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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B. 너에게 빠지는 순간 - W.노란오월
B. 너에게 빠지는 순간 - W.노란오월





+) 베댓


아이고 우리 유은님 ㅜㅡㅜ 이렇게 정성 가득한 주접 떨어주시면 제가 많이 사랑함니다ㅠㅠㅠㅠㅠ










양들의 침묵

B. 너에게 빠지는 순간





노란오월 씀



브금 꼭 들어주세용❤ 꼬고고곡!!!













지민의 말에 놀란 여주가 두 눈을 깜빡이면 정말 진지하다듯 고개를 까딱거리는 지민이었다. 우리 집 되게 큰데. 나 너한테 아무 짓도 안해. 뭔가 의도가 불순한 사람 같아 보이진 않는데... 낯선 사람을 믿어도 되긴 할가. 아니지, 날 구해주기까지 했던 사람인데. 생각하면 그럼 동...동거를 할수도 있다는 소리인가. 여주가 동공지진 난채로 지민을 물끄러미 쳐다보면 왜 그러냐고 다정하게 묻는 지민에 여주의 얼굴이 빨개졌다.







"... 싫어?"

"아니, 싫은건 아닌데..."







그쪽같은 사람이랑 막 한집에 있고 그러면 그, 제가 막 이상한 생각하고 그럴것 같아서요... 제가 그쪽 덮치면 어쩌려구요!





그렇게 뻘하게 웃긴 소리를 하면 지민이 또 한번 크게 웃었다. 아 진짜. 얘 진짜 귀여워서 어떡해. 무슨 생각인지 귀까지 빨개진 여주를 쳐다보며 지민이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내 몸은 내가 지킬테니까, 걱정 안해도 돼."







그래도 덮쳐지면... 한번쯤은 당해주지 뭐. 따라붙은 말에 여주의 얼굴이 홍당무우가 돼버렸다. 뭐가 그렇게 부끄러운지 자신과 눈도 마주치지 않는 여주에 피식 웃으려다 소파에서 몸을 일으켰다. 집 어디야? 자연스럽게 물었다.







"집은 왜..."

"니 짐, 옮겨야지."







우리 집으로. 말하며 차키를 챙긴채 문을 나서면 뒤를 따라오던 여주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진...진짜 그쪽 집에 가서 살아도 돼요?







"된다니까."







가볍게 말해도 여전히 걱정 가득한 얼굴이길래 여자로서, 당연히 이제 두번보는 남자와 같은 공간에서 살게 되는게 부담스러울수도 있겠다 생각해서 뒤돌아 그녀의 어깨를 잡고 말했다.







"난 차고 넘치는게 돈이라 여자 만나고 싶으면 만나. 그니까 나 안 무서워 해도 된다고. 너 건드리는 일은 없을거니까."



"아니...그쪽은 믿는데..."

"말했잖아. 니가 덮치는 쪽이면 한번쯤은 당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입이 그 조그마한 손에 막혀버렸다. 지민은 키득키득 웃으며 여주의 손을 떼어냈다.







"제가 너무 신세만 지는것 같아서..."

"그냥 내가 봉사하는거라 쳐두자."

"불우이웃 돕기 같은거요?"

"그래."







자신의 뒤를 졸졸 따라오는 여주의 마음에 상처가 될까 차마 너 불쌍하다는 소리는 못하고 봉사를 한다 했더니 따라붙는 말이 더 가관이었다, 지민은 여주 몰래 작게 웃었다. 저번에는 말도 못하게 아픈 얼굴로 울더니, 오늘은 왜 이렇게 밝아. 적응 안되게.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자신의 차에 올라타며 해맑게 웃는 여주를 쳐다보며 또 한번 웃었다. 적응 안되는건 그녀의 변화뿐이 아니어서. 이렇게 자주 웃는건 처음이었으니까. 자신의 정신을 순식간에 들었다 놓으면서 자꾸 신경만 쓰이게 하는 그녀에게 쥐도 새도 모르게 마음 한 조각을 뺏긴 기분이었다. 정신 차려야겠다 생각했다. 이대로 가다간 다 빼앗겨도 이상하지 않아서.







