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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
방탄빙의글 Pro. 302호와 301호의 사이 - W.|공슈|
Pro. 302호와 301호의 사이 - W.|공슈|
302호 세입자님, 301 입니다.
pro. 302호와 301호의 사이



글쓴이. 공슈
* 신작이자 장편입니다!
*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다시 올리게 된 이유가 `동거`라는 단어가 필터링 되어서 안되더군요... 포인트 주신 고래님, 이나님, 하하님, 댬님 다음화 포명에 같이 올려드리겠습니다...!






나는 301호에 산다.
이사 온지 7일 째, 내 다크써클은 땅 끝을 파고 들어갈 듯 추욱 쳐지게 내려왔다.


그 이유는 바로.




모두
옆집 302호 때문.




"님 돌았어요?? 지금 저녁 10시라고!"



"내 집에서 내가 기타를 친다는데. 불만 있어요?"




매일 같이 기타를 띵띵 치느라 내 귓속의 고막은 닳을 데로 닳아버렸다. 밤만 되면 들리는 기타 소리. 이사를 가려 했으나 이미 계약을 마쳐서 물어내야 하는 위약금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계속 시끄러우면 경찰 부를 거야."

"경찰이 그렇게 한가로운 사람이 아닐 텐데."




맞다. 몇 번 민원을 넣어봤으나 무용지물이었다. 경고를 조금 주고 끝이었으니까.




"님. 제 다크써클 안보이냐고요."



"님 아니고 전정국."

"뭐......?"

"이름은 알고 있으라고."





전정국. 그의 이름이 내 앞에 던져졌다. 그러다 고개를 까딱이더니 발걸음을 돌려 다시 302호 앞으로 옮겼다. 저 자식 다시 들어가서 기타를 칠 생각인가 보다.


절대 들여보내선 안 된다.

바로 벌컥 하고 열린 302호 문 안으로 들어가는 그의 손길을 그대로 다급하게 따라갔다. 302호 문고리를 휘감아 버텨보는 나. 허나 그의 힘에 못 이겨 문이 닫혀버린다.




"야! 302호 문 안 열어??"




302호 문 앞에서 울부짖는 내 소리를 뒤로하곤 현관문 앞에서 피식거리다 조심스럽게 말을 읊조리는 전정국.






"허. 재밌는 옆집이네."




/




"나 CC 해보고 싶다고."



"CC를 왜 하려 하냐고."





오늘도 여전히 눈 밑에 내려온 다크써클. 302호는 어제 또 기타를 쳤다. 벽을 발로 두 세 번 차보았지만, 소용없었다. 그럴수록 더욱 거세지는 기타 소리에 현재 내 모습은 거의 판다 모습이었다.

20살. 대학 신입생의 로망의 세 가지.

술, 엠티, CC.




"남자 소개 좀 해주라!"

"나도 너랑 같이 입학했는데. 무슨 남자야. 어?"





술이랑 엠티. 2가지는 해봤는데. 아직 CC는 못 해봐서 억울한 판다였다.





"너 엊그제 예대 남자분이랑 같이 있었잖아."



"걔. 박지민?"

"그래. 근데 나는 좀 키도 크고 덩치도 있으면 좋을 거 같은데."

"박지민이랑 정반대잖아."





바라는 게 많은 판다는 계속 자기가 원하는 이상형을 차례대로 늘어트려 놓았다. 동갑이면서 마초적인 남자. 주변에는 찾아보려 해도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박지민한테 물어볼게... 제발 조용히 좀."

"당장 내일이라도 좋아!"




/





[오늘 저녁 6시에 강의 끝나고 소개팅 잡았는데. 괜찮아?]




초 긍정적인 판다는 신이 나서 엉덩이를 들썩였다. 생각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진 소개팅. 벌써부터 밥을 먹으면서 편해질 생각을 하니 손에 들려진 펜이 신나버린다.

쩝. 그러다 교수님한테 지적받았다. 정신 사납다는 지적이었다.




[그때까지 카페로 갈게!]




