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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포에버 러빙 - W.A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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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버린 사랑 찾다 날밤 새어, 우리는 그 밤에 다시금 태어난다.
아직도 하지 못 한 말이 있어.

길거리를 넘나드는 사람들의 발걸음 수를 세는 것을 본업으로 삼아, 때 낀 돈을 벌어들였지. 대교 위를 수백 명이 지나갈 때마다 내 울분을 터트리며 아스팔트에 찬 얼굴을 부벼대는 건 일상적인 습관이였어. 얼굴이 까슬해져 바세린 한 통을 듬뿍 바르고 나서야 다시 시작된 상업적 우울. 네 가난을 위해 기꺼이 내 무릎을 바칠게. 내 깡통에 담긴 내 인생의 절반을 줄게. 원한다면 내 팔꿈치 정돈 가져가도 좋으니 네 사랑을 비싼 값에 팔아줘.

넌 한여름에 숏패딩을 장만하고 한겨울에 수영장을 매수하며 달동네 집 다섯 채를 단숨에 구매하고 폭삭 낡아가던 내 주름진 발에 신발 한 켤레 쥐어준다. 돈 없어서 못 산 사랑 대신 불굴의 의지로 내게 사치를 쥐어준다. 넌 그런 버러지 같은 것들 위에서 도피해. 비탈길을 넘어, 직격으로 맞았던 여름의 장마를 넘어, 비바람 불 듯 떨어졌던 낙엽을 피해 주행해.






Hi I am A section


우리는 어떠한 집념 속에서 자꾸만 지우고 싶은 것들을 기억해낸다. 내가 그 애와 나눴던 사랑이 기어코 그곳에 포함되자 우리 키스하잔 말에도 담담히 울음을 재꼈던 그 애가 내게 무릎을 팔았다.

나 안 사랑하죠, 그쵸?

대략 그때쯤에 첫눈이 왔고 나는 그날 눈 속에 파묻혀 내가 사라졌음 좋겠단 생각을 했다. 내 몸이 영도에 다다르고 나면 내 친부께 연락해 왜 날 이 시간, 이 자리에 있게 했냐며 따져 물을 심산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가난은 신의 의존을 불러오곤 한다. 예수님은 제 기도를 듣고 계신거죠. 오늘은 대교에 사람이 많게 해주세요. 저 애가 사치를 부릴 때, 제가 웃을 수 있게 해주세요. 내 발치에 붙들려 내 사지를 먹고 사는 그 애를 보며 이룬 기도는 높은 확률로 현실이 되곤 했다. 예수님은 그 애를 총애하시나요. 제가 모으는 사랑들이 그 애의 마음으로 품어지는 것이 탐탁치 않으신가요.

예수님은 날 미워하시겠지.
그럼에도 말이야, 이제 곧 세시고 대교에는 사람들이 오가. 난 내 고개를 팔아서 너에게 줄만한 사랑을 찾을 거야. 내 통조림 깡통 안에 유통기한 없는 것들을 모아와야지.

그런 생각들을 하며 고백 없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저기, 나는 사랑하는 게 없어. 아직은...

말끝에 아직이란 말이 내가 바친 헌신같은 걸 모두 부정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요상한 그것은 입 안에서 한참 굴려도 녹질 않았다.

그러니까... 아직 날 안 사랑해요?

얼마 전 취직했다며 잘 빠진 양복에 왁스칠한 구두 신고 서류 가방 날리며 치킨을 사오던 그 애의 작은 체구가 생각닜다. 백삼십도 채 되지 않는 키로 어정어정 내게 쥐어주던 작은 사치들이 난 참 싫었다고 말 할 기회도 놓친 채, 난 박수만 쳐댔던 날이었다. 취직했다는 곳이 방송국이었나. 취재하는 것 마냥 우리 나눴던 거 뭐였냐며 울부짖는 그 애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었다. 내가 그 애에게 줬던 것들이 전부 내 낡아빠진 깡통에 주워담은 사랑이란 얘길 할 수가 없었다.

