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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
방탄빙의글 5화. < 귀여워서 > - W.샤샤꽁
5화. < 귀여워서 > - W.샤샤꽁


1등 댓! 저번에 갠공이랑 방빙 둘 다 일등하셨죠? 같은 날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ㅋㅋ


헐 추천은 사랑입니다 ㅎㅎ 고마워요! 앞으로도 많이 홍보해주세요!


비극은... 음, 서로 이불킥을 하는 날? ㅋㅋㅋ 아니 진짜 멀리서 봐도 얘들은 희극, 가까이서 보면 더 희극 코미디죠? ㅋㅋㅋ


ㅠㅠ 혹시 제 모든 글에 알림이 안 가는 건가요? 아 진짜 방빙 ㅠㅠ 맨날 이래요. 그리고 오타 고마워요 바로 고쳤습니다!


포인트 주신 슈꽁이들! 잘 받았어요 :) 보라해요!
(골뱅)귀염뽀끄작(골뱅) 님 (1000) /
엽떡쓰 님 (150) / 문자도안보꾹 님 (100) / 보라색산삼 님 (10) / 05_석진김부각 님 (10)



























“아, 진짜 왜 마음대로 버렸는데?!”

“네가 밖에 둬서 버리는 건 줄 알았지.”

“잠시 방 정리하면서 빼둔 거란 말이야!”







내가 진짜 미치고 팔짝 뛰겠다. 아침을 먹고 내 책상을 보던 나는 엄청 더러운 걸 느꼈다. 그래서 책상 위에 있는 것들은 상자에 넣어두고 상자를 잠시 방 밖에 뒀었다. 방 대청소를 할 예정이라 방 한 쪽에 두면 또 걸리적거릴까 봐. 그런데 내가 내놓은 박스가 쓰레기인 줄 알았는지 엄마는 내가 좋아하는 외계인 책, 외계인 스티커 등등 버렸단다.







그것도 내가 방을 다 치우고 그걸 가지러 나왔으니 족히 한 시간은 걸렸을 거다. 뭐 방이 커서 오래 걸린 건 아니다. 방이 더러워서 싹 정리를 하는 것도 있었지만 중간중간 잃어버렸던 물건들이 보이면 그걸 가지고 노느라 시간이 몇 배로 걸렸다.







“한쪽에 두면 되는 걸 왜 빼뒀는데?”

“아, 몰라. 물어내! 물어내란 말이야!”







살면서 이렇게 울었던 적이 또 언제 있지? 그냥 다 서러워서 방 앞에 앉아서 엉엉 우는 거 같다. 엄마는 내 행동에 놀란 건지 옆에 앉아서 내 등을 토닥이면서 일어나라고 했다. 같이 쓰레기장에 가보자고 말이다.







“진짜 그거 없으면 엄마가 다 사줘. 스티커, 책, 내가 직접 만든 외계인 볼펜 등등 다 사줘!”

“하여튼 나이가 몇 개인데 외계인 타령이야. 아무튼 내려가자.”







서럽다 서러워. 엄마의 손을 잡고 집을 나가는데 놀란 건지 왜 우냐고 나를 보며 묻는 우리 오빠. 대꾸할 시간도 없어서 집을 나서는데 엄마는,







“외계인이 울렸어.”







이런 말을 했다. 외계인이 언제 울렸어? 엄마가 마음대로 버려서 내가 우는 거잖아! 근데 잘 있겠지?







“흐... 흐...”

“오늘따라 왜 벌써 왔지?”

“내 책! 내 책 달라고!”







이럴 줄 알았어. 쓰레기를 버리는 곳으로 오자 내 물건들이 없었다. 설마설마하면서 엄마는 경비 아저씨에게 가자고 했고, 경비실로 오자 벌써 쓰레기차가 왔다 갔다고 했다. 결국 경비실을 나오면서 터져버린 내 울음. 엄마는 민망한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일단 올라가자며 내 손을 잡았다.







“올라가서 다시 사면,”

“볼펜은? 내가 그거 외계인 인형 얼굴만 잘라서 위에 붙이고 흐... 흐...”

“아 좀! 얘가 동네 창피하게...”







