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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
방탄빙의글 pro. 정략결혼을 하랍니다. - W.슈님
pro. 정략결혼을 하랍니다. - W.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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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결혼을 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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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2019 슈님 All Right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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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아침부터 왜 이렇게 시끄럽냐?"







남녀노소 다 싫어한다는 월요일 아침부터 학교가 시끌시끌했다. 가뜩이나 월요일인데 시끄러워 죽겠는 여주는 지금 짜증이 나있다. 에라 모르겠다 하며 엎드려 있는데, 옆에 여자들이 수근 대는 소리가 들렸다.







야, 복도에 박지민 왔대.







박지민? 아, 그 배주현이 좋아한다는 애가 걔인가. 여주는 주변 여자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귀에 박히는 박.지.민 이 세 글자에 반응을 했다. 자신의 절친 배주현이, 전에 박지민이 너무 멋있다고 주절대던 게 떠오른 여주다. 도대체 박지민이 누구길래 이렇게 떠들썩인 거야. 여주는 풀리지 않는 궁금 증에 일어나려 했지만 굳이 봐야할 필요까진 없는 것 같아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깟 남자 하나가 대수라고 저렇게 난리들인 건지.. 참"







여주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다시 엎드렸다. 어느새 반에 여자란 여주 하나 뿐 이었고, 나머지 남자들이 떠들고 있었다. 박지민인가, 뭔가 하는 그 새끼를 좋아하는게 한두 명이 아닌가 보네. 알면 알 수록 더욱 더 모르겠는 박지민에 여주는 그냥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 번 봐보지 뭐 라고 중얼거린다.















"야, 진짜 박지민 이렇게 가까이서 처음 봄."







박지민인가 뭔지 하는 걔를 보고 왔다는 주현이 여주의 옆에서 쪼잘대고 있다. 여주는 귀찮은듯 눈을 감고는 고개만 끄덕거렸다. 주현은 뭐가 그리 좋은지 마치 아이돌이라도 영접한 것처럼 흥분했다. 자신의 앞에서 난리를 치고 있는 주현을 바라보며 이해가 가지 않은 여주는 그녀에게 물었다.







"걔가 그렇게 좋아?"





"그럼 당연하지!"





"왜 좋은데?"





"그야, 우리 지민이는 잘생겼고, 차도남이고, 공부도 잘해, 거기다가~"







그저 어디가 좋냐는 말 한 마디 했을 뿐인데, 돌아오는 대답은 벌써 5분 째 안 끝나고 있다. 여주는 이마에 손을 대며 한숨을 내쉬었다. 너한테 물어본 내 잘못이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주현을 한심하게 쳐다보는 여주다. 저 녀석 정말 제대로 사랑에 빠졌다.







"알겠어, 한 마디로 넌 박지민의 존재 자체가 좋은거지?"





"응, 정답!"





"그럼 애초에 그렇게 말했어야지.."





"그건 너무 성의 없잖아~"







지금 우리 둘 밖에 없는데 성의가 있건 말건 무슨 상관이니.. 여주는 그런 주현에 그러려니 하며 바라볼 뿐이다. 그래, 배주현이 무뚝뚝하게 말하는건 지구가 종말하는거나 마찬가지이니까. 도저히 풀리지 않은 궁금 증 때문에 머릿 속이 복잡해진 여주는 그냥 엎드려 창문을 뚫어져라 바라볼 뿐이다. 박지민이라는 사람이 누구길래 이리도 난리인건지, 나 원참. 그런데, 잠시만. 인기가 그렇게 많은데 여자 친구가 없을리 없잖아? 갑자기 궁금해진 여주는 상체를 일으켜 주현을 바라보며 물었다.







"야, 근데 박지민이라는 그 사람은 여친 없어?"





"..있지.."





"그런데, 왜 좋아해?"





"음.. 이건 팬심 같은 거라고 해야 할까나?"




"뭐, 팬심?"





"야, 박지민 팬클럽도 있어!"





"..아이돌 못지않게 인기 많네.."





"그런데 너, 여친 있는 지는 왜 물어봐?"





