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
방탄빙의글 사전 인터뷰 & 첫 방송 - W.코코아마코롱
사전 인터뷰 & 첫 방송 - W.코코아마코롱







w. 코코아마코롱






브금 재생 ㄱㄱㄹ



우 리 결 혼 했 어 요





활동 후 찾아온 휴식기에 나는 멤버들이랑 거실에 모여서 할리갈리를 하고 있었다. 그 때 띠링- 하고 울리는 핸드폰에 신성한 게임 중에 누가 방해하는 거야! 나는 얼굴을 구기며 문자를 확인했다.




매니저 오빠였다. 나는 멤버들한테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오빠한테 답장을 보냈다.
















우리 결혼했어요! 내 인생에 다시 없을 기회가 분명하다. 어릴 때부터 연습생 생활에 매진했던 나로서는 도저히 연애할 시간이 나지를 않았고 성인을 훌쩍 넘은 28살, 이 나이 먹고도 모솔이었다. 이런 내게 우결은 정말 천금같은 프로그램이었다. 연애 건너뛰고 결혼이라니! 누군지 모를 남편 님, 제가 모시고 살겠습니다!




내가 칠렐레 팔렐레 웃으며 거실로 나오자 멤버들은 나를 경계의 눈빛으로 쳐다봤다.




"언니, 사고 쳤냐."


"아니거든!"


"그럼 미쳤냐."


"다들 너무하네. 내 이미지가 이렇게 바닥일 줄이야."




세삼스럽게, 라며 코웃음을 치는 망할 동생들에게 나는 활짝 웃으며 휴대폰을 보여줬다. 얘들아, 이거 봐라. 나 결혼한다?




그제서야 멤버들도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질문 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하하, 이런 깜찍한 것들! 근데 어쩌냐. 이 언니도 알고있는 게 하나도 없는데. 나도 궁금해 죽겠다고!




"28년 모솔 인생 탈출하는 거야?"


"너무 감격스럽다. 진짜 대표님한테 절해야지. 앞으로 힘들다고 투정도 안 부리고 열심히 살아야지."


"작심삼일 ㅇㅇㅇ 선생께서 또 지키지 못할 다짐을 입 밖으로 내뱉으시네요."




예림이의 빈정거림도 웃으며 받아칠 수 있을만큼 나는 기분이 최고조에 달했다. 내 사랑 할리갈리 마저도 기억 저편으로 넘어갔을 만큼 말이다.




나는 설렘으로 가득찬 일주일을 보내며 다음 월요일을 목 빠지게 기다렸다. 내 인생, 월요일을 이토록 애타게 기다린 적 있을까. 대망의 당일, 나는 멤버들의 격려 속에서 현관을 나섰다. 참고로 매니저 오빠는 데리러 오지 않았다.




괜찮다. 11월의 한파를 뚫고 스튜디오로 가는 길마저 즐거웠으니까. 오늘따라 화장도 잘 먹고 옷도 잘 받는 것 같았다. 정말 모든 게 완벽한 샹태로 나는 인터뷰를 시작했다.






Q. ㅇㅇ 씨는 연예계 대표 철벽으로 유명하시잖아요. 어쩌다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 결심을 하시게 되셨는지?


A. (웃음) 올해 제 나이가 28살인데 아직까지도 모솔이에요. 앞자리 수가 3으로 바뀌기 전에 연애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 출연 제의가 들어온거죠. 그래서 제가 하겠다고 했어요. 이 기회는 무조건 잡아야겠다고 생각해서. 저는 연애 건너뛰고 결혼도 좋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대표님 감사합니다.



Q. 결혼하면 해보고 싶은 거 있으세요? 결혼 생활 로망이라던가 이런 것들 있으시면 말해주세요.


A. 결혼식은 스몰 웨딩으로 하고 싶어요. 아 그리고 집은 안 커도 상관없지만 옥상은 꼭 있었으면 좋겠고 신혼 여행은 휴양지로 가고 싶어요. 제가 워낙 움직이는 걸 싫어해서. 저 피시방 데이트 진짜 해보고 싶었어요! 완전 로망!



Q. 소박하시네요(웃음) 그럼 이상형은 어떤 남자에요?


A. 이거 잘못 말하면 결혼할 때 좀 그럴 것 같은데... 외모도 중요하기는 한데 일단 전 성격 많이 보는 것 같아요. 너무 정석적인 답변인가요? 확실히, 뭣 모를 땐 얼굴 엄청 봤죠. 나이 먹고 나니까 그냥 나랑 잘 맞고 잘 웃고 다정한 사람이면 좋겠어요.



