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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뒤돌아정신병원가 - W.뱜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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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정신병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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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 | 뱜톨








가녀린 손끝이 아려 왔다. 푸르스름한 새벽 공기가 아물고 창가 앞에 자리 잡은 유리컵에 물방울이 도록도록 맺힐 즈음, 나는 이미 곪아 버린 내 유년기에 기억을 더한다.


맹목적으로 행한 사랑이였으며, 사랑하는데에 공식 같은 건 필요 없었다. 연유가 없어도 짐작하자면, 저는 모순 없이 그를 마음에 품었다. 수틀린 시간 속에서 제가 임할 수 있는 것이 사랑밖에 없었다. 바르지 못 한 시선처리와 길어진 호흡으로 지속 된, 몇 주일에 계절에 의미 없는 사랑의 덧셈과 몫을 헤고 있던 것도 나. 였으므로...


하찮고 모자른 사랑의 결말이었다. 구겨진 종이 틈새로 얼룩진 글씨가 삐져나왔다. 겨울의 냉기가 그 틈을 비집고 침범했다. 범람하는 추위와 일정치 못 한 사랑의 값... 호흡에 호흡을 더하고 또 더했다. 뒤돌아정신병원가글구너말고새로운자식을... 쓸 데 없는 볼멘소리에 나는 한탄했다.


사랑이란 합법적인 이유 하에, 너만 쫓아 다닌 내 유년기는 이미 끝나 버렸다. 몇 번의 계절이 뒤바뀌며 언젠간 내 사랑도 끝이 나겠지. 끝 없는 칠흑 속에서 몇 번이나 곱씹었다. 시시하고 유행이 지나 건조해진 내 레파토리를. 생기를 잃은 채, 메마른 가뭄이 찾아 온 너의 눈동자를. 폐부를 짓누르는 끔찍한 사랑의 무게를 헤아리며 버거운 나를 받아주고 있는 너를. 사랑의 궤양은 여기저기 번졌다.


야.

읽고 있는 것 다 알아.

뒤돌아정신병원가
글구너말구새로운
자식을사랑하는데
만날걔랑은영화만
봐심각해. . . . . . .


텍스트란에, 어색한 `앞글자만봐` 가 남아 돌았다. 지긋지긋한 결말과, 뻔한 사랑이었다. 찬 공기가 내 뺨을 마구 쳤다. 난 엄살이 심한 편이야. 공기한테 얻어 맞고서 질질 짜는, 겁쟁이야. 물병에 꽂혀 있던 파란 장미가 시들었다.





+

죄송합니다...수정한다는 것이
지워 버려서 다시 올렸어요... ㅠㅠ
틧타에서 짤을 주워 와서
다다다 글 올립니다
망글이라 고개도 못 들겠네요
쪽팔리면 호다닥 지울게요 ㅠ3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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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덜비  14시간 전  
 매일 이 글만 보고 싶어요 ㅠ ㅠ
 콩순 님 글 특유의 그 무거운 분위기와 글로 빠지는 듯한 느낌이 너무 규스란히 느껴지는 글이에용. "폐부를 짓누르는 끔찍한 사랑의 무게를~" 이 부분을 읽으면서 괜히 그런 상황이

 답글 1
  려멜  9일 전  
 려멜님께서 작가님에게 12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sXx문예지  9일 전  
 와 저런 짤로 이런 글이 탄생할 수 있군녀...사랑해요...

 sXx문예지님께 댓글 로또 1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한아연ㅤ  9일 전  
 ㅠㅠㅠㅠㅠ 첫 문단부터 돌았어요..♡♡>> 완전 너무 예쁜 글 인걸요ㅠㅠㅠㅠ 흑흑 사랑해요 하하ㅏㅎ.. ♡♡♡♡♡♡

 한아연ㅤ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에에에벱  9일 전  
 와...짤 하나로 이렇게 좋은글 쓰시다니요.....

 답글 0
  강하루  9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0
   9일 전  
 대단해...

 답글 0
  ❀ʚ물실ɞ❀  9일 전  
 와 짤 하나로 이런 글을 쓰시다뇨ㅠㅠ
 진짜 대단하십니다ㅜㅠ
 글 넘 잘 보고 가요...♥

 답글 0
  김에어  9일 전  
 김에어님께서 작가님에게 1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권출세  9일 전  
 권출세님께서 작가님에게 1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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