"운전하는것도 멋있어..."







자꾸 새는 웃음이 내 정신을 흔든다.





**







여주를 집에 내려주고 이사 준비를 하라 한뒤 자신은 스케줄을 소화했다. 갑자기 어디갔다 오신거냐고 타박하는 비서의 말에도 아랑곳 않은채 미팅을 이어갔다. 그러다 문득,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를 깨달았다.







"......"

"혹시 어디 불편하신데라도..."







자신의 눈치를 보는 상대 회사 대표에 부드럽게 웃음을 지어보였다. 아니요, 계속 하세요. 지금쯤 한창 짐 싸고 있을 여주를 생각하며 또 한번 피식 웃었다. 그 조그만게 뭐라고 이렇게까지 하는건지. 자신조차도 이해할수 없었다. 집에 가면 윤기형이랑 태형이도 만나려나. 무슨 반응일까. 맡아둔 집에 함께 살고 있는 윤기와 태형을 떠올리며 지민은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답지 않게 충동적이었다. 자신을 미친놈이라고 할지도 몰랐다.







"오늘 미팅은 이쯤 하죠."

"마음에 안 드시는거라도..."

"급한 일이 있어서요."







지민은 몸을 일으켰다. 아까의 상냥함이라곤 찾아볼수 없는 얼굴이다. 마주 앉아있던 J그룹의 대표는 순식간에 변하는 지민의 태도에 진땀을 뺐다. 무조건 성사시켜야 하는 계약인데 이대로 물거품으로 만들순 없다. 바짓가랑이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지민을 잡았다. 저녁이라도 같이 먹자며, 자신이 정말 맛있는 곳을 안다고.







"계약서는 비서한테 보내세요. 저녁은 됐고요."



그럼 이만.



급하게 자리를 뜨길래, 자신의 브리핑에 문제라도 있는줄 알고 쩔쩔맸는데, 지민은 그에게 짤막한 한마디만을 던지고 문을 나섰다. 혼자 미팅룸에 남은 그가 지민이 나가는 모습을 멍하니 봤다. 처음 미팅룸을 들어올땐 어리고 순하게 생긴 인상에 지민을 만만하게 봤는데, 어느 순간 확 변하는 얼굴에 온몸이 얼어붙는것 같다. 아마 환하게 웃다 갑자기 정색을 했기 때문이었을거다. 남자는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냐며 소름 돋은 팔뚝을 쓸어내리다 만들어둔 계약서를 메일로 보냈다.







한편 그 시각, 집에서 짐을 싸고 있는 여주조차도 그제야 현실을 마주한 얼굴이었다. 나 지금 이사가려고 짐 싸는거야...? 그 사람이랑 같이 살게 되는거...? 멍하니 서있다가 침대에 발라당 누워버렸다. 얼굴을 감싼채 뒹굴거린다. 어떡해, 어떡해.





사실 여주는 그날 자신을 구해준 지민에게 제대로 반해버렸다. 그냥 고맙다는 인사 핑계로 얼굴 한번 더 보고 싶었을 뿐인데... 어쩌다 보니 그 남자 집에 가서 얹혀 살게 됐다. 설레고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다. 애석하게도 지민의 집에 시커먼 남자 두명이 더 있다는건 알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









자신을 보며 웃어주던 지민을 떠올렸다. 얄상한 눈매와 하얀 피부. 무표정일땐 세상 차가운데 웃으면 정말 다정해지는 인상. 자신의 머리칼을 쓰다듬던 촉감을 기억했다. 내내 그 손에 자신을 맡기고 싶을 정도로 따뜻했다. 너무 좋았다.







"진짜 어떡해..."







