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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 W.찔깃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 W.찔깃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내용을 참고했지만,
영화 진행과는 비슷한 부분이 없습니다!




​본 글은 주어진 상황에 대한 일곱 멤버들의 이야기(반응)를
짧게 문답 형식으로 담은 글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쓴 편지를 들켰다면?







,








1. 김석진




"아아. 야 진짜 보지마. 아 오빠 좀!"


"왜 ㅋㅋㅋ 귀여운데. 여기 이 부분 봐봐. 석진이 오빠야랑 결혼할,"


"아 읽지 마라니까! 아씨, 안 내놔?"


"으응 우리 여주가 석진이 오빠야랑 결혼하고 싶었구나? 석진이 오빠야도 여주랑 결혼하고 싶은데 아직도 그 맘 유효한가?"


"아 뭐래 진짜. 찢을거야 내놔 김석진 진짜!"


"ㅋㅋㅋㅋㅋ 우리 여주 많이 컸는데 키는 여전하네. 오빠가 잘 간직하마. 나중에 결혼해서 여주 닮은 딸 낳아서 보여줘야지."





어릴적부터 봐왔던 옆집 오빠 김석진. 엄친아였던 석진과는 나이차이가 조금 난다. 7살차이. 초등학교 입학하고 부모님이 맞벌이로 일하셔서 늘 집에 혼자였던 여주에게 가장 든든했던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옆집 오빠 석진. 어린 마음에 자기한테 선하고 착하게 굴어주는 오빠를 동경해오다가 그 마음이 커져 첫사랑까지 이어졌겠지. 그러다 마침 학교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에게 편지 써서 선물하기 시간이 와버리구, 다른 친구들 다 엄마아빠 찾으면서 열심히 손 꼬물꼬물 하는데 우리 여주는 당당하게 석진 오빠한테 편지 썼다. 당당하게 편지는 썼지만 전해주기는 너무 부끄러웠던 그때 그 시절 귀여웠던 우리의 여주. 여주 비밀상자(아끼는 것들만 모아놓음)에 고이 모셔두고 까맣게 잊은채 여전히 오빠는 좋아했다. 어릴때는 그냥 한 번쯤 스치듯 느끼는 가벼운 사랑 감정일 줄 알았는데 그 마음 고등학생때까지 쭉 가지고 올라왔겠지.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석진 오빠를 좋아하는 마음에 확신이 섰다. 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묘하게 쌍방이라는 점. 석진도 여주에게 마음이 있는 듯. 그리고 여전히 옆집에 사는 둘. 이제 부모님은 노후 준비하신다고 더 좋은 집으로 두분이서 알콩달콩 살고 계시고 여주는 홀로 자취한다. 석진은 여주 어릴적부터 꾸준히 자취했고. 그리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서로 집 왔다갔다 하면서 놀다가 그 날은 여주네 집에서 치맥하기로 했던 날. 그 날 석진이 정말 우연히 치킨 사들고 여주 집에 먼저 도착했었는데(서로 비번 공유함) 여주 방 둘러본다고 고개 돌리다가 유독 눈에 띄는 딱 여주 취향 다운 깔끔하면서 모던한 귀여운 상자를 발견한다. 그 상자 열어봤더니 가장 위에 보이는 여주가 썼던 그 편지. 꼬불꼬불하면서도 반듯하니 정갈한 글씨, 여기저기 틀린 맞춤법, 조금 이상한 띄어쓰기. 완전 초딩 저학년 글씨 그 자체인데 대담한 여주답게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석진 오빠가 너무 좋아요, 오빠야랑 결혼할거에요 적혀있고 마지막엔 분홍색 싸인펜으로 제 이름 석 자 옆에 야무지게 하트까지 붙여져있다. 석진 눈에 여주가 너무 귀여웠겠지. 혼자 실실대면서 보고 있는데 마침 들어온 여주 그런 오빠 보고 깜짝 놀라서 편지 뺏으려든다. 혼자 콩콩대면서 뺏으려고 안간힘 쓰는데 여주에겐 너무 높은 석진. 결국 오빠 정장 하의 주머니에 곱게 접혀 들어간 편지 보고 잔뜩 삐져버린 여주. 끝내는 오빠가 잘 달래주고 결혼 골인했겠지.







2. 민윤기




"야 너, 너 그거 어디서 났어?"


"...아. 바닥에 떨어져있길래."


"내용은? 내용도 다 봤어?"