뭐지? 나를 혼내다가 어색하게 웃는 엄마. 엄마가 보는 쪽을 보자 윤기 오빠가 손에 커피를 들고 우리 쪽으로 오고 있었다. 어디 외출하다가 오는 건가? 그런데 오빠를 보니깐 왜 이렇게 더 서럽지? 진짜 외계인을 봐서 이런가 봐.







“하하, 얘가 이러는 애가 아닌데 왜 이러지?”

“외계인! 내 외계인!”

“너 자꾸 그놈의 외계인 타령할 거야!?”







그놈의 외계인이라니?! 내 외계인이지! 엄마를 보는데 엄마는 내 손목을 잡고 끌면서 빨리 집으로 가자고 했다. 아마 어린아이가 사탕을 뺏긴 것처럼 엉엉 울어서 내가 창피한가 보다.







“외계인 달라고 외계인!”

“세상에 외계인이 어디 있어? 너 나이 먹고 동네 창피하게 왜 이래?!”





헐, 생각해보니 오빠 앞에서 외계인 부정한 거네? 오빠 또 사람에게 상처받은 거 아니야? 나는 나도 모르게 엄마의 손을 뿌리치고 오빠에게 다가가 안겼다. 제발 상처받지 마요.







“어머! 얘가 진짜 왜...”


“ㅇㅇ 제가 데리고 갈게요.”







세상에, 내 이름을 기억해? 외계인이라 머리가 비상하구나. 엄마는 오빠에게 나랑 아는 사이냐고 묻다가 나랑 있기 창피한지 서둘러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허, 창피하다고 딸을 버리고 가?! 그래도 오빠가 나 안아줘서 좋다. 뭐 내가 먼저 안겼지만 밀어내지 않고 오히려 지금 오빠가 팔에 힘주고 나 감싸주고 있잖아.







“푸하하, 미안. 너 지금 외계인 책 버려서 울고 있던 거야?”

“... 속상해서 그래요 속상해서.”







집으로 나를 데려다주는 줄 알았는데 자신의 집으로 나를 데리고 온 오빠. 오빠는 오렌지 주스를 주면서 내게 울고 있었던 이유를 물었다. 아침부터 있던 일을 얘기하자 웃긴지 빵 터져서 혼자 웃다가 오빠는 내 눈을 바라봤다.







“외계인이 그렇게 좋아? 네 앞에 있으면 안고 난리 나겠네.”







와, 이건 간접적으로 아까 네가 안은 내가 외계인이야, 이렇게 얘기해주는 거지? 내가 또 눈치가 엄청 빠른데 오빠가 이제 스스로 조금씩 정체를 밝히려고 하는구나. 그래도 완전히 마음을 열어준 건 아니니깐 간접적으로 하는 거겠지?







“네, 안고 친구도 하자고 할 거예요.”

“허, 외계인이랑 친구? 잘해봐.”







세상에, 이거 내가 친구하자고 하면 받아주는 건가? 너무 서둘러서 밀어붙이면 부담을 느끼지는 않을까?







“친구가 된다면 막 나를 자기 고향에도 데리고 가고 그럴까요?”


“응, 우주선 타고 데리고 가달라고 부탁해.”







와, 우주선? 오빠는 역시 우주선을 보유하고 있는 건가? 그러면 작업실이 있다고 했었는데 그게 음악 작업실이 아니라 우주선 이런 작업실인가? 저번엔 할 말이 없어서 나한테 그랬던 거고?







“외계인도 나를 좋아할까요?”

“네가 순수한 마음으로 자기 좋아한다면 좋아하겠지.”







오케이! 오빠는 지금 나한테 엄청 호감을 가지고 있는 거야. 이렇게 자기 정체를 돌려서 간접적으로라도 알려주는 게 지금 오빠는 나를 친구로 받아주고 싶은 거야. 그래 김ㅇㅇ, 한 번 해보자. 나는 오빠를 보다가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가 일어나자 뭐냐고 물으면서 같이 자리에서 일어난 오빠.







손가락 하나를 내밀자 오빠는 내 손가락을 바라봤다. 아직까지 친구할 마음은 없는 건가? 내가 너무 서두르는 건 아니겠지?







“왜?”

“... 나랑 친구할래요?”

“우리가?”

“아, 그냥 서로 얘기도 하고 뭐 이런...”







세상에! 오빠는 내 손가락에 자신의 손가락이 닿게 했다. 이거 지금 긍정의 의미 맞지?







“오빠, 뿌삐딱빠빠!”