"아무것도 아니니깐 신경 쓰지마."





"뭐야~? 설마 김여주 너도 박지민 좋아하는,"





"꺼져. 난 남자한테 관심 없다-"





"힝, 꺼져라니 너무 한거 아니냐?"





"그럼 뭐 우리 사이에 알콩달콩할 필욘 없잖아."





"이 매정한 놈.."







박지민 이라는 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인기가 많다. 아니 무슨 아이돌도 아니고, 팬클럽도 있어? 정말 이해가 안 갔던 여주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 여친은 복 받은 거겠네. 많은 경쟁률을 뚫고 이긴 거나 마찬가지이니깐. 아 그나저나, 아까부터 머리 아프게 시리 생각을 너무 많이 했어. 그냥 자야지. 여주는 주현에게 수업 끝나면 좀 깨워달라고 전한 후, 다시 엎드려 잠을 청했다.















1교시가 끝난 후 주현이 나를 흔들어 깨웠다. 와 꿀잠 잤네. 여주는 기지개를 한 번 피며 출출해진 것 같아 주현 보고 매점을 가자 전했다. 그에 주현은 당연히 찬성이라며 나와 팔짱을 끼고는 매점으로 향했다.







"으, 사람 완전 많아."





"야 여주, 내가 쏜다."





"오, 갑자기?"





"오늘 이 언니가 박지민을 봐서 기분이 좋거든"





"넌 언제나 박지민이구나"





"그럼 당연하지. 내 머릿속은 온통 박지민으로 가득 차 있어."







으응. 그렇구나. 여주는 늘 한결 같은 주현의 답에 고개를 천천히 끄덕 거리고는 초코맛 아이스크림을 집어 들었다. 그런 여주를 본 주현이 피식 웃었다. 여주는 주현을 바라보고는 왜 웃냐고 묻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왜? 뭐가 잘못됐어?







"우리 여주 애기구나."





"지랄. 애기는 무슨 애기야."









"초코를 좋아하는거 보니. 이 언니는 커피 맛 먹는단다~ 후훗"





"야, 초코가 뭐 어때서"





"초코는 쓴거 못 먹는 아가들이 좋아하는거잖아~"







주현은 능글 맞은 표정을 지으며 여주를 놀렸다. 초코 먹는다고 무시 하지마! 초코가 얼마나 맛있는데. 주현은 자신이 집은 여름사냥을 내 앞에서 흔들며 자랑했다. 너는 지금 초코를 모욕했어! 계산을 하고 나오며 티격태격 거리는데, 아까 아침과 같이 시끌시끌 했다. 배주현은 확신을 하더니 이건 박지민이 분명하다며 내 손목을 잡고는 뛰었다.





"ㅇ,야 어디가!"





"야, 너도 우리 지민이 실물 영접해라"





"실물 영접은 개뿔."







얼떨결에 따라와버린 이곳은 여자들로 빙 둘러싸여 있었고, 그 가운데 박지민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있었다.















쟤가 그 유명한 박지민인가. 뭐 다른 애들보다 잘생기긴 했네. 자세히 보니 그의 옆엔 복 받은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이가 같이 있었다. 둘이 손을 꼬옥 잡으며 복도를 걸어가고 있는데, 이거야 원 무슨 공항 길이냐. 여자애들이 북적 거렸고, 박지민은 굉장히 불편해 보였다. 하지만 박지민과는 다르게 그의 여자친구는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떳떳하게 걸어가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기분이 나쁘단 말이지. 여주는 저 여자아이의 이름이 궁금해져 주현에게 속닥거렸다.







"야, 저 여자앤 이름이 뭐야?"





"쟤? 쟤는 이지은이라고, 부잣집 딸 이야."







부잣집? 박지민도 대기업 회장의 아들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역시 끼리끼리 노는구나. 박지민 안 그렇게 생겼는데, 생긴 거랑은 조금 다른 성격이네. 여주는 살짝 비웃으며 박지민에 빠져있는 주현을 끌고는 교실로 돌아왔다. 저런 애가 뭐가 좋다는 거지? 박지민을 실제로 보니 더욱 더 의문이 생긴 여주다.

