"..아, 응. 너 나 좋아해?"


"..."


"... 나도 너 좋아해."





윤기와 여주는 딱 그거, 풋풋한 고딩들의 연애. 칠칠맞은 여주가 어쩌다 흘리고 간 귀여운 러브레터를 레터 주인인 윤기가 딱 주워버린다. 허연 얼굴에 약간 붉으스름한 입술 위로 살짝 미소 띄운 채로 주운 편지 손에 꾹 붙들고 눈 내리 깔면서 나도 너 좋아한다고 말하는 윤기. 늘 칠칠맞았던 여주 뒤에서 은근히 잘 챙겨줬던 친구가 윤기였다. 하루라도 뭘 잃어버리지 않으면 똥구멍에 털이 났던 여주. 늘 넌 칠칠맞다며 꾸중하기 바빴던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윤기는 항상 다정히 챙겨줬고 그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윤기에게 사랑이란 감정이 너무 커져버렸다. 여주 기준 처음으로 사귄 좋은 친구라 함부로 잃기는 싫어서 쉽게 마음 표현도 못하고 끙끙거리면서 교실에서 혼자 짤막하게나마 편지 끄적이다가 교무실에서 선생님 호출이 있어 편지 쓰다말고 손에 쥔 채 급하게 뛰어가다 중앙계단에 편지 떨궈버린 칠칠이 여주. 그리고 그걸 주운 윤기. 교무실에서 선생님 뵙고 돌아오는 길에 아무 생각 없이 손 비비작 거리면서 계단 내려오는데 그제야 제 손에 없는 편지 생각이 난다. 깨닫자마자 윤기가 봤으면 어쩌지 혼자 초조해지면서 눈에는 눈물 그렁그렁해서 급하게 계단 내려오는데 편지 들고있는 윤기를 발견하겠지. 심장이 나락으로 떨어져버린 여주. 이미 여주 혼자 윤기랑 손절까지 하고 난리났다. 근데 오히려 뒤에 이어져오는 윤기 말에 화들짝 놀라서는 눈물 그렁그렁 한채로 윤기 빤히 들여다본다. 못 믿겠다는 듯 고개 갸웃하던 여주 어느새 윤기의 하얀 뺨이 붉게 물들어있는거 발견하고 그제야 베시시 웃어보인다. 불꺼진 계단 로비에 로비 옆으로 크게 뚫린 창문으로 붉은 햇빛만 잔잔하게 들어와서 분위기도 최고에 바람도 살살 불어와서 여주 긴 검은머리 찰랑이고, 윤기 살짝 풀린 와이셔츠깃 흩날린다. 그리고 시간 맞춰서 딱 종이 친다. 그러면 둘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분위기. 주위는 서로의 심장소리가 들릴만큼 고요하고 둘은 그렇게 서로의 마음 확인한채로 수업듣는데 둘 다 너무 떨리고 좋아서 수업에는 집중을 할 수가 없었겠지.







3. 정호석




"...아. 장난 친 거야, 그 편지. 그냥. 그냥, 너 놀라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어 그래서 그냥 장난으로 그런 거야."


"여주야, 내 눈 보고 얘기해."


"...아. 정말, 정말이야... 진짜 재미로 그랬어. 편지 내용 다 장난이야. 호석아, 진짜야."


"거짓말."


"어? "


"나는 너 좋아해 여주야."