이모티콘과 함께 문자를 보냈다. 그리곤 그대로 액정이 보이지 않게 엎어버린 핸드폰. 없는 이모티콘을 끌어모아 내 마음을 표현해 보았다. 그래봤자 구닥다리 이모티콘이지만.




내 마음을 잘 표현한 이모티콘이었다.




/






"하......"

"한숨은 왜 쉬는데요. 님."





식탁 하나를 앞에 두고 대치된 302호. 그리고 301호. 서로의 얼굴을 모를 리가 없는 두 명이 마주 보고 앉아있다. 서로 마음에 들지 않은 듯한 상황.


내 소개팅 상대가 이 302호 남자였다.

302호 남자의 소개팅 상대가 나였다.





"밥만 먹고 딱 헤어지는 거예요."

"옆집인데. 뭘 딱 헤어져요. 집까지 같이 갈 거 같은데."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 첫날부터 소개팅 남자가 집 앞까지 바래다주는 것. 흔한 그린라이트다. 허나 302호 남자와 나 사이엔 그린라이트의 신호라고 할 수 없었다. 벌써부터 집까지 같이 갈 생각에 뒷덜미가 찌릿찌릿 거려 오는 것 같아선 고개를 뒤로 젖혔다.




"우리 학교 사람이셨어요?"



"네. 예대."




이 사람과 이렇게 평화로운 대화는 처음이었다. 볼 때마다 싸움뿐이었으니. 생긴 모습과 체격은 체대 급인데. 302호 남자 입에서 예대라는 말이 나오자 새삼 다르게 느껴진다. 그래서 밤새 기타를 쳐대었던가 싶기도 하고.


허나 예대라도 밤마다 기타 치는 건 용납이 안 된다.





"밤마다 기타 안 치시면 안돼요?"

"싫은데요."

"기대도 안 했어요."





기대도 하진 않았지만 차오르는 짜증은 내 입꼬리를 떨구기에 충분했다. 음식 먹으면서 이야기는 별로 나누질 않았다. 서로가 서로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생각은 없었기에.

내가 동갑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가 편안함인데. 302호 남자는 편안했다. 며칠 동안 미운 정이라도 들어버린 것인지.





"뭘 그리 쳐다봐요."



"참 천천히 드셔서요."

"님처럼 빨리 먹다간 제 쪼그마한 위가 놀라요."





302호 남자가 이미 밥을 다 비우곤 한 손으로 턱을 괴며 나를 쳐다본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 수 없는 채로.




"님 아니고 전정국."

"......"

"까먹으셨어요?"

"...아니거든요?"





재차 본인의 이름을 언급하더니 더욱 나를 빤히 쳐다본다. 나에게 원하는 것이라도 있다는 표정. 나는 302호 남자가 나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 그런데도 자꾸 마주치는 눈빛 때문에 망설였다.





"제 이름은 강여주요."

"......"

"그쪽 계속 저 쳐다봤잖아요. 제 이름 궁금하신 거 아니었어요?"




피식-



"아닌데요."




/




바로 도망쳐 나왔다. 마침 밥도 다 먹기도 했고. 그렇게 화기애애한 자리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민망해질 줄은 몰랐다. 들릴 곳도 없어서 뛰어서 도착한 집. 밥 먹은 게 그대로 체한 느낌에 복부를 한 손으로 쓰다듬으면서 집 바닥에 누웠다.





`아닌데요.`


미쳐버릴 느낌. 302호 남자도 집에 도착했는지. 오늘도 기타 소리는 여전했지만 내 머릿속 안에 들어오질 않았다.




"시끄러..."





시끄러... 기타 소리 시끄럽다고. 민망함이 분노로 변하는 순간. 벽으로 발길질을 해대었다.

생각보다 큰 굉음. 발끝이 아파서 온몸을 감싸며 동그랗게 말아 뒹굴거렸다.




"아. 진짜...!"




아파선 낑낑거리자 그때 딱 멈춘 기타 소리. 내 귓가를 사로잡았다. 잡음 없이 조용한 이 순간이 어색해서.

그러곤 곧이어 들리는 발길질 소리. 분명히 벽을 발로 차는 것이다. 내가 많이 차봐서 벽을 발로 차는 소리는 익숙했기에.


