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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당신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이곳은 매직샵입니다 - W.세젤예
당신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이곳은 매직샵입니다 - W.세젤예







당신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이곳은, 매직샵입니다.





나를 향한 사람들의 한 마디가 여러 마디가 되어 마음 속에 내리꽂는다. 화살처럼 한순간에 내뱉고 한순간에 꽂혀 내 마음을 따갑게한다. 나는 말없이 그들의 말을 들어야했다. 그게 싫어서, 내 마음에 쓰라린 말들이 꽂히기 전에 내 귀에 이어폰을 꽂아버렸다. 귀와 머릿속은 온통 노랫소리로 가득 메워졌다.




×




터덜터덜, 힘 없이 항상 걷던 길을 걷고 있다. 목적지는 나의 꿀꿀한 기분이 한결 나아졌을 때 정해지겠지. 내가 어디로 향하는 지도 모른 채, 내가 어딜 가고 있는 지도 모른 채, 그저 기분이 나아지기만을 기다리며 걷고, 걷고, 또 걸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움직이는 발만 보던 나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보이는 것은 밝은 간판에 적혀있는 글자.



magic shop



나는 홀린 듯, 그 가게에 들어가게 되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한 남성이 카운터에서 턱을 괴고 날 바라보고 있었다. 그 남자는 예쁘게 미소를 지었다. 무언가 때문에 얼었던 마음이 녹아내리는 미소였다.





"어서오세요, 당신의 상처들을 덜어드릴 이곳은, 매직샵입니다"


"안녕하세요..."


"음... 많이 힘들었구나?"


"네?"


"듣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말들과 그 말들에 맞고만 있는 나 자신이 미워서 기분이 나아질 때까지 걷고, 또 걷고. 할 수 있는 건 그저 노래를 듣는 것밖에 없었죠?"



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 남자를 바라만 보았는데 그 남자는 내 마음 속을 꿰뚫고 있는 것만 같았다. 자신이 마치 자신이 겪어본 적 있다는 듯이. 마주친 지 1분도 안 됐는데. 뭐가, 왜 위로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내 마음을 알고 있다는 게 신기했다. 나는 소리없이 눈물만을 흘렸다. 눈물이 내 볼을 타고 흘러내릴 때 깊게 박혀있었던 모진 말들도 함께 흘러내렸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거든.



"힘들 땐 울어도 되는데, 기분 나아지면 웃어줘요. 난 우리 가게 손님들이 웃는 모습이 좋으니까"





×








"기분 조금 나아졌어요? 그랬다면 다행인데, 만약 아직도 기분 안 좋으면 조금 걷다가 다음에 다시 찾아와도 좋아요."


"기분 많이 나아졌어요. 울었더니 괜찮아졌어요. 기분 나아졌는데... 좋아졌는데... 다음에 또 와도 되요?"


"환영해요. 슬픈 때도 기쁠 때도 화날 때도. 언제나 찾아와도 괜찮아요. 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을 뿐이지. 당신은 영원한 저희 가게 손님인걸요."




그저 나의 마음만 알아줬을 뿐인데, 내게 위로 한 마디 해줬을 뿐인데 내 마음은 더없이 행복해졌다. 가게 밖으로 나오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 나의 목적지는 아마 매직샵이 아니었을까. 기분이 나아지기 위한 목적지였고, 앞으로 나의 목적지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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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타타하뚜보라해  8일 전  
 타타하뚜보라해님께서 작가님에게 25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타타하뚜보라해  8일 전  
 우아ㅠ 매직샵...나도 가고시프다♡
 작가님 진짜 금손이시다♡

 답글 1
  차세정  28일 전  
 ( 따뜻 )

 답글 1
  기영ㆍ  28일 전  
 뭐예요.. 글이 너무 따뜻해요

 기영ㆍ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ARMY*BTS*  29일 전  
 와... 다이아몬드 필력 조금만 나눠주시면 안되여...?

 *ARMY*BTS*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자매유튜버  29일 전  
 자매유튜버님께서 작가님에게 48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자매유튜버  29일 전  
 작가님 필력 오졌어요..오졌다구요!!퍽퍼퍼퍼
 작가님의 손은 금손아니아니 다이아몬드 손인가요!?!?(엉엉)
 

 자매유튜버님께 댓글 로또 2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강하루  29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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