어쩌다 학교 양아치 호석에게 쓴 편지를 들키고만 여주. 워낙 자존감 없고 쭈굴했던 여주 무조건 차일 줄 알고 호석이 제대로 말 꺼내기도 전에 횡설수설한다. 꽁꽁 숨겨놨던 편지를 호석이 어쩌다 찾았는지는 여전히 모르겠고, 제 마음이 들킨 것 같아 그저 무섭고 두려운 여주. 일단 상황은 넘기고 봐야겠다는 마음에 그냥 막 나오는데로 말을 뱉어낸다. 좋아하고 뭐고 그냥 빨리 상황을 넘겨버리고 싶은데 호석이 너무 집요하게 물어와서 이젠 눈물이 나올 것 같은 여주. 너 지금 울어? 왜 울어? 나 안 좋아한다며? 자기가 아니라곤 했지만 그래도 앞에서 호석이 자꾸 자기 진심 매도해버리는 것 같아서 속상한 여주. 결국 눈물 뚝뚝 흘리면서 먼저 자리 떠버리려는데 호석이 그런 여주 손목 붙잡으면서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학교 유명한 양아치라 성격도 더럽고 추접하다고 소문나서 편지 들킨 뒤로 온갖 욕 먹을 각오 단단히 했는데 오히려 호석에게서 긍정의 답 듣고 깜짝 놀란 여주. 이제뷰니 호석 표정은 싱글벙글이다. 지나가다 가끔 마주하면 늘상 보이는 얼굴은 딱딱하게 굳어있는 차도남 이미지에 홀딱 반했던 여주라 호석이 이렇게 해사하게 웃는 모습은 처음 봤는데 그 모습이 또 새삼 너무 예뻐서 또 넋 놔버린 여주. 자기 보고 넋 나가버린 여주가 너무 귀여워서 팔짱 끼고 벽에 기대고 있던 몸 일으켜서 손목 잡힌 채로 손가락만 꼼지락대고 있는 여주 품에 넣고 꼭 감싸 안아준다. 당황할 줄 알았던 여주 의외로 가만히 있고, 자기가 좀 짓궂게 군 것 같아서 토닥이면서 여주 달래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여주 이마에 도둑뽀뽀 쪽 했겠지. 얼굴 벌개진 여주 고개 들어서 호석하고 마주보면 호석은 여주 내려다보면서 다시 한 번 이번에는 여주 입술에 콩 하고 도장 찍는다. 그리고 이제 둘은 본격적으로 사귀겠지.







4. 김남준




"야, 너 나한테 왜그래? 왜 자꾸.. 막..."


"자꾸 막?"


"왜 자꾸 나 건드려어.. 네가 뭔데.."


"...울어?"


"...이씽. 네가 뭔데. ㅠㅠㅠㅠㅠㅠ."


"나야 뭐. 너가 좋아하는 김남준이지."





김남준 장난기 가득하고 능글맞은 그런 남자. 이미 여주 마음 다 알면서 실컷 놀려보겠다구 모르는 척 한다. 그럼 여주는 남준이가 진짜 모르는 줄 알고 혼자 잔뜩 끙끙대겠지. 혹시 쟤가 내가 좋아하는 거 알아버렸나? 아닌가? 쓸데없이 너무 다정한데, 그게 유독 자기한테만 그러길래 혹시 쟤두 나 좋아하나 싶지만 그럴 때마다 일부러 친구라고 강조하는 남준이 때문에 여주 혼자만 애타서 죽을 맛이다. 물론 능글능들 남준이 일부러 그러는 거다. 그러다 결국 지칠대로 지쳐버린 여주 툭하면 애들 불러 앉혀서 소주 까고, 클럽 돌아댕기고 강의도 다 째고 삐딱선 타고 방탕한 인생 사려는데 김남준 이젠 안되겠나 싶었는지 그거 딱 붙잡는다. 여주 그렇게 산지 한 일주일 쯤 된 날, F학점만은 피해가자 싶어서 한 번 출첵하러 왔다가 강의 끝나고 터덜터덜 걸어가면서 해장 어떻게 하지, 고민하는데 자기 딱 붙잡는 손길. 뒤돌아보니까 남준이 조금 기분 애매모호한 표정으로 서있다. 그 와중에 아직 남준이 못 잊어서 자기 몰골 걱정하면서 발 동동 구르는 여주. 여전히 귀엽다. 왜 이제 왔냐, 수업은 왜 빼먹었냐 꼬치꼬치 캐묻는 남준이에 얌전히 다 대답해주던 여주 생각해보니까 좀 억울하다. 내가 누구 때문에 이러는데. 그러다 둘 다 언성 높아지고 홧김에 편지 이야기 꺼내버린 남준. 그대로 서로 놀라서 얼음된 둘. 남준이 미련한 여주 보면서 씩씩대는데 차마 여전히 예쁜 여주라 화는 못 내겠어서 애꿎은 머리만 쓸어넘기겠지. 그리고 끝내 입에만 멤돌던 말 뱉어버린다. 야 이 바보 멍청아, 나도 너 좋아해! 그동안 쌓인 여주에 대한 걱정들 한 번에 터져서 캠퍼스 한복판에서 시원하게 제 마음 털어놔버린 남준. 여주 쪽팔려서 아씨, 하고 쌩 도망 가면 김남준 긴 다리로 그거 꿋꿋하게 따라가겠지. 그리고 다음 날, 학교 대표 CC된 남준과 여주.







