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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
방탄빙의글 애증 - W.석잎새•
애증 - W.석잎새•







애증







투벅 투벅. 그는 조금은 힘이 없는 발걸음으로 여인과 어울리지 않는 검은 양복을 입은 소녀의 뒤를 밟았다. 분명 오싹한 기운이 그를 맴돌았지만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시선만은 매우 부드럽고 인자하였다. 사랑이란 마약과 같은 감정으로 사람의 마음을 갈기 갈기 찢어버리는, 그것은. 예술적 살인이었다. 분명 그녀는 자신의 눈앞에 아른 아른거렸다. 하지만 그녀와의 사랑이란 절대 있어서는 안될 한밤중의 무지개와 같은 현상이었다. 분명 잡을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자각할 때의 그 느낌이란. 애석하게도 그의 심장은 자꾸만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 욕망을 어찌도 사로잡을 수 가 없어 한없이 자신 만을 폄훼 하였지만 그럴수록 그의 마음은 겉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갔다. 이미 피 빛으로 물들어 버린 자신은 무슨 수를 써보아도 다시 순백으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그도 알고 있었다. ‘쏘시오. 빨리 나를 죽이란 말이오.’

그가 그녀에게 총구를 겨누었을 때 솜 털 하나 떨지 않고 덤덤히 자신의 말을 하는 그녀는 이미 그의 사지를 칼로 푹푹 찔러 넣는 것만 같은 고통 속으로 집어 넣었다. 자신의 말을 다하고는 그를 머릿 속에서 지우려 눈을 질끈 감으며 눈물을 흘리는 그녀는 어째 그를 원망하는 것만 같았다. 그는 말 못 할 고통을. 잊지 못할 감정을 몸소 느꼈다. 분명 총을 쥐이고 있는 것은 자신인데 오히려 그의 동공이 마구잡이로 흔들렸다. 그의 머릿속은 이미 백지장처럼 하얘져 툭하며 총을 떨어트렸다. `왜, 왜! 빨리 그 애석한 총을 다시 들란 말이오 어서!’


그녀는 자신에게 되려 화를 내고 있었다. 벌겋게 충열 된 눈으로 가슴 시리도록 저를 매서운 눈초리로 쳐다보며 말이다. 그녀는 잠시 바닥에 주저 앉는 듯 하더니 그가 놓쳐버린 총을 다시 그의 손에 쥐여 버렸다.‘자. 지금이 아니면 당신이 되려 죽을 수도 있소. 정말 제 손에 죽고 싶소?’그녀는 자신의 마른 목에 침을 꿀꺽 삼키이며 떨리는 목소리로 그를 쏘아 붙였다. 아아. 내가 죽겠소. 당신 대신 내가! 그가 얼음장 같은 침묵을 잇다 뱉은 말이었다. 이 매서운 한마디는 그 앞에 서 있던 그녀의 가슴을 뭉글하게 만들었고, 또한 그녀의 날카로운 눈꼬리에서 눈물이 흐르게 만들었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거요! 분명 당신의 목적은!’그는 그녀가 그 다음으로 뱉을 말을 되려 삼킬 수 있게 그녀를 끌어당겨 자신의 품에 가두었다. 제 목적은 원래 당신을 죽이는 것이었소. 처참히. 나의 앞에서 갈기 갈기 찢어지도록. 그는 분명 무섭도록 잔인한 말을 내 뱉고 있었지만 매우 다정한 목소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럴 수가 없소. 애틋한 감정에. 그럴 용기가 좀처럼 나질 않소. 그러니 제발. 나에게 모질게 좀 하지마오 제발,

그는 그의 뒷 말을 흐렸다. 분명 그는 그녀를 꼬옥 끌어 안은 채로 머리를 묻고 몸을 떨고 있었다. 그녀의 생각이 맞는다면 그는 분명 울고 있었다. 그녀는 무의식속 그의 넓은 등을 손으로 투욱 투욱 쳤다. 자신의 손길에 그 동안의 조금은 아팠던 정이 들어나도록. 그리고 자신의 감정. 많이 애가 타는 자신의 감정이 잔뜩 묻어나도록. 반복적으로의 등을 고사리 같은 손으로 투욱투욱 치며 그녀도 그와 같이 눈물을 쏟아내었다.






왜, 우리는 이런 운명이오? 서로를 경멸해야만 살 수 있는 그런. 바보 같은 운명.

아마 사랑이라는 감정은 우리에게 너무 과분 한가 보오.
너무 위험하고. 나를 고통 속으로 집어넣고 있소.
오히려 내가 총에 맞아 죽는 것이 나을 정도로.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여러분 사월입니다 : ) 작가 명의 석잎새로 바꾸게 되었는데, 새출발을 하자는 의미입니다 ! 이 이름은 글을 쓰는 다른 친구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 제가 묵혀둔 글이 이 글 말고도 정말 많은데 시간 나는데로 하나씩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소재가 많은 관계로 장편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음 글은 애증 (본글) 분위기의 글이 하나 더 올라오던지 아니면 반전 3부작 해서 중장편 느낌으로 3개 ~ 5개의 글을 비슷한 느낌으로 가져오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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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위대한전루살이  11일 전  
 진짜 잘 쓰시는 것 같아요 ㅠㅠ

 답글 0
  강하루  12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0
  휘엄  12일 전  
 휘엄님께서 작가님에게 467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2
  휘엄  12일 전  
 난 이 글을 정말 조아햇어 쥐짜
 
 (수학천재당나귀)

 휘엄님께 댓글 로또 1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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