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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50D] 누나는 제 세상이였어요. - W.여민
[50D] 누나는 제 세상이였어요. - W.여민


ㅆㅡㅁ. 여민













누나 전요, 진짜 많이 사랑했어요. 내 온 마음 다해서 사랑했어요, 누나를요.













아 그러니까요, 누나. 내가 누나를 처음 봤던 날은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비가 퍼붓는 날이었어요.
오전엔 맑다가 갑자기 내리는 바람에 우산도 못 가져온 나는 어떡하지 하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죠. 근데 옆에서 누군가 내 어깨를 톡톡하고 치는 거예요. 그게 누나였어요. 누난 나는 데리러 올 사람 있으니 이 우산 쓰고 가라고, 나중에 만나면 우산 달라고 하면서 제 손에 우산 쥐여주더니 뒤돌아서 가더라고요. 누나가 내 시야 밖으로 사라지고 나서도 한참 동안 그 자리에 석고상처럼 굳어서 서 있었어요. 잠깐이지만 나에게 호의를 베풀어준 사람은 누나가 첫 번째였기에 말이예요. 그렇게 누나가 준 우산 쓰고 집으로 갔어요. 도착했는데도 누나가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이런 적은 처음이라 그냥 호의 베풀어준 것 때문에 그러는 것이라고 치부하긴 했지만요. 그 다음 날에 언제 어디서 불시에 마주칠지 몰라서 우산도 같이 챙겨 나왔는데 누나가 어떤 남자분이랑 강의실 쪽으로 걸어오더라고요. 그거 보고 인상이 찌푸려 졌는데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그날 누나한테 우산도 주고 서로 통성명도 했죠. 누나 이름은 하여주였고, 옆에 남자분은 김석진이였죠. 정말 말하기 싫은 제 이름은 박지민이고요. 다행히도 누나랑 같은 과여서 만나는 날도 많았어요. 점차 친해지기 시작했고, 친누나 동생처럼 지냈죠.









언제였더라 기억은 잘 안 나는데 하루는 누나가 저한테 먼저 연락한 적이 있었어요. 나와서 같이 술 한잔하자고 그러길래 나갔는데 제가 갔을 때는 김석진 선배 아니 김석진까지 있더라고요. 솔직히 불편했어요. 나랑 누나랑만 있는 게 아니고 제일 없었으면 했던 사람이 떡하니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난 그 감정을 다시 호의에 의한 것이라고 되 내였어요. 그날 누나가 거하게 취하는 바람에 데려다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김석진이 선수 치면서 데리고 나가는 거예요. 어이없고 허탈한 마음에 집에 어떻게 갔는지 기억도 안 나요. 다음날 학교에 오니까 소문이 쫙 나 있더라고요. 누나랑 김석진이랑 사귄다고요. 그때 제일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어요. 하나는 아니라고 세뇌하는 저였고, 다른 하나는 김석진이 선수만 안쳤더라면 김석진이 그 자리에 안 왔었다면 그 상황에 아무 말도 안 한 나에 대한 자책. 그리고 만난 누나는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어요. 마치 예전부터 원하던 것을 얻은 사람처럼 말이에요. 그래도 난 또 똑같이 먼저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이기에 단지 느끼는 질투감이라고 치부했고요. 그래도 누나랑 멀어지는 건 싫어서 같이 다니긴 했지만, 항상 옆에 있는 사람 때문에 불편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누나가 우는 날이 웃는 날보다 잦아지고, 전 같지 않은 몰골을 하고, 전 같지 않게 술을 먹는 날도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은 이유도 물어봤어요. 그런데 누나를 이렇게 만든 장본인이 김석진이라고 했을 때 내 마음이 폭풍우 치듯 했어요. 그때야 깨달았어요. 수도 없이 부정하던 내 마음을요.










난 말이에요 누나, 사실은 누날 많이 사랑했어요. 말로 표현하지 못 할 만큼 그 정도로 많이요.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증오스러운 김석진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누나의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달래주는 것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싫어요.








제 감정을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마음대로 아니라 치부했던 저 자신이 너무도 증오스러워요.








그냥 그랬다고요. 누나 많이 사랑했다고요.









축전 및 축댓
꾹아 나 진짜 이거 울어도 되는 부분이지ㅜㅜㅜ 편지 받았을 때 어찌나 날라갈 것 같던지 아직도 그 기분을 그 생생함을 잊을 수가 없어ㅜㅠ 그에 비하면 내 선물은 너무 별로여서 미안해ㅜㅠ 이번에 기념일이 겹치는거 보고 신기해서 놀랐어 150일 때는 더 좋은 선물 해줄게ㅜㅜ♡♡♡♡






피아 님 옙븐 캘리 감사드립니다ㅜㅜ 이렇게 과분한 선물을 주시다니 어쩜 피아 님은 그리도 마음이 천사 같으세요ㅜㅜ♡♡ 글메방 방장님으로서도 굉장히 좋은 분인데 손재주도 그에 못지 않게 좋으셔서 매번 깜짝 놀랍니다ㅜㅜ






아미소피아 님, 빂아영 님, 꾹빙 님, 리미작가 님, 이안 1014님, 박뿌으, 파애인플 님 11월 님 축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ㅜㅜ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초롱 님 예쁜 축전 감사합니다ㅜㅜ 딱 받고 너무 예뻐서 놀랐어요ㅜㅜ




메리칭구 님ㅜㅜㅠ 조면인데도 불구하고 이리도 예쁜 축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ㅜ 저 진짜 왜 이리 늦게 봤는지 진짜 후회 잔뜩 되는데ㅜㅜㅜ 진짜 사랑하구요 롱런하세요 메리 님ㅜㅜㅜ♡♡♡♡♡





아 율아 나 진짜 이거 방금 늦게 보고 진짜 놀랐잖아ㅜㅜㅜ 이렇게 편지 써줄거라는 생각 못했는데 감동적이게도 편지 주다니 진짜 너무 고맙고 사란하고 짱이구ㅜㅜ 율이 너두 왕왕 기엽구 막 감동 받게 하구 진짜 천재야 천재ㅜㅜㅜㅜ 사랑 사랑해♡♡♡♡♡♡♡





이 분들 이외에도 많은 분들께서 축하 해주셨지만 미처 캡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ㅜㅜ 마음은 정말 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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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헷유♡♡  26일 전  
 헐..이건..미친 대작....♡³♡

 ♡♡헷유♡♡님께 댓글 로또 1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마멜공쥬  27일 전  
 계속 지속적으로 포인트 쏘시면 영자 님께 작탈 처리 요청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ㅠㅠ 주의해주세요!

 마멜공쥬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정다운  27일 전  
 전에 답글로 달아드렸었는데 못 보신 건가요 ㅜ 공지글 제외 본인 글에 포인트 쏘시는 거 안 됩니다 ㅜ

 정다운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다___율  29일 전  
 축하하구 글..진짜 대박이다...ㅎㄷㄷ

 다___율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mshebi  30일 전  
 이거슨....갓띵작...☆

 mshebi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_마도씨  30일 전  
 와..ㅠ 축하드립니다!

 답글 1
  ahook  30일 전  
 대작이다.....

 ahook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한아연ㅤ  30일 전  
 ㅠㅠㅠㅠㅠ 축하드려요 정말 ♡♡

 한아연ㅤ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별빛요정메이  30일 전  
 금손 작가님..ㅠ

 별빛요정메이님께 댓글 로또 2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카이털  30일 전  
 카이털님께서 작가님에게 1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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