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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1 경영학과 부자 전정국 - W.하준
01 경영학과 부자 전정국 - W.하준



러브 스테이션

첫번째
경영학과 부자 전정국

하준 작성












우리 형부가 돈이 졸라 많아
글쓴이 : 만담


안녕 제목보고 무슨 미친 놈이 어그로를 끌었나 싶겠지만 제목 그대로야 우리 집이 딸만 둘이거든? 언니랑 나랑 둘인데 엄마 아부지는 평범하게 해남에 있는 광장시장에서 장사하셔 매출이 엄청난 편도 아니고 그냥 네 식구 한 달 공과금 낼 수 있을 정도로 벌어 언니는 공부를 되게 못해 그대신에 예체능 쪽에 재능이 많아서 국사영만 챙겨서 대학 괜찮게 갔거든 사실 언니가 연애에 관심이 많은 것도 아니고 독신 주의 비슷해서 언니가 평생 연애 할 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ㅋㅋㅋ 이런 글을 적고 있으니까 내 심정 지금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어 그러니까 말이 앞뒤가 뒤죽박죽 안 맞아도 이해 좀 해 줘


우리 언니는 일단 미술이랑 음악 쪽을 좋아하기도 하고 흥미도 많거든 전공은 조소고 동아리가 피아노일 정도로 두 분야에 다 관심이 많은데 우리 언니가 15학번이니까 지금 스물 다섯 그니까 대학 졸업하고 미술 학원하고 있어 물론 이 학원도 다 형부 건물ㅋㅋㅋ 형부랑은 어떻게 만났냐면 울 언니 3학년 때 학교 축제 때문에 처음 만났거든ㅋㅋㅋ 알지? 대학교 축제는 고등학교 중학교랑은 차원이 다른 거 진짜 예산도 어마어마하고 그렇단 말이야ㅋㅋ 더군나다 우리 언니 학교가 성균관대라 되게 축제로 유명해...ㅋㅋ 근데 울 언니 학생회라 자연스럽게 축제 스탭 됐단 말이야 근데 그때 신입생 중에 유일한 축제 스탭이 하나 있었는데 그게 우리 형부였어ㅋㅋ!!


다들 되게 놀랐지? 밑밥 깐 거 보면 당연히 우리 언니가 연하라고 생각했겠지만 울 언니가 세 살이나 더 많아... 아무튼 형부는 그 때도 유명했어 왜냐면 집안이 존나 잘 살고 일단 사람 자체가 잘났거든ㅋㅋㅋ 할아버지 내외는 서울 주요 대학병원은 죄다 소유하고 계셨고 부모님은 세계 20위권 안에 드는 갤러리아들은 모두 소유하고 계신 그냥 어마어마한 부자라고 하더라고ㅋㅋㅋ 근데 울 언니 평소에 에타도 잘 안 들어가고 학점 챙기기에 바빠서 그런 소문 아무 것도 모르고 웬 신입생이 스탭 조끼 입고 아무것도 안 하고 멀뚱히 있으니까


"야, 너 스탭 일 안 할 거면 과방 가서 잠이나 자라."


라고 한 거야ㅋㅋㅋㅋㅋㅋ 주위 사람들 진짜 다 얼어 붙었다 왜냐하면 우리 형부가 처음 보는 사람한테는 엄청 낯도 가리고 까칠하거든 나쁘게 말해서 지랄맞다 정도ㅋㅋㅋ 심지어 언니는 조소과고 울 형부는 경영학과라서 진짜 접점이 아무것도 없었을 때라 형부 갑자기 발끈해서


"과방이 너무 멀어서 여기서 쉬겠다는데 뭐가 어때요."

"그럼 그 스탭 조끼나 벗고 쉬던가, 쪽팔리게 진짜."



"저기요 누나. 설마 나 몰라요?"