이젠 302호에서도 벽을 발로 찬다.

아까 잠시 밥을 먹었던 302호 남자와 301호는 다시 전쟁 상태로 돌입했다. 혹시나 그와 잘 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내 착각이었다.




"그래. 너랑 나랑 전쟁이다."





그렇게 밤새 벽 하나를 둔 발길질은 계속되었다.




/




"으응......"




어젯밤 밤새 발길질에 발끝이 따가웠다. 언제까지 했는지도 모르겠다. 서로 발길질에 지쳐서 그대로 기절했으니까. 따끔거림에 발끝을 움찔거리자 동시에 내 두 눈도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그때 내 시야에 들어온 한 장면이 따끔거림도 잠시 잊게끔 만들었다.



절대 이럴 리가 없는데.





"......."




302호 남자가 내 눈앞에 보였다. 내 콧잔등에 그의 숨결이 닿을 정도의 거리. 꿈도 개꿈이라고 생각했다. 허나 발끝에서 느껴지는 따끔거림이 거짓이 아니라고 증명해온다.


더 생각 따윈 없었다. 알 수 없는 상황에 그대로 패닉에 빠져버렸으니. 그렇게 302호 남자를 밀쳐버렸다.





"뭐야..."

"으......?"




내 힘에도 밀쳐지지 않은 302호의 남자의 두 입술 사이에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자다 깬 그의 모습은 새로웠다.






"...그쪽이 왜 우리 집에?"

"님이 왜 우리 집에...!"





서로 똑같은 말을 내뱉다 멈짓 거렸다. 말을 내뱉다가 주위를 둘러본 나의 시선과 302호 남자의 시선이 서로 반대쪽을 바라보고 있었으니.







"미쳐버리겠네."



302호와 301호 사이의 가로막던 벽이 사라져 버렸다.







오프세트와 신작 투표를 했던 작품입니다. 둘 다 반응이 좋길래 그냥 둘다 연재하기로 했습니다.

이거 먼저 들고 온건데. 다들 좋아해주세요ㅠㅠ






뭐야... 굴랑이 또 언제 노란색 연필 달았어?... 혹시 연필 모으고 있는 거니? 저번에 핑크 연필이였던거 같은데. 그 와중 노란 연필 되게 이쁘다 황금연필 같아... 그럼 이제 ㅅㅂㅌ빙의글에서 글쓰는거야?? 나 보러 가도 돼는 거야?! 굴랑이를 위해서라면 내가 어플도 깔수 있어. 나는 아이폰이 아니기 때문에 ㅎㅎㅎ 포인트 명단의 최다 포인트를 차지 했구나ㅠㅠ 진짜 매번 볼 때마다 최다 포인트야. 계속 이러면 감동 엄청 먹는 다구. 내 갠공에서도 댓글 단거 봤오. 내 얼굴보고 놀란 굴랑씨. 얼굴 공개한 글이 내 글보다 인기가 좋더라 ㅎ... 댓글이 223개정도 달렸던데. 갠공에 글 안올리고 얼굴이나 주구장창 올릴까보다ㅠㅠ 내 글이 내 얼굴한테 졌어... 내 글이 얼른 내 얼굴을 이기도록 노력해야겠땅. 오늘 글 나는 갠인 적으로 마음에 드는데 굴랑이는 어떤지 모르겠다ㅠㅠ 갠공에서 미리 봤을 수도 있겠다 ㅎㅎ 4000포인트 고마워:)

굴 : 구르(굴)면
랑 : 앙대요

^-^...♡(미안)





우리의 최강 귀요미 고래님!! 왜 또 이 누추한 곳에 오시게 된것인지요... 댓글을 보았더니 밤이 되면 무슨 상상을 하실지 모르신가도 적어 놓으셨더라고요. 아쉽게도(?) 이번 밤은 무사히 넘어 갔군요. 참고로 스포 하자면 다음화에는 정국이랑 여주가 같이 밤을 보냅니다. 워워 오해 하지 마시구요. 밤을 같이 샌다는 말이에요^-^ 스포병이 도졌어어엉. 벌써부터 다음화가 제 머리 안에서 뛰어노는 것 같군요. 이번화는 정국이의 미친 철벽으로 막을 내렸지만 다음화는 다정꾹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ㅎㅎ 기대 하셔도 좋아요! 개봉박투 ㅎㅎ 고래님 2586포인트 감사합니다:)



