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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Ⅰ. 운명: 내가 너를 사랑할 수 없는 이유 - W.*메리칭구*
Ⅰ. 운명: 내가 너를 사랑할 수 없는 이유 - W.*메리칭구*












w.메리칭구















*Trigger Warning*
`죽음`에 대한 요소가 많습니다.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운명 : 내가 너를 사랑할 수 없는 이유



















끝없이 깊어진 상처를,

눈을 감으며

다른 상처로 덧씌운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어째서인지 오늘따라 날씨가 좋지 않았다. 모래가 가득한 운동장 바닥에 빗물이 고여 물웅덩이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한동안 체육은 강당에서 해야겠네.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며 수업에 집중하지 못했다. 칠판을 다 메우는 듯한 양의 판서에도 불구하고 필기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저 비가 오는 창밖만을 주시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다가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창밖에서 시선을 떼고는 교실을 한 번 둘러보는데, 한 남자 아이랑 눈이 마주쳤다.


전정국. 그의 이름이었다. 전정국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통 알 수 없는 아이였다. 항상 그렇듯이 표정 변화도, 감정 변화도 보이지 않아서 조금 이상하다고 여겼다. 그저 JK기업의 회장 아들이라는 간판 뒤에 숨어있다고 느껴질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런 전정국괸 눈이 마주쳤는데, 마주친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나도, 그도, 서로를 주시하고 있었다. 꼭 서로의 표정을 읽으려는 사람들처럼. 물론 나는 그의 표정을 읽으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단지 조금 날이 선 듯하면서도 떨리는 눈빛에서 시선을 못 떼는 것이었다.














"여주야, 혹시 이것 좀 가르쳐줄 수 있어?"


"... 뭔데?"


"공식은 아는데, 그게 왜 성립하는지 이해가 안 가."


"보여줘."














쉬는 시간 종이 울렸지만, 나와 전정국은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마 지지금 내게 공식 도출 과정을 물어보는 이 아이가 아니었더라면, 줄곧 쉬는 시간이 끝날 때까지 시선을 마주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내게 웃어보이는 이 여자 아이는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제 자존심이 구겨진 것인지 조금은 어색한 미소로 나를 반기는 게 눈에 뻔히 보였기 때문이다. 전정국은 말없이 교실을 나갔다. 그가 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그의 뒷모습을 계속 응시했다. 애써 웃으며 공식 도출 과정을 설명해준 나는, 다음 수업을 준비했다.


국어 교과서를 펴고 떠드는 아이들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 성격이 소극적이지 않았다면, 나도 저들 중 하나가 되었을까. 어쩌면 저들도 많이 감추고 서로에게 다가간 것은 아닐까. 교실 뒷문이 열리고 전정국은 제 자리로 가 앉았다. 아이들은 전정국을 보며 수근거리기 바빴다. 저들 입에 오르내리는 건 썩 내키지 않은 일이었다. 나같은 평범한 인간의 이름이 오간다는 것은 곧, 안 좋은 사건에 휘말렸다는 뜻이니까. 전정국이 무심코 뒤로 돌았고, 나와 또 한 번 눈을 마주했다. 하지만 아까와는 다르게 곧바로 시선을 피해버리는 행동에 조금 의아했다.














"다들 우산은 들고왔나 모르겠네."


"쌤, 저 우산 없어요-! 태워주세요!"


"나 차 안 갖고 와서 너 못 태워주거든? 자, 다들 120p 펴고-"














우산 얘기에 다시 창밖을 쳐다보았다. 비는 아까보다 더욱 거세게 내리고 있었고, 그 모습에 조금 겁이 났다. 뛰어간다고 하더라도 다 젖을 것만 같았다. 조그마한 문제에도 많이 걱정하는 아빠의 모습이 떠올랐다. 아빠는 늘 내게 걱정이 한가득이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자주 하는 말은, 아프지 말라는 것이었다. 아빠는 늘 나부터 챙겼다. 자기가 아파 죽을 것 같아도 항상 내가 먼저였다. 비가 오니 화창해야 할 오전에도 복도가 어두워 보였다. 좀처럼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더욱 걱정됐다. 아빠는, 이런 날이면 항상 나를 데리러 오니까. 그 작은 우산 속에서 아빠와 나는 함께 집으로 걸어갔다.


