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
방탄빙의글 aspirinlove - W.PARANOIA
aspirinlove - W.PARANOIA

  삼 일을 내리 앓았다. 김태형과 헤어졌기 때문이었다. 박지민은 펄펄 끓는 몸으로 돌아온 내 이마에 물수건을 얹어주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럴 리가 없는 박지민인데도 그랬다. 눈을 감아도 머리가 아파서 제대로 잠을 자지도 못했다. 그냥 그렇게 끙끙 앓고만 있는 것이다. 박지민이 탁자에 올려둔 아스피린이라도 먹어야 될 것 같아 며칠 앓았다고 벌써 가벼워진 몸을 일으켰다. 순간적으로 눈앞이 어찔했다.

 

 

뭐 하는데.”

.”

 

  

마루에서 보지도 않을 티비나 틀어놓고 있던 박지민이 내 움직임 하나에 총알같이 빠르게 반응한다. 이유를 알았지만 굳이 캐묻지 않았다. 얘기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박지민이 부스럭대더니 정성스레 껍질을 벗겨놓은 아스피린 두 알과 물컵을 내밀었다. 고마워, 잔뜩 갈라진 목소리가 허공을 갈랐다.

 

  

아프지 마.”

 

  

박지민의 에어리한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적응이 되지 않았다. 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뒤를 돌았다. 삼일 내내  김태형 생각으로 눈물을 흘렸는데 오늘은 박지민 때문에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어쩌다가 수도꼭지로 전락해버린거지. 허파에 바람이 들었는지 실실 웃음만 나왔다. 눈을 감고 침대에 누웠다. 신나게 내려가던 아스피린이 역으로 올라오는 기분이었다.

 

  



많이 아프냐.”

.”

 

 

  

박지민은 발을 질질 끌면서 따라와놓곤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 여기서 얘기란 박지민이 진심으로 하고 싶어하는 말을 뜻했다. 어색한 정적이 흐르고 나는 애꿏은 이불 모서리만 만지작거렸다.  우린, 아니 박지민은 지쳐있었다.

 

  

.”

.”

우린 왜 아무사이도 아닌데 같이 살아.”

 

  

질문이 아니라 독백이었다.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나는 왜 아무사이도 아닌데 널 걱정하고.”

“...”나는 왜 아무사이도 아닌데 널 챙기고.”

“...”

각본 같애. 너랑 나랑 이러는 거.”

 

 

박지민이 코맹맹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울고있구나, 원래의 우리라면 지금쯤 어깨를 둘러 널 위로해주고 있었을 텐데. 우리는 더 이상 우리가 아니었다.

 

 

좋아해, 김여주.”

 

 

 

너도 알잖아.”

 

 

 

 

 

그래, 알아. 나는 간신히 입술을 열어 대답했다. 씁쓸했고 미안했다.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아서, 내가 너를 이용해먹어서, 네가 날 사랑하면 나는 다른 사람을 지독하게 사랑해서. 우리는 N극과 S극처럼 죽어도 만날 수 없는 사랑이라서. 수많은 이유들 간에 사랑은 없었다. 네가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음에도 나는 너를 사랑할 수 없으니까.

 

 

 

 

우리가 각본이라면 너는 작가가 되어 내 이름 옆에 사랑을 적어넣지 않았을까. 만약 내가 정재현을 사랑하지 않고 너를 사랑하는 엔딩이었다면. 박지민이 고개를 숙였다.  지독한 사랑을 아스피린 먹는다고 이겨낼 수 있을까. 아마 아스피린이 필요한 건 내가 아니라 박지민이었던 건 아닐까. 입이 썼다. 우리는 지독했다.

 

 

 

 

서로가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은 순간 우리는 헤어졌다.

 

그것이 우리의 끝이었다.

 

 

 

 

 

 

 

 

 

 

 

 

 

 

 

 

 

 

 

 

 

 

 

 

 

 

 

wow 여러분 오랜만이에요ㅎㅎ 잘 지내셨나요? 저는 열심히 제 삶을 살고 있답니다. 좀 바쁘게 살다보니 방빙 오는 것두 많이 뜸해지구 .. 그리고 요즘 new 연예인을 덕질하다보니깤ㅋㅋㅋㅋ 삼년 떡밥 다 주서먹는 중이라 많이 안오게 된것두 있는것같네요 ㅋㅋㅜㅜㅜ 죄송합니다.... 음 이렇게 돌아올 때마다 어두운 글만 들고 오는 것 같아서 괜히 또 죄송하네요ㅋㅋ 저는 평소에 아스피린 말고 타이레놀을 먹는데 오늘 아스피린을 먹어서 그냥 한 번 써보았어요~ㅋㅋ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절 잊으신 건 아니죠ㅠㅠ...? 근데 사실 잊으셔도 돼요ㅋㅋ 제가 그렇게 임팩트 있는 사람도 아니구 ... 임팩트 있는 글을 쓰는 것두 아니구... 그래도 늘 여러 시도를 해보려 노력하고 있어용  하하 할수 있다~! 조만간 뷰티인사이드도 써서 올리고 싶은데...가능할 지 모르겠어요 ㅜㅜ 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해보도록 노력할게용ㅎㅎ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어요 모두 감기 조심하시구 이제 이번주에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잖아요..~!! 수험생분들 열심히 준비하신 만큼 좋은 결과 꼭!! 있으셨음 좋겠어요 파이팅!
 


추천하기 5   즐겨찾기 등록
글이 재미있었다면 작가님에게 포인트 선물을 해주세요.
나의 Point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작가님에게
추천수와 선물받은 포인트 합산을 기준으로 글의 순위가 결정됩니다.




    로그인 후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댓글
  정숩읜  1일 전  
 잘 일고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답글 0
  시적  27일 전  
 시적님께서 작가님에게 8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시적  27일 전  
 우앙......... 너무 좋아요ㅠㅠ

 시적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흑묘  27일 전  
 사라내요 파란 님

  흑묘 님께 댓글 로또 1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흑묘  27일 전  
  흑묘 님께서 작가님에게 81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련예  27일 전  
 련예님께서 작가님에게 106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련예  27일 전  
 New 연예인...엔시티군여
 중간에 정재현 이름이 남아잇어여
 ㅋㅋㅇㄱㅇㄱㅋㄱㅣㅣㅠㅠ 사랑해용
 파란 님 글 넘 조아여

 련예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이프로❄  27일 전  
 ❄이프로❄님께서 작가님에게 525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이프로❄  27일 전  
 파란 오랜마니양 글 잘 봣엉

 ❄이프로❄님께 댓글 로또 2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공전선  28일 전  
 공전선님께서 작가님에게 109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11 개 댓글 전체보기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