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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여을님100D 축글] 별 따다 줄게 - W.간Gw
[여을님100D 축글] 별 따다 줄게 - W.간Gw

여을님 +100 DAY 축글










별 따다 줄게.
부제: 그만큼 널 사랑해













ㄴ브금
[방탄소년단 소우주 오르골 버전]


























"별 보러 갈래?"








처음으로 그에게 꺼낸 한마디였다.
설레는 마음을 가슴 뒷편에 넣어두고 그의 답을 초조하게 기다렸다.
그러자 그는 내 기대를 져버리지 않아주었고 부드러운 웃음을 보이며 답을 해주었다.









-오늘 밤?

-어! 오늘 밤에 달빛공원에서 별 보자!!

-그래. 8까지 달빛공원에서 만나자.










심장이 미친듯이 요동쳤다.
내가 좋아하는 박지민과 단 둘이 만난다니..
이 상황이 꿈인지 현실인지 믿기지가 않았다.
그냥 박지민의 대답을 들은 오늘 하루가 행복하게만 느껴졌다.









-공원에서 단 둘이 별을 보다가 내가 딱 고백을 하면ᆢ 상상만 해도 떨려죽겠는데, 이따가는 얼마나 떨릴까? 아주 심장 터지겠네.










***









-너무 빨리왔나?







주체할 수 없는 설레임에 삼십분이나 일찍 도착해 있었다.
한겨울이라 이 추위에 밖에서 삼십분이나 덜덜 떨고있어야 했다.
그동안 박지민에게 고백할 계획을 세웠다.









-음.. 돗자리를 깔고 지민이랑 로맨틱하게 별을 보고나서 싸온 도시락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가 딱 고백을ᆢ

-응? 뭘 한다고?

-아아악! 너 언제왔어?

-글쎄, 내가 언제왔을까나?










능글맞은 그의 말투에 실소를 터트렸다.
그러자 그는 왜 웃냐면서 나의 어깨를 검지 손가락으로 툭툭 치면서 장난을 쳐댔다.








-됐고, 별이나 보자.

-오키, 어디에서 볼까?

-음.. 내가 돗자리 가져왔으니까 별 잘 보이는 데서 돗자리깔고 별 보자.

-그래











자신의 가방에 들어있던 노오란 이불을 갖고와서 몸에 두르는데 안 귀여울 수 없는 짓이었다. 지민은 추운 지 자신보다 큰 이불로 자신의 몸을 가리고 얼굴만 보이게 했다. 그리고는 그 상태로 와아 감탄사를 내며 하늘에 떠있는 곱게 빛나는 별들을 구경했다. 검은색을 머금은 칠흙같은 하늘에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이 총총 박혀있었다. 별들은 마치 그와 같이 반짝반짝 빛났다.








-배고파아..

-저녁 안 먹었어?









나의 말에 지민은 울상을 지으며 고개를 두어 번 끄덕이곤 자신의 배를 움켜잡으며 "나 꼬르륵 소리났어. 빨리 뭐라도 먹자" 라며 배고픔을 호소했다. 그러니 먹을 것을 안 줄 수 없지.
내가 미리 준비한 도시락을 내밀자 지민은 언제 울상이었는지 어린아이처럼 해맑게 웃으며 도시락을 뚝딱 해치웠다. 그리고는 자신의 배를 두 번 툭툭 치며 배부르다고 하였다.




기회는 지금 뿐인데..




금세 머릿속이 혼잡해졌다.
오늘안에 고백할 수 있나? 이번이 아니면 기회는 없다. 그래서 눈을 꼭 감고 좋아해라고 소리쳤다.









-박지민.. 좋아해!!

-어..?

-하늘에 별을 따다 줄 수 있을 만큼 좋아해.

-..미안.









마음이 무너져 조각조각 흩어져버렸다.
그를 좋아한 기간 1년, 하지만 좋아하는 마음이 한순간에 무너져버린건 3초의 대답. 그 하나였다.
괜히 고백했나봐. 그냥 뒤에서 친구로 지낼걸.
후회가 쓰나미처럼 몰려와 가슴을 빈 깡통따위와 같이 찌그려트렸다. 어느새 눈가에 눈물이 고여 하염없이 흘러댔다. 아랫입술을 꽉 깨물며 손등으로 눈물을 훔쳐댔다.









-후우, 손이 너무 시렵네.









갈기갈기 찢긴 마음을 추수리며 금세 어스름해진 공원을 한 바퀴 걸었다. 말라 갈라진 나뭇잎이 사부작거리며 밟혔다. 공허한 마음이 차지만 상쾌한 새벽공기로 채워졌다. 공원을 한 바퀴 걷고나서 근처 벤치에 앉아 하늘을 보았다. 공원은 이름값을 했다. 밝은 달빛이 어스름한 공원에 빛을 고루고루 나누어주었다. 그러자 달빛을 받은 공원은 많은 별들이 우수수 쏟아져내렸다.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이었지만 이젠 그다지 볼 필요가 없어졌다.











***









몇 십년이 지나 우리는 어른이 됐고, 안정적인 직장을 얻었으며 아직까지 친구로 남아있었다. 나의 일편단심인 마음은 항상 지민은 향해있었지만 지민은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나의 마음을 숨긴 체 친구로라도 남았다. 가끔씩 지민은 어릴 적 나의 고백에 대해 말을 꺼낸다.









-왜 그때 별을 따다 줄 수 있다고 한거야?
-그만큼 널 사랑했으니까, 지민아.












END


















우리 여을이 100일 축하해♡♡♡
진짜 여을 백일 팻말들고 학교 돌라고 했는데 재료 소진;;
재료만 있었으면 진짜 만들어 주는건데..
쨌든 우리에겐 축글이 있었다구!!


여으리 100일 넘나 축하하구 3000명 넘으면 좋겠다><
















진짜 전 별을 좋아하나 봐요.
작당글도 별이고 축글도 별이고 둘다 이별..
2별 킄끜끜끜 아주 재밌다~~~


알게써요;; 닥칠게여;;






이번주 연재는 이 글이랑 비행기 추락 사건1~2편,
그리고 아가야, 내가 재밌는 이야기 해줄까? 1편 연재하겠습니다.









2019.11.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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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참새거짓새  11일 전  
 재밌어요

 답글 0
  위대한전루살이  11일 전  
 글 자체가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

 답글 0
  아미블루베리  11일 전  
 아미블루베리님께서 작가님에게 32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강하루  12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0
  여을.  12일 전  
 여을.님께서 작가님에게 149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여을.  12일 전  
 휴, 팻말 없는 기 신의 한 수.
 쨋든 사랑한다 알럽♡♡♡♡

 여을.님께 댓글 로또 1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lynn린린이  12일 전  
 글 재밌어요

 lynn린린이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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