김여주-? 상상에 잠기려던 찰나에, 나를 부르는 선생님의 목소리에 현실로 돌아올 수 있었다. 고개를 돌리며 짧게 네,라고 대답하면 선생님이 나오라고 말했다. 천천히 걸어나가는데, 아이들로부터 쏟아져오는 시선이 느껴졌다. 애써 마음을 잡으며 칠판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칠판을 눈앞에 두고, 손에는 분필이 들려 있었다. 이 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찾으라는 말이었다. 그럴 필요 없을 것만 같은데도, 선생님은 늘 교과서에 있는 길지 않은 지문은 손으로 다 써내렸다. 그러니 지금 내 눈 앞의 칠판에 시 하나가 쓰여있는 것이다. 눈으로 시를 읽어나갔다. 칠판에 고정 되어 있는 내 시선처럼, 아이들 시선도 내게 몰려 있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피었나니

















"나는 저기다 밑줄 치라고 한 적 없는데, 수업을 잘 안 들은 건가?"


"... 제 생각은 달라서요."


"어떻게 다른데?"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다는 건,

그 어떠한 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줄기를 세우겠다는 자신의 목표를 이룬 거잖아요."















아이들의 시선이 한데 모였다. 내 대답을 들은 선생님의 눈빛이 한순간 일렁이는 것 같았다. 그래, 들어가. 선생님의 말에 자리로 돌아갔다. 자리로 돌아가는 그 짧은 시간동안 아이들의 시선을 느꼈다. 숨이 턱턱 막혀왔다. 자리에 앉아 샤프를 들었다. 나는 왠지 샤프보다는 연필을 더 좋아했다. 연필 특유의 소리가 있었다. 연필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소리. 그 소리를 좋아하던 나는, 손을 움직여 칠판의 시를 교과서에 눌러쓰기 시작했다. 보기 좋게 쓰인 시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툭,하고 샤프심이 부러지기 전까지는. 부서진 샤프심은 교과서 틈에 끼여 털어낼 수 없었다.


쿠르릉-! 이윽고 천둥번개가 치기 시작했고, 교실은 겁에 질린 듯 소리를 지르는 아이들과 재미있다며 까르륵 웃어대는 아이들로 나뉘었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전정국을 응시하고 있었다. 전정국은 창밖을 보고 있었다. 조금은 슬픈 눈빛으로. 분명 나름대로 표정 관리를 하고 있을 텐데 이상하게 내 눈에는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전정국을 쳐다본 사람이 나 외에는 없었으니까. 전정국은 천천히 눈을 감았다. 예쁘다고 할 만한 속눈썹이 짙게 내려 앉은 것을 보고 있으면, 왜인지 그가 안쓰럽게 느껴졌다. 천둥의 소리가 커질 수록 불안감도 증폭했다. 진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건 아닐까.















"여주야-!"


"... 저요?"


"지금 당장 짐 싸고 나와, 얼른!"


"... 갑자기 왜 그러시는,"














불안한 예감은, 언제나 들어 맞았다.














"너희 아버님, 지금 많이 위급하시대-"



"... 네?"













·
·
·













이렇게 한순간에 아빠를 잃고 싶지 않았다. 가방을 챙길 새도 없이 서둘러 병원으로 달렸다. 선생님이 차를 끌고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으니까. 죽을 힘을 다해서 달려가다가, 물 웅덩이에 미끄러져서 넘어졌다. 내리는 비를 다 맞으며 달리고 있었던 터라 까진 무릎의 상처에 빗물이 앉을 때마다 따가웠다. 많이 까졌음에도 불구하고 미친듯이 달렸다. 헉헉대며 도착한 병원은, 생각보다 더 소란스러웠다. 오늘따라 유난히 응급 환자가 많아 보였다. 눈을 굴려 아빠를 찾았다. 침대 위에 쓰러져있는 아빠를 보니 심장이 쿵,하고 내려 앉는 것만 같았다.














"아빠.."


"..."



"아빠 눈 좀 떠 봐, 응..?"


"..."


"아빠, 흐으.."