또윤아!! 얼마전에 올린 연예인이랑 정략결혼 글 봤어 ㅠㅠ 연예인이랑 정략결혼이라니 그것도 지민이 ㅎㅎ 그런데 너 왜 볼때마다 포레가 쭉쭉 늘어?... 이러다가 나 잡는거 아니야? 나랑 나잡아봐라 하자는 거니. 근데 조만간 잡힐 거 같아 ㅎ... 나는 가망이 없거든. 너는 쭉죽 올라가거라 콩나물 처럼(?) 나 사실 너한테만 말해주는 건데 갠공에는 이미 오프세트를 풀었잖아 근데 저번에 신작 투표 했던 33호 글이 반응이 좋아서 그거도 곧 쓸거 같아. 엄청난 소식이지. 아니라고? 알았어 짜질게... 그런데 프로필 프사 왜 머리 카락 색깔이 바뀐거 같지? 2014포인트 고마웡:)



하하님. 처음보는 닉넴 인데 왜 익숙한 느낌이 들죠?.. 제 착각 인가요. 그 와중 프로필 강아지 왜 이렇게 귀여우신 가요. 제가 강이지 견종을 잘 몰라가지고 견종이 너무 궁금해요ㅠㅠ 동알못이라... 정말 죄송한데 왜 연예인 하하님이 생각 나는 거죠?!(이러려고 포인트 줬나 현타가 오는 하하님) 죄송해요 저를 버리지 말아요. 다시 저에게 돌아와요. 이번 화는 마음에 드셨는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음 드는 화인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다를 거 같아서 좀 쫄리네요.ㅠㅠ 이번화는 설레는 포인트가 없어가지고 허헣... 찾아보려해도 찾을 수 없는 설렘 포인트... 2000포인트 고마워용:)


- 1999 ~ 1000 -


멋진방탄짱님. 초면 이시군요!! 포인트 명단에서 처음 뵙는 분이에요ㅠㅠ 뭔가 포인트 명단에 초면이신 분이 오시면 기분이 좋아져가지고 ㅎㅎ 제 글 보러와주셔서 감사해요ㅎㅎ 1000포인트 감사해요:)






[ 포인트 명단 정리 기준 ]
♤ 최다 포인트 : 제일 긴 편지 + 무의식 이행시
♤ 2000포인트 이상 : 긴 코멘트
♤ 1999~1000포인트 : 짧은 코멘트










다음 화 부터 같이 해용






손팅 안하면 쪼러감

장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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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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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와칫  6일 전  
 허호//

 답글 0
  윤기가돨돨  7일 전  
 ???????벽이....부서졌다고요???

 윤기가돨돨님께 댓글 로또 1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qlrxhs0827~  7일 전  
 오미이갓오마이갓 이렇게 서로 눈이 맞고..ㅎㅎ

 qlrxhs0827~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예보라  7일 전  
 벽이 부셔지다니

 답글 0
  풀잎의예  8일 전  
 Zzzzzㅋㅋㄱㄱㄱㄱㅋㄱㄱㅋㄱㅋㄱㄲ 아 너무 웃겨ㅜㅜㅜㅠ
 벽이 부서진건 둘이 잘 될 것이라는 신의 계ㅅ..

 풀잎의예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뿡녜  11일 전  
 얼마나 찬 거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뿡녜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희비교차결초보은  11일 전  
 아이 참 남녀 둘이 한 침대에서///// 하하하핳ㅎ허헣

 희비교차결초보은님께 댓글 로또 1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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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민복네민박  11일 전  
 여주랑 정국이...다리힘이 장난 아니구나...?

 장민복네민박님께 댓글 로또 1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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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5망개태태  11일 전  
 ㅋㅋㅋㅋ아뉰ㅋㅋㅋ어뜨케 차면 벽이....엄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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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두루나  11일 전  
 얼마나 많이 찼으면 벽이 무너졐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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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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