아, 드디어 끝이다. 박지민 걔 때문에 오늘 머리를 너무 많이 썼어. 여주는 종례가 끝나자마자 자리를 벅차고 일어나며 지끈 거리는 머리를 부여 잡았다. 오늘 같이 생각을 많이 한 날에는 집에 가서 하루 종일 자야지. 여주는 집에 가서 잘 생각에 한 껏 들뜬 채로 주현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그나저나 배주현"





"응?"





"이지은인가 걔에 대해서 좀 더 설명해줘."





"아, 지은이는 말이지.. 딱히 좋은 애는 아니야."





"음? 좋은 애가 아니라고?"





"왕따 주도자라고 할 수 있지. 하필 걔가 인맥도 넓어서 뭐라 할 수 있는 애가 없어. 그리고 집안을 보고 친구를 사겨. 그래서 박지민이랑 만나고 있는거야."





"박지민은 그런 걔가 좋대?"





"몰라.. 정말 이해가 안간다."





"나도."







박지민 걔도 보나마나 똑같은 놈이겠지 뭐. 집안 보고 만나겠네. 난 그런 연애는 하기 싫다. 여주는 주현과 인사를 하고는 자신의 집으로 들어갔다. 여주의 아버지 또한 유명 대기업의 회장이었기에 함부로 무시할 순 없는 집안이었다. 하지만 여주는 집안 권력엔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친구란 정국과 주현 밖에 없었고, 자신이 대기업 회장의 딸이라는 것도 숨기며 살았다. 그 비밀을 아는 것은 오로지 주현과 정국 뿐. 복잡한 머릿속에 얼른 들어가 잘 생각을 하며 들뜬 마음으로 집에 들어간 여주는 앞에 계시는 어머니에 당황했다.







"엄마.. 무슨 일로 나오셨,"





"여주야. 너는 엄마 실망 안 시킬거지?"





".. 무슨 일 있어요?"





"이게 다 여주를 사랑해서 하는 일이라는 것을 잊지마."





"뭔데요?"





"너 정략결혼해야겠다."






네? 정략 결혼이라뇨.. 여주는 혼란스러운 마음에 흔들리는 동공으로 어머니를 쳐다보았다. 엄마께서는 어쩔 수 없었다는 표정을 짓고 계섰고, 나 또한 어쩔 수 없다는 걸 잘 알기에 그저 고개를 숙일 뿐이다. 그래도 어머니를 실망 시키고는 싶지 않은 여주가 괜찮다며 억지로 웃었다.







"미안하다 아가야.."





"아니에요, 그래서 정략 결혼 상대가 누군가요?"





"아 PK기업 알지?"







PK기업이라면 우리 기업과 비등비등한 기업 말하는 건가. 아 뭐, 아들이 있었다는 건 알았지만 실제로 보게 될 줄이야. 나는 앞으로의 날이 막막해 속이 답답했지만 그래도 웃어보였다.







"이따가 상견례를 할 예정이란다."





"벌써요?"





"응, 이번에 정략결혼만 잘 되면 우리 기업이랑 그쪽 기업이랑 둘다 잘 될거야."







이미 다 정해 놨다니, 어쩔 수 없지 뭐.. 여주는 잘 자기는 글렀다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다. 중요한 자리에 참석 한다는데 이 정도면 되겠지. 여주는 정말 특별한 날, 아니 오늘 같은 날에만 입는 투피스로 갈아 입었다. 그리고선 의자에 앉아 생각을 했다. 최여주가 결혼이라니. 사실 여주는 이성교재엔 딱히 관심이 없어, 고백을 받을 때마다 모조리 차버렸다. 그래서 모솔인데, 결혼부터 한다고? 한숨을 크게 내쉬고는 시간이 다 되어 나갈 준비를 하는 여주다.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차를 타고선 약속 장소로 이동했다. 마치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그런 일들이 내겐 일상이다. 크고 웅장한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면 여러 직원들이 우리를 향해 고개를 조아린다. 여주가 제일 싫어하는 광경이다. 뭣하러 이런 걸 나누는 건지 아직까지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렇게 안내 받은 룸까지 이동하니 심장이 떨려왔다.








