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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0. 무식한 순정남과 유식한 까칠남 - W.비엔
00. 무식한 순정남과 유식한 까칠남 - W.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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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칮버 님 표지는 거품이에요... 언블리버블...... ☆





무식한순정남
유식한까칠남
























슬슬 저녁이나 먹어볼까. 어제 밤부터 비빔밥이랑 짬뽕이 너무 땡겼는데 점심을 비빔밥 먹었으니 짬뽕을 시켜 먹어야 겠다. 단골집이기도 하고 걸어서 5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이기에 항상 하나만 시켜도 흔쾌히 배달해주신다.

처음에 죄송스러워서 탕수육이나 다른 메뉴를 항상 추가로 시켰었는데 나 혼자 먹는 걸 아셨는지 사장님이 하나씩만 시켜도 배달 되니까 무리해서 시키지 말라며 배려해주신 사장님 덕분에 나는 오늘도 짬뽕을 시켰고, 20-30분 안에 온다고 하셔서 쉬고 있었는데 딸랑-, 소리가 들렸다.










"어서오세요-!"










두 커플이 들어왔고 바로 뒤에 남자 3명이 같이 들어왔고, 바로 뒤에 남자 한 명이 혼자 들어온다.



손님이 한 번에 몰려오다니 이게 웬 횡재야.​



재빨리 나가서 먼저 들어왔던 커플에게 찾으시는 옷 스타일 있냐고 물으니 완전 똑같은 커플룩 말고 시밀러룩으로 맞춰입고 싶다고 말했고, 옷 장사만 6년 째인 나, 한여주는 바로 지금 입고 있는 옷을 스캔해서 스타일을 파악하고 여러개 보여주며 추천해주니 다 이쁘다며 남자는 그냥 다 사자, 여자는 너무 많다.

의견차이로 인해 얘기가 길어질 거 같다.










"저희 가게가 워낙 좋은 옷을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세일이나 할인은 잘 안 하는데.."










이렇게 사시면 5000원 할인해준다니까 여자친구분은 바로 계산대로 향했고, 남자친구분은 옷을 챙겨서 따라간다.



나이스, 한여주.



오늘 마무리까지 아주 나이스해-! 여차저차 들어온 손님들 모두에게 옷을 팔아서 기분이 좋아진 나는.. 아니, 아직 한 명 남았지. 저 사람까지 옷을 사게 만든다면 난 여유롭고, 행복하게 짬뽕을 먹을 수 있어.



계속해서 내 눈치를 보면서 두리번 두리번 대길래 나에게 묻고 싶은 게 있나, 내 추천을 받고 싶어서 그런가 해서 그 남자에게 다가갔다.










"찾으시는 거 있으세요?"







"예?! 아, 아니요..! 그냥 둘러보고 있었어요.."



"아-, 그럼 필요하시면 불러주세요!"



"ㄴ,네! 근데.."










필요하면 불러 달라하고 카운터로 가있으려 하는데 말끝을 흐리며 뭔가를 물어보려 하길래 쳐다보니 혹시 혼자 가게 운영하는 거냐고 묻는다.

하, 귀찮아 죽겠네.










"나가요."







"ㄴ,네? 왜요?!"



"내가 가게를 혼자 운영하던 다른 사람이랑 같이 하던 무슨 상관인데요?"










혼자서 20살 때부터 옷가게를 운영하니 이런 놈들이 가끔 있었다. 1년에 두 세 번씩은 꼭. 새해부터 참.. 벌써 이런 놈한테 걸리다니. 신고하기 전에 당장 나가라고 하니 무슨 오해가 있는 거 같은데 그런 사람 아니라고 한다.









"내가 뭐, 어떤 사람으로 본 줄 알고 아니래? 웃겨, 진짜. 나가요!"










빨리 나가라고 밀면서 문 앞까지 가니 무슨 카드같은 걸 꺼내더니 내 얼굴 바로 앞으로 내민다. 우리 가게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패션기업.. 마케팅팀.. 인턴.. 김태형..



갑자기 뭐, 자기소개 하자 이거야?










"뭐, 어쩌라는 건데요?"







"아니.. 제가 마케팅팀에 들어와서 인턴인데 아이디어 얻으려고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여기가 스타일, 장르 등 다양하길래 들어와서 혼자 다 하신 건가 여쭤본 건데.."










주저리 주저리 말하는 김태형 씨를 보니 얼굴이 시뻘게질 정도로 열심히 말하는데.. 뭐.. 변명치곤 딱 들어맞네..

그에 수긍한다는 듯 밀던 손을 내리고 머쓱해하며 헛기침만 하니 살짝 삐진 것을 티내는 건지 입을 삐죽 내밀며 곁눈질로 째려본다.










"아니, 뭐.. 진작에 말씀하시지.."



"말할 틈도 없이 신고 한다고 하셨으면서.."



".. 엇, 사장님-!"










김태형 씨에게 뭐라 사과를 해야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뒤로 보이는 중국집 사장님의 모습에 활짝 웃으며 맞이하니 따라 웃으시며 짬뽕과 군만두도 잔뜩 주셨다.



하나 시키는 사람 뭐 이쁘다고 항상 이렇게 잔뜩 주냐고 장난 반, 진심 반으로 말하니 사장님이 오늘도 자신의 아들이 여기서 이쁜 누나가 자기 옷 서비스 줬다고 완전 좋아하던데-? 라며 내가 이렇게 퍼주는데 자기가 어떻게 가만히 있냐며 그릇은 끝날 때쯤 찾으러 온다고 빠르게 나가버리셨다.










"으이구.. 맨날 우리 가게에서 옷 사주시는게 고마우니 그렇지.."










