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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박지민] 부잣집 도련님에게 찍혔을 때 ( •̀ ⌂ - W.로얘
[박지민] 부잣집 도련님에게 찍혔을 때 ( •̀ ⌂ - W.로얘



[박지민] 부잣집 도련님에게 찍혔을 때 ( •̀ ⌂ •́)ᕗ

♥로얘 800DAY 자축글♥
 

ⓒ 로얘











난 현재 반여주 17년 인생 최대 수난시대를 겪고 있다. 중학생 시절 같이 어울려 놀던 몇몇 친구들과 같은 고등학교에 지원했음에도 혼자 생뚱맞은 학교에 배정 받은 것도 모자라 입학 첫날부터 단단히 찍혀버렸다, 이 말이다. 그것도 꼴에 재벌 2세라는 놈한테. 들려오는 말에 의하면 무려 BH 그룹 외동아들 되신다던데 이름이 박지민이라나 뭐라나. 성격이 하도 지랄맞아서 애들이 가까이 하기도 꺼린다는 그 놈은 어차피 지 수준에 안 맞는 것들은 상종도 안한다길래 엮일 일도 없겠거니 했거니만 그것은 나만의 착각에 불과했다. 개새끼도 아니고 하루 온 종일 딱 달라 붙어서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들어 대는데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 심지어 그 모습이 남들이 보기엔 뭐 구경 거리라도 되는지 어딜가나 시선이 집중되는 것은 물론이며 나와 박지민에 대한 별의 별 근거 없는 소문이 다 돌아 다니는데 덕분에 팔자에도 없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박지민 이 놈을 어떻게든 떨궈내려고 학기 초부터 별 노력을 다 해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기에 이젠 그냥 그려려니 하고 살고 있다. 그런데 그 잘났다는 재벌 2세랑 같이 다니는게 보통 환멸 나는 일이 아니라는 거다. 싹퉁바가지에 아우라는 무슨 다 개뿔. 박지민이 평소 하는 짓거리를 보면 누구라도 어떻게든 관심 받아 보려고 시종일관 애쓰는 바보 같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1.

 

"...초콜릿 먹고 싶다."




"초콜릿? 여주야, 내가 초콜릿 공장 사줄까? 초콜릿 회사도 세워줄 수 있어."


"쳐 돌았냐? 그냥 매점이나 가자."
 

"우리 여주가 가자면 가야지."







이러면서 주인 따르는 개 마냥 쫄래 쫄래 따라오며 쫑알 대는데 복도에 지나다니는 학생들이 신기하다는 듯 하나 같이 이 쪽만 쳐다본다. 쪽팔려서 쥐구멍이라도 파서 숨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현실은 박지민 머리에 꿀밤을 먹이고 제발 좀 닥치고 있으라는 부탁 아닌 부탁 말곤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다. 물론 그러고 나서도 여주, 너무해. 라며 옆에서 칭얼대는 박지민이 있었지만 거기까진 알 바가 아니였다. 여튼 이 머저리를 데리고 어찌어찌 매점까지 오긴 했는데 오늘따라 매점에 사람이 그렇게도 많은 것이었다.







"아, X발. 사람 더럽게 많네."




"씁, 여주 예쁜 말."



"아니, 예쁜 말이고 자시고 사람이 존나 많은걸 어떡하라고."


"사람 많아서 별로야?"


"어, 딱 질색이야."


"그래? 그럼 내가 여기 사서 여주만 쓸 수 있게 해줄게. 저기요! 이 매점 얼마예요?"



"......미친놈."







하필이면 매점 전체에 다 울려퍼질 정도로 큰 소리로 외친 탓에 매점 안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은 전부 박지민과 나에게로 쏠렸고 결국 쪽팔림은 또 다시 나의 몫이 되었다.










ㅎr...... 누가 저 새끼 좀 말려줘...... 제발......









 

2.

 

"뭘 쳐다봐."




"그냥, 네가 너무 예뻐서."






 
밥 먹을 때도 박지민은 어김없이 내 옆에 찰거머리 처럼 착 달라 붙어서는 먹으라는 밥은 안 먹고 내가 밥 먹는 것만 바라 보고 있다. 부담스러워서 뭘 쳐다보냐고 물었더니, X발 그냥 입 다물고 밥이나 먹는 편이 백 배는 나았다. 무슨 인터넷 소설에나 나올 법한 오글거리는 대사를 치고 앉아 있는 건지. 하마터면 박지민 얼굴에 씹고 있던 나물을 뱉을 뻔했다.





