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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김석진] 연모했습니다 - W.우리의시간
[김석진] 연모했습니다 - W.우리의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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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시간에 함께할 그대들에게,
W. 우리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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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사랑하면될줄 알았습니다.


그대가 날 연모하지 않더라도, 소저 그대를 바라보는 그 마음으로 덮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언젠간 시리고도 시린 그대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끝내 저의 일방적인 연모로만 끝이 나버린우리의 관계에.


그저 아름다웠던 우리의 시간만, 기억되기를.


기억속에서,
그대와 저는 함께하기를.


마지막으로 그대라 칭해봅니다.



- 어느 낡은 일기 中 -



/



“저하, 이리 와보세요.”



활짝 웃으며 저에게 다가오는 그대의 모습은, 참으로도 예뻐보였습니다. 못난 제가 감히 저하를 연모해도 되겠느냐만은, 저는 그때부터 저하를 연모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애써 저의 감정을 숨기려 들었던건지도요. 아니, 연모했던 것 같습니다. 아니, 연모했습니다.



꽃밭에 서있던 그대의 모습은, 참으로도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같이 하하호호 웃으며 뛰어놀던 그 때, 아무것도 모르던 그 때, 세상이 이리도 잔인한지 몰랐던 그 때.



저하도 저를 연모하였었다고 생각하는 것 조차 반역일까요.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연유조차 묻지 않은 채, 그대는 저를 또 버리실건가요. 그대라 칭하는 것 조차도 죄가 될까요. 그러면 저하, 소저는 저하께서 처음부터 마음속이 시리진 않았으리라 믿습니다. 꽃밭에서 저를 향해 뛰어오시던 모습은. 적어도 진심이리라, 믿고 있으니까요. 아니, 진심이었으니까요.



/



“내 이름은 김석진이다.”



저하가 먼저 저에게 이름을 알려주셨었습니다. 그때 저는, 깜짝 놀라 씹고있던 음식도 잊은 채 입만 벌리고 있었네요. 지금 생각해봐도, 참으로도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저하에게 서서히 스며든것을 인정하기 시작한 것은, 아마 그때부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혼자 남아있으니, 저하와 함께 했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아마 이름을 가르쳐 주신 후, 저의 이름도 물었다죠. 이미 알고 계셨으면서. 그래도 한번 더 답해드렸습니다. 제 이름은 ㅇㅇ이오라고. 꺽 기억해겠다고 약속해주셨는데, 그 약속을 기억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저란 사람이 존재했다는 것부터 기억을 못하실까요.



기억을 하지 못하셔도 괜찮습니다. 제 기억속에 남아있는게 저하인 이상, 저는 괜찮습니다. 저하, 저한테는 가장 소중한 사람이었습니다. 연모… 했었습니다.



/



“저하… 연, 연모합니다.”



“나는 안타깝게도 연모하고 있는 다른… 여인이 있다.”



“저하, 노, 농입니다. 그리 받아들이시지 않으셔도….”



“그래, 그럼 다행이구나.”



모든 각오를 다 하고 했던 고백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날부터인듯 합니다. 저하가 눈에띄게 더 차가워지신것은. 아마, 저하께서는 이 고백이 농이 아닌 진심이었던걸, 알고 계셨던걸까요. 그래도 저는 이때 일렁이는 저하의 눈동자를 보았습니다. 제가 만들어낸 허구일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보았습니다. 저는 이게 저의 바람이 만들어낸 허구가 아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꿈에라도 나타나 이야기를 해주실까, 꿈에서까지 정신을 잃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해에, 저하가 혼인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는,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저하께서 연모한다고 하셨던 여인이 저분일까. 저희는 운명이 아니었던 걸까. 그게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운명이라면 어디에선가 만나겠지요. 운명이면 만나겠거늘, 아니면 그대로 살아가겠거늘 하며, 마음을 졸이지 않아도 되는것일까요.



/



저하, 죄송합니다.
저는 저하를 연모하였습니다.
편지 올리는것, 아주 염치없는 짓이니, 답장을 기다리지는 않겠습니다.

- ㅇㅇ -



이 편지, 이 바닷가에 두고 갑니다. 이 편지를 보시기 조차 못할 수 있겠지만, 정말 죄송했다는 점 알아주셨음 좋겠습니다. 정말 염치없는 이 말, 마음에 담아두지 마십시오. 그냥, 저하는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었습니다.



편지에 글을 길게 늘여쓰는 재주는 없으니, 세문장만 씁니다.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



나만 ‘사랑하면’ 될줄 ‘알았습니다.’

‘그대가 날’ 연모하지 않더라도, 소저 그대를 바라보는 그 ‘마음으로 덮을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언젠간 시리고도 시린 그대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끝내 저의 일방적인 연모로만 끝이 나버린 ‘우리의 관계’에.

‘그저 아름다웠던’ 우리의 시간만, 기억되기를.

기억속에서, ‘그대와 저는 함께하기를.’

마지막으로 ‘그대라 칭해봅니다.’


- 어느 낡은 일기 中 -














하ㅏㅏ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 굉장히 난잡하네여...
1일1연재 어기는건 양심에 어긋나구.. 그렇다구 장편글은 다 못썼구..
급히 썼는데 이거를 쓸바에는 걍 장편이나 쓸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오.,

아마 이거 결말도 올라갈거에요.. 언젠가..ㅎ
결말은 석진님이 편지를 읽는거로 해서 2가지?

저 프롤병 걸린듯.. 내용이 진전이 안돼..
그래도 가지고 와야겠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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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O-L빈  4일 전  
 완전 찌통이에요 글 너무 잘보고갑니다

 답글 1
  방탄  4일 전  
 글 잘쓰시군요!!!@^^@

 답글 1
  _파르페❤  4일 전  
 결말 석진이 생각도 궁금해요 :)
 완전 기대되는데 ㅎㅎㅎ ♡ 잘 보고가요

 _파르페❤님께 댓글 로또 1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슬오공  4일 전  
 기대해요♡

 답글 1
  강하루  5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1
  문금진  5일 전  
 흐엉 너무 슬퍼요ㅠㅠㅠ 이와중에 직가님 글 너무 잘쓰시는 것 같아요
 

 문금진님께 댓글 로또 1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그륀  5일 전  
 너무 잘 쓰시는거 아니에요.. ㅠㅠ

 답글 1
  ‘그륀  5일 전  
 헉 묘사가 미쳤네요... 잘 보고 갑니당!

 ‘그륀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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