무슨 이렇게 사람들이 착해. 아들도 고등학생인데 용돈 몇 푼 모아서 꼭 여기서 옷을 산다. 근데 하나 살 돈 밖에 없어서 고민하는데 괜히 스타일 때문에 고민하는 척 하는 애한테 어떻게 서비스를 안 줘. 내가 이 바닥에서만 6년을..












"저기.. 식사 안 하세요?"



"네? 아, 네. 해야죠.."










갑자기 훅 들어와서는 밥 안 먹냐고 묻는 김태형 씨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다음에 와서 옷 사면 10% 할인 해주겠다고 하니 그건 됐으니 밥이나 먹자고 한다.










"참.. 그런 사람 아니랬으면서 거봐-."



"지금 사장님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 아니고, 그냥.. 한 번 더 만나고 싶어서 그런 거 뿐이에요!"



"..?"










자기 할 말만 하고 휙 가버린 남자를 멀뚱히 쳐다보고 있다가 랩을 뚫고 올라오는 군만두와 짬뽕의 향기에 잽싸게 앉아서 먹을 준비를 했다.

하여간 이 세상엔 신기한 사람들 참 많아.









































일 끝나고 집 가기 전에 피곤했던 나를 위해 우리 동네 숨겨진 초코브라우니 맛집, 음료는 커피도, 주스도 다 맛있는 맛집.. 들러야겠어. 진짜 정말 맛있고 분위기도 좋은데 크기도 작고 숨어져 있어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다.

오늘은.. 어, 주문하고 있는 손님 한 명을 제외하면 오늘도 나뿐이다.















"초코 브라우니 방금 다 팔렸는데.."



"헐, 말도 안 돼.."



"청포도 이번에 들어 온 거 완전 달아요-."



".. 그럼 그거 주세요!"











항상 초코 브라우니 고정에 음료를 여러가지로 시키니 저렇게 음료는 자주 추천해준다. 실패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바로 주문했고 앉아 있는데 우울해..



내 초코 브라우니.. 근데 방금 다 팔렸다는 건 저 남자가 초코 브라우니 시킨 건가? 좀 더 빨리 마치고 뛰어올껄 후회한다. 한여주, 앞으론 달려오자. 운동한다고 생각해. 집까지 걸어서 20분 정도여서 항상 걸어 다니는데 요즘 따로 운동량을 늘려야하나.. 싶기도 해..





운동을 추가로 더 해야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사장님이 아닌 친구분이 내 테이블에 초코 브라우니와 청포도 주스를 올려주고 간다. 사장님 바쁘신가. 항상 어디 가실 땐 저 사람 불러서 마감 시키던데.










"음?"










뭐지, 왜 결제도 안 한 초코 브라우니가 여기에.. 설마하며 그 남자쪽을 쳐다보니 아무렇지 않게 나와 비슷하게 나온 아메리카노만 마시며 계속 보던 아이패드에 시선이 고정되어 있다.

하, 참. 어이없어. 뭐.. 좀 까리해 보이긴 하는데 나는 그냥 받아 먹고 그런 사람이 아니라 초코 브라우니를 들고 가서 그 사람 테이블에 내려 놓으니 나를 한 번 올려다 보곤 다시 아이패드에 시선을 고정시킨다.

그래, 벌써 까인 거 같아서 머쓱해서 그런 거지?










"제가 초코 브라우니 시키려던 걸 뭐.. 안 듣는 척 들어서 이러는 건 알겠는데요.
마음만 받겠습니다."







".. 무슨 마음을 받는다는 건데요?"



"아유, 참. 안 그러셔도 돼요-. 저 이렇게 많이 받아 봤는데 다 돌려줬어요. 그러니까 상실감에 빠져서 있지 마시고 다른 좋은 여자 찾아보세요, 그럼-."










다 안다는 듯이 쳐다보며 얘기를 마치고 내 자리로 가니 옷을 갈아입은 사장님이 후다닥 뛰어오더니 자기 친구가 실수로 잘못드린 거 같다며, 직접 가져다 드리게 해서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 아, 네.. 괜찮습니다."







"미안해요, 지금 내가 가봐야해서 친구놈한테 부탁했더니 항상 브라우니 드셨어서 당연스레 가져다 드렸다고.."










연신 사과를 하는 사장님께 나는 정말 괜찮다고 말해주니 그제서야 문 밖으로 나가는 사장님이다. 그리곤 옆에서 아이패드만 쳐다보던 남자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이상한 놈 둘, 시작이 안 좋다.

























새 작품 ` 무식한 순정남과 유식한 까칠남 `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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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평범한소녀0218  7일 전  
 헐 이거 뭔가 대작느낌

 답글 0
  핵당  7일 전  
 대박 이에여,!!!

 핵당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김석진•_  7일 전  
 ㅜ오오요오오오오요오오오요오오 죠아아야이아아아!!!!

 답글 0
  임무무  7일 전  
 재미있어요!!

 임무무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여주가될래요  20일 전  
 정주행이요!

 여주가될래요님께 댓글 로또 2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김솜탱  20일 전  
 헐 너무 좋다 ㅇ작가님 겁나 기대되요ㅠㅠㅠ

 김솜탱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병쥰  20일 전  
 우리 여주 뻔뻔함 좀 버세요 사랑해 겨론하쟈

 답글 0
  병쥰  20일 전  
 우리 여주 뻔뻔함 좀 버세요 사랑해 겨론하쟈

 병쥰님께 댓글 로또 1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예보라  25일 전  
 기대됩니다

 답글 0
  야옹냐옹애옹  28일 전  
 기대할게요!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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