"..."







음? 쟤 어디서 많이 봤는데? ..잠시만, 쟤 박지민 아니야? 여주는 당황해 눈이 커졌다. 나와 눈이 마주친 박지민도 놀랐는지 나와 같이 눈이 커져있었다. 아니, 여자친구도 있는 놈이랑 내가 정략결혼을 하라고? 이게 무슨.. 여주는 얼떨떨한 상태로 자리에 앉았다. 내 앞엔 박지민이 있다. 그래, 아이돌급 박지민이 내 앞에 있다고. 부모님들은 지금 하하호호 웃고 있었지만, 우리 둘은 긴 정적이 흐를 뿐이다. 그러다가 갑자기 PK 기업 회장님께서 박지민 보고 나에게 인사를 하라고 하셨다. 왜 그러세요.. 여주의 속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았다.










"안녕."





"응. 나도 안녕"






이 정략결혼, 정말 괜찮은 거 맞을까.









CAST




최여주 (19) / YJ기업

유명 기업 회장의 딸로 공부 같은 것은 타고나 딱히 노력하지 않아도 항상 전교 1~2등을 한다. 평소 연애는 딱 질색하는 스타일로 박지민과 티격댄다. 얼굴도 예쁘고 성적도 아주 좋아, 인기가 꽤 많은 편이다.


"너는 내가 바보 멍청이인 줄 아나 봐?"









박지민 (19) / PK기업

여주와 마찬가지로 유명 기업 회장의 아들이며 공부면 공부, 얼굴이면 얼굴, 성격이면 성격.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다. 겉으론 다정한 척 하지만 사실 아주 차갑고, 무뚝뚝한 성격이다. 이지은과 연애를 하고 있긴 하지만 이지은이 좋아서 사귀는 것은 아니다.


"머리가 있으면 생각을 좀 하지?"










이지은 (19) / EJ기업

지는 것과 빼앗기는 걸 싫어하며 박지민이 진심인 줄 알고, 치근덕 댄다. 여주와 지민보다 잘나가는 기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잘나가는 기업 회장의 딸이다. 항상 공부와 인기, 외모를 여주에게 밀려 여주를 극도로 싫어한다.


"생각해봐, 너랑 나랑 뭐가 다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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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을 낸지 하루만에 새작으로 돌아온 슈입니다! 이번에는 이전 작품과는 약간 다른 스타일이에요! 같은 로맨스 지만 묘한 차이가 있는..? ㅎㅎ 이번 작도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사랑해드릴게요♡
앗 그리고 츤데레의 정석 좋아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해요! 우리 독자분들 사랑합니다!!♡♡♡♡♡

그리고 츤데레의 정석에서 주신 포인트 말고, 정략결혼을 하랍니다에서 주신 포인트부터 포명에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 제가 캡쳐를 일일이 다 하고 자르는게 너무 귀찮아서.. 하하 다음부턴 안그러겠습니다!






"새작인데, 즐추댓포평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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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ㄲㅋㄱㄱ  5일 전  
 ㅈㅈㅎㅇ

 ㄲㅋㄱㄱ님께 댓글 로또 1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발암세포  5일 전  
 ㅈㅈㅎㅇㅇ

 답글 0
  한_율이  7일 전  
 정주행이요~!!

 한_율이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빙018365829  7일 전  
 정주행해요

 답글 0
  방탄을좋아하는유슬  7일 전  
 ㅈㅈㅎㅇㅇ

 답글 0
  쒐반니  8일 전  
 정주행이용

 답글 0
  이옒뭉  8일 전  
 정주행이요오

 이옒뭉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HYSR  8일 전  
 정주행이요

 HYSR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ྉ혜원  8일 전  
 정주행이여

 ྉ혜원님께 댓글 로또 1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박지민처돌이,  8일 전  
 정주행이요!

 박지민처돌이,님께 댓글 로또 1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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