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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부디, - W.덴델라인
부디, - W.덴델라인
 
 
꽃이 피는 봄에 그대에게 가겠노라.
 
그대 지금은 구슬피 울어도 언젠간 웃게 하리라. 그대의 양 볼에 패인 보조게에게 숨을 불어넣어 주겠노라. 활짝 만개한 벚꽃같이, 그렇게만 화알짝 웃어라. 너덜거리던 봉오리는 떼어내고 햇살만을 받으며, 그렇게만 화알짝 피어나라.
붉게 물들지 않아도 되니 그대는 하염없이 곱기만 하여라. 높이 보지 않아도 되니 그대는 끝 없이 빛나기만 하여라. 향기롭지 않아도 좋으니 그대는 부디 행복만 하여라. 끝이 초라해도 좋으니 그대는 찬란하기만 하여라. 부디, 그렇게만 웃어달라.
 
나 이렇게 염원하노라. 나 그대를 위해 이렇게 무릎을 굽히노라. 그대를 위하여 나의 두 발에 흙을 묻히노니 부디 그대만은 끝까지 아름다워라. 나의 몫까지 그렇게 숨 쉬다가 어느 여름 바람에 곱게 날려서 멸을 맞이하라. 부디, 끝까지 웃다가 선선한 하늬바람에 날려 부드럽게 멸하라. 그대는 멸해도 멸하지 말라. 빛을 잃더라도 하이얀 빛으로 갈래져 다시 봉우리 지길 내가 약속하겠노라. 그대의 끝은 부디 그대이길. 다시 태어나도 그대이리라. 나비의 찬사를 받지 못하더라도 부디 강인하기만 하여라. 맑아라, 맑디 맑아라. 솜털처럼
 
희고 보드라운 미소를 띄어라. 노랗고 포근한 눈웃음을 지어주시길 염원하노라. 부디, 곱기만 해달라.
하늘을 활활 자유로이 날아라. 그대 내가 돌아오면 꼭 저 시원한 푸른 하늘 아래 두둥실 띄워 드리겠노라. 선선한 여름 바람에 불어 드릴테니 아름답게 상공을 떠다니라. 그대는 마치 한 폭의 그림같이 행복하기만 하여라. 바라보기만 해도 절로 웃음이 걸릴 정도로 화알짝 웃기만 해달라. 나 꼭 그대에게 돌아가리라. 그대 지금은 흐느껴 울어도 그 날엔 꼭 피어나 만개하게 하리라. 깨어나는 그 날, 마치 태양처럼 그대가 빛나기를 소원하니, 그대는 부디, 그렇게만 행복해 달라.
 
내가 그대의 벗이 되겠노라. 어디 계신지 모를 그대에게 덜컥 약속해 본다. 꽃 피는 봄에 찾아가겠다고. 가서 벗이 되겠다고 그저 확신해 본다. 그대만이 내 영원이니. 따스한 봄 바람과 함께 그대에게 가 여름까지 존재하겠다. 그대가 하늬에 떠밀려 우주를 비행하는 그 때까지 그대 곁에 있겠노라. 그 다음 다시 여행을 떠나리라. 걷고 또 걸어, 같은 태양이 삼백 육십 오번째로 다시 떠오르는 그 날에 감쪽같이 그대 발치에 털썩 앉아 있으리라. 그대가 우주를 만끽하고 지쳐 돌아올 그 때쯤 마중나와 두 팔 벌려 그대를 안아줄 터이니, 그대는 부디, 그렇게만 순수해 달라.
 
야속하게도 나는 그대가 기다리는 은빛 나래를 가진 나비는 아니오라, 그대를 그저 사랑하는 뭉게구름은 더더욱 아니며, 그대를 덮어줄 따스한 바람도 아니라. 허나 나는 그대를 물어 뜯을 진드기 또한 아니오며 그대를 박해할 매서운 돌풍도 아니어라, 그대를 시샘하는 개나리는 더욱 아니라. 그저 그대를 반겨주는 따스한 품이 되고 싶을 뿐이다. 그대의 입가에 미소가 마르는 날이 없도록 하는 물이 되어 주겠으며 기꺼이 그대가 목 마르지 않게 사랑을 퍼다 줄 흙이 되겠노라. 염원하노니 그대는 부디 그렇게만 사랑스러워라.
아름다운 멜로디로  봄의 악장이 그대를 인도하리라. 단순하지만 자연적인 부드러운 선율로 그대를 감싸리라. 내가 꼭, 꼭 그대에게 가리라. 나의 두 손과 두 발과 영혼에게까지 빌어 맹세하리라. 돌아가리라고. 그대에게로. 그러니 그 언젠가, 내가 그대에게로 발걸음을 돌리는 그 날까지만, 부디 그 날까지만, 그대는 꽃 피어 달라.
 
 
***
 
꼼꼼히 읽어주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이 글의 테마는 제 작가명인 덴델라인, 즉 민들레 입니다.
민들레와 그 꽃말인 행복에 대하여 멋지게 글 한번 써보려 했지만 결과물이 성에 안 차는건 왜일까요8ㅅ8
 
***
 
 
사담사담
 
안녕하세요, 아직 신입인((ㅠㅠ)) 작가 덴델라인 입니다!
지난 번에 글 올리고 반응이 너무 없어서 사실 텀이 좀 길어 진것 같아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글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쓰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당! 작가에게는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이 절실하다구요..ㅠㅠ
아무튼 글 읽어주시는 독자님 한 분 한 분의 댓글이 너무도 소중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댓글 하나가 달릴 때마다 내 글이 사랑받는 느낌이라 설레는 작가의 마음(((콩닥콩닥))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그냥...사랑한다구요♥
 
 
"즐 추 댓 포 하고 가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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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사막이바다가되는그날  1일 전  
 우리 민들이ㅠㅜ 글 너무조아♥ 뭔가 나두 민들민들 해지구이쏘ㅋㅋ 앞으로두 건필하쟈~ 내가 마니 사랑하는거 알지?? 헤헤 구래구래

 사막이바다가되는그날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권악  5일 전  
 글 분위기 대박적이네요ㅠㅠ 열심히 읽고 갑니다!❤

 답글 1
  하딱지  5일 전  
 재밋어염ㅁ

 하딱지님께 댓글 로또 1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강하루  5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1
  행복하당!!!  6일 전  
 작가님 사랑해여♥♥ 오늘도 최고요!!

 답글 2
  무지개  6일 전  
 글 너무 잘 쓴다~!!

 무지개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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