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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300일 자축글] 내가 항상 지는 게임을 시작합니다 - W.잎샘추위
[300일 자축글] 내가 항상 지는 게임을 시작합니다 - W.잎샘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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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시작합니다]








길을 걷는다. 급속도로 추워진 날씨에 따스하게 입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거리를 걷는다. 여러가지가 진열된 매장들, 말을 할때마다 나오는 입김들, 내 곁을 스쳐가는 사람들. 그저 이 거리에 있는 모든것이 조화롭게 느껴진다. 모두가 있어서이겠지만. 아무도 없다면 횡할 길을 모두가, 우리가, 내가 채워서일까. 온도는 분명 영화로 표기되어있는데 내 마음의 옼도는 그저 따스한 봄이다.







[연인들을 보았습니다. 추억을 회상하시겠습니까?]






연인, 연인들이라. 인연을 뒤집으면 연인이다. 누구나 속히 알고 있다. 연인들도 알고 있다. 언젠가 저들이 헤어질 것이란걸. 그래서 지금을 저리도 즐기는 거겠지. 헤어지면 다시는 서로 경험하지 못할 소중한 순간들이니까. 물론 지금은 아름다운 추억이겠지만 이별 후엔 지우고 싶은 과거가 되리란걸 까맣게 망각한 채.








[선택하지 않아 추억이 자동으로 회상됩니다]






또 다. 또 이 추억이, 지우고 싶은 과거가 회상된다. 그때는 분명 웃고 있었는데 지금의 난 울고 있다. 그 추억 속에서 나는 영원히 행복했고 그걸 지켜보는 난 괴롭다못해 서글피 운다. 오늘 같은 마음으로, 마음이 찢겨져가는 고통을 견디다못해 운다.




-여주야,




추억 속의 난, 과거 속의 난 행복해 보이는 듯하다. 아니, 행복하다. 행복했다. 저때의 난 분명 행복했다. 지금도 기억이 생생할 정도로. 영화 볼때 팝콘 먹다 손이 닿을 때, 서로를 보며 소리없이 저들끼리 웃었던 것이 다시 회상된다. 너무나 예뻤다. 모든 연인들의 로망이라고 할 만큼. 바다에 가면 모래 위에 서로의 이름을 쓰고 사진을 찍는다. 이별 후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데 아니었다. 미련이 조각조각 남아있다. 후회가 고스라니 남아있다.







[그 당시 이별 모습을 재생합니다]







추억은 꼭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다. 때론 아픈 추억도, 시린 추억도, 고통스런 추억이 존재한다. 이별이 그런 종류의 추억이자 잊고싶은데 잊어지지않는, 다시는 겪고 싶지않은 기억이다. 막아보려해도, 눈을 감아도, 자연의 섭리인 듯, 우리의 이치인 듯 피하지 못한다.



-김여주, 헤어져. 나 이여주랑 사귈려고. 너도 알잖아.



몰랐는데. 네가 이여주랑 사귈 준 몰랐는데. 너는 끝까지 뻔뻔스러웠다. 그날의 가억이 가시가 되어 나를 찌른다. 괴롭힌다. 제발, 제발 날 구해줘. 이 어둠 속에서 구해줘. 제발 꺼내줘. 살려주세요. 그렇게 이별이 끝이 나면 숨를 몰아쉰다. 힘겨운 여정의 끝인 듯.







[전연인, 김태형이 보입니다]






오늘은 내 날이 아닌가보다. 오랜만에 나온 거리에선 온통 머리 아픈 일 뿐이다. 조금은 멀리 떨어져있는 널 보면 그 옆엔 이여주가 당당히 자리잡고 있다. 당장이라도 가서 따지고 싶다. 어떻게 나랑 제일 친한 친구였던 네가 내 연인을 빼앗아갔냐고. 한번만 꾹 참고, 쪽팔림 다 참고 가서 물어보기로 했다. 왜 그랬냐고.



[안됩니다. 용기가 부족합니다]



그런가, 결국 난 말로만 당당한 사람인가. 하고 싶다고는 말하지만 결국은 하지못하는 그런 사람인가보다. 그들은 캐게로 오는가 싶더니 근처 카페로 들어가 창가에 자리잡는다. 서로가 사랑하는게 애석게도 내 눈에도 보인다. 그래, 그들위 삶에서 나가야겠다. 참견말고 신경꺼야겠다. 그렇게 멀어진다. 이여주와, 아직도 사랑하는 김태형으로부터.







그렇게 다짐을 하고 집으로 가는 내내 발걸음은 무겁다. 꽤나 무겁다. 그렇게 집에 가는 내내 나는 그리움에, 후회스러움에, 무거운 발걸음으로 너, 김태형을 떠올리며 갔다. 어차피 너는 모를테니. 좋지않은 기분으로 들어간 집은 휴식처와 랕았다. 들어서자 보이는 건 곰인형이였다. 귀여운.






[꿀꿀할땐 인형 때리깁니다]








내 기분이 꿀꿀한 걸 집으로 오는 내내 다른 사람들도 느꼈을 걸 생각하니 괜스레 볼이 붉어져 인형을 끌어안는다. 그러다 김태형이 준 거란 생각에 주먹으로 누른다. 아프지않게, 어리광 부리는 듯이. 목이 탔다. 캔을 들고 창문으로 가 문을 열었다. 그리곤 밖을 보았다. 보지 말아야 했다. 김태형과 이여주다. 둘이 입맞춤하는 것을 보고 말았다. 의도치않게. 애초에 의도할 의도도 없으니. 그저 울었다. 하염없이 혼자 울었다. 들고있던 캔에는 물방울이 고여있었고 안고있던 곰인형은 젖었다. 차가울 정도로. 캔과 인형, 그리고 불어오는 저 바람마저도 차가운데, 너를 행한 내 마음만은 여전히 따뜻하다못해 뜨겁다.








[YOU LOSE]







내가 항상 지는 게임에서 난 다시 내가 돌아올 걸 알면서도 이 게임에서 벗어난다. 그렇게 난 또 다시 도망친다.


















[로그아웃됩니다]



















300일 일 일 일 일
시험 기간이라 글을 쓸 시간은 없어서

걍 작탈글 올렸습니다

끝나고 돌아올 게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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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가나초콜릿.  11일 전  
 300일 축하드려용~♡♡

 답글 0
  위대한전루살이  11일 전  
 300일 축하드려요!!! 글 너무 좋아요 ㅠ

 답글 0
  강하루  11일 전  
 300일 축하드려요

 답글 0
  아포카동  11일 전  
 300일 축하드려요!!글 넘 좋아요

 아포카동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잡덕리미  11일 전  
 잡덕리미님께서 작가님에게 1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뽀네노  11일 전  
 미친 ㅠㅠ 이게 어케 작탈글? 진심 개 좋자노 ㅠㅠ 사룽해! 선포 거지라서 더 새작내면 모아서 쏠겡❤️

 뽀네노님께 댓글 로또 1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sXx문예지  11일 전  
 이게 왜 작탈글인데??!??!?!? 왜?!?!??!
 300일 축하해❤

 sXx문예지님께 댓글 로또 2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보라색마카롱  11일 전  
 보라색마카롱님께서 작가님에게 3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김연탄이  11일 전  
 이게 작탈글이라니...ㅜㅠㅜㅜ
 300일 축하드려요!!

 김연탄이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아미줄랴  11일 전  
 300일 추카함미댜...♥

 아미줄랴님께 댓글 로또 1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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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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