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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
방탄빙의글 01_미리 예견된 삼각관계 - W.달빛유리
01_미리 예견된 삼각관계 - W.달빛유리










네가 그녀를 좋아하는 이유

달빛유리 씀.










연애에 취해서 버려진 미래
깨어나고 볼 땐 이미 사방엔 지뢰
건드릴 수 없는 매서운 주위의 시선들
기적을 외쳐 이 현실에


[Intro : Boy Meets Evil-방탄소년단]








[어, 2103호. 문 앞에 신문 잔뜩 쌓여 있을거다.]


“이제 엘리베이터 탔다.”


[야, 너 이 형님한테 잘해라 진짜. 나 아니면 어떻게 그 험한 대한민국에서 살아남으려고 그러냐?]


“어이구, 형님. 고마워 죽겠네요.”


[얼씨구? 확 비밀번호 바꿔버려?]




“치, 그러시던가.”







띵-


‘21층’









“그래서 비밀번호가 뭐라고?”


[0613. 앞에 있는 신문도 좀 들고 들어가.]













멈칫.

전화기 너머 들려오는 정국의 잔소리는 한순간에 흘려버린 채 전화기는 귀에 붙인 그대로 태형의 시선은 한 곳으로 꽂힌다. ‘2103호’ 정국이 말한 호수가 떡하니 적힌 현관 앞에 꾸벅 졸고 있는 한 여자.

근처에만 가도 술냄새가 진동하는게, 여간 마신게 아니어보였다.












“야.”


[집 들어갔어?]


“아니.”


[어후, 븅신. 비밀번호 0613이라니...]


“너 나 몰래 동거했었냐?”


[갑자기 뭐라는거야. 누가...있어?]


“어. 여자 한 명이 문 앞에 앉아있는데.”








금방이라도 들어가서 소파 위에 뻗어버릴 것처럼 피곤하던 몸은 낯선 사람의 등장에 쭈뼛 다시 고개를 들었다. 태형은 한 손은 여전히 전화기를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머니 속에 스윽 꽂아넣었다. 그리고 힘없이 이리저리 나부끼는 여자의 머리를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는다.













[혹시 그 여자, 단발이냐?]




“머리가 길진 않네.”


[갈색에?]


“검은색은 아닌 듯.”


[......무릎 세우고 앉아서 손톱 물어뜯고 있어?]










정국의 마지막 물음에 태형은 한발짝 앞으로 다가가 여자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아까는 술에 취해 휘청거리는 것만 같던 몸이 자세히 보니 정말 무릎을 꼿꼿이 세우고 앉아 본인의 손톱을 물어뜯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나마 다행인건지, 정국이 아는 사람인 듯 했다.

아마 이것이 불행의 시작이라면 시작일까?













“어, 그러네.”


[......]





정국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무언가 깊은 고민에 빠진 듯 했다.












“너 아는 사람이야?”


[.......응. 잘 알지.]


“누군데?”


[......김여주.]











김여주. 정국을 통해 자주 들었던 이름이었다.

정국의 10년지기 친구이자, 가슴 아픈 짝사랑. 두 번째 같은 경우에는 정국이 직접 말로 내비치진 않았지만 태형도 정국과는 아는 거 모르는 거 없이 나누는 사이였기에 충분히 눈치 챌 수 있었다. ‘김여주’라는 이름만 나와도 입이 귀에 걸리던 아이였으니까.













“어떻게 할까.”


[하...너 알아서 해.]


“옆으로 살짝 밀어두고 비밀번호 눌러도 되나?”


[장난하냐?]


“최소한의 예의로 엘리베이터 안에 태워드리고 1층은 눌러줄 수 있는데.”


[미쳤어? 너 그냥 당장 네 집 구해.]


“나 알아서 하라며.”


[그거야, 그냥...]








말하지 않아도 정국의 마음을 잘 안다. 어떻게 곤란하지 않겠는가.

