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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태형] 그 남자는 전남친 - W.누구쇼
[태형] 그 남자는 전남친 - W.누구쇼

 

 

 

 

 

 


그 남자는 전 남친 (上)

w. 누구쇼 트리거워닝. 욕설

 

 

 

 

 

" 아, 팀장님! 저 진짜 못해요. 못해! "

- 아, 진짜 얘가 평소 답지 않게 왜 이래?

“ 아니, 왜 하필 저에요! 어? 다른 사람 많잖아요! 지은씨도 있고! 백현선배도 있는데! "

- 시끄러워, 너가 한다고 할땐 언제고, 이번에 그 인터뷰 중요하다고 몇백 번 말했다? 잘 따와. 알겠어?

 

 

 

한 카페 앞에서서 간절하게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그녀가 보인다. 매정하게 뚝 하고 끊기는 전화에 그녀는 잔뜩 울상이 되어 고개를 힘 없이 떨굴 뿐이었다. 그녀가 이토록 울상인 이유는 그녀가 다니는 잡지사의 모델 때문이다.

 

 

촬영할때 유독 다른 프로젝트 일로 바빴던 그녀는 이번 달 모델이 누군지 전혀 몰랐었다. 프로젝트 하나가 끝이나서야 부서로 복귀한 그녀는 팀장님의 지시로 잡지 페이지에 넣을 이번 달 모델 인터뷰를 따오라는 일을 도맡았는데, 웬걸. 쉣 더 뻐킹. 뒷골 잡을 일이 생긴게 아닌가.

 

 

바로, 그 이번 달 모델이 요즘 연예계에서 제일 핫하자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 김태형 ` 이었다. 그래, 그냥 김태형이면 그녀가 뒷골 잡을 일도 없었는데, 잡은 이유는 예상 했다시피 그 자식이 일반인이었던 시절, 우린 꽤나 가까웠던 연인 사이었었다는 점.

 

 

그녀는 떨구고 있던 고개를 번쩍 들어 생각한다. 내가 꿀릴게 뭐 있냐고. 나도 나름 우리 업계쪽에선 꽤 유명하다고. 일 잘하는 회사에 취직해서 일 잘하는 소리 듣는거면 됐지.

 

 

 

" 그래, 최 여주. 당당해지라고. 당당하지 못할건 뭐야? "

 

 

 

헤어진지가 무려 7년전인데, 안그래? 마음 속으로 결심이 들어서야 카페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작은 카페 안, 잔잔한 클래식 음악 소리. 좋은 커피냄새. 사람도 많이 안다니는 구석진 곳. 조용한 그곳에 모자를 쓰고 앉아 무려 7년만에 만나는 그 자식의 모습이 보인다.

 

 

20살 초반쯤 만나서 어느새 20살 후반이 된 우리는 오랜만이었다. 휴대폰을 하고 있는 그쪽으로 다가가 태형의 앞 자리에 가방을 내려놓고 털썩 앉았다. 그럼 휴대폰을 하고 있던 그의 시선이 그녀에게 꽂힌다.

 

 

최대한 그의 시선을 피하며 아무렇지 않은척 가방에서 노트북과 녹음기. 카메라를 꺼내는 그녀였다. 물론 그 모습이 심각하게 어색해보였지만 말이다. 낮은 태형의 웃음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들려온다.

 



 

" 오랜만에 봐도 뭔가 엉성하냐, 넌 "

 

 

 

노트북을 키고 있던 그녀는 사무적으로 태형의 말에 대답한다.

 

 

 

" 일 하러 온거지, 사적인 대화 하려고 온거 아닙니다.

존칭 써주세요. 듣기 거북하네요. "

" 나는 너랑 사적인 대화 하려고 온건데 "

" 반말로 말 거시면 대답 안할겁니다. 김태형 씨. "

 

 

 

턱을 괴고 쳐다보고 있던 태형은 낮게 웃음을 터트리며 어쩔수 없다는 듯 고개를 좌우로 젓는다. 인터뷰할 준비가다 된 그녀는 자신을 빤히 보고 있는 태형과 7년만에 처음으로 눈을 마주했다. 20살 초반에 너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그때는 많이 순수한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많이 성숙해지고 훨씬 더 멋있는 사람이 된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었다.