5. 박지민




"엥. 그거 어디서 났어? 한참 오래 전 거 같은데. 아닌가?"


"...어. 여주야. 너 고등학교 때, 나 좋아했었어?"


"...아, 엉. 근데 다 예전일이야. 걱정하지마. 여친 있는 놈 탐 안낸다. 생각해보면 그냥 착각했던 건가 싶기도 하고."


"야. ...왜 써놓고 안 줬었어?"


"ㅋㅋㅋㅋㅋ 나두 모르지. 그때 일을 어떻게 다 기억하냐?"


"...난 다 기억나는데... 그냥 좀, 주지."





고등학생 시절 여주를 지독히도 짝사랑해온 박지민. 사실은 중고등학교 시절 내내 짝사랑하다가 안 될 거 알고 한참 전에 마음 접었는데 어느 날 여주가 옛날에 써놨던 꾸깃꾸깃한 편지 딱 발견했다. 근데 지금은 여주 아닌 여자친구가 있다. 여주도 남자친구가 있음. 원래 조금 꾸깃꾸깃한채 누렇게 떠서 바래버린 편지 들고 다시 두근두근 뛰는 심장 겨우 가라앉히고 여주한테 조심스레 물어보는데, 정말 마음 싹 비우고 다 잊은 줄 알았던 여주에 대한 마음이 다시 몽글몽글 피어오른다. 여주에게 물어보기 전까지 한참을 똑같은 편지 내용 곱씹다가 결국 여주한테 물어보는데, 고등학교때 자신을 좋아했었단다. 착각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며 말 붙이는데 지민은 이미 그거 다 안들리겠지. 지민은 이미 세상 무너졌다. 그때 용기가 없어서 고백했다가 차이면 혹시나 친구로도 못남을까봐 너무 겁나서 차마 제 마음 못 드러낸거 이제와서 너무 후회가 된다. 그때 조금만 용기 냈으면 됐을텐데. 자기맘도 모르고 갑자기 왠 추억팔이냐며 편지 보며 기억만 더듬는 여주가 괜히 미워보인다. 그러다 혼자 몰래 가만히 고개 떨구고 미친듯이 후회하는 지민. 이제와서 좋아한다 고백하기엔 저 다 잊고 행복하게 잘 사는 여주 망가뜨릴까봐 또 용기 못낸다. 여주랑 어색해지는 것은 죽기보다 싫어서. 결국 이번에도 맘 삭히면서 똑같은 실수 반복하는 지민. 끝낸줄만 알았던 짝사랑 다시 시작하고 여자친구랑도 헤어졌겠지. 그리고 또 홀로 시름시름 앓는다. 그러다 여주가 남자친구와 딱 헤어졌던 날. 정말 용기내서 여주에게 고백한 지민. 그럼 여주 정말 예쁜 웃음 지으면서 이제야 용기 내줬냐며 지민 고백 받아주고 알콩달콩 연애 시작 했겠지.







6. 김태형




"여주야. 키스 해도 돼? "


"...야. 내 놔. 너는 왜 내 걸 맘대로,"


"엥. 아니지. 투 태형, 프롬 여주. 너거 날 좋아한다고 써 놨잖아. 아니라고 발뺌할 건 아니지? 투 태형이면 내꺼지."


​"..."


"그리고 여주야."


"부르지 마. 지금 네 대답 별로 안 듣고 싶,"


"아주 오래 전부터 널 좋아해왔어. 어쩌면 내가 너보다 훨씬 더 오래."





어디서 또 편지를 주워왔는지. 대형견마냥 옆에 매달려서 찡찡대는 태형에 심기가 잔뜩 불편해진 여주. 자꾸 말 끊고 제 말 하길래 또 짜증나서 뭐라고 하려는데 태형 고백 듣고 눈 땡그래진다. 댕댕이 같이 매달린채로 잘생긴 이목구비 들이대면서 고백해오면 누가 안 반해. 정말 생각지도 못한 고백에 당당했던 여주 사라지고 어쩔 줄 몰라하는 안절부절 귀여운 여주만 남았다. 그리고 김태형 그렇게 갑작스레 고백해놓고 진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성큼성큼 다가와서 부드럽게 입 맞춘다. 부드러운 입술이 닿고 저도 모르게 스르륵 눈 감은 여주. 그러다 정신 딱 차리는데 당황스러워서 어깨 슥 미니까 또 슥 밀려주는 이 시대의 스윗남 태형. 입 맞추기 전에는 눈 다 풀려가지고 훅 들어오더니 입술 떼고 보니까 태형도 그제야 정신 제대로 차렸는지 눈 댕그래져서 미안하다구 조그맣게 웅얼인다. 그럼 그런 태형이 또 너무 귀여운 여주 다시 태형 뒷목 끌어다 입 맞춘다. 선키스 후연애. 정신없이 쪽쪽대던 둘, 그냥 그 뒤로 알콩달콩 연애했다.







