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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1. 사랑의 밧데리 박대리님ෆ - W.엔나
01. 사랑의 밧데리 박대리님ෆ - W.엔나



사랑의 밧데리 박대리님! 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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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날 대리님은 이렇게 말했다.






“나 어때요 신입.”

“......네?”

“신입이랑 있으니까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도 된 거 같아서.”

“아니예요! 대리님 정말 좋으신 분이예요.”








“아닌데. 나 되게 나쁜 사람이예요.”






처음에는 다 그런 줄 알았다. 그냥 상사가 신입사원을 반기는 것처럼 모두에게 그러는 줄만 알았다. 대리님과 이 시간까지 오직 단 둘이서 회사에 남아 맥주 한 캔 씩 따서 마시는게 당연한건줄 알았다는 말이다. 처음에는 무서워보였지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대리님은 좋은 사람 같았다. 뜬금없이 웃으면서 나쁜 사람이라고 자신을 낮추는 대리님이 참 이상했다.






“있잖아요 신입 나 조심해요.”

“대리님을 왜 조심해요. 좋으신 분이라니까요.”

“내 취향이라 신입한테 꼬리칠지도 몰라요.”

“꼬리치세요! 제가 안 넘어가면 되죠!”






대리님의 농담에 웃으며 맞받아치자 힘 빠진 웃음을 피식 내 뱉는 대리님이었다. 그럼 퇴근해요. 내일도 출근 해야하잖아요. 하고는 짐을 주섬주섬 챙기는 대리님이었다. 나도 대리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외투를 챙겨 회사를 빠져나왔다.






__________






문이 닫힙니다-






출근 2일 차부터 벌써 늦잠까지 자버려서 지각할 위기에 처해버렸다. 출근 시간까지는 1분밖에 남지 않아 급하게 사원증을 찍고 건물 내로 뛰어 들어왔다. 엘리베이터 양쪽 문 사이의 간격이 1cm 조차 남지 않았을 때 재빠르게 올라가는 버튼을 눌러 겨우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






급하게 엘리베이터를 잡은 내가 우스웠던걸까. 머리도 정장도 단정하게 한 남자가 옆에서 대 놓고 쳐다보기 시작했다. 나와 같이 지각할 위기에 처한 이 남자는 나랑 다르게 여유로워 보였다. 띵 하고 도착하자 내가 급하게 엘리베이터에서 뛰쳐 내렸다. 뒤에서 느껴지는 시선을 애써 무시하고 아슬아슬하게 사무실에 들어왔다.






“어? 대리님 안녕하세요!”






출근 첫 날 사무실에 남아서 챙겨주신 대리님께 인사를 건네었다. 어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눈 정이 있겠다 싶어서 용기내어 먼저 인사를 건넨건데 뭔가 기분이 쎄 하다. 어제와는 다르게 냉랭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더니 그냥 나를 지나친다. 다시 한 번 쫓아가서 인사를 건네보지만,






“신입이 벌써부터 이렇게 농땡이 치면 곤란한데요.”

“아...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반가워서 그랬나봐요.”

“그럼 볼 일 보세요.”






이상해도 참 이상했다. 어젯 밤 어린아이처럼 환하게 웃던 사람이 이렇게 하루 아침에 냉랭해질 수 있다는 말인가. 괜히 느껴지는 민망함에 머리를 긁적이며 내 자리로 돌아와서 앉았다. 처음 내게 주어진 업무를 열심히 마치고 잠시 생긴 쉬는시간에 탕비실로 가니까 다시 한 번 마주친 대리님이었다.






“대리님 아까는 죄송했어요.”

“신입 혹시 나 좋아해요?”

“네? 제, 제가요? 무슨 소리세요. 제가 대리님을 왜...”

“저는 이상한 운명따윈 믿지 않아요.”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왜 자꾸 앞에 나타나서 신경쓰이게 만드냐고요.”






그 순간 나의 양 뺨이 불그스럼하게 물드는 걸 난 직감할 수 있었다. 갑자기 고개를 훅 들이미는 대리님에 놀라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 그러자 다시 한 걸음 앞으로 걸어왔다. 나의 놀란 표정을 한참동안이나 들여다보다가 고개를 뒤로 뺀 대리님이 갓 내린 커피를 홀짝 마시며 다시 한 마디 내뱉으셨다.






“다시 한 번 물을게요. 나 어때요.”

“당연히 좋으신 분...”

“또 그런 대답이면 곤란한데.”

“......”

“말했잖아요. 신입이랑 있으면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된 거 같다고.”






자꾸만 신입이 내 운명처럼 느껴진다고요.


대리님의 한 마디가 마치 큐피드의 화살 마냥 내 귀로 들어와 뇌에 세게 박혔다. 뇌가 고장이라도 난 듯이 얼굴이 뜨거워지고 심장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다. 대리님이 나를 보더니 자기가 지금 뭔 말을 한 건가 싶어 실성하듯이 웃으며 머리를 한 번 쓸어넘겼다.






“내가 관심있는 사람이 이렇게 바보 같아서야.”

“에이... 농담이시죠 대리님...?”

“농담 같으면 그렇게 생각하고. 그럼 전 가볼게요.”

“......”








“그 이쁜 입술 먹히기 싫으면 나 자극 시키지나 마요.”






나 진짜 각 잡고 신입 꼬셔볼라니까.













비엔나들 오랜만이예요ෆ 다들 잘 지내셨나용 ?,?
오랜만이지만 다들 손팅 부탁드릴게욤,,ෆ
단편이지만 반응 괜찮으면 장편 노력해볼게요ෆ


500 포인트 이상 편지 써드려요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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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꾹이랑별이랑  15시간 전  
 와 ㄷㄷ 대박이에여ㅠㅠㅠㅠ

 꾹이랑별이랑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백운  2일 전  
 기대할게요...ㅎㅎ

 백운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전적인아미  2일 전  
 와...자가님...저 이런글 보고싶었는데...사랑해요♡그냥 그렇다고요..//
 

 답글 0
  찐냥이뀨_♡  2일 전  
 꺅

 찐냥이뀨_♡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민빠답에걸린환자이린  2일 전  
 민빠답에걸린환자이린님께서 작가님에게 1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민빠답에걸린환자이린  2일 전  
 오몽

 민빠답에걸린환자이린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영은이♡  3일 전  
 wow........

 영은이♡님께 댓글 로또 1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남궁알리과로사  3일 전  
 헐 자까님..완전 좋은데여..전 자까님만 괜찮다면 장편도 괜찮습니당!!

 남궁알리과로사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마코토  5일 전  
 꺄

 마코토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망개빤짝  5일 전  
 설레용!!!

 망개빤짝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62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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