 

 

 

" …촬영 전에 사진 몇장만 찍을게요. "

 

 

 

태형은 능숙하게 자세를 잡았다. 연인 시절, 갑자기 배우하겠다고 자주 못만날거 같다며 찼던 김태형이 너무 기가차고 미웠는데, 지금보니, 연예인 안했으면 뭘 했을까 싶기도 하다. 카메라 렌즈 안으로 들어오는 태형의 외모는 7년만에 만나도 감탄사를 내뱉기 충분했으니.

 

 

 

" 이번에 컨셉이 섹시, 약간의 퇴폐미가 섞인 컨셉이였잖아요?

소화하기 힘들진 않으셨나요? "

" 소화하기 힘들거나 않았어요. 제 외모가 워낙 뛰어난만큼 이번 컨셉 또한

능숙하게 잘살린거 같다고 생각해요. "

 



어이가 없는 답변에 인상을 살짝 찌푸렸지만, 재수없게 또 틀린 말은 아니었다. 팀장님과 팀원들 이야기를 들기만 해도 충분히 얼마나 잘나왔는지는 귀에 딱지가 생길정도였다. 나머지 질문들에도 착착 스무스하게 대답하는 태형 덕분에 인터뷰는 꽤 빠른 시간안에 끝이 날수 있었다.

 

 



" 오늘 수고 하셨습니다. 인터뷰 초안은 나오는대로 소속사쪽으로

연락드릴게요. "

 

 

 

 

노트북과 카메라를 챙겨 자리에서 일어나 태형에게 말했다. 조금이라도 이 공기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아무리 헤어진지 7년이 지나도 불편할수 밖에 없었다.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1분이라도 빨리 그곳을 빠져나오려던 그녀의 걸음은 태형에 의해 멈췄다.

 



 




" 일 끝났잖아, 이제 사적인 대화 해도 되지? "

" …… "

" 나랑 밥 먹자. 배고파. "

 



*****

 

 



결국은 그렇게 태형의 손에 이끌려 음식점에 들어선 그녀다. 평소에도 자주 오던 곳인지, 자연스럽게 사장님으로 보이는 사람과 인사 후 룸으로 들어가는 태형의 뒤를 따라 들어왔다. 태형은 그녀에게 앉으라고 짧게 말했고 그녀는 태형의 건너편에 털썩 앉았다.

 

 

 

" 그쪽 업계에서 너 유명하더라. "

" 그거 물어보려고 밥 먹자고 했어? "


" 많이 쌀쌀 맞아졌네. 최여주 "

" 용건만 말해. 얼굴보면서 밥 먹을 사이 아니잖아. "

 

 

 

태형은 팔짱을 끼고 자신의 건너편에 앉아 있는 그녀에게 말한다.

 

 

 

" 잘지냈나해서 "

" …… "

" 그때 그렇게 헤어지고 7년만에 보는거잖아. "

" 못지낼건 뭐야. 들었다시피 내가 일하는 쪽에서 꽤 유명해.

일을 너무 잘해서. "

 

 

 

 

그녀는 자신을 빤히 쳐다보다 웃음을 터트리는 태형의 행동에 인상을 살짝 찌푸린다. 괜히 무시를 당한 느낌이어서. 입술을 꽉 깨물고 태형을 노려보고 있으면,

 

 

 

" 다행이네, 예전에도 너가 일 하는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 받고 싶어 했잖아. "

 

 

 

 

대단하네. 최 여주. 예전에 스쳐지나가듯 했던 소리였다. 대학교 다닐 시절. 가볍게 내뱉었던 말. 내가 내뱉고도 까먹고 있던 말을 아직도 기억하는 태형이 의외였다. 그녀는 태형을 쳐다보다 마주한 시선에 다급하게 앞에 있던 메뉴판을 들었다.

 

 

 

" 남자친구는 있냐? "

 

 

 

태형의 말에 메뉴판을 들고 있던 그녀는 내려놓으며 그를 쳐다봤다. 당최 저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뭔지 알수가 없다. 7년전에도 지금도. 저 자식의 심리는 여전히 모르겠다. 그녀는 주먹에 힘을 꽉 쥐며 애써 침착한 말투로 말한다. 오기라도 생겨서. 7년전, 내가 고생했던게 스쳐지나서.

 

 

 

" 응, 너보다 훨씬 더 멋있는 남자 친구 있다, 왜!"

" 설마 진심으로 하는 소리는 아니겠지? "

 

 

 

…재수는 여전히 없구나. 자기가 제일 잘생긴줄 아는거. 기가 차도 너무 차지만, 왜 저새끼는 늘 맞는 말만 골라해서 사람을 할말 없게 만드는지, 그녀석에게 지지 않기 위해 억지로 입꼬리를 올리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내뱉고 만다.