“그래, 응빠빠. 아니 뿌삐빠빠빠.”







우와, 저건 뭐야? 더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울린 내 폰. 주머니에 뒀던 폰을 꺼내보자 엄마는 빨리 오라며 문자를 보냈다.







“그러면 안녕히 계세요... 친구.”









*








“... 하, 내가 저걸 왜 맞춰주고 있어?”







반면 ㅇㅇ가 나간 뒤에 윤기는 멘붕이 왔다. 지금 자신이 왜 이걸 받아준 걸까? 아이스 아메키라노를 마시면서 아파트로 왔다. 와서 집으로 향하는데 보인 ㅇㅇ. ㅇㅇ가 울고 있는 모습에 괜히 신경이 쓰였다. 그러다가 자신에게 안긴 ㅇㅇ 때문에 놀랐지만 또 ㅇㅇ를 위로해주고 싶었다.







결국 ㅇㅇ를 데리고 온 집. ㅇㅇ가 하도 외계인 얘기를 하자 윤기는 맞춰주자는 마음에 외계인도 ㅇㅇ를 좋아할 거라며 ㅇㅇ의 기분을 좋게 해줬다. 그런데 갑자기 손가락을 내밀고 또 이상한 말을 뱉은 ㅇㅇ. 윤기는 딱해서 맞춰주긴 했지만 지금 자신이 왜 이랬는지 의아했다.










“내가 언제부터 이런 걸 맞춰줬어? 하여튼 쟤 만나고 인생이 이상해.”







윤기는 방금 자신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언어들을 뱉었는지 생각하다가 웃음이 터졌다. 아마 이걸 남준이 안다면 또 놀리겠지?



















“어? 치... 치... 친구 안녕해요?”







아침 11시에 울린 초인종. 평소 작업을 하면 밤늦게, 혹은 새벽에 자는 게 일상이라 그런지 윤기는 뚱한 얼굴로 일어나서 문을 열어줬다. 그러자 손에는 접시를 들고 수줍게 윤기를 친구라고 부르는 ㅇㅇ. 그때 친구를 해줄 거냐고 묻고 ㅇㅇ는 며칠째 윤기만 보면 이렇게 수줍어했다.







“무슨 일이야?”

“제가 김치전 좀 만들었는데 친구 같은 오빠 좀 나눠주려고. 아, 혹시 매운 거 못 먹어요?”


“먹어.”







접시를 받으려고 손을 뻗는 윤기를 보며 ㅇㅇ는 자신이 접시를 가지고 들어왔다. 예전 윤기라면 못 들어오게 막았겠지만 지금은 무슨 일인지 몸을 틀어서 자리를 내어줬다. 그러자 집으로 들어와서 마치 자신의 집인 듯 소파에 앉은 ㅇㅇ.







“젓가락만 가지고 와요. 아, 간장도 있어요? 혹시 간장이 뭔지 아시죠?”







윤기는 ㅇㅇ의 말에 어이가 없었다. 세상에 간장도 모르는 성인이 있을까? 속으로는 뚱해도 ㅇㅇ가 말한 간장이랑 젓가락, 그리고 센스 있게 냉장고 속 콜라까지 꺼낸 윤기.







“근데 오빠 자다가 일어났어요?”

“응, 방금 누가 깨워서.”

“누가 깨워요?! 오빠... 나랑은 다른 존재를, 혹시 귀신도 봐요?”







ㅇㅇ의 말에 윤기는 결국 웃음이 빵 터졌다. 보통 누가 깨워서~ 이런 식으로 말하면 그건 네가 나를 깨웠어. 이렇게 이 뜻을 가지고 있는 거 아닌가? 반면 ㅇㅇ는 외계인 윤기라서 사람 외에 존재도 본다며 신기해했다.







“응, 아주 사방팔방에 있다.”

“헐... 우리 집, 특히 내 방에는 오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어, 그래. 어이 거기들! 얘 방에는 가.”







윤기는 ㅇㅇ를 놀리려고 저런 거지만 ㅇㅇ는 겁이 난 건지 그 자리에서 잔뜩 굳었다. 아마 외계인이라고 믿는 윤기가 저런 말을 했으니 정말 밤에 귀신이 자신의 방으로 찾아올 것만 같은가 보다.







“... 오빠는 나 미워요?”


