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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김태형] 13일의 금요일 - W.삡뺘쀼
[김태형] 13일의 금요일 - W.삡뺘쀼



13일의 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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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앗 따거!"













나도 모르게 입에서 소리가 터져 나왔다. 학교 갈 준비를 하기 위해 온 집안을 헤집고 다니며 교복를 챙기고 있던 와중, 내 방 앞에 있던 조그마한 압정 하나를 밟았다. 이게 도대체 왜 여기있는데? 다행히 양말을 신고 있어 크게 다치지 않았다. 샤프심에 찔리는 정도의 아픔 정도일까.



이걸 굳이 내 방 앞에 떨군 범인이 누구인지 싶어 가족들을 붙잡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서두르지 않으면 지각할 거라는 확신이 앞서 나중에 확인하기로 한 채 후다닥 준비를 끝맞히고 집 밖으로 나왔다.















"나이스! 버스 시간 비슷하게 도착했다!"













죽을둥 살둥 뛰어나온 효과가 있던 것인지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여 버스 시간을 보았을땐 곧 도착이라는 반가운 세 글짜가 나를 반겼다. 때 마침 내 시야에도 버스가 정류장을 향해 달려오는 모습이 보여 주머니 속에서 교통 카드를 꺼내 보내려 하는데.











"어?"











뭐야 어디갔어? 항상 마이 주머니 왼쪽에 넣어두었던 교통 카드가 없다. 당황스러운 마음도 잠시 이 버스를 놓치면 백퍼센트 지각임에 확신 할 수 있어 재빨리 메고 있던 가방에서 지갑을 찾으러 애썼다. 이 주머니 저 주머니, 여기저기 손을 넣어 지갑의 감촉을 느끼려 하였을까.











"미친, 다행이다.."













가방 제일 깊숙한 곳에서 지갑과 비스무리한 감촉이 느껴져 냉큼 집어 올렸을까 지갑임에 감사했다.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 때문에 등에선 식은땀이 흐르는게 느껴질 정도였다. 김여주 인생에 무단 지각 따윈 없다 이거야!









평화롭게 버스에 승차하여 천원을 넣고 어디 앉을까 자리를 탐색하려 하였지만 아무래도 아침 시간이다 보니 사람이 빽빽히 차 있어 간신히 탈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할 수준이었다. 어차피 몇 정류장 안가니까 이정도는 괜찮지. 간신히 찾은 여유에 평화롭게 에어팟을 꼽고 노래를 들어보려던 찰나,













끼이익-!!!











갑자기 급정거하는 버스와 함께 가벼운 욕짓거리가 들려왔다. 시야를 돌려 누구인지 살펴보니 어딘가 화가난 듯한 기사님이 운전석에서 내리는 모습이 보였다. 아 설마.







사람들 사이를 뚫고 맨 앞으로 자리를 옮겨 상황을 살펴보니 버스가 자동차를 들이박은 모습이 제일 먼저 눈에 보였다. 그 옆으론 뒷목을 잡고 내리는 운전자와 많이 화가 나 보이시는 기사님이 씩씩거리며 운전자를 향하여 다가가는 모습이 보였다. 갓뎀, 사고였다.













"좆됐다….`











고작 한정류장 밖에 안지났는데 사고가 났다. 진짜 좆됐다. 오늘 무슨 날이야? 사람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것인지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흘러 나왔다. 어떤 아저씨는 문이라도 열어달라며 고래고래 소리 치시는데 나도 제발 나가고 싶으니까 아무나 문 좀 열어줘요...







간절한 나의 마음이 전해 졌는지 몇 초 지나지 않아 기사님이 다시 버스에 올라타신 후, 앞문과 뒷문을 열시고는 안내방송을 전했다.











사고가 발생하여 더 이상 운행 할 수 없으니...













뒷 내용은 자세히 듣지도 않은 채 급하게 앞문으로 뛰쳐 나갔다. 뛰어가면 된다. 진짜 죽어라 뛰어가면 간신히는 들어갈 수 있을 거 같았다. 다른 버스가 몇 분 남았는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앞만 보고 전력질주를 하였다.





10분, 버스를 타고 갔으면 5분 정도 남기고 도착했을 시간이지만 뛰어가는 내 입장에서는 다르다. 10분을 알차게 뛰는데 사용해도 간당간당한 이 시간에.













"아 씨발!! 신호등!!"











하필이면 학교 가는 길에서 신호가 가장 길기로 악명높은 신호등에 걸려버렸다. 발을 동동 구르며 신호등과 핸드폰 시계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어떻게 해야하지? 최선의 루트를 생각하기 위해 두 눈을 꼭 감고 머릿속으로 지도를 그려보았을까 평소 흉흉한 소문이 도는 골목길이 생각났다.













"거기 무섭긴한데..."











