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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색시는 섹시해_1 - W.바다C
색시는 섹시해_1 - W.바다C

 

 

 

 

 

 

 

 

색시는 섹시해_1

(부제 : 저희 결혼했어요!)

 

 

 

 

 

  

 

 

오늘이 무슨 날이냐고요?

 

 

, 이런 경사스러운 일이 세상에 있다니. 그것도 저에게요.

 

 

오늘은 바로,

 

 

 

 

 

신랑, 신부 입장!”

 

 

 

따다다단-, 따다라라란-,

 

 

 

 

 

완벽한 제 신랑님과 결혼하는 날이랍니다.

 

 

우리 김태형 씨는 저에게 한 달 전,

 

 

 

 

 

ㅇㅇ, 좋아?”

 

! 나 놀이공원에 놀러 오는 거 처음이야.”

 

ㅇㅇ.”

 

?”

 

나랑 결혼해줄래?”

 

 

 

 

 

이러며 딱, 로즈골드에 다이아몬드 박힌 반지가 든 케이스를 꺼내며 한 쪽 무릎을 꿇는데...

 

 

사실 프로포즈는 내가 하려 했는데. 오빠 좋아하는 바닷가 놀러가서 느낌 나오게 청순한 옷 입고 뽀뽀... 하면서 프로포즈 할랬다고. 이건 반칙이었지.

 

 

그래도 뭐, 결과가 중요하죠.

 

 

 

 

 

신랑 김태형은 평생 신부를 사랑하시겠습니까?”

 

.”

 

신부 최ㅇㅇ은 평생 신랑을 사랑하시겠습니까?”

 

“....”

 

그러면 신랑, 신부... 키스!”

 

 

 

 

 

여기는 조금 힘들었지만.

 

 

내가 멍 때리고 있자 내 뒷목을 부드럽게 잡아 올려 자신과 입을 맞추는 신랑님께 나는 놀람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었고 그런 나를 알았는지 더 농도 깊게, 하지만 티는 안나게, 혀와 혀로 서로의 체온을 느꼈다.

 

 

주변의 엄청난 환호 소리가 들려왔다. 보통 이럴 땐 뽀뽀만 가볍게 하고 떨어지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런 그에 다리 힘이 풀려 주저앉을 뻔 했지만 그것까지도 섬세하게 허리를 잡아주는 그. 여러분, 세상에 이런 남편 없어요.

 

 

사실 이거 때문에 함께 옷 갈아입으러 탈의실 가고서는 허리가 아팠다는 후문이 있지만.

 

 

 

 

 

 

 

 

***

 

 

 

 

 

 

 

 

남편님...”

 

“...”

 

남편님, 진짜 이러기에요?”

 

“...내가 뭐.”

 

얼굴에 나 삐졌어요, 하고 떡하니 써져있는데.”

 

 

 

 

 

지금은 비행기를 타고 신혼여행지인 뉴질랜드로 가고 있는 길이다.

 

 

12시간에 걸쳐야 하는지라 신혼여행인 겸 난생 처음으로 퍼스트 클래스를 잡았건만, 내가 남편님의 등에 스매싱을 날린 관계로 삐진 남편님이란다.

 

 

솔직히 어느 미친놈이 결혼식 끝나고 옷 갈아입으러 가는데 일을 벌여.

 

 

남편님이라면 저요- 하고 손 들 것 같지만.

 

 

아무리 내가 혼자 잘 노는 편이라지만 남편님이랑 신혼여행 가는 것이기도 하고 12시간 넘게 꼬박 혼자 있겠어. 그것도 신혼 첫 날이고... 난 남편님이 그렇게 죽도로 말한 그, ... 허니문도 생각하고 있는데.

 

 

이 삐진 남편님을 데리고 다니다간 신혼여행 첫 날부터 내가 계획한 일을 망칠 것 같다. 이걸 생각해서, 신혼여행을 위해서 내가 일주일 전부터 플랜을 세웠는데.

 

 

 

 

 

남편니임,”

 

.”

 

저 화장실 좀 갔다 올게요.”

 

 

 

 

 

사실 그 전에 더 급했었던 건 3시간 동안 참아온 소변이었다.

 

 

내가 서둘러 안전벨트를 풀고 화장실로 쪼르르 달려갔다. 터질듯이 신호를 보내는 방광을 달래면서. 사실 조금 지릴 뻔 한 것은 사실이지만 매우 창피해서 말 할 수 없으니 이건 절대 비밀><

 

 

-, . 승객여러분, 저희 뉴질랜드 행 오시아나 항공기는 난기류를 만났으니 지금 당장 자리에 앉아주시고 안전벨트를 꼭 착용해 주십시오.

 

 

내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 난기류를 만났나 보다. 흔들리는 비행기에 내가 비틀거리며 자리를 향해 가는 순간,

 

 

삐끗-

 

 

발목을 접지르고 엎어질 뻔 했는데.

 

 

 

 

 

뭐해, 앉아.”

 

 

 

 

 

내 상체를 팔로 지탱해 엎어지는 것을 막아준 남편님이 보였다.

