어버렸어.

네 앞에서,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마지막은 아닐거야.











"고마워."











내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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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엽떡쓰  6시간 전  
 글 너무 좋아요! 잘 보고 가요

 엽떡쓰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강하루  13일 전  
 지민이 귀엽네요

 답글 0
  우산쓴에비츄  14일 전  
 둘 다 너무 좋아요ㅠㅠㅠ

 우산쓴에비츄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민트005  14일 전  
 지민이 귀엽네요 ㅎ

 민트005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방모아  14일 전  
 짧고 굵게 인상적인 글이네여!!♡♡♡♡♡♡

 방모아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요밍밍요  14일 전  
 최고에요 ..

 답글 0
  아싸치키니  14일 전  
 재밌어요!

 아싸치키니님께 댓글 로또 2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석진아_결혼하자  14일 전  
 워후 와 지민이 순수결정체...(*´ ˘ `*)

 답글 0
  맆셀  14일 전  
 최고ㅠㅠㅠㅠ

 맆셀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공구이삼  14일 전  
 세상에 글이 너무... 제 취향을 탕탕 쏴버리는데요??? 백발백중...!

 공구이삼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17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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