솔직히 그 때 학교에서 우리 형부 모르는 사람 없었어. 형부라고 불러서 그렇지 나랑 네 살 차이밖에 안 나ㅋㅋㅋ 내가 바로 옆에 붙어있던 학교 다녔어서 성대 소문 에타 이런 거 다 완전 꿰고 있었는데 그 때 형부 모르는 사람은 휴학했다가 막 복학한 사람들 뿐이었거든 솔직히 형부도 그 때 자기 잘난 맛에 살아서...ㅋㅋㅋ 자기 모르는 사람은 또 처음인 거야 자기 기사도 탔다면 엄청 탄 사람인데ㅋㅋㅋㅋ 뜬금없이 형부가 울 언니한테 모르냐고 하니까 언니가 이마 찌푸리면서


"설마 너......"

"아, 알고 계시는구나."

"맨날 에타랑 대숲에 올라오는 그 똥방구남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좀 웃을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세계에 갤러리아 관련한 사업을 섭렵한 재벌 2세에게 똥방구남이라니....ㅋㅋㅋ 그 때 옆에 있던 과대 언니가 울 언니 입 급하게 막고 하는 말이


"얘가 얼마 전에 감나무에서 떨어져서... 세상 돌아가는 걸 잘 몰라. 정국이 네가 이해해주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과대언니 심지어 개진지하게 얘기했단 말이야 그래서 입에 올려진 손 떼낸 울 언니가 미쳤냐고 노발대발했대....ㅋㅋㅋ 아 쪽팔려ㅠㅠ 암튼 그러고 나니까 갑자기 형부가 언니한테 와서 휴대폰 불쑥 들이밀었대



"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누나 번호 좀 주세여."


울 형부... 진짜 빠꾸 없는 남자라 대쉬도 이런 대쉬가 없거든ㅋㅋㅋ 도대체 어떤 부분에서 울 언니한테 반한 건진 모르겠는데 그 날 언니가 아무 생각 없이 번호 주고 막 카톡 건 거야ㅋㅋㅋㅋ 진짜 카톡 생각했는데 아직도 웃기네 아ㅠㅠ



2018년 05월 29일 수요일

전정국

: 누나 안녕하세요


?
누구세요


전정국

: 저 오늘 번호 따간 전정국인데


댁 이름은 프로필에 떠서 아는데요
제 번호는 어떻게?


전정국

: .....?
누나 기억 안 나요?


내가 널 어떻게 알아요;;


전정국

: 그그
누나가 저 과방에 가서 자라고
면박 줬잖아요
사람들 다 있는 데서



언제 봤다고 누나래요
처 맞을래?


전정국

: 저
18학번이에여


나는 15학번 화석이니까
선배님이라고 꼬박꼬박 부르세요ㅎㅎ^^
축제 관련 얘기 아니면
연락하지 마세요
보기 귀찮음




이거였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다시 생각해도 도대체 형부 우리 언니 어디를 보고 좋아한거냐....? 지금 봐도 이해가 안 돼ㅋㅋㅋㅋ 그리고 한 두세 달 뒤에 형부의 끈질긴 구애 끝에 드디어 사귀게 됐었지ㅋㅋㅋㅋ 일단 저 카톡 하고 다음 날부터 계속 형부가 울 언니 과방이나 야작할 때 출석도장 찍었어 예쁨 받음의 필수 관문 야식도 같이 들고ㅋㅋㅋ 그 때는 울 언니한테는 커녕 과 동기 언니들한테만 예쁨 듬뿍 받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부가 그러는데


"그 때 진짜 때려칠 뻔 했어. 막 달라 붙더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부가 잘생겨서 그래."

"여주 누나 친구라 뭐라고 할 수도 없고...."


ㅋㅋㅋㅋㅋㅋㅋ 불쌍한 형부는 보이지도 않았던 당시의 언니는 그 야식도 안 먹고 야작에만 집중했었지.... 울 언니 참 나쁜 여자야.... 그래.... 암튼! 그렇게 일주일 했나? 떠도는 소문하며 가관이어서 언니 결국엔 점심 시간에 형부 따로 불러내서 밥 사주면서 잘 타이르려고 했어 결과적으론 이게 형부한테 감겨버린 최대의 이유가 됐지만....ㅋㅋ 그 때 했던 얘기가


"야, 너 나 그만 따라다녀. 애들이 오해하잖아."