끝내 참지 못한 뜨거운 눈물이 두 뺨을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심장이 저렸다. 불안했다. 그 작은 호흡기 하나에 제 목숨을 맡긴 아빠는, 많이 위태로웠다. 무릎의 상처도, 얼굴을 적시는 눈물도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은 그저 아빠의 생사에 모든 신경이 쏠려 있었다.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억지로 눈물을 참아가며 아빠의 손을 붙잡았다. 일정하지 않은 소리를 내던 기계는, 이내 하나의 음으로 병원을 가득 채웠다. 아니, 어쩌면 내 착각이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내 세상이 무너졌다.














"아빠.. 정신차려.."


"..."



"흐윽, 아빠..!"














하얀색 천으로 아빠의 머리를 가리려고 하는 행동에, 온몸으로 저지했다. 이렇게 보낼 순 없었다. 아직 나로 인한 아빠의 진짜 웃음을 보지도 못했는데, 가족에게는 그 흔한 사랑한다는 말도 못했는데, 아빠는 내 손을 놓았다. 다리에 힘이 풀려버린 나는, 아빠의 손을 붙잡고 주저앉아 아이처럼 울었다. 의사는 덤덤하게 무어라 중얼댔고, 나는 그게 곧 사망 선고였다는 것을 알았다. 눈물이 마를 새도 없이 아빠의 장례식에 대한 얘기가 시작되었다. 장례식을 하려면 많은 돈이 필요했다. 하지만 난 그럴만한 사정이 되지 않았다.


아아, 신이시여. 제게 왜 이리도 가혹하신 겁니까. 내가 사는 이 자본주의의 세상에서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장례식을 하려해도 돈이 없으면 그만이었다. 정말 신이 있다면, 빌고 싶었다. 내 모든 걸 가져가도 좋으니 아빠를 살려달라고. 내 하나뿐인 세상을 돌려달라고. 결정은 내일까지였다.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오는 방법과, 아빠의 눈물을 모른체하고 그냥 이렇게 놓아버리는 방법. 나는 전자를 택했다. 최악의 상황에 뛰어들더라도 반드시 돈을 구하리라 다짐했다. 풀린 다리를 어떻게 잘 이끌고 병원을 나왔다. 눈 앞에, 전정국이 서있었다.














"... 너, 뭐야?"


"..."


"너 뭐냐고-!"


"... 김여주."



"너는.. 항상 뭐가 그렇게 잘났는데?"


"..."


"너 같은 애들은, 끄윽, 절대, 이해 못 해."














뿌옇게 흐려진 시야 탓에 전정국의 표정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전정국이 무슨 이유로 병원을 찾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 이유가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 쯤은 잘 알고 있었다. 나는 전정국에게 화를 내서도, 그럴 자격도 없었다. 위치가 낮은 나같은 아이들은, 늘 을이었으니까. 소리를 지르며 전정국에게 이유 없이 화를 냈다. 눈물이 차오르다 못해 호흡이 가빠졌다. 터널을 두고 굳이 가파른 언덕을 오르는 것처럼, 그저 전정국 재벌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내 인생을 헝클어뜨리고 있었다. 전정국처럼 돈이 많으면, 이런 뭣같은 생각도 안 할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전정국도 그랬다. 아니, 그랬을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나는 한낱 개미 따위에 불과할 것이었다. 그런데도 전정국에게 날을 세웠다. 전정국에게 내 비참한 모습을 들켜버린 사실로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 왜, 왜 하필 전정국이었던 거야. 입술을 세게 깨물었다. 찌릿하는 통증이 밀려왔다. 눈물을 벅벅 닦아댔다. 역시나 전정국은 표정 변화 하나 없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제 표정이 어떤지도 모르고 나를 바라보는 전정국이 싫었다. 그저 미웠을 뿐이었다. 그가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아니, 그가 어떤 사람인지조차도 몰랐으면서 그냥 내 앞에 있다는 사실에 쪽팔리고 서러웠다.














"우산 빌려주려고 온 거야."


"..."



"약이랑 밴드도 줄테니까, 무릎에 발라."


"... 흐으, 끅.."














엄마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내게 유일하게 남은 빛을 잃어버려 잠시 정신을 놓았던 것 같다. 어느새 눈 앞에 있던 전정국은 사라지고 없었다. 아주 잠깐 그가 내 눈 앞에 있던 건 꿈이 아니었을까,하고 생각했지만, 이내 그 생각도 접었다. 내 손에 우산, 약과 밴드가 쥐여져 있었으니까. 목에 걸고 있던 목걸이가 희미하게 빛이 나는 것만 같았다. 아빠가 내 곁에 있겠다는 뜻일까. 목걸이를 만져대며 다시 눈물을 흘렸다. 믿을 수가 없었다. 이 모든 상황이 믿기지 않았다.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갔다.