“어? 아니 왜 얘기가...”

“나는 오빠 좋은데 오빠는 나 싫어서 지금 저주 내리고 이러는 거잖아요.”







울먹이며 일어난 ㅇㅇ. 윤기는 ㅇㅇ의 행동 하나하나가 요즘은 왜 이렇게 귀엽게 느껴지는지 의문이다. 성인 여성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말이다. 사촌 형의 딸도 이것보다는 성숙하겠다는 생각에 윤기는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그 딸이, 윤기의 조카가 고작 4살이니깐.







“싫으면 응빠빠 해주겠냐?”

“하긴 그래요! 그러면 안 싫으니깐 나 번호 줘도 돼요?”







ㅇㅇ의 눈빛에 윤기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ㅇㅇ가 건넨 폰으로 자신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그러자 윤기의 번호를 받아서 그런지 ㅇㅇ는 울먹이던 모습은 어디 있고 김치전을 먹자며 자리에 앉았다.







“오빠는 친구 많이 없어요?”

“그게 왜 궁금한데?”

“저는 많이 없어요. 태형이랑만 놀아요.”







ㅇㅇ는 사실 외계인이라고 믿고 있는 윤기에 대해서 더 많은 걸 알고 싶었다. 아무래도 한국에 와서 사는 거면 친구가 별로 없겠지? 반면 윤기는 ㅇㅇ의 말을 듣다가 왜 태형과 둘만 노는 줄 알겠다는 기분이 들었다.







세상 어떤 사람이 자기 자신을 외계인이라고 믿는 사람을 곁에 두겠냐는 말이다. 서로가 오해를 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대화를 이어나가는 둘.









“나도 뭐 일적인 거 말곤 안 좋아해.”

“세상에! 근데 안 좋아하는데 저는 좋아해서 친구해주는 거죠?”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윤기를 보면 묻는 ㅇㅇ. 윤기는 ㅇㅇ를 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반면 ㅇㅇ는 사람은 안 좋아하는데 사람인 자신을 윤기가 좋아해 줘서 괜히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좀 힘든 부탁인데...”

“또 뭐?”

“나중에요... 아주 나중에 오빠 본가에 나도 데리고 가면 안 돼요?”







ㅇㅇ의 말에 멍하니 ㅇㅇ를 보는 윤기. 아니 수원 화성에 왜 가고 싶은데? 거기에 자신들이 본가에 같이 갈 정도로 친했나? 아니지, 애초에 자신의 본가가 따로 있다는 건 어떻게 알아? 물론 혼자 사는 윤기라는 걸 눈치채서 말한 걸 수도 있지만 본가가 어디 있는 줄 알고 같이 가자고 해? 만약에 윤기가 외국에서 태어나서 외국에 본가가 있고 혼자 한국으로 들어온 거라면?







“...”

“아, 그냥 가보고 싶었는데 무리라면 괜찮아요. 미안해요, 성급하게 물어서.”







윤기는 ㅇㅇ를 경계의 눈빛으로 보다가 다시 마음이 풀렸다. 생각해보면 태형이 유일한 친구라고 한 ㅇㅇ. 그렇다면 얼마나 다른 친구의 집에도 가보고 싶을까? 이 생각이 들자 윤기는 ㅇㅇ가 딱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데리고,”

“정말요! 정말요?!”







이렇게 좋아하는 걸 보니 윤기는 이제 웃음이 나왔다. 얼마나 친구가 없으면 딱히 엄청 친하지도 않은 자신과 본가에 같이 가자고 할까? 그리고 간다고 하니깐 왜 이 정도로 좋아할까? ㅇㅇ를 보다가 김치전을 한 입 먹는데 걸려온 전화. 윤기는 폰에 남준이라는 이름이 뜨자 바로 전화를 받았다.







< “형, 나 지금 형네 집에 가는데 아이스크림 사 갈까?”

“응.”







이제 마무리 단계라서 그런지 남준 역시 몇 시간 못 잤을 텐데 또 작업을 하러 오나 보다. 윤기는 어차피 남준이 ㅇㅇ를 모르는 것도 아니니 오라고 했다.







“형 뭐 먹을래? 뭐 사가?”


“나는 외계인이지. 너 나를 그렇게 모르냐?”