"뭐라고 오해하던데요?"

"그건 알 바 없고 그만 따라다녀. 너 때문에 하루가 제대로 굴러다니질 않아, 요즘에."

"그럼 제가 책임져야겠네여."

"뭐라고?"


"제가 또 피해 보상은 기가 막히게 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형부도 우리 언니한테 저렇게 말한 거 보면 강적이야.... 그래서 언니가 개지랄한다고 법큐를 날렸는데 신경 하나도 안 쓰고 먹을 거 졸라 열심히 먹었던 울 형부.... 입 옆에 계속 뭐 묻히고 먹길래 신경쓰이던 울 언니가 휴지 건네주면서 닦으라고 했는데 갑자기 형부가 자기 얼굴 들이밀었대ㅋㅋㅋㅋㅋㅋㅋ 뭐하냐는 식으로 쳐다보니까 닦아달라고 했대 그래서 울 언니 그 때 훠궈 먹고 있었는데 백탕에다가 휴지 담그더니 푹 삶아서 형부 접시에 담아줌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먹고 정신 차려.... 응? 나 먼저 갈게. 앞으로 따라다니면 진짜 죽는다."

"계산은 제가 했는데 왜 먼저 가여."

".... 계산을 왜 니가 해 내가 할 거야."

"이미 계산 했으니까 도루묵이거든여. 그러니까 나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줘요."


그 때 우리 언니가 속으로 한 쌍욕만 몇 번 짼지 모른다고 했었는데 도저히 얼굴보고 앉아있기 싫어서 앞에서 기다린다고 그러고 나가 있었는데 그 가게가 좀 후진 데에 있어서 되게 분위기도 그렇고 날이 밝아도 별로란 말이야 그래서 울 언니 일부러 나랑 통화하는 척ㅌㅋㅋㅋㅋㅋㅋ 하면서 막 기다리는데 옆에 누가 딱 언니 어깨 친 거야 그래서 우리 언니 엄마 씨발 깜짝아!! 이러면서 개놀랬는데 알고보니까 형부였던 거...ㅋㅋㅋ 놀래서 막 우는데 형부 울 줄 몰라서 막 안절부절 못하다가 가게 안에 다시 들어가서 휴지 한 뭉탱이 뽑아오고.... 지나가다 학생회 사람들이 둘 봤는데 전정국이 저러는 거 처음본다고 그 날 에타하고 대숲하고 완전 난리였대 그래서 그 날 연락이 안 끊기니까 우리 언니 휴대폰 꺼놓고 노트북으로 인터넷 보는데 카톡이 온 거야 물론 발신인은 형부!!




2018년 06월 10일 토요일

전정국

: 누나
에타 봤어요?
대숲도 그렇고 완전 다 우리 얘기던데ㅋㅋ


봤어


전정국

: 사람들이 다 우리 사귀는 줄 알고 있던데
어떡해요ㅋㅋㅋㅋㅋㅋ


뭘 어떡해 어떡하긴
아니라고 하면 되지
당사자들이 아니래는데 지들이 뭐 어쩔거야?


전정국

: 누나


왜 자꾸 불러 나 닳는다;;


전정국

: 잠깐 집 앞으로 나와요!!




울 언니 그 때 진짜 식겁했대 왜냐면 그 더운 날에 형부 헤어진 뒤로 집에 들어가지도 않고 그 땡볕 아래에서 반나절을 있었던 거야 솔직히 사람이 그 더위에 계속 서있으면 진짜 죽기 직전처럼 되거든? 아니나 다를까 울 언니 허둥지둥 나가니까 완전 다른 사람 서 있는 줄 알았대 열이 나서 몸이 너무 뜨거워서 막 곧 죽는 줄 알고 우리 언니 병원 가자고 막 손 잡아서 일단 막무가내로 끌고 나갔대ㅋㅋㅋㅋㅋ


"야 너는 사람이 어떻게 된 게....!"

