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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
방탄빙의글 01. 기계적 예그리나 - W._김댕댕
01. 기계적 예그리나 - W._김댕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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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 예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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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먹고 와?"
"... ..."

"어느 동 살아?"
"... ..."









밥먹듯 꾸준히 내 옆자리에서 질문을 던지는 박지민 넌 내가 많이 궁금한가보다. 그렇게 옆에서 턱을 괴고 나만 뚫어져라 보는 네가 이젠 아무렇지도 않아. 나는 사실 고마워 넌 이렇게 바보같이 끈질겨서 내가 어떻게 대하던 계속 나를 신경쓰는 것도 전부 다

근데 고맙다고해서 지민이에게 내가 좋은 대우를 하는 건 아니다. 나 아무 일 없다는 듯 박지민 없는 사람 취급하는 그런 애야.










"오늘도 학식 혼자 먹을거야?"
"... ..."

"내가 또 옆에 앉을게 나랑 같이 먹자"









나는 어떤 말도 너에게 할 수 없어. 아무것도 모르는 너는 그저 나한테 다가오기만 한다. 오늘 뭐 하냐는 둥 내일은 시간 있냐는 둥 나는 물론 그 모든 말에 대답을 하지 않는다. 눈짓 하나라도 주지 않는다. 그래도 자꾸 말을 거는 박지민은 아주 글방도련님이 따로없다.

이번에는 그래도 티 나지 않게 고개를 아주 천천히 조금 끄덕였다. 나를 빤히 쳐다보던 게 아니었음 내가 고개를 끄덕인 것 쯤이야 아무도 몰랐겠지만 박지민은 내 작은 그 대답을 알아차린 듯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난 그 손을 쳐냈다. 선을 만들었다.









"...미안"









나의 그 선은 너무나 차디차서 매섭기 짝이없었다. 그 덕에 누군가와 멀어지는 건 당연한 것 굳이 그 실에 박지민은 계속해서 부딪혔다. 여러 번의 상처가 생길 만큼

다행이야. 그래도 넌 내가 어떻게 대하던


한숨 한 번 쉬지도 않잖아.









하아 -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 * *









지민이가 없어졌다. 지민이는 학교 밖으로 나간 듯 했다.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내가 딱히 뭔가 정해두고 박지민에게 무뚝뚝하게 대한 것도 아니었지만 지민이가 어딘가로 가버리자 괜히 낭패한 느낌이 들었다.

괜히 점심 먹을 시간이 되었을 때 난 전치해서 식당으로 갔다. 역시나 박지민은 없다. 나는 그 친구가 어디를 자주 가는지 어디서 뭘 하는지 하나도 모르고 있는데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지금 지민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있을지 조차 말이다.

한참 지민이가 어딨을까 둘러보기만 하던 그 때 뒤에 인기척이 느껴졌다.









"나 찾아? 나 찾은 거 맞지"

"아... ... 그냥"

"나 찾은 거 보니 그래도 마냥 좋네"








"나 걱정했어?"

"아니"






"거짓말"










박지민이 씨익 웃어보였다. 그 눈웃음이 어쩜 그렇게 따듯 할 수가 없다.


나는 괜히 무슨 일이라도 있는 줄 알았다. 괜히 옛 생각이 나서 나는 힘들었던 만큼 내가 지민이랑 대화를 많이 하지 않으려 다짐했는데 고작 한 마디 대화를 나눈 게 그렇게 자책감 들었다.

나는 감정을 잘 주체 할 수가 없게 되어있다. 아무리 좋은 장치에 돈을 얼마나 들였대도 나 홀로 그것을 조절 하는 건 너무 어렵다. 남과 대화를 할 때 갑자기 울다가도 웃을 수도 있었다. 여러 연습 끝에서야 추스리는 법을 알았고 그치만 옛 생각도 들고 괜히 놀란 마음에 그만 툭 툭 따듯한 눈물이 뺨을 타 흘러내렸다.











"뭐야. 아...왜 울어 ㅇㅇ아 갑자기"








지민이가 더 말을 하지않고 나를 꽉 껴안았다. 내가 우는 걸 딱 본 지민이는 알 수 없는 슬픈 표정을 보였다. 그러곤 내가 우는 얼굴을 못 보겠는지 눈을 피해 품에 날 더 꽉 안았다. 어린 아이를 다루듯 날 토닥여줬다. 따듯했다. 나는 그 품에서 엉엉울다 금방 그쳤다. 주체 할 수 없이 많이 운 덕분에 나는 갑자기 몸을 움직일 힘이 다 닳아버린 듯 했다. 학생들도 있던 곳에서 이럴게 결례하다니 또 민망했다. 난 학식을 먹곤 너무 급하게 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이게 무슨 일이야. 뺨에 그 눈물 자국은 뭐고"










담담한 분위기에 박사님은 검지로 내 턱을 세워올려 얼굴 상태를 확인했다. 어쩔 줄 몰라 가만히 서있었다. 난 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박사님과는 대화해도 괜찮은데 박사님 표정은 차갑게 굳었다. 화가 난 모양이다. 그 표정에 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하아, k-21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뭐지?"

"방전...인가









난 말 끝을 흐렸다. 무슨 대답을 해야할지 모르겠었다. 마냥 난 팔불용인가보다. 내 대답에 박사님이 미간을 찌푸렸다.

그러곤 달그락 거리며 널부러진 부품들을 정리하며 뭔가를 생각하는 듯 보였다. 난 괜히 부품 정리를 조용히 돕는 듯 상자에 종류별로 주워담고만 있었다.

언제 쯤 입을 여실까 뭔가 고민하는 눈치에 기다리기만 했다.












"아니. 네가 뭔가 좀 더 배워오는 게 좋을 거 같다"

"제가 그런 걸 도대체 어떻게... ..."

"그 아이 있잖아"

"그 아이라뇨"









" J-01이라고 해야 알까"











박지민









* * * * * * * * * * * * * *





오랜만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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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아인(Like)^0^  13일 전  
 글 재밌어요!`:D

 답글 0
  강하루  27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0
  홍뚜  27일 전  
 곱창 많이 드시고 번창하세요

 답글 0
  홍뚜  27일 전  
 곱창 많이 드시고 번창하세요

 홍뚜님께 댓글 로또 1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단은.  27일 전  
 알람 울려서 바로 왔어요 기대할게♡-♡

 답글 1
  단은.  27일 전  
 헐 댕댕아ㅠㅠㅠㅠㅠ

 단은.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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