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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K. 너에게 닿다 - W.노란오월
K. 너에게 닿다 - W.노란오월








아니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에요 1위 감사합니다ㅠㅠㅠ❤❤




도하링님 표지 선물 너무 고마워요❤





양들의 침묵

K. 너에게 닿다



노란오월 씀








"같이 먹어도 되지?"



밥 먹으려고 앉는데 이례적인 인물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지민은 자연스레 들어와 식탁의 한 자리를 꿰차고 앉았다. 여주는 자리에 앉는 지민을 빤히 쳐다보다 여긴 어떻게 알고 들어온거지... 고개를 갸웃거리면 지민이 화사한 얼굴로 여주를 보며 웃었다.





"맛있게 먹어."



네...맛있게 먹긴 할건데. 왜 반말이지? 그 전에, 왜 반말이 저렇게 자연스럽지?



여주는 어제까지만 해도 자신에게 다정히 존댓말을 써주던, 사실은 존댓말도 아닌 반존대를 쓰던 지민에 의아해하면 그것을 캐치한 지민이 왜 그러냐고 묻는다.





"왜 오늘은 존댓말 안 써줘요?"

"내가 오빠니까?"

"그래두 뭔가 그쪽이랑 저는 비지니스 관계인데..."



여주의 말에 지민의 표정이 서글퍼졌다. 옆에 있던 윤기도 밥을 먹다 멈칫한다, 아무도 눈치 못챈 짧은 정적이 이어졌다.





"그러는 너도 나 선생님이라고 안 부르잖아."

"선생님은 뭔가... 무섭잖아요..."



여주의 대답에 지민이 웃었다. 국을 한입 떠 먹으려다 뿜을뻔 했다. 지민은 사뭇 진지한 눈빛의 여주가 자신을 보고 있으면 괜히 장난 치고 싶어 숟가락을 내려놓은채 그녀를 빤히 쳐다봤다. 한참을 고민하던 여주가 다시 물어온다.





"선생님이라고 불러주는게 좋아요?"

"응. 니가 불러주니까 좋던데?"



대답이 이어지면 여주의 요상한 눈길이 지민에게 향했다. 깜빡이는 눈에서 저 인간 왜 저럴까 하는 마음이 보여서, 그 나름대로 귀여워 또 빵 터질뻔 한걸 가까스로 참아냈다.





"알았어요 그럼."

"아니다, 선생님 보다는 오빠가 좋을거 같아."

"......?"

"오빠라고 불러."



어딘가 해탈한듯 고개를 끄덕이는 여주에 이때다 싶어 빈틈을 노리면, 여주의 눈이 또 한번 지민을 향했다. 이번엔 뜻을 알수 없는 눈빛이다. 지민은 여주의 답을 기대하듯 눈을 맞췄다, 여주가 입을 연다.





"음... 혹시 변태세요?"



상상도 못한 답에 웃음이 터지긴 했지만.





"뭐... 아님 말구요."



고개를 돌리며 다시 밥을 먹는 여주에 할말을 잃었다. 김태형이 애 성격을 어떻게 만든거야. 못내 웃으면서도 어딘가 묘해진 여주의 분위기에 심장이 간질였다. 예전부터 말도 못하게 당돌하긴 했지만, 성격의 결이 달라진것 같다고 해야 하나.





"밥 다 먹고 뭐해?"

"뭐 안 하는데요."



"그럼 오빠랑 놀래?"



열심히 밥만 먹는 여주에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 보기로 했다. 이래도 될까 싶을 정도로 너에게 치댔다, 환하게 웃으며 데이트 신청 아닌 데이트 신청을 하면.





"아, 저 공부해야 돼요."



대차게 치는 철벽에 제대로 까인다.





"잘 먹었습니다."



도망치듯 밥도 다 안 먹고 일어서는 여주에 기분은 순식간에 바닥을 쳤다. 그렇게 사근사근 다정하던 애가, 왜 저렇게 된건지 생각 해도 답이 나오질 않았다. 윤기형의 측은한 눈길이 닿는다. 밥은 결국 한 숟가락도 뜨지 않은채 의자에 앉아 있기만 했다.





"애 쓴다."



윤기형이 말했다.





"여주 대체 왜 저러는걸까요. 형."

"...너는 여주한테 왜 그러는데."

"형!"



자신은 억울하기만 했다. 여주를 잃고 싶어서 납치 당하게 놔뒀던것도 아니고, 여주가 살아있다는걸 알면서 안 찾은것도 아닌데.





"여주 지금 태형이 애인이야."

"......"

"네가 들이대는거, 쟤는 부담스러울수 밖에 없다고."

"......"

"그때랑은 달라. 여주는 이미 이 삶에 적응했고."

"......"

"언제 버림받을까 전전긍긍하지도 않고, 자기만을 아껴주는 애인도 있어."



틈이 없다고. 지금의 여주는.



"그러니까 웬만하면 적당히 해."