누난 지금 어디에 있는 거에요.
난 지금 네 북쪽에 있을 거야. 아마도.
목이 꺾이고 팔이 잘린 채 혀는 없이 하는 사랑 같은 게 어딨어요. 팔꿈치를 내어주고 종아리는 단절된 채 하는 연애 같은 게 어딨어요. 난 그런 애인 둔 적 없는데.

내가 네게 남긴 잇자국이 거슬렸다. 치열이 고르지 못 해. 교정이라도 했어야 했나. 네 입술이 이리저리 움직일 때마다 선명해지는 잇자국이 싫었다. 내가 간밤에 파먹은 여린 살점들이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것 같았다. 내 간 속의 무언가가 패였구나. 기어코 그걸 깨달았다.



우연찮게 애증 같은 것도 주웠었는데, 그걸 네가 가지고 갔구나. 그건 내 얼굴을 삼 센티나 갈아먹고 자란 놈이야. 바세린 한 통만 새로 사주라. 구걸하며 긁힌 곳이 자꾸만 따가워. 그럼 내가 다시 구걸을 할게. 널 사랑해줄 수 있게.











안녕하세요
A구역입니다
방빙 달고는 거의 2달...? 3달만인 것 같은데 감회가 새롭네요 실은 정신적인 것 때문에 조금 망설이다가... 임시 작탈이란 걸 몰라서 그냥 작탈해버렸었거든요... 지금은 그냥 스스로도 마인드 컨트롤을 많이 하고 좋은 사람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천천히 나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돌아오겠다구 결심한 감두 없지 않아 있어용...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솔직히 원샷원킬은 무리겠다 싶었는데 진짜... 깜짝 놀랐어요 약간 뿌듯하기도 하고 막 그러네요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ㅡㅠ 항상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응원해주셨던 분들 전부 다 소중하게 봤어요 진짜 ㅠㅠ 꼬옥 기억하구 보답하겠습니당 !!
❤❤

도용 논란이 잠깐... 나왔었는데 제가 작가 생활하면서 첨 겪어서 이걸 언제까지 언급해야 되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일단 잘 마무리 됐구요... 첨부터 막 그 분이 진짜 너무 착하게 대해주셔서 첨부터 끝까지 진짜 잘 됐어요!! 같이 심란하셨을 텐데 오히려 절 다독여주셔서 감사한단 말을 이 자릴 빌어서 하구 싶습니다 항상 사랑해요 진심으루요...❤❤

그리구...
혹시 예전에 올렸던 글 중에 보고싶은 게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산소 지킴이랑 소액 융자 서비스는 없습니다 날렸습니다... ㅠㅠ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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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아아아&&  30일 전  
 오...

 답글 0
  제인•_•  31일 전  
 헉 구역님 수고하십니다ㅜㅜㅜ 글 너무 잘 쓰셔요!!

 제인•_•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그륀  31일 전  
 와햐

 그륀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taeeun06130719  31일 전  
 그냥 미쳐버렸다..

 taeeun06130719님께 댓글 로또 1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화가  31일 전  
 화가님께서 작가님에게 40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화가  31일 전  
 제가 좋아하던... 사실 구역 님의 모든 글을 좋아했지만 산소 지킴이와 융자 서비스가 날아갔다니 넘넘 슬픈 소식이네요... 하지만 구역 님이 다시 돌아왔다는 것에 위안을 삼겠습니다

 화가님께 댓글 로또 1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백 연화  31일 전  
 댓글하나더채울겸
 한번더읽으러왓읍니다
 끄앙사랑해여

 백 연화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행복하당!!!  31일 전  
 작당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행복하당!!!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니케❤  31일 전  
 니케❤님께서 작가님에게 1074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니케❤  31일 전  
 미쳣네개미쳣네

 니케❤님께 댓글 로또 1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66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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