어색해진 10년지기 친구, 짝사랑은 본인 집 앞에 술에 떡이 되어 앉아있고, 본인 집에 신세 좀 지겠다는 또 다른 친구가 그 아이를 상대해야 하는데. 지금 당장이라도 비행기 타고 날아오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하...그럼, 어차피 네 집이니까 오늘 하루만 데리고 들어갈까?”


[......]










정국이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이유도 안다.

나에 대한 미안함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을 처음보는 남자와 한집에 머물게 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 것이다.













“야, 전정국. 나 못 믿냐?”


[아니, 믿지! 믿는데...]


“이거 좀 실망인데.”


[너한테 미안해서 그러지. 그럼...그럼, 좀 부탁한다. 태형아.]












그래. 라는 대답을 끝으로 정국의 목소리는 사라지고 폰을 주머니에 쑤셔넣는 태형.

이제 나머지 한 손도 마저 자유로워진 후, 태형은 여주에게로 한발짝, 한발짝 앞으로 다가갔다. 열심히 손톱을 물어뜯더니 이제는 지쳤는지 손가락 하나를 물고 곤히 잠들어있다. 평소 술 냄새라면 극도로 꺼리는 태형이었지만 친구의 부탁이기도 하고, 또 정국의 영향으로 그리 낯선 사람도 아니었기에 숨을 훅 들이마신 채 여주를 번쩍 안아 들었다.










‘0613’


여주를 안고서 힘겹게 도어락을 연 태형은 평소 아끼던 구두를 급하게 벗어 던지고 곧장 작은 방으로 향한다.













투욱.

무심한 듯 가볍게 여주를 침대에 올려두고선 그 얼굴을 빤히 보았다. 말로만 듣던 사람이 실제로 눈 앞에 나타나니 소설 속 주인공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볼도 잔뜩 빨게져있고, 묶은 머리는 헐거워졌다. 꽉 조여보이는 외투를 벗겨주고 싶었지만 차마 손댈 수 없어서 뒤를 돌려는 찰나,



타악.











“전정국...이 나쁜 새끼...”







여주의 입에서 저주처럼 흘러나온 말이었다. 순간적으로 비명을 지를 뻔한 태형은 얼른 입을 막아 위기를 모면했고 다시 뒤를 돌아 여주의 다음 행동을 살폈다.












“네가 뭔데...네가 뭔데 날 두고 가...”












정국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태형으로서는, 정국이가 원해서 떠난게 아니라고 해명이라도 해주고 싶었지만 괜한 오지랖 부리지 말자는 생각으로 고개를 저어버린다.








나쁜 새끼...나쁜 새끼...



똑같은 말만 반복하는 여주에 태형은 그제서야 뜨거운 여주 손에 의해 잡혀 있는 본인의 손목을 발견했고 손목을 가볍게 비틀어 빼버렸다. 괜히 뜨거워진 손목을 쓸어넘긴 뒤 가벼운 한숨을 내쉬고 방을 나왔다.













“그래, 전정국 나쁜 새끼지.”





오랜 비행으로 몸도 마음도 피곤해 쩔어있던 태형은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앤티크한 소파에 털썩 누워버렸고, 얼마 되지도 않아 곯아떨어졌다.

그렇게 처음만난 두 남녀가, 한 집에서 잠을 청하게 된 것이다.


































으으...머리가 왜 이렇게 아프지.

머리 끝까지 덮고 잔 이불 덕에 온 몸은 땀 범벅이 되었고 머리는 깨질 듯한 통증에, 목은 찢어질 듯한 갈증에 시달렸다. 어제 내가 한 짓을 빼고선 거의 몸살 감기 환자라 해도 믿겠지만, 순간적으로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소주 3병, 맥주 2병의 그림자가 의심을 거두어갔다.

한 발로 두꺼운 이불을 확 밀어젖히고 침대에서 벌떡 몸을 세웠다.













“어후, 답답해.”