 

 

 

 

" 진심이거든? 우리 ㅇ, 오빠는 착하고! 잘생기고! 다 해! 너랑 영 딴판이거든? 이거 왜이래? "

" 같은 회사 사람? "

" 응, 다음에 시간되면 한번 소개시켜줄게.

친구로써, 괜찮지? "

 

 

 

라고 왜 말을 내뱉냐고, 이 미친 또라이야!! 내가 남자친구가 어딨어! 어딨냐고! 집으로 돌아와서 한참을 침대 위에서 난리 부르스를 치는 그녀였다.

 

 

있지도 않은 남친을 어디서 구해! 당장! 아아악!! 아니야. 안만나면 돼잖아. 안그래? 하는 그녀의 생각은 하루만에 끝이나버리고 말았다. 자고 일어나서 어제 있던 일들에 대한 걱정을 싹 다 덜어낸 그녀는 회사에 기분 좋게 출근을 했다.

 

 

 

 

" 우리 사랑하는 팀원들 좋은 아침… "


" 아침 같은 소리하네. "

" 아, 선배는 왜 아침부터 시비에요? "

 

 

 

 

아침부터 출근해 백현과 티격태격 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다.

 

 



 

" 너흰 아침부터 조용 할 날이 없어? 일 안해? "

 

 

 

 

팀장님의 출근으로 싸움은 거기서 그쳐야했지만, 백현과 그녀는 석진에게 인사를 한 뒤, 자리로 돌아가 앉았고 그녀는 어제 태형의 인터뷰 따온걸 정리하려고 노트북을 켰을때였다.

 



 

 

" 여주 선배! 대박, 지금 완전 초초 대박이에요! "

" 지은씨 아침부터 왜 이렇게 호들갑… "

" 제가 방금 엘레베이터를 누구랑 같이 타고 왔는 줄 알아요?! "

 

 

 

 

사무실 안으로 후다닥 뛰어 들어와 큰 소리로 말하는 지은 덕분에 그쪽으로 시선이 몰렸다. 지은은 곧장 사무실 문과 제일 가까이 있는 내 쪽으로 다가왔고 잔뜩 신이 난 표정과 말투로 말한다.

 

 

 

 

" 우리 잡지 모델 김태형씨! 지금 저희 부서쪽으로 오고 있던… "

 

 

 

지은씨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녀는 후다닥 자기 자리 책상 밑으로 들어가 숨는다. 연락을 안하면 된다고 생각했더니만! 지가 찾아올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책상 밑으로 들어가서 지은에게 다급하게 말한다.

 

 

 

 

" 지은씨, 빨리 의자로 나 좀 가려줘! 빨리! "

" …선배님 지금 왜 이러… "

" 빨리! 그리고 혹시 그 인간이 나 찾으면 나 없다고 그래! 알겠어?! "

 

 

 

 

빨리! 빨리이! 지은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의자를 그녀 앞에 가져다주기도 전에 사무실 문이 벌컥 열렸고 정말 구차하게도 쓰벌, 책상 밑에 들어가 지은을 향해 손을 뻗은 웃긴 상태로 태형과 딱 마주한 그녀다.

 

 

그녀의 모습에 태형은 처음엔 당황한 표정을 짓다가도 웃음을 터트린다. 그런 태형의 행동에 그녀는 얼굴이 새빨개져 목까지 빨개졌고 반정도 해탈한 상태로 말한다.

 

 

 

" 책상 밑이 안락하고 참 좋네, 그치 지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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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다으빈  4일 전  
 잘 보고가여♡♡

 답글 0
  소은서이자5년차아미  4일 전  
 여..여주야... 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다 부끄러..

 답글 0
  인기순위1위  6일 전  
 잘 보고 갑니다:)

 답글 0
  민트005  13일 전  
 여주야..힘내ㅠ

 민트005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김이류  15일 전  
 어떠케요 작가님....구러지 마요...못찾았다고 해주세요...젭알...

 답글 0
  첫트  15일 전  
 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다 쪽팔려ㅜㅜ

 첫트님께 댓글 로또 1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안녕*  16일 전  
 여주야..행운을 빌께..

 안녕*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강하루  16일 전  
 여주 화이팅

 답글 0
  딛유씯마밷  16일 전  
 울...쭈....어캐....

 답글 0
  소햐0414  16일 전  
 어머나...여주...화이팅!!!!....

 소햐0414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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