우산을 들고 있었음에도 쓰지 않아서 온몸이 비에 젖어버렸다. 자꾸 내게 우산을 건네주던 전정국의 형상이 아른거렸다. 내가 소리쳤을 때, 그는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것이 학교에 있었지만 다시 학교로 가지 않았다. 학교 앞에 다다르면, 물 웅덩이를 밟고 미끄러졌던 상처가 다시 떠오를까봐. 무릎의 상처도 치료하기 싫었다. 그저, 집에 들어온 지금 이 상태 그대로 잠들고 싶었다. 눈을 감으니, 흐르는 눈물. 그 눈물을 애써 외면하면서 억지로 잠을 청했다.















"... 하아.."














너무 많이 울어 부어버린 눈과, 욱신거리는 머리에 잠에서 깼다. 아주 잠시, 이 모든 것이 꿈이었으면 싶었다. 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는 걸 잘 알았다. 웅웅대는 휴대폰을 집어 들어 전화를 받았다. 자신이 경찰이라는 한 남자의 목소리에 짧게 대답을 했다. 내 대답에 그 남자가 말했다. 범인을 찾지 못했다고. 아빠를 친 범인의 흔적은 그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았다고. 하필 그 날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을 CCTV에도 기록은 지워져 있었고, 비가 너무 많이 와 아무런 증거도 찾지 못했다고.


그럼 뺑소니 사건으로 집어 넣을 수 없냐고 물으니 그렇단다. 손이 떨렸다. 휴대폰을 너무 세게 쥔 탓에 손에 자국이 남았다. 아빠를 잃었다는 사실이 내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줌과 동시에, 아빠를 그렇게 만든 사람의 얼굴조차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또 한번 나를 절망으로 밀어 넣었다.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이제, 찾을 수 없는 거예요..? 돌아온 대답은 그저 죄송하다는 말 뿐이었다. 통화 종료를 눌렀다. 일어나 머리도 빗지 않은 채, 무릎의 상처를 쳐다봤다. 웅덩이에 고여 있던 물들은, 비가 오자 범람한 것 같았다.


더러운 물들은 끝없이 흘러넘쳤다.

무릎의 상처에도,

가슴 속 한 구석에도,

더러운 물들이 끝없이 흘러넘쳤다.





















안녕하세요, 메리칭구입니다!
실수로 좋아해!가 끝나고, 새로 들고온 아련X달달 분위기의 글입니다! 이 글도 저랑 함께 완결까지 달려주실거죠? 반전이 많으니까, 다들 열심히 읽어주세요ㅜㅜ 그리구, 저 댓글 하나하나 다 읽고 있어요! 그러니 우리 메리들, 개성 넘치고 귀여운 댓글 많이 적어주세요!! 슬금슬금 답글도 달아드린다는.. 완결까지 함께해요..ㅜㅜ 언제 연재를 시작할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어요..! 빠른 시일 내에 연재할 거니까 걱정마세요!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메리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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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끼륙  2일 전  
 정주행이요! 벌써부터 슬퍼

 답글 0
  한설태형  6일 전  
 정주행입니다ㅏ

 답글 0
  7시30분  8일 전  
 저는 참지 못하고 즐겨찾기와 추천을 눌러버렸습니다... 책임지세요ㅠㅠㅠ 감사해요... 글 써주셔서..

 답글 0
  7시30분  8일 전  
 글 너무 예뻐요ㅠㅠ 중간중간 예쁜 글말들이 진짜 최고입니다. 메리님 글 이케 잘쓰시는데ㅠㅠ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사랑합니다아❤

 7시30분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유니나나  9일 전  
 세드를 알고 보는거 마민큼 슬픈건 없구나...

 유니나나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김연탄이  10일 전  
 잘 볼게요ㅠㅜㅜ

 답글 0
  花英화영  17일 전  
 ♡

 花英화영님께 댓글 로또 2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花英화영  17일 전  
 花英화영님께서 작가님에게 1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재환이  28일 전  
 정주행이요

 답글 0
  옝뽕  46일 전  
 완전 짱이십니다ㅜㅠㅠㅜ

 옝뽕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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