7. 전정국




"​어.. 저기 여주야."


"응. 정국아."


"... 그.. 있자나... 어..."


"국아. 웅얼이지 말고."


"으응... 너 혹시, 어..."


"아, 너 좋아하냐고? 편지 봤구나?"


"어? 어어.."


"좋아해 정국아."





여태 좀 당돌한 형아들이었다면 우리 정국이는 그렇지 않다. 소심대마왕에 귀여움도 만렙인 정국이는 여주가 의도적으로 정국 근처에 숨겨둔 편지 발견하고 읽어보다 내용 보고 깜짝 놀랐다. 여주가, 나를? 편지 들고 맹하니 있던 정국 엉덩이에 토끼 꼬리 뽕 튀어나올 것 같은 모양새로 편지 들고 여주네 반으로 총총 뛰어간다. 그리도 도착한 여주네 반 앞에서 뻘쭘하니 있다가 화장실 갔다가 반에 들어가려던 여주네 반 친구가 멀뚱멀뚱 안절부절 서있는 정국이 발견하고 당연하다는 듯 여주 불러주겠지. (여주는 학교 공식 정국맘, 정국만 그걸 모름.) 그럼 의자 두개 붙여서 다리 쭉 뻗규 휴대폰 톡톡 하던 여주 문 쪽 바라보면 꾹절부절하고 있는 국이 발견하고 귀여워서 베시시 웃으면서 정국이한테 다가간다. 그리고 정국이가 말 걸 때까지 가만히 기다려준다. 스윗한 여주. ㅎㅎ. 한참 망설이다 겨우 용기낸 국이 입 떼서 물어보려는데 사실 정국 발견하고부터 정국이 뭘 물어보고 싶어하는지 캐치한 눈치 빠른 여주. 결국 선수 쳐버린다. 그럼 국이 안그래도 땡글한 눈 더 땡그래져서 눈 크게 뜨고 얼굴 벌개진 채로 여주 바라본다. 그럼 또 여주 정국이 너무 사랑스럽다는 듯 볼 움켜쥐어서 조물딱조물딱 거리다가 수업 종 치면 정국이 손 잡고 냅다 학교 옥상으로 튀어 올라간다. 그리고 한 교시 수업 째버린채로 정국이랑 옥상에 나란히 누워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 맞으면서 파란 하늘 배경삼아 달달하게 입 맞추겠지. 그리고 본격적으로 연애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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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지옐이  18일 전  
 설레다 못해 심장 부여잡고 쓰러질 것 같아요...ㅠㅠㅠ

 답글 0
  잼있는빵  18일 전  
 와...이건 찐이다 너무 설레는데?

 답글 0
  잡덕리미  18일 전  
 세상에... 미친듯이 설레버려서 지금 심장마비 왔어요. 그래서 숙제를 못 하겠어요! 그러므로 저는 공부를 하지 않겠습니다 히히 (???)

 답글 0
  토쿡  18일 전  
 재미있어요!!!!♥

 토쿡님께 댓글 로또 1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해참  18일 전  
 너무 좋아요!

 해참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월하천  18일 전  
 죄송하지만 상황문답글은 현재 금지라고 알고 있어요ㅠㅠ pc버전으로 공지사항 들어가시면 기존에 올렸던 글 제외하고 상황문답글은 금지라고 적혀있습니다ㅠㅠ

 월하천님께 댓글 로또 1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손단풍  18일 전  
 너무 좋네요 ㅠㅠㅠ 특히 석진이 편 ㅠㅠㅠㅍ

 손단풍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민슈가천재짱짱맨뿜뿜  18일 전  
 흐어어어ㅓ 저도 그런 연애 해보고 싶네요ㅠㅠ

 민슈가천재짱짱맨뿜뿜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강하루  18일 전  
 달달해요

 답글 0
  김미개  18일 전  
 김미개님께서 작가님에게 61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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