아직 반쯤 감겨있는 눈으로 내 몸을 꽉 조이고 있는 치마 벨트를 풀어버리고 정장 외투도 벗어던지고는 속옷 바로 위에 걸친 헐거운 티셔츠 한 장만 남겨둔다. 하얀 티셔츠 한 장에 벨트 풀린 치마를 입고선 한참을 멍때리다가 창 밖에 들리는 새소리에 뒤늦게 정신을 차렸다.













“새 소리 하나 더럽게 청아하네.”











한숨을 푸우, 하고 내쉬던 중에 문득 이상한 점이 느껴져 눈을 번쩍 떴다. 숨을 후욱 들이마심과 동시에 전정국 특유의 향기가 섞여 들어왔던 것이다.

크게 뜬 눈으로 그제야 내 방이 아님을 깨달았고, 전에 몇 번이나 와보았던 전정국의 방이란 것도 알아챌 수 있었다. 이걸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아니지. 내가 전정국 집 비밀번호를 어떻게 알고?

혹시나 어제 술 주정으로 전정국에게 전화를 했나 싶어서 폰을 급히 들었다가 ‘아 맞다, 걔 전화번호 바뀌었지.’ 씁쓸함으로 뒤바뀌는 순간이었다.













‘9 : 32’




응?

자, 잠시만. 내 눈이 잘못된 거 맞지? 아홉...시, 32분?




폰을 아래로 내림과 동시에 켜진 화면엔 숫자가 떡하니 쓰여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시간이었고,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말 그대로 지.각. 이었다. 그것도 아주 심한 지각.














“으아아아아악! 미쳤어, 미쳤어!”









그 순간부터는 내가 아니었다. 있는 것 없는 것 다 벗어던지고 욕실로 뛰어들어가 머리에 샴푸만 대충 하고는 물로 헹궈버리고 밖으로 뛰어나왔다. 수건으로 물기만 제거한 뒤에 다시 아까 벗었던 옷들을 그대로 챙겨 입고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가방 속을 탈탈 털어 할 수 있는 기본 화장을 급히 한 뒤, 머리를 단정히 묶고 거울을 보았다.

여전히 초췌하고 사람 몰골이 아니었지만, 아침에 비해선...

목만 축이고 바로 뛰어가야겠다.















벌컥.

문을 열었다. 바로 현관이 보였지만 물을 마시기 위해서 왼쪽으로 몸을 틀었고 곧바로 오른쪽에 보이는 부엌으로 향했다. 사람이 살지 않았지만 가지런히 정리되어있는 컵들 중 하나를 집어 정수기 밑으로 갖다대었고 시원한 물이 콸콸 나오자 내 마음도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러고 보니까 전정국 집도 오랜만이네.

컵을 입으로 가져다대며 거실쪽을 내다보는데,













쨍그랑-













“.......”


“.......”








단숨에 공중에서 비어버린 손은 벌벌 떨고 있었고, 시선은 한 곳에 모여 고정되어 있었다. 상대의 시선도 역시나 나에게서 떠날 생각이 없어보였다.

한발,

한발,









뒤로 물러섰다.

그 짧은 순간 오만가지 생각을 했다.

저 사람이 날 이 집으로 데리고 온 걸까? 전정국이랑 아는 사인가? 아니면 그냥 단순한 강도? 지금 뭐라도 집어 던져야 하나? 잘못했다고 싹싹 빌까?












한발.

한발.



내가 멀어질수록 내 공포를 즐기는 듯이 누워있던 소파에서 몸을 일으키고 주머니에 양손을 꽂은 채로 나에게 다가오는 남자. 세상에 살면서 그만한 공포는 없었던 것 같다.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이 벽에 딱 부딪혀버린 순간, 나는 눈을 질끈 감고 무릎을 꿇었다.















“사, 살려주세요. 저는...저는 이 집에 사는 사람이 아닌...흐윽...”









멋도 모르고 눈물도 흘려버렸다.