"누나."

"요 앞에 금방 병원이야, 그러,"

"아파요. 머리도 아프고 몸도 아파서 못 움직여."


형부가 역시 뭘 좀 알아... 언니 끌어안고 못 움직인다고 떼 쓰는데 우리 언니가 그러기를 그 때 홀라당 그냥 넘어간 거야....^^ 못 움직이겠다고 하는 게 거짓말은 아니었던 거 같아 휘청휘청 댔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언니가 결국에 언니 자췻방까지 데려가서 바닥에 팽개침ㅋㅋㅋ 침대에 눕혀주고 이런 사치 부릴 수가 없었어 우리 언니 체격이 좀 왜소해 예쁘게 날씬한데 키가 좀 작거든? 근데 형부가 180이 넘고 운동도 하던 사람이라 진짜 뒤지겠다는 생각하고 들어가자마자 신발도 안 벗기고 신발장에 팽개쳤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누나...."

"야, 기다려봐. 여기 앞에 약국 있으니까 타이레놀 이라도...."

"가지 말고... 여기 있자."

"근데 너 은근히 말 까냐 왜?"


울 언니... 무드를 모르고 살아온 사람이라ㅋㅋㅋ 무드 깨도 이해해줘 무드는 울 형부가 책임질 거거든 사실 우리 언니가 조소랑 피아노를 진짜 좋아해 자췻방 원룸인데 전자 피아노랑 조소 할 도구들 이런 걸로 가득 차있고 침대나 매트리스 없이 그냥 담요 덮고 자거든? 그래서 우리 언니가 곰곰히 고민하다가 옷장 바닥에 처박아둔 이불 꺼내서 거기에 눕혀주고 저번에 자기가 감기 걸렸을때 약국에서 사왔던 약 2포 정도 남아서 그거 먹였었대ㅋㅋㅋㅋ


"나... 침대 아니면 불편해서 못 자요..."

"얼씨구. 서민 집에 왔으면 서민 체험이다 생각하고 입 다물고 열 내리면 빨리 집 들어가."


"몸이 욱신 거려서 오늘 집에 못 가요. 나 재워줘."

"뭐....?"


근데 우리 언니까 뼛속까지 유교걸이라 원래 집에 남자는 더군다나 안 들이거든....? 근데 재워달라고 하니까 언니 눈깔 돌아가서 아픈 사람 발로 존내 때렸는데ㅋㅋㅋㅋ 형부가 발목 확 잡아채서 넘어진 거ㅋㅋㅋㅋㅋ 근데 형부가 잡아줘서 다치진 않았고 대신에 형부가 잡아주고 안 놔주는 바람에 자기도 오랜만에 이불 속에 같이 누워있었대ㅋㅋㅋ 그 때 한 생각이 아빠한테 들키지만 말아야지... 였다고ㅋㅋㅋㅋㅋ 그 뒤로 둘이 뭐 했겠어? 언니는 형부가 열이 나니까 그거 따뜻해서 잠들고 형부는 약기운에 잠들고 둘이 껴안고 아주 밤새 잘 잤어....ㅋㅋㅋ 그 다음 날 덕분에 둘 다 자체 휴강 때렸지

그 다음 날에 언니 완전 기겁하면서 일어났다는 거 완전 레전드....ㅋㅋ 그 다음 날에 형부는 다 나았으니까 걱정하지마 형부가 워낙 튼튼한 사람이기도 하고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었으니까ㅎㅎ 기왕 데려온 거 아침도 좀 차려달라는 형부한테 주먹 날리려고 했는데 그 주먹도 잡혀서 결국에는 둘이 오후 늦게 나즈막히 일어나서 찜닭 시켜 먹었대....^^


"누나 닭다리랑 날개랑 허벅지살 다 먹어여."

"....? 내가 그거 다 먹음 넌 뭐 먹어."