침대에서 한참을 더 뒹굴거리다 곧 지민이 데리러 올것 같아서 바쁘게 짐을 쌌다. 오래 정든 집을 떠나게 됐다.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지만, 더 이상 가족이 없는 자신에게 이 집은 큰 의미가 없었다.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는걸 알았다. 눈물이 나려 했지만 꾹 참았다. 울다간 지민이 오기전에 그치지 못할것 같은 조바심 때문이었다. 자신의 눈물을 닦아주던 지민의 손이 떠올랐다.







"아니 근데,"



진짜 왜 이렇게 잘해주는거야??







내가 그렇게 귀여운가... 어디서 뒤통수 한대 얻어맞을 소리를 중얼이며 꾸물꾸물 짐을 챙겼다. 때마침 핸드폰이 울렸다. 차에서 내리기 직전 내 번호를 따간 그 남자의 번호였다.







"내려와, 다 왔어."





큰 짐을 들고 낑낑거리면 집 아래에서 날 보고 놀란 남자가 후다닥 달려왔다. 아니, 짐이 이렇게 많은거면... 말을 하지.



이사를 가는건데 당연히 많죠... 남자의 당황스런 말에 내가 중얼이면 그제야 깨달았다듯 아...를 내뱉는 남자에 웃음이 터졌다.







"이사 못 가봤어요?"

"응."







맨날 출장만 다녀서.



역시 호텔 사장님이라 그런가... 클래스가 다르네. 그럼 그냥 엄청 좋은 집에 쭉 눌러 사는건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 어느새 내 짐을 받아든 남자가 자신의 차에 짐을 실었다. 그리고 운전석으로 걸어갔다.







"근데 그쪽 정도면 기사 같은것도 있고 그렇지 않아요?"

"있지. 근데 안 데리고 왔어."







왠지 여주의 존재를 그냥 극비에 붙여야 할것 같은 예감에 혼자 여주를 데리러 온 거였다. 재빨리 운전석에 앉은 지민이 여주에게 차에 타라는 사인을 하면 조수석에 문을 열고 앉은 여주가 신기한듯 차 안을 두리번 거렸다.







"와... 차 엄청 좋아보여요."







여주의 감탄사에 작게 웃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게 보여서 손수 안전벨트까지 묶어줬다. 마치 아이를 키우는 느낌이라 해야 하나... 지민은 묘한 기분을 느끼며 차를 돌렸다.







"근데 그쪽..."

"......?"

"이름이 뭐에요?"







침묵속에서 자신의 집으로 차를 몰고 있으면 여주의 물음이 들려왔다. 해맑게 자신의 이름을 물었다. 새삼 웃음이 터졌다. 여태 내 이름도 모르고 우리 집에서 살겠다고 한거야?







"박지민."

"오...이름 이쁘다."

"오빠라고 불러. 그쪽, 저기. 이런거 쓰지 말고."









여주의 단순한 반응에 냉큼 호칭을 정리해버렸다. 어정쩡하게 저기, 그쪽 같은 호칭을 써오던 여주에게서 오빠 타이틀을 쟁취했다. 고개를 끄덕이며 녜... 중얼이는 여주에 핸들을 잡은 지민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왜 저렇게 귀여워 진짜. 집에 가면 난리 나겠다. 진짜. 이런 생각을 하며 차의 속력을 높였다. 눈 깜짝 할 사이에 집 앞 주차장에 도착했다.







"집에 아마... 내 친구랑 아는 형이 하나 있을거야."

"네??"

"......?"

"그쪽, 아니....그, 오빠 혼자 사는거 아니었어요?"

"아...내가 말 안했구나."



같이 사업하는 친구랑 아는 형이랑 같이 살아.



"근데 다 좋은 사람들이야. 이해해 줄거야."







못해도 내가 이해 시킬거지만. 입밖으로는 내지 않은 말을 조용히 삼켰다.





집을 들어서자 신발장엔 이미 두쌍의 신발이 놓여있었다. 먼저 와있었구나... 생각하며 여주의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서면 뭐에 놀란건지 두 눈 동그랗게 뜬채 귀엽게 두리번 거리는 여주였다. 사실 여주는 이렇게 큰 집을 처음 와봐서 신기한거다.