윤기형 답지 않게 많은 조언을 해줬다. 자신이 보고 느낀바를 오롯이 내게 알려주었다. 여주의 마음엔 내가 들어갈 공간 따위 없다고 그토록 냉정하게 말한다.





"형."



말을 마치고 나가려는 형을 붙잡았다.





"안되겠어."

"......"

"나는 안되겠다고."





왜 인지, 눈물이 나려고도 했다.





"그 애 아니면 안될것 같아."

"......"

"보기만 해도 좋아 죽겠는데, 바보처럼 웃음만 나는데. 눈앞에 없으면 보고 싶고 김태형 애인이라는 생각만 해도 울화통이 터지는데."

"......"

"어떻게 그만둬, 어떻게 포기해."



나는, 있잖아. 여주 포기 못해.





"이렇게 사랑할 사람. 다시는 못 만나."



윤기는 말 없이 지민의 말을 듣고만 있다 조용히 방을 나섰다. 지민에겐 들리지도 않을 작은 한숨과 함께.





지민은 자신 앞에 놓였던 쌀밥과 식은 국을 보다 숟가락을 들어 열심히 아침을 먹었다. 삽질도 힘이 있어야 하지. 목 끝까지 차오른 불안과 못된 생각들을 뻑뻑한 밥으로 꾹꾹 누르며 천천히 삼켜냈다, 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을거야. 끝없이도 자신을 다독이며 텅 빈 식탁 한끝에서 밥 한그릇을 비웠다.





**



지민은 여주가 있을 사장실의 방문을 조심스레 열었다. 자신을 보고 살짝 놀란듯 싶다가도 이내 책상에 놓인 책으로 시선을 돌리는 여주다. 지민은 작게 입술을 깨물다 환하게 웃었다.





"공부 도와줄까?"

"괜찮아여."

"모를거 있으면 물어보고."

"네."





끈질기게 말을 거는데도 계속 단답이었다. 이쯤 되면 슬슬 풀어질때도 됐는데. 입술이 바싹바싹 말라와도 아무렇지 않은척 책에 집중하는 여주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그러다 문득, 어제 여주가 한 질문이 떠올라 말을 걸면.





"여주야."

"왜요."

"어제 물어봤던거, 태형이한테 얘기해도 돼?"





그 애가 경기를 일으켰다. 미쳤어요? 절대 안되죠!! 언제 철벽을 쳤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다급한 얼굴로 나를 붙잡았다. 절대 말하지 마요! 동그랗게 뜬 눈이 오롯이 나를 담는다.





"왜 대답 안해요!"



대답을 해버리면, 네가 또 나 안 볼것 같아서. 차마 말은 못 하고 속으로만 웃었다. 이내 환하게 웃었다. 도망치듯 나를 피한건 자신이 아니였던것 마냥 구는 여주여서.





"....."



한참을 붙잡고 말하지 말라 당부하던 여주가 갑자기 내 팔을 놓았다, 빠르게 몸을 돌린다. 마치 숨기고 싶은 무언가를 들킨 사람마냥.





"......?"

"그 쪽!"

"그 쪽....?내가 막 그쪽이라고 부르라고 했나?"

"오, 오빠!"

"응. 여주야."





사람 빤히 좀 쳐다보지 마요!​





튀어나오는 말에 웃음이 터질뻔 했다.





"왜?"



웃음을 참은채 등 돌린 너의 뒤에 서서, 다정하게 물으면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답하는 너의 목소리가 잔잔하게 흘러들었다.





"기분이 막, 이상하단 말이에요..."



넌 내내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임이 틀림없었다.

껴안을뻔 했잖아. 아가.





"어떻게 이상한데?"



괜히 더 짓궂게 물으면 몰라요! 소리를 빼액 지르는 여주가 너무 귀여워서, 그녀의 팔을 잡고는 지그시 눈을 맞췄다. 자꾸 피하는 수줍은 얼굴에 지민은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에이, 말해봐. 어떻게 이상한데?"



태형이 보면 당장이라도 무슨 짓이냐며 난리를 쳐댈 광경이었다. 달달한 기운이 일렁였다. 심장이 못내 간질거려서, 지민은 참을수가 없었다. 이렇게 팔을 잡으니 손을 잡고 싶고, 손 잡을 생각을 하니 안고 싶었다. 안고, 네 입술에 뽀뽀를 하고 이내 진해질 키스에 머리가 얼얼했다. 이러면 안되는데, 널 앞에 두고 이렇게 불순한 생각만 하면 안되는데. 입술을 잘게 깨물면 순간 달칵거리는 문소리가 둘 사이 분위기를 깨버렸다. 지민과 마주친 시선에는 알수 없는 긴장감이 피어오른다.



"...자리 좀 비켜주시겠습니까?"

"......"



남준이었다.











​***

1~100 유은이에요님 耀安님 토리또리님 쿠라니님 ◟(●˙▾˙●)◞
오늘도 소중한 포인트 제 글에 남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아프지 마시구 다들 건강하세여!