발걸음은 뚝 그쳤고, 주위가 아무 소리 없이 정적을 이루자 흐르던 눈물을 닦아내고 위를 올려다보았다. 남자는 2미터 쯤 떨어진 위치에서 나를 무표정으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나랑 눈이 마주치자 눈을 확 피해버리더니 옆에 있는 빗자루와 쓰레받이를 집어들고 깨진 유리잔을 쓸어담기 시작했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남자의 행동을 가만히 지켜만보고 있던 그때,















“계속 그러고 있을겁니까.”









갑자기 들려오는 낮은 중저음에 소스라치게 놀라 몸을 부르르 떨었다. 남자가 유리잔을 다 쓸어모아 쓰레기통에 버릴 때까지 나는 묵묵부답으로 남자의 행동을 보기만 했고 남자는 작은 한숨을 내쉬더니 다시 거실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남자가 멀리 떨어진 것을 보고서야 난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조금 저려오는 다리를 붙잡고 앞으로 다시 나섰다. 예상을 뛰어넘는 남자의 행동 덕분인지 경계심도 한층 풀렸고, 그제야 ‘지각’이라는 두 단어가 머릿속을 스쳐지나 간 것이다.




“여주씨, 내일 새로운 부회장님 오시니까 미리 와서 준비해요.”




비서실장님의 목소리도 울려퍼진다.














“그러고 있을 시간 있습니까?”


“......네?”




“현재 시각 9시 58분. 2분 후면 정시 출근 1시간 지각이고, 회사 도착 시간까지 계산하면 1시간 반 지각이겠네요. 지금 출발해도 충분히 늦을텐데.”









남자의 말은 정확했다. 나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듯한 정확성과 단호함은 나에게 다시금 경계심과 또 지각에 대한 확실성을 깨닫게했다. 당장이라도 뛰쳐나가야하는 시간에 나는 남자의 정체가 궁금했다. 대체 당신은 누구길래.














“누구...세요?”






처음으로 용기를 내었다. 목소리는 매우 떨렸고, 그건 몸도 마찬가지였다.













“아직 여유롭나보네요? 이런 질문을 하는 걸 보면.”


“......대답하시죠.”


“지금 이 상황에선 정국이 친구라고 하는 게 맞겠네요. 김태형입니다.”








전정국이라는 이름에 눈이 번쩍 떠졌고, 두 번째 들려온 김태형이라는 이름에 또 한번 놀랐다. 전정국을 통해 꽤나 들은 이름인데다가 나만큼이나 친하다고 늘 들어왔던 인물이었다. 그제야 큰 숨을 내쉬며 안심을 했고 눈,코,입을 커다랗게 확장시켜 반가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아아, 김태형씨? 저 알아요! 정국이한테 많이 들었어요. 전 김여주에요. 저도 정국이 친구구요.”


“압니다. 김여주씨. 이제 10시 2분이네요. 안 가실 겁니까?”










나의 밝은 표정에도 한치의 흔들림없이 일관된 무표정으로 시간을 안내하는 김태형. 지가 무슨 시간 요정이야 뭐야. 기분이 팍 상해서는 대충 고개를 끄덕이고는 먼저 간다는 말과 함께 현관문을 박차고 나왔다.








“치, 자기는 출근이나 하고 말하지.”



이건 여주가 1시간 후에 있을 상황을 전혀 모르고 한 말이었다.


















회사에 도착했을 때는 김태형의 말대로 정확히 1시간 30분 지각이었고, 비서 실장님한테는 10분동안이나 고된 훈계를 들었다.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최대한 잘못했다는 투로 용서를 구한 뒤 자리로 돌아와 새로 올 부회장님의 자리를 단장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부회장님도 첫 날부터 지각이신 듯 했다. 이번 상사는 좀 헐겁게 지내도 되겠는데? 하는 안일한 생각이 스쳐지나가기도 했다.













“하, 다됐다.”









반짝 반짝 광을 낸 책상을 보고서야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고 내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그래, 나만큼 일 잘하는 비서가 어디있다고.

왠지 모를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자 순간 아침부터 나에게 꼽주던 김태형이 떠올랐다. 자기는 무슨 대단한 일을 하고 다니길래 아침 9시 58분이 됐는데도 안 나가실까? 차암, 궁금하네.