 

"너 때문에 체하겠다, 이 새끼야."


"헐, 우리 여주 아프면 안되는데. 어떡하지? 주치의 부를까?"





 




......그냥 쟤 앞에서는 말을 줄이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는 교훈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3.





"애기야."


"난데없이 뭔 애기 타령이야. 너랑 나랑 동갑이거든? 생일도 나보다 느린 주제에."


"그래도 우리 여주 애기 같은데. 귀여워."
 

"...너 취향 진짜 특이하구나?"
 

"음, 그런가?"





 

다 괜찮은데 그딴 표정 지으면서 보지 말아줄래. 박지민의 능글맞은 눈웃음을 보고 앉아 있느니 차라리 엎드려 자는게 나을 것 같아 책상 위에 그대로 엎어져 버리니 자꾸 얼굴을 보여달라며 보채는 녀석에게 시달려야 했다. 결국 성화에 못 이겨 고개를 들고 박지민을 바라보자 그 놈은 뭐가 그리도 좋은지 싱긋 웃으며 내 볼을 꼬집는다.





 



"아구, 귀여워라."






박지민한테 그 말을 듣는데 순간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젠장, 갑자기 왜 이래.





 

"어디 아파? 얼굴이 빨간데..."


"안 아파. 멀쩡해."
 

"아프면 말해야 돼. 알았지?"
 

"알았으니까 너 좀 가, 박지민."




 

이건 분명 박지민 때문에 열 받아서 그런거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내 사전에 고작 박지민 그 놈 말에 설레는 일 따윈 없다. 절대로.


그런데 왜,

심장은 자꾸 이를 부정 하고 있는걸까.



.

.

.








 







 

사실 800일 그냥 넘기려다가 어제 밤 쯤에 그래도 챙기는게 좋지 않을까 해서 급하게 공지 올리고 글도 당일치기로 급하게 쓴거라 퀄리티는 엉망... 일겁니다. 할 말이 없네요. 오랜만에 찾아온 주제에 완성도 있는 글로 찾아 뵙지 못하여 죄송할 따름입니다. 사실 뒷 부분에 추가하고 싶은 이야기가 더 있었는데 마무리 짓기가 너무 어려워서 그냥 끊었어요ㅠㅠ... 요즘 단편글 끝 맺음 처리 하기가 너무 힘든 것 같습니다. 하하... 원래 쓰려고 했던 뒷 이야기는 다음 번에 기회가 된다면 추가 할게요!

800일, 2년이 조금 넘는 시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시간 동안 저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 이 자리에 없었을 거에요. 부족함 많은 작가임에도 항상 과분한 사랑으로 보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염치 없지만 앞으로도 쭉 함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많이 사랑해요, 로아들❤






 

<축전>



To. 에에에벱




 

안녕, 우리 진짜 오랜만에 본다ㅠㅠ. 그렇지?

어젯밤에 갑자기 공지 올린거라 축전은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예쁜 축전 만들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내가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ㅎㅎ

언제나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라!






가기 전에 즐추댓포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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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태태잘생겼진  1일 전  
 800일 진심으로 축하드리구 이번 글도 너무 좋네요ㅠㅠㅠ 언제나 사랑합니다 ♡

 답글 0
  .가나초콜릿.  1일 전  
 넘 조아여 ㅠㅠㅠㅠ

 .가나초콜릿.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민귀욤미슈가덩어리  2일 전  
 넘 좋아여ㅜㅠㅜ

 민귀욤미슈가덩어리님께 댓글 로또 2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나도여주하고싶ㄷ..  4일 전  
 헐헐헐헐 잼써융

 나도여주하고싶ㄷ..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Yuhoa47  4일 전  
 장편 가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ㅇ아ㅏㄱ!

 답글 0
  샤샤꽁❤  4일 전  
 샤샤꽁❤님께서 작가님에게 8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2
  솝므죠아  4일 전  
 이거 장편이져?

 솝므죠아님께 댓글 로또 1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예보라  4일 전  
 여주야 그거 사랑이야

 답글 0
  안개꽃님  4일 전  
 재미있메요

 안개꽃님님께 댓글 로또 1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sally9758  4일 전  
 저에게 다음편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짜 너무 재밌어여
 다음편!!

 sally9758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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