내가 지금 그런거 따질때야? 내 생활기록부에 적힐 무단 지각이 더 무섭겠다! 지금 생활기록부에 목숨을 건 고등학교 2학년을 말릴 수 있을까. 행동력 하나는 끝내주게 곧 바뀔 신호도 모른 채 그냥 발길을 돌렸다.

















어두컴컴한 골목길 앞, 아침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햇빛이 하나도 들지 않은 건물과 건물 사이. 골목이 꽤나 긴 곳이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뛰어가면 2분정도면 벗어날 거리였다. 심지어 바로 학교 앞으로 빠져나오는 골목이니까! 눈을 한 번 질끈 감고 골목길 안으로 들어갔다.





여기저기 널부러진 쓰레기들도 보였고, 이런 쓰레기들이 무색하게 쓰레기통이 한 가운데 놓여져 있는 것도 보였다. 이런거 신경쓸 틈 없이 빠르게 직진하며 제발 골목을 벗어나게 해달라고 온 힘을 다해 달렸을까.













"야옹아. 너 오늘 운 좋은 줄 알아."











어디선가 들려오는 낮은 남자 목소리에 그 자리에 멈춰설 수 밖에 없었다. 내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침을 꿀꺽 삼키고 살며시 고개를 돌려 눈짓으로 살펴보았을까.













"오늘은 내가 배가 불러서 말이야. 다행이지. 그치?"













큰 전봇대 옆, 어느 남자가 쭈그려 앉은 채 고양이를 두 손 높게 들고는 말을 걸고 있는게 보였다. 미친 사람인가봐! 엮여봤자 좋은 일은 없을 거란 생각이 스쳐지나가자마자 아무것도 못본 척 발걸음을 옮기려 했다. 근데 그 사람.















"근데 저기 학생은 나 봤으면서."















손에 피 같은게 묻은거 같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지나갈 수 있지?"















* * * * *















"으... 머리야."













정신을 차려보았을 땐 새하얀 천장이 가장 먼저 눈 앞에 보였다. 혹시 쓰러졌던 건가? 아까 내가 봤던 남자는 누구고? 여러가지 의문들이 머릿속을 둥둥 떠다녔지만 내가 깨어난 걸 알아챈 것인가 어느덧 내 옆에 와서 상태가 어쩐지 묻는 간호사 때문에 의문에 대해 쉽게 정의를 내릴 수 없었다.













"죄송한데 제가 여기 어떻게 왔나요..?"



"아까 어떤 남자분이 업고 오셨는데. 잠시 밖에 나갔다고 오신다 했으니 금방 오실거에요."













네? 금방 온다고요? 두 눈이 자동적으로 커졌다. 이러한 반응에 간호사도 왜그러냐며 나를 걱정했지만 아무것도 아니라며 억지 웃음을 지었다. 그래 설마 다시 돌아오겠어?













"응. 설마 다시 돌아왔는데?"



"?!?!"



"어떻게 이렇게 잘생긴 뱀파이어를 봤는데 그냥 가려고 했던거야?"



"아니 ㄱ,그게! 잠깐 근데 뱀파이어...요? "



"응 뱀파이어."











XX 어쩐지 오늘 운이 안좋다고 생각했더니.





















"그래서 내 정체를 알아버렸으니까 잠깐 나 좀 볼까?"













오늘 13일의 요일이구나.










* * * * *









1) 13일의 금요일은 어제였는데,,, 오늘 올리는 저를 용서하세요,,,






2) 난국 톡 데려오려 하고 있는데 아니 내가 내용을 다 까먹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글을 내가 다시 읽고 있어요... 미안해요... 기다려주세요... ♡






3) 이 글 움짤이 반은 먹고 들어가는데 움직이질 않는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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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고승희.  45일 전  
 재밌어요ㅠㅠㅠ

 답글 0
  고승희.  45일 전  
 재밌어요ㅠㅠㅠ

 고승희.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마이구미♡  45일 전  
 뱀파이오 허어겅

 답글 0
  에에에벱  45일 전  
 뱀파이어라니....ㅠㅜㅜㅜ

 답글 0
  강하루  45일 전  
 재밌네요

 답글 0
  윤비아  45일 전  
 김태형 너무 좋아요......작가님 글도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좋아요....ㅜㅜㅜㅜㅜ

 윤비아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나유연  45일 전  
 나유연님께서 작가님에게 1313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나유연  45일 전  
 고등학생의 생기부가 이렇게 중요합니다...뱀파이어 김태형ㅠㅠㅠㅠㅠㅠㅠㅠ

 나유연님께 댓글 로또 2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45일 전  
 후이유ㅠ 뱀파이어 실제로 뵈보고싶네요

 답글 0
  엔젤로링  46일 전  
 우와앗 태형오빠 겁나 설렌다ㅏㅏㅏ

 엔젤로링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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