"전 원래 뻑살만 먹어서."


사실 구라지 울 형부 허벅지살 광팬이야 몸 만들 때 퍽퍽살 너무 많이 먹어서 물려서 싫다고 했는데 형분 지금도 언니랑 닭 시키면 무조건 자기는 뻑살 먹는 척 해ㅋㅋ 진짜 트루럽... 그래서 언니한테 부드러운 살 다 주고 자기 당면 건져서 먹으니까 언니가 한숨 쉬고 형부 앞접시 가져가서 닭다리 하나 날개 하나 허벅지살 하나 해서 반 덜어줬어ㅋㅋ 뭐냐는 듯이 감동한 표정으로 보니까 언니가 되게 그 때 처음 귀엽다고 생각했대 그래서 웃으면서


"너 먹어 그거. 아픈 사람이 잘 먹어야지. 퍽퍽살만 먹고 어떻게 낫냐?"


이랬대 울 언니 역시 대장부... 멋져ㅋㅋㅋ 둘이 나란히 앉아서 먹고 있었는데 자꾸 형부가 언니 쳐다보니까 언니가 그 시선 느끼고 뭐냐고 말하면서 고개 돌리니까 그 때 처음으로 뽀뽀를 해버렸다 이거지...ㅎㅎㅎ^^


"너... 너 지금...."

"누나 이제 정말로 책임져야 해요."

"......?"

"누나는 몰라도,"

"....."


"난 처음이었는데."


아 진짜 나는 부러워서 죽을뻔 했어 울 언니 착하게 산 보람이 있다 그런 벤츠남을....^^ 그 말 하고 형부 더 가까이 가서 점점 가까이 오면서 하던 말이


"싫으면,"

"........"

"얘기해요."


하고 진한 입맞춤을 했더랬지....^^ 알지 뭔지? 그 영어로 하면 뭐가 되는지 아는거지ㅎㅎ? 눈 마주치고 그 얘기 하는 순간에 언니가 속으로 아 얘한테 홀렸구나. 이 생각했대. 근데 언니 말로는 처음 아닌 거 같았대 너무 잘해서ㅋㅋㅋㅋ 언니 식탁 의자가 길게 하나로 되어 있어서 여러명 앉는 그런 의자였거든? 근데 형부가 흘끔거리더니 언니 허리 끌어안고 눕혔다고 하더라고....^^ 이 자체 휴강의 보람은 있어야하지 않냐면서 아주 입술이 부르트도록 둘이 그 날 종일ㅋㅋㅋㅋㅋ^^ 어이고 민망하여라 망측하여라 무슨 얘긴지 알겠지 아무튼 그 뒤로 그냥 자연스럽게 암묵적으로 둘이 서로 사귀자고는 안 했지만 애인 사이가 됐지ㅋㅋㅋ

형부가 집에 자꾸만 데려가서 거의 거기서 살다싶이 했어 지금 형부 집 가면 칫솔도 두개에 린스도 있고 항상 수저 세트도 두 개 컵도 같은 걸로 두 개 잠옷도 같은 걸로 두 개ㅋㅋㅋ 맨날 둘이 붙어다니니까 학교 사람들은 그냥 자연스럽게 이해했대 전정국이 까대기 치니까 안 넘어올 사람 없다면서ㅋㅋ 근데 그러면서도 둘이 맨날 주고받는 말 따위가 뭐냐면


"야! 내가 내 휴대폰으로 사진 막 찍지 말랬지!"

"아, 맨날 그거 프사로 하고 배경으로 하고 좋아하면서."

".... 너 이씨!"


"이것도 좋아하면서."


이거는.... 알지....? 뽀뽀....ㅎㅎ 캠퍼스 어디서든 뽀뽀를 불사하는 팔불출 전정국과 다 받아주는 부처 김여주라고 다들 그러긴해ㅋㅋㅋㅋ 그러다가 형부한테 관심있어서 다가오는 여자애들 보면 울 언니.... 빠꾸 없다구 했잖아ㅋㅋㅋㅋ


"야! 너는 새대가리니? 옆에 얘랑 나랑 방금 찐한 사랑을 나눈 걸 보지 못한 모양이지?"