101~500 소햐0414님 400포
소햐님 매번 이렇게 포인트 남겨주시면 저 정말 고마워 웁니다ㅠㅠㅠ 갠공에서도 그렇고 여기서도 너무 감사드려요!

1000이상
라떼에퐁당님 1004포
라떼야ㅜㅠㅠ 아니 나 A 화에 남긴 포인트에도 진짜 눈물 한바가지 광광 쏟을뻔 했는데 매화마다 꼬박꼬박 남긴 댓글에 마지막 1004포까지 와 미쳤나봐ㅠㅠㅠㅠ 고마워 죽어ㅠㅠ 정말 항상 너무 고맙구 고맙구...고맙다ㅠㅠ... 난 아직도 너가 오픈채팅 찾아와서 친화력 좋게 친해지자구 막 그러구 반모하구 그럴때가 기억나 그냥 지금까지 너무 고맙다구...ㅠㅡㅠ(최소 고맙다봇) 사랑행❤ 나두 손팅하러 달려간다 뿅


|공슈| 님 2000포
아니 세상에 와 저 진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방빙 들어와서 인순 보고 정말 허어어걱ㄱ??? 엄마 엄마!!!!! 막 이러면서 집안 돌아다녔다구요ㅠㅠㅠ 저 연재도중에 1위 찍은건 처음이에요 진짜 ㅠㅠㅠ 어떤 고마운 분이 이렇게 포인트를 쏴주셨나 했더니 공슈밈이셨어 흐그극ㄱㅠㅠ 저 지금 포인트 그지인데 어떡하죠 저도 막 공슈밈 글 가서 마구 쏘고 싶은데 빨리 모아야겠어요 ㅠㅠ 진짜 너무 고맙구 또 고맙슴니다ㅠㅠ 정말 열심히 쓰고 있는 글인데 이렇게 뭔가 보답받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정말 너무 고마워요ㅠㅠ 건강 잘 챙기시구여 저두 빨리 공슈밈 새작 1화 올라온거 보러가야겟슴니다ㅠㅠㅠ 행복하구 아프지 마세여!!! 사랑함니다 뿅❤


|후이린| 님 2643포
우리 프사부터 기염뽀작했던 울 후이린님...ㅠㅠㅠ 세상에 전 어제 제 눈을 의심했슴니다 ㅠㅠ 어제 저녁에 정말루 방빙 메세지창 확인하다 눈이 2.5배 확장돼서 잠 안올뻔 했어요 (대충 겁나 놀랐다는뜻)ㅠㅠ... 이 글에 이 정도의 포인트가 쏴진건 처음이라... 인순 역주행 하더니 아침엔 1위까지 찍었어요ㅠㅠ 정말 너무너무 고마워요ㅠㅠㅠ 열심히 쓰고 있는 글인데 이렇게 보답받는 기분이 들기두 하고 진짜ㅠㅠㅠㅠㅠ 댓글만 달아주셔두 너무 고마울텐데 이렇게 열심히 모으셨을 포인트까지 와ㅏ작 쏟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림니다ㅠㅠ 가끔 글을 쓰는 데에 회의가 올때마다 이런 응원이 얼마나 큰 힘으로 다가오는지 몰라여... 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고맙구여 앞으로도 같이 열시미 달립시다 헤헷 건강 조심하시구 아프지 마세여! 자주 행복하고 이따금 아닌 매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꺅 사랑함니당❤







***

꺄가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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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꽃같읃방탄  7시간 전  
 헉

 답글 0
  익명ㅈ  1일 전  
 와따 우짜냐....( 충격 먹어서 사투리가 나옴 )

 익명ㅈ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쭈우=  2일 전  
 ???
 좋긴한데 너가 왜 거기서 마와 남준아

 답글 0
  희한한배  2일 전  
 미친 이게 무슨 일이야 세상에나 마상에나 아니 작가님 와 진짜 미쳤어요ㅠㅠㅠ 진짜 너무 재밌어요ㅠㅠㅠ

 답글 0
  서윗한사람이조아열  3일 전  
 ㅠㅠ 어떡하냐
 난 다 남주로써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함ㅜㅜ
 그래도 첫사랑이 끝사랑이 되야 하지 않을까??
 이 스토리 시발점이 박지민인뎅

 서윗한사람이조아열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다영지민  3일 전  
 망했네

 다영지민님께 댓글 로또 1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스웃해  33일 전  
 아ㅏㅜㅜ어케 ㅜㅜㅜㅜㅜㅜ

 답글 0
  꾱셔  43일 전  
 아 진짜 어떡하지ㅠㅠ

 답글 0
  응가응가응가으가  53일 전  
 ㅠㅠㅠㅠㅠㅠ ㅠ ㅠ ㅠ ㅠ ㅠ

 응가응가응가으가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챠챠라츄츄  59일 전  
 흐어 ㅠㅠㅠ어째어째ㅠㅠㅠ

 답글 0

126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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