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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파묻힌 사랑 - W.향월
파묻힌 사랑 - W.향월
파묻힌 사랑


作 l 향월


짓뭉개진 사랑의 언어가

식어버린 마음 위를 덮는다


한 때는 당연한 것인줄 알았던 애정이 차갑게 그지없었다. 애정 어린 말들을 속삭이며 나누었던 온기가 비수가 되어 기어이 가슴에 못을 박고 만다.

당신을 사랑했던 것이 죄일까. 진심 어린 애정을 쏟아붓지 못한 것이 죄일까.
깊어진 내 연민이 당신을 꺼낼 수 없을 만큼 사랑하게 만들었다. 당신의 애정은 흩어져 어딘가 비어 있는 곳에 내려앉았을 텐데. 남겨진 난 여전히 더 깊게 사랑한다.

사랑해. 사랑해. 당신을. 하지만..


이게 사랑인지, 단지 외로움과 그리움의 외침인지. 헷갈릴 지경까지 이르렀다. 헷갈림의 경계에서 더 이상 당신이 꿈에 나오지 않았다. 냉기를 내뿜으며 날 괴롭히지 않았다. 아. 그렇구나. 난, 사랑이라는 틀 안에 스스로를 가두고 있었다.

당신을 떠올리며 느끼는 감정이 사랑이 아닌 그 무엇으로 칭할 수 없는 것이란 걸 깨닫고 나서는. 사랑해. 라는 세 단어가 과거형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그거 알아? 난 당신을 사랑했어. 애정 어린 속삭임을 매일 귓가에 새겨주면서.
어쩌면 당신은 그 모습이 가증스럽다고 생각했겠지. 맨날 사랑해. 만 지겹도록 말했으니까. 근데 상관없잖아.

이젠 그 감정이 무슨 의미를 담을지 모르지만 하나만 알아둬.


그대를 향했던 그 애정 어린 속삭임은 거짓이 아닌 진심이었어.


입안에서 웅얼대는 사랑의 언어가 알아볼 수 없게 짓뭉개지도록, 계속 굴렸다.



내 사랑은 당신에게 파묻혔다

파묻힌 사랑이 그대의 냉기 위에 고스란히 내려앉는다



-

사랑을 적어보고 싶었어요 잘 표현됐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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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제인•_•  30일 전  
 글에선 나레이터가 사랑했어 라며 과거형을 쓰지만 저는 월님을 사랑했지만 사랑하고 있구요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거에요♡!!♡♡ 너무 잘 표현되었구요 오늘도 완벽합니다ㅜㅜㅜㅜ

 답글 0
  하령ㅤ  45일 전  
 하령ㅤ님께서 작가님에게 8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일각  46일 전  
 일각님께서 작가님에게 2729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2
  라햇님  46일 전  
 쥐짜 천재 맞지

 라햇님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백나오  49일 전  
 백나오님께서 작가님에게 132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강하루  49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0
  김연탄이  49일 전  
 존경합니다...

 김연탄이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보라색마카롱  49일 전  
 보라색마카롱님께서 작가님에게 1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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