 

 

많이 멋져. 역시 내 남편이다, 하고 남편님 무릎을 지나 내 자리로 가려하는데 다시 한 번 휘청거리는 내 몸에 나는 남편님의 무릎에 자연스레 착석해 버렸다.

 

 

 

 

 

, ! 미안해요 남편님!!”

 

“...”

 

 

 

왜 말이 없으세요... 불안하게.

 

 

 

 

미안해요, 무겁죠. 일어날게요 빨리.”

 

“...이러고 있어.”

 

 

 

 

 

내가 일어나려 하자 팔로 나를 앉혀 안고서는 그냥 있으란다. 화난 줄 알고 되게 쫄았는데, 이러니 부드러워 지는 것을 느끼면서도 여전히 내게 시선을 안주는 남편님에 조금 우울한 감정이 생겨난다.

 

 

 

 

 

, 손님. 자리에 착석해 주셔야...”

 

... .”

 

 

 

 

 

...? 체엣?

 

 

남편님의 쳇 소리와 함께 풀려난 몸은 자리에 착석하게 되었지만 난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방금 남편님의 쳇, 하는 소리 들으신 분.

 

 

조금 전에 들었던 우울한 마음은 5초도 지속되지 않았다. 이 귀염뽀쟉 남편님을 어찌하면 좋을꼬.

   

 

 

 

 

 

 

 

***

 

 

 

 

 

 

 

 

난기류를 겪고 약간의 위기를 겨우 넘긴 우리는 신혼여행지인 뉴질랜드에 도착하였다. 오는 도중 남편님, 거리며 볼에 뽀뽀하고 몰래 남편님 방에 들어가 같이 눕고 재롱을 부려봤지만 돌아오는 건

 

 

 

 

"돌아가."

 

 

 

 

남편님의 차가운 말이었다.

 

 

흥, 그래봤자 입꼬리 올라가는 건 봤는데. 하여간 김태형 진짜. 애가 따로 없어요. 그쵸 여러분?

 

 

고생을 꽤 많이 한 나는 나도 함께 삐지기로 다짐을 하고서는 말 없이 우버를 타고 예약해 놓은 호텔로 가기 시작했다. 시끄럽게 떠들고 재롱 부리던  모습이 사라지고 똑같이 말 없어진 내 모습이 이상했는지, 이제서야 슬슬 내 눈치를 살피는 남편님이었다.

 

 

 

 

"...나 이제 화 풀렸어."



"네, 풀리시던가요." 

 

 

 

 

입을 삐죽 내밀고 퉁명스럽게 대답한 나는 고개를 매몰차게 창문 쪽으로 돌렸다. 솔직히 남편님이랑 마주 보고서 가볍게 뽀뽀하고 꽁냥거리고 싶지만, 이것도 상당히 재밌단 말이지.

 

 

보나마나 내가 진짜 삐진 줄 알고 울상이 되어 있을 남편님이었다.

 

 

 

 

"ㅇㅇ아... 삐졌어...?"



"제가 삐진 것 같아요?? 나빠!"



"아니이, 미안해..."

 

 

 

 

아, 여러분. 이걸 여러분이 보셔야 하는데.

 

 

진짜 삐진 줄 알고 안절부절해 하는 저 강아지 같은 모습. 더 장난 쳤다간 밤에 제가 살아나질 못할 것 같으니까 여기서 그만 하려고요. 저도 다음 날 양고기도 먹고 맛있게 놀고 싶다고요.

 

 

 

 

"ㅇㅇ아..."



"아, 알았어요. 삐진 거 풀었어요."



"진짜?? 뽀뽀해도 돼?"

 

 

 

 

이거 보세요, 이 신나하는 모습. 우리 남편님, 나이만 28이지, 정신 연령은 8세에요.

 

 

 

 

"뭐, 하든지요."





쪽-

 

 

 

 

네, 이게 저희 일상이에요, 앞으로 한 집에서 계속 이뤄질 예정이고요.

 

 

 

 

앞으로 저희 모습, 보실래요?

 

 

 

 

 

 

 

 

색시는 섹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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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일 전  
 재밌어요

 .**.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연월빛  23일 전  
 작가님 초면이지만 사랑합니다 ...!!! 이런 기욤뽐뿌 러블리큐티한 글은 제 심장을 저격했어요 제 전재산을 바칩니다.

 연월빛님께 댓글 로또 1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연월빛  23일 전  
 연월빛님께서 작가님에게 549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슈팅쑤뇽  24일 전  
 너무 기대되요!!!

 슈팅쑤뇽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ALILANG➸  24일 전  
 재밌어요

 답글 0
  강하루  25일 전  
 재밌네요

 답글 0
  뵝닢  25일 전  
 1화만 봤는데 넘 재밌고 대작 스뭴이!!

 답글 1
  뵝닢  25일 전  
 1화만 봤는데 넘 재밌고 대작 스뭴이!!

 뵝닢님께 댓글 로또 1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최ᅠ적화  25일 전  
 허걱 진짜 기대되요ㅜㅜ

 답글 0
  CG뷔팝콘  25일 전  
 묻고 장편으로 가 어떤가요❓❓(징지)

 CG뷔팝콘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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