Q. 예를 들면?


A. 아하하, 조금 곤란한데요. 딱히 생각나는 분이 없어서.



Q. 그럼 이 사람은 싫다! 이런 분은 있으신가요?


A. 짖궂으셔! 이거 잘못 말하면 진짜 매장이잖아요(웃음) 생각나는 사람이 한 명 있기는 한데 안 말할래요. 다음 질문으로 넘깁시다.



Q. 아, 정말 안 걸려드시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미래 남편 분께 한 마디 해주세요.


A. 제가 모시며 살겠습니다! 결혼해주셔서 감사해요!





순조로운 인터뷰를 끝내고 보니 점점 더 궁금해졌다. 내 남편은 누굴까. 아, 진짜 미치겠네. 힌트라도 주지! 이 빈틈 없는 방송국같으니라고!




사실 누구든 상관없다. 김석진만 아니면 되니까.




나는 곱게 세팅한 머리카락을 헤집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벌써부터 첫 촬영이 기대된다.




 




투어가 끝나고 짧게나마 주어진 휴식 시간, 나는 이 때다 싶어 하루 5끼를 실천 중이다. 오후 2시 경 짜장볶이를 먹고 있는데 정국이가 거실 소파에서 내 핸드폰을 붕붕 흔들며 외친다.




 

"형, 문자 왔어요!"


"밥 먹고 볼게."


"아까전부터 계속 울린단 말이에요! 그냥 빨리 봐요!"




아오, 저 낼없사. 정국이의 칭얼거림에 나는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을 가지러 갔다. 화면을 켜자 보이는 매니저 형이 보낸 문자들. 것 참, 쉴 땐 쉬게 냅둘 것이지 뭘 또 시키려고!









나는 대충 문자를 보내논 후 다시 숟가락을 들고 열정적으로 흡입하기 시작했다. 그 날 밤, 소파에서 지민이랑 티비를 보고 있는데 방에서 남준이가 눈이 왕방울 만하게 커진 채로 나에게 말을 걸었다. 왜, 뭐, 나 사고친 거 없는데?






"형, 우결 나간다면서요!"


"뭐, 내가?"




"아니 왜 촬영 당시자가 몰라!"




호들갑 떨며 결혼 소식을 알리는 김남준과 내 어깨를 팡팡 때리며 웃는 박지민. 그러게, 왜 내 결혼 소식을 남한테 들어야 되냐. 나는 상황 파악이 되고 나서야 낄낄 웃기 시작했다. 와아! 여러분, 저 결혼합니다!




끅끅대는 특유의 웃음 소리에 멤버들이 하나둘씩 방에서 기어나와 무슨 일 있냐고 물었다. 난 세상 발랄한 목소리로 나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형아 먼저 간다. 마음껏 부러워 하렴, 아우들아.




나는 왠지 몰랑해지는 마음에 얼굴이 홧홧해졌다. 아, 참 좋은 프로그램이야... 아미 여러분, 미안하고 사랑해요. 저 장가가요! 아핳핳학!




일주일은 쏜살같이 지나갔고 정신 차리고 보니 사전 인터뷰 촬영날이 다가왔다. 헉, 오늘 아내 분이랑 처음 만나게 되는 건가! 나는 추위도 잊은 채 발걸음을 빨리 했다. 예능일 뿐인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내가 연애를 오래 쉬기는 쉬었나 보다.




뭐, 항상 잘생겼지만 오늘은 특히 잘생긴 것 같네. 섬유유연제를 뿌리고 나는 샵에서 일어나 인터뷰 장소로 향했다. 이번 예능, 느낌이 좋다.




Q. 석진 씨는 예능 출연 잘 안 하시잖아요. 오랜만에 예능에 나온 계기가 뭔가요?


A. 일단 합법적으로 결혼이 가능하고 아니 이렇게 말하니까 좀 이상하기는 한데. 흔치 않은 기회잖아요. 고정 예능이고 결혼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게. 그래서 꼭 하고 싶었어요.



Q. 결혼 생활 후 아내 분과 하고 싶으신 거라던지, 로망이라던지 있으시면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A. 일단 결혼식은 스몰 웨딩으로? 그리고 축의금은 기부하고 싶어요. 아내 분이랑 요리 같이 해보고 싶고 아침은 꼭 챙겨 먹이고 뭐 그런 사소한 것들? 아무래도 아이돌이라는 직업에서 사소한 데이트라던지 그런 건 하기 힘들잖아요. 아, 옥상 있었으면 좋겠어요. 루프탑 요즘 대세잖아요(웃음) 분위기 좋은 밤에 딱 칵테일 한 잔 마시면서... 물론 전 칵테일보다는 소주를 좋아합니다.



Q. 좋아요. 그럼 원하시는 스타일은 있으세요? 착한 사람이라던지, 귀여운 사람이라던지. 뭐 그런 이상형들 있잖아요.


A. 제가 먹는 걸 워낙 좋아해서 와이프도 잘 먹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성격이나 외양들을 떠나서 나랑 잘 맞는 사람?? 말이 잘 통하는 게 우선적일 것 같아요.



