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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TALK 20] 방탄고 비 오는 날의 단체 회식 - W.은하수너머
[TALK 20] 방탄고 비 오는 날의 단체 회식 - W.은하수너머





방 탄 고 담 임 톡!

written. 은하수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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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차로 이동 중!










/




비가 와서 그런지 공기가 상쾌했다.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는 듯했다.



식당에 들어서자 깔끔한 외관이 눈에 들어왔다. 우왕 이게 뭐야...? 완전 고급 져. 살면서 이렇게 좋은 곳은 처음인지라 눈을 반짝이며 주변을 바라보았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생님들이 그러고 계셨기 때문에 부끄러움 따위 없었다. 엣헴!



처음으로 하는 2학년 선생님들과의 회식이기 때문에 더 신난 것 같다. 이 식당을 예약해 주신 윤기 쌤이 감사해서 살짝 쌤을 바라보니,




"......"

"... 어?"




어째서인지, 울 것 같은 표정을 짓고 계셨다.





/




고기가 속속히 들어오고 우리는 미친 듯이 먹기 시작했다. 내일이 금요일이라 학교에 가야 했기 때문에 술도 조금씩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어우 맥주 너무 많이 마셨나 봐, 화장실 가고 싶어.



선생님들에게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화장실로 향했다.



"헐, 미친."



화장실에 무슨 대리석이... 아니 큰 거 누면 죄의식 생길 것 같아...



모든 것이 고급이었기 때문에 괜히 부담스러웠지만...! 오늘은 즐기자! 하하 언제 내가 이런 곳 와보겠어? 신나게 화장실에서 거울도 보고 사진을 찍고는 밖을 나섰다.



우리가 있는 방으로 가기 위해 걸어가던 그때였다.



"어라, 윤기쌤?"



윤기쌤이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




♪BGM



"오랜만에 뵙습니다, 도련님."

"......"



윤기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눈을 피하며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었을 뿐이다. 그 모습에 작게 한숨을 내쉰 고령의 여인이 머뭇거리며 입을 들썩거렸다. 그 모습에, 윤기는 입술을 깨물며 이렇게 말했다.





"묻지 마요, 안 괜찮으니까."

".... 아, 그게..."

"난, 여전히, ... 괜찮지 않으니까."




윤기가 여인을 지나쳤다. 괜히 가슴이 답답했다.




/




다른 쌤들이 즐거워하며 고기를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윤기는 연신 술을 삼켰다. 잔을 비우고, 또 비우고, 또 비웠다.




"윤기쌤, 속 버려요. 고기도 좀 드세요."


"맞아요! 윤기쌤 덕분에 좋은 곳에서 고기도 먹는데!"


"여기 고기 드세요!"




제 앞접시에 고기를 덜어주는 쌤들의 모습에 윤기는 그저 입술을 움직여 웃어주고는 술을 계속 따랐다.



알딸딸했다. 조금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답답한 마음에 넥타이를 거칠게 풀어헤쳤다. 그 모습에 다른 쌤들이 놀라 쳐다볼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 했다.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던 윤기가 술 깨고 오겠다며 방을 나섰다.



문이 닫혔다. 고기가 구워지는 소리만이 들려왔고 그 어떤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다.



집게를 내려놓은 지민이 한숨을 쉬었다.




"비 때문이죠?"


"... 아마도."


"기분 별로인 것 같아서 회식 가자고 한 건데."


"윤기쌤은 그냥, 술이 마시고 싶었나 봐요."



아까 있었던 일도 걸렸던 여주가 입술을 깨물었다가 이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모습에 모두가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는 그저 빙긋 웃으며 밖으로 나섰다.



모두가 그녀를 잡지 않았다.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까는 그쳤었는데, 또 오네.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던 윤기가 손을 내밀었다. 차디찬 비가 손바닥에 내려앉았다.



`윤기야.`

"응."

`윤기야.`

"응."