그런데 이게 잘못일까? 당연히 아빠는 외계인이라는 한 유명 아이스크림 가게의 아이스크림 종류를 말한다는 게 윤기는 습관처럼 앞에 말을 잘라먹었다. 즉 ‘나는 아빠는 외계인 이걸로 부탁해,’ 이걸 말한다는 게 ‘나는 외계인이지’ 이렇게 바뀌어 버린 거다. 하지만 이미 윤기의 취향을 잘 알아서 그런지 얘기를 들은 남준도, 또 말을 한 윤기도 별로 이상함을 못 느꼈다. 오직 ㅇㅇ만 소파에 앉아서 멍하니 윤기를 봤다.







“아빠는 외계인 그걸로 사 간다.”

“응, 나는 항상 외계인이잖아.” >







통화를 종료한 윤기는 김치전이 입에 맞는지 다시 한 점 집었지만 그 순간 자신을 와락 안아버린 ㅇㅇ 때문에 김치전을 놓치고 말았다.







“왜... 왜?”

“고마워요, 오빠는 역시 외계인이에요.”

“뭐?”

“뿌삐딱빠빠!”







갑자기 왜 이러지? 윤기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설마 지금 자신의 통화를 이상하게 오해한 거냐는 생각에 ㅇㅇ를 바라봤다. 반면 자신의 앞에서 정체를 저렇게 말하고도 아무렇지 않은 윤기의 모습에 감동을 받은 건지 ㅇㅇ는 이제 흐르는 눈물을 손등으로 닦다가 손가락 하나를 쭉 내밀었다.







“... 닿게 하자고?”

“흐... 뿌삐딱빠빠. 고마워요.”







윤기가 ㅇㅇ의 손가락에 자신의 손가락이 닿게 하자 눈물을 또 흘리며 고맙다는 ㅇㅇ. 그러다 ㅇㅇ는 다시 한번 윤기의 품에 꼭 안겼다.







“저... 저기.”

“앞으로 내가 더 잘할게요. 오빠는 영원히 내 친구예요.”







부끄러운지 자신의 말을 해버리고 접시도 안 가지고 나가버린 ㅇㅇ. 윤기는 ㅇㅇ가 나간 문을 보다가 어이가 없어서 실소를 터트렸다.







“자기가 외계인이라고 믿고 살아서 뭐 나도 친구니깐 외계인으로 믿는 거야? 참... 이상하게 귀엽네.”







어? 순간 나온 귀엽다는 말. 윤기는 자신이 말하고도 당황했는지 앞에 놓인 콜라를 벌컥벌컥 마셨다.








“근데 귀여운 건 맞잖아... 민윤기, 너 이상해. 아니 쟤가 왜 귀여워 보여? 쟤 진짜 외계인 아니야? 나 쟤한테 홀린 기분이야.”







윤기는 방금 전까지 자신의 품에 안겨 있던 ㅇㅇ 때문인지 아직도 붉어진 얼굴로 괜히 콜라만 벌컥벌컥 마셨다.


저 이제 확실해졌어요ㅋㅋㅋ 매번 울 리더님 때문에 오해가 커집니다.

아니 ㅋㅋㅋ 오늘도 그냥 아이스크림 사오지 왜 전화를... 그렇게 전화할 거면 저한테도 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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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너야태  3일 전  
 홀렸대요ㅋㅋㅋㅋㅋ조만간 꿀떨어질거같아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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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작심삼일  3일 전  
 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

 답글 0
  민슈가아아ㅏ  3일 전  
 아닠ㅋㅋㅋㅋㅋㅋ계속 오해할 상황이ㅋㅋㅋㅋㅋㅋ

 답글 0
  감미리  3일 전  
 ㅋㅋㅋㅋㅋ

 감미리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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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클레이즈  4일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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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마도씨  4일 전  
 ㅋㄱㅋㄱㅋㄱㄱㅋㅋㅋㅋㅋ 미쳐써여 미쳐써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남준 자꾸 오해할 상황 만들지맠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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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욜리  4일 전  
 오빠 저도 외계인 좋어해요!!!! 그 초코맛 아이스트림 너무 맛있지 않아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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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만방탄  5일 전  
 ㄲㄲㅋㅋㄱ

 답글 0
   5일 전  
 왜 내가 이불킥을 하고있는지 모르겟어옄ㅋㅋㄱ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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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크림빵돌이  6일 전  
 저도 31은 외계인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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