Q. 예를 들면?


A. 노코멘트할래요.



Q. 이 사람이랑은 하기 싫다! 하는 분은 있을까요?


A. 이거 잘못 말하면 완전 욕 먹을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이것도 노코멘트할래요(웃음)



Q. 아 벌써 마지막 질문이네요. 미래 와이프 분한테 하고 싶은 말 한 마디 해주세요.


A . 어, 음, 얼른 보고싶어요. 곧 만날텐데 잘 부탁드립니다아!





망할 방송국 놈들.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니까. 나는 결국 와이프에 대한 정보를 하나도 알아낼 수 없었다. 정말 첫 만남 때를 기다려야 하는 건가. 작가 누나는 매정하기도 하시지! 궁금증에 피가 마를 지경이다.




뭐, 사실 누가 됐든 상관없다. ㅇㅇㅇ만 아니면 돼.




마음 한 구석이 간질거린다. 첫 만남에 대한 환상과 기대감에 부풀어오르는 것 같다. 하, 또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니. 이토록 누군가를 간절히 보고싶었던 적이 있었던가. 나는 애꿎은 머리카락을 헤집으며 흥분을 삭혔다.




빨리 보고싶다. 누굴까, 내 아내 분은. 어화둥둥 떠받들며 살 자신 있으니까 얼른 나타나주세요!











└ 석진 님이랑 ㅇㅇ 님 조합이하니 일단 얼굴은 믿고 볼 수 있쟈농♡♡

└ 근데 아이돌×아이돌이면 논란도 많겠지... 빅힛이랑 카롱 소속사 둘 다 아티스트 잘 챙기기로 유명하잔음 알아서 처신 잘 해줬으면 좋겠당

└ 석진 오빠가 아까움
└ 지랄이여 ㅋ ㅇㅇ 언니가 아깝지
└ ㅇ 누가봐도 ㅇㅇㅇ이 인지도 떨어지죠~
└ 니같은 무개념 때문에 아미 수준 떨어진다 하는 거잖음 ;; 정신 차려 느그빠가 밥 먹여주디?
└ 무개념 이지랄 솔직히 급 떨어지는 건 맞지 ;

└ 개판임 ㄹㅇ 싸움 일어날 듯 ㅋㅋㅋ

└ 더 싸워라 개꾸르잼 ㅋ

└ 기대할게요 !!!

└ 믿고 보는 눈정화 조합... 이러시면 사랑합니다♡






*클릿봇이 악플을 탐지 중입니다. 바르고 고운 선플 남기기 캠페인에 참여합시다.*







2019.11.12~


COMING SOON













새작은 언제나 즐거워 ㅎㅎㅎㅎㅎ 본격 김석진 영업물입니다. 다정하고 귀엽고 가정적이고 사랑스럽고 잘생긴 김석진 보고가세요♡







손팅 안 해주면 크와왕 할끄야 ><

평저미라도 눌러주구 가시지여.....ㅠ





스릉함다

(♡)


추천하기 67   즐겨찾기 등록
글이 재미있었다면 작가님에게 포인트 선물을 해주세요.
나의 Point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작가님에게
추천수와 선물받은 포인트 합산을 기준으로 글의 순위가 결정됩니다.




코코아마코롱 작가님의 다른글 보기       전체보기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첫 만남 & 2화
[현재글] 사전 인터뷰 & 첫 방송
Affair
삼 주째
    로그인 후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댓글
  온즈  23일 전  
 둘이 모야모야? 나 촉 되게 죠아?

 온즈님께 댓글 로또 2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고방탄렛츠고  23일 전  
 앜ㅋㅋㅋㅋ서로 얘만 아니면 된다하는 사람들이랑 하네ㅋㅋㅋㅋ

 답글 0
  ppotho  24일 전  
 정주행이염!! 완전 기대되여!!

 답글 0
  특호랑  24일 전  
 정주행 각이요!!

 답글 0
  드레헤르♡  24일 전  
 드레헤르♡님께서 작가님에게 1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드레헤르♡  24일 전  
 이 멋진 사람아 ㅠㅠㅠ 이런 글 너무 좋다고ㅠㅠㅠ

 답글 0
  fjekwj[isdk  24일 전  
 기대가 되는군요 ㅎㅎㅎㅎㅎㅎ

 답글 0
  answer(ღ•͈ᴗ•͈ღ)  24일 전  
 작가님 저 이렇게 첫 화부터 설레게 하기 있나요 흐어엉 ㅠㅠ 재밌을 것 같아요♡

 답글 0
  별잇  24일 전  
 서로서로 아니면 됀됔ㅋㅋ

 별잇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진현{나룐}  25일 전  
 어머, 재밌을거가타요!

 진현{나룐}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68 개 댓글 전체보기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