`윤기야.`


"... 응. 듣고 있어."




말간 미소를 보이며 하늘을 응시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방울이 이내 온몸을 적시기 시작했다.


머리부터 빗방울이 내려앉았다. 시원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했다.



그날 내가 붙잡았다면,
네가 네 이야기를 좀 더 잘 들어줬다면,
그랬다면.


지금쯤 넌 내 옆에 있었겠지?


울음기가 가득 담긴 음성이 입술을 비집고 흘러나왔다.


취했나 보다, 그래 나 취했나 봐.


오늘따라 네가, 네가 너무...



"......"

"윤기쌤."

"......"

"감기 걸려요."

"......"

"저랑 같이 들어가요, 네?"



비가 그쳤다.


주변에서는 비가 내리는 데, 그의 머리 위로 비가 내리지 않았다.


빗물이 그의 턱을 거쳐 바닥으로 떨어지는 동안에도 윤기는 앞에 서 있는 그녀를 응시하며 멍하니 있었다.


노란 우산을 든 그녀,
제게 말갛게 웃으며 손을 내미는 그녀,
말간 눈 속에 제가 담겨 있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비는 내리고, 그 가운데 윤기는 서 있었다.


빗물을 맞던 그에게 우산이 드리워졌다.


여인은 손을 내밀었고,
그는 그저 환하게 웃었다.


비가 내린다.


계속 내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에 젖지 않는다.






▶ NEXT 윤기`s Side story





안녕하세요 쑥떡이들!!!!

담임톡 너무너무 오랜만이죠ㅠㅠㅠ 흑흑 제가 죄인입니다,,, 너무 죄송해요ㅠㅠㅠ

담임톡 19화에서 이 글 연중이냐는 댓글이... 엄청 많더라고요... 예, 제가 좀 많이 쉬다 와서 연중이었지만! 이제는 계속 쓸겁니다, 예!


다음편은 특별편으로 윤기쌤의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요!

이렇게 천천히 각자의 이야기가 나오는 편이 늘어날 듯 합니다.

태형쌤 다음은 윤기쌤이죠! ㅎㅎ


오랜만에 들고 온 글이니ㅠㅠ 부디 예쁘게 봐주시고...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허,,, 너무 오랜만의 톡빙인지... 내용이 짤라졌네요... 흑 죄송합니다ㅠ


20.03.19


제발 부탁이니까 우리 초성댓글 쓰지 맙시다.


방탄고 소재방이 열렸습니다! 공지 들어가셔서 보고 싶은 소재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초성 댓글, 성의 없는 댓글(ㅋㅋㅋㅋ, ㅠㅠㅠ, 헐, ♡, ♥ 등) 적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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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님! 손팅 하구 가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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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최지산  9일 전  
 오모모몸 도련님이라 돈이 많았구나ㅏㄱ (지금 이걸 보고 그것만 캐치한 나님)

 답글 0
  .X61  37일 전  
 무슨 일이야ㅠㅠㅠㅠ윤기야 근데 도련님??

 답글 0
  호비가최고얌  89일 전  
 뭐지뭐지?? 그 다음은??ㅠㅠㅜ

 답글 0
  전정국자동차  97일 전  
 흐억...뭔가 숨이막혀요...

 답글 0
  백다형  111일 전  
 헠후구ㅠㅠㅠ 뭔데 뭔데... 왜 슬픈거죠...?? 아침부터 눈물 괼괄.....

 백다형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방토  133일 전  
 무슨일이징....ㅜㅜ
 아무일 없음 좋을텐데...

 답글 0
  티리미슈가  135일 전  
 윤기쌤이 왜 저러시지?

 티리미슈가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하토리아H  145일 전  
 무슨일일까?

 답글 0
  히히히히히히히히히  150일 전  
 뭔가....감동적이네요....

 답글 0
  민미아  153일 전  
 뭔데ㅠㅜㅠㅜㅠ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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