"야 박지민, 내가 너 내 시리얼 먹지 말라고 했어 안했...누구..."

"......"







빼도 박도 못하게 김태형과 윤기형을 마주했다.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얘 오늘부터 우리랑 살꺼야."





정적. 머리위로 까마귀 한마리 지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정적이 넷을 감싼다. 여주가 넉살 좋게 먼저 나섰다.







"어... 안녕하세요! 서여주라고 합니다! 정말 어쩔수 없게 신세지게 됐지만... 죽은듯이 살겠습니다!"





90도 인사와 함께 우렁차게 외쳤지만 누구도 받아주지 않았다. 그저 지민이 나즈막하게 죽은듯이 안 살아도 돼, 편하게 있어. 한마디 했을뿐. 태형은 지민을 말 없이 노려보다 방으로 들어가고 윤기 역시 아무 생각 없는 눈으로 지민과 여주를 번갈아보다 걸음을 옮겼다.





그럼에도 씩씩했던 우리 여주는 지민에게 어느 방을 쓰면 되냐고 묻는다. 말 없이 입술을 축이던 지민이 여주를 방으로 안내했다. 워낙에 남는 방이 많긴 했지만 그나마 여주에게 어울리는 아기자기한 방을 골랐다.







"와, 집 진짜 넓어요. 방도 너무 이쁘고."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네."







지민은 말없이 여주를 쳐다봤다. 자신의 선택이 어떤 파장을 갖고 올지는 그 누구도 몰랐다.







"정말 엄청 감사합니다!"







방을 둘러보다 대뜸 자신에게 90도 인사를 하는 여주에 웃음이 터졌다. 정말 엄청 감사하다는건 뭐야. 키득거리면 자신을 보며 활짝 웃는 여주의 얼굴에 눈이 갔다. 자꾸 챙겨주고 싶다.







"필요한거 있으면 말해. 문자 보내도 되고, 내 방 찾아와도 되고."





네 옆방이야.



가볍게 말하면 또 무슨 생각인건지 얼굴이 발그레해진 여주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안봤는데 은근 응큼한 구석이 있다. 지민은 못 말린다는 얼굴로 여주를 쳐다봤다.







"아까 걔네, 신경쓰지 말고 편하게 있어. 어차피 내 말 듣게 돼있어."

"진짜요?"







밝게 웃는 여주를 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의식도 못한 사이에, 너한테 빠져버리면 어떡하지. 네가 내 약점이 돼버리면 어떡하지.







"응."

"근데 있잖아요,"

"응?"

"밤에 막 심심하면 오빠 방 놀러가도 돼요?"







초롱초롱 순딩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여주를 보며, 지민은 주체도 못하고 웃었다.

이미 네게 감겨버렸는지도 몰라. 생각하며.







"오빠는 참을성이 부족한데."​





네 당황하는 얼굴에도 귀여워 미칠것 같은걸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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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즐추댓포 부탁해요!(찡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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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됒잉  3시간 전  
 꾸에에에에에에게게겍ㅜㅜ

 됒잉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ttitti  8시간 전  
 우오앙어ㅓㅇ유!!

 답글 0
  꽃같읃방탄  10시간 전  
 아 왜이렇게섹시하냐ㅜ

 답글 0
  퍼플유우  15시간 전  
 너무 재미써요ㅠㅠㅠ 작가님 짱!!!

 퍼플유우님께 댓글 로또 1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별헤는날  1일 전  
 여주가 굉장히 순수하네

 별헤는날님께 댓글 로또 2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신입입니딘  2일 전  
 꺄아아아아악

 신입입니딘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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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ghyun1109  2일 전  
 방 많으면 나도 하나만.....나도 좀 같이 살아보자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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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prin  2일 전  
 어머어머ㅠㅠㅠ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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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곱빛깔♡  3일 전  
 지민아 내 심장 어쩔거니 ㅜㅅㅠ
 넘 좋다 ♡♡

 답글 0
  다영지민  3일 전  
 이미지랑 너무ㅠㅠ진심 내 심장에 무리가ㅠㅠ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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