".... 누구세요?"

"야 전정국."

"네 누나."

"나 누구냐?"

"누나? 조소과 김여주죠."

"뭐 이 새끼야?"


"아, 내가 죽고 못 사는 내 애인이지."


라면서 그 여자들 앞에서 언니한테 뽀뽀한 형부는 2년이 지난 지금은 군대에 있어ㅋㅋ! 군 제대하고 머리 좀 기르면 둘이 결혼하기로 했고 둘이 이미 살림도 합쳐서 같이 좀 오래 살다 군대 갔어ㅋㅋ 언니 형부 군 생활 초에 면회 갔다가 열 두명한테 번호 따여서 그 뒤로 형부가 못 오게 해...ㅋㅋ 형부는 졸업하자마자 아마 사업 물려받을 거고 언니는 화방 하면서 하고 싶은 거 아마 다 하고 지낼 거야 울 형부 진짜 어마어마한 부자라서...ㅋㅋ

내가 자세히 설명 안 해줬지만 울 형부네 집안에서 갖고있는 미술품만 팔아도 하루에 십억씩 써도 평생 다 못 쓸 정도래...^^ 울 형부 진짜 성격도 좋고 나는 우리 언니가 너무 좋은 남자한테 시집가서 너무 좋다 이거지ㅋㅋㅋㅋㅋ

나 동생도 있는데 걘 아직 솔로야 남자친구 생기면 일화 듣고 재미있음 꾸려서 다시 와 볼게 그리고 개인적인 얘기니까 비추랑 나쁜 얘기는 하지 말아줘ㅠㅠ 시어른들 중에 한 분이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셔서 훅 간다 너네....^^ 난 걱정해줬으니까 이만 갈게!!


추천 3918 반대 11

니가돌잡이때내심장을
진짜? 대한민국에 그런 남자가 있어....?

시비털면너훈이새끼
아 너네 형부 혹시 동생이나 형은 없으시대?
ㄴ 카드값내줘 아 씨발 이 새끼 닉이 왜이래

하늘승천이꿈이올시다
ㅋㅋ ㅋ ㅋㅋ ㅋ ㅋ 부러워서 뒤진자의 댓글













































A

아니 이 새끼가 이게 또 무슨 망글이야 하시겠지만 여러분 사실 저는 이런 글이 작가 초기부터 쓰고 있었습니다 저를 믿고 팔로우 해주시는 분 약 이만 오천 분에게 두들겨맞아도 할 말이 없네요....^^

러브 스테이션은 단편 형식으로 멤버마다 다양한 설정을 부여해서 이렇게 판글을 쓰는 형식입니다 간간이 올라올 재미요소로 봐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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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망개떡  7일 전  
 넘 좋아요ㅠㅠㅠㅜ

 답글 0
  안녕하세여여  8일 전  
 넘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글 0
  떵뉸  16일 전  
 엥 완전 좋은디여ㅜㅜㅜㅜㅜ 보다가 부러워서 그저 눈물만..

 떵뉸님께 댓글 로또 2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흐아닛  17일 전  
 진짜 어쩜 이렇게 재밌을까뇨ㅠㅠㅠㅠㅠㅠㅠㅠ

 흐아닛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푸른조화  22일 전  
 재미있어요!!

 푸른조화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예보라  23일 전  
 재미있네요

 답글 0
  디데이°  28일 전  
 글 너무 좋네요♡

 디데이°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봄셜  29일 전  
 포인트가 업따..

 봄셜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봄셜  29일 전  
 봄셜님께서 작가님에게 163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დ세온დ  29일 전  
 꺅 자까님 일반 글도 좋지만 썰 푸는 글도 너무 재밌어요ㅠㅠ

 დ세온დ님께 댓글 로또 1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69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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