삐죽거리는 입술을 겨우 집어넣는 여주였다.















띠리리리.






“네, 부회장실입니다.”


-여주씨, 부회장님 오셨어. 내려와.


“아, 네.”









거울을 보고 머리를 한 번 더 다듬었다. 목소리도 다시 가다듬은 뒤 큰 숨을 내쉬고 앞으로 또박 또박 걸어갔다. 상사들, 특히 우리같은 비서가 모시는 직속 상사들에게는 특히 더 첫 인상이 중요하기 때문에 바른 미소 짓기 연습도 충분히 해두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벌써부터 시끌벅적함이 느껴졌고, 저 멀리에 사람이 잔뜩 모여있는 모습이 보였다.









또각.

또각.

또각.



난 김여주다. 부회장님을 모시는 수석 비서 김여주. 잘 할 수 있어.
















“반갑습니다, 부회장님. 오늘부터 부회장님 직속 비서를 맡게 된 김여라고 합...”




“.......”






고개를 45도로 숙였다가 그대로 고개를 들어 아까 연습했던 바른 미소를 지으며 또박 또박 말을 내뱉을 작정이었다. 45도로 숙였다 드는 것 까진 성공이었다. 하지만 그 얼굴을 마주함과 동시에, 내 표정은 미소는커녕 잔뜩 일그러지고 말았다.









“김태...”


“반갑네요. 새로운 부회장 김태형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해요.”








주위의 함성 소리는 그냥 시끄러운 잡음처럼 들렸다. 차라리 이 모든 상황이 몰래 카메라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세상 좁다지만...이게 말이 돼? 김태형씨가, 그러니까 전정국 가장 친한 친구가...내 직속상사, 새로운 부회장이라는게.

미소를 씩 지으며 손을 내미는 김태형이 한 마리의 맹수같다고 생각했다. 한참을 내밀어져 있는 손을 내가 바라만 보고 있자 주위에서 내 어깨를 툭툭 쳐댔고, 나는 그제야 정신차리고 김태형의 손을 받아잡았다.











“네, 저도 잘...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내 이번 수행은 망했구나. 생각했다.


















| 다음이야기 |




"전정국이랑은 정말 단지 친구였습니까?"


"단지 친구, 는 아니었죠.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친구였습니다."


"많이 아꼈나 보네요."




피식 웃으며 서류를 넘기는 김태형의 모습에 순간 심장이 확 달아올랐다. 뭐야, 내가 드디어 미친건가. 어제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거겠지, 정신 차리자 김여주.

자꾸만 빨라지는 심장 박동에 고개를 휙 돌려 애꿎은 책상만 바라볼 뿐이었다.






















보충 설명 및 작가 사담(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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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 좋을 때까지 저의 신작내기는 계속 됩니다ㅋㅋㅋㅋㅋㅋ 오늘 새작의 주요 컨셉은 말이죠, `삼.각.관.계` 입니다. 어쩔 수 없이 서로를 사랑하게 되는 세 남녀를 그릴 예정이니까요 많이 사랑해주세요! (오, 약간 영화 광고 같았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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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tiruya  11일 전  
 
 

 tiruya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dlwldks0821  14일 전  
 기대되네요♡

 dlwldks0821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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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떡쓰  24일 전  
 와 너무 재밌어요!

 엽떡쓰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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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sydc  29일 전  
 옹 엄청기대돼눈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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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라온_  44일 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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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민뽀듕  44일 전  
 재밌어요!!!!!!!!!

 지민뽀듕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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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루상  45일 전  
 기대할게요ㅎㅎ

 크루상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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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밍!지  45일 전  
 헐 벌써부터 재밌어요.. 바로 고민도 하지 않고 즐찾 했습니당

 밍!지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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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새바라기❤  45일 전  
 기대할겡ᆢ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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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치미국  46일 전  
 헉 기대되용

 동치미국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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