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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별을 먹는 소년 - W.진아월_♥
별을 먹는 소년 - W.진아월_♥







별을 먹는 소년










작가가 바보라 글에 어울리는지 모르겠슴니다...ㅠㅠ 일단 틀어보세요!




진아월 씀.











오늘따라 유난히 매일매일 반짝이던 별을 아무색, 아무감정도 없는 찰흑같던 밤하늘에서 쉽게 발견하지 못했다. 실망감이 너무 커진 것 일까. 흥미롭게 밤하늘을 향해 뻔히 올려져 있던 고개를 바닥으로 빠르게 떨구었다.











` 왜 오늘따라 별이 없지? 반짝반짝한 별을 두눈에 가득히 담고 싶은데. `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딱히 갈곳이 없었기에, 나의 발걸음이 향하는 대로 무작정 걸었다. 그냥 별 생각없이 허공을 응시하며 걸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소름이 돋았을까.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다시 발걸음을 옮긴 나는 저기 앞에서 무언가를 입에 포개어, 감춘 소년을 발견하고 말았다. 시력은 그닥 좋은 편은 아니라 눈을 비벼 가면서 그것이 무언인지 곰곰히 생각했다.











` 저것은 별이다. `












그렇다. 소년이 입속으로 감추고 있던 것은 다름아닌 별이였다. 반짝반짝 곱게 빛나는 별. 그런데 하필이면 수 많은 것들 중에 별일까. 별은 내 하나뿐인 친구 인데. 소년도 나를 발견 했는지 점점 다가왔다. 계속 입에 별을 감추면서 말이다.










" ㄴ... 누구야? "



" 아, 난 민여주라고 해. "









내가 그 소년에게 꽃이 널부러져 있는 곳을 가로질러 바스락바스락 소리를 내며 다가가자 굉장히 크게 놀라며 나에게 누구냐고 묻는 소년이였다.


나는 아, 나를 처음 보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친절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 이름은 밝혀야 겠지? 나는 우리 둘밖에 없는 이 공간에서 막막했다. 혹시하고 애타게 기대했던 마지막 희망까지 산산이 부서졌다. 그래. 나는 그 소년을 짝사랑 했었다. 지독히도, 그는 나를 몰랐다.










" 그런데... 입에 뭐를 감추고 있어? "




" 아, 이거... 사랑을 먹고 있어. "




" 사랑이라니? 무슨 사랑? "




" 이건 사랑이래. "









내가 입을 열심히 들어다 보며 무엇을 감추고 있냐고 묻자 사랑이라며 밝게 웃으며 말하는 소년을 보니 나를 더욱더 궁금하게 만들었다. 사랑? 무슨 사랑.







" 아, 나는 별을 먹어. 별이 나의 감정을 키워주거든. 너도 먹어볼래? "




" 아냐, 됐어. "









입에서 우물우물 거리던 별을 빼서 나에게로 내밀자 급하게 손사래를 휙휙치며 싫다고 말했다. 소년은 나에게 크게 실망한 것인지 나를 향해 희망의 뜻으로 올라가있던 입꼬리를 빠르게 쓰윽 내리며 무표정을 만들었다.










" 그, 미... 미ㅇ... "



" 아냐, 사과는 됐어.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하지. 별을 먹을리가 없는 사람한테 먹으라고 했잖아. "










소년이 내가 사과를 하려고 하자 급하게 내 말을 자르고는 자신이 잘못했다며 입을 무겁게 열었다. 내가 당황해서 풀이 죽어있는 듯한 기운이 빠져버린 소년에게 깜짝 놀라며 입을 열었다.






" 아무리 그래도 너보단 내가 더 잘못한 것 같은데 자꾸 니가 이러면 내 맘이 더 약해지잖아. 근데 소년아. 너는 이름이 뭐니? "






나에게 넓디넓은 등판만 보여주곤 발걸음을 옮길려는 소년에게 손목을 꽉 잡으며 멍하니 입을 열었다. 그러자 내말을 들은 그의 두볼은 빨갛게 붉어졌고, 뒤를 돌아보면서 무거운 정적이 계속해서 흐를때쯤 입을 열어, 정적을 와장창 깨버렸다.








" 나는 김... 석진이야. "





" 석진... 이름 참 예쁘네. "









천천히 그의 이름을 읖으며 나도 모르게 씨익 웃었다. 그는 나를 멍하니 바라보면서 어색하게도 웃었다. 그의 웃는 모습을 보니 참 귀여웠다. 나는 주체할 수 없는 어색함에 뒷머리를 긁적였다. 석진이는 나의 차가운 손을 꼭 잡고, 눈을 꼭 감은채로 입을 열었다.









" 난. 감정이 부족해. 그중에서도 사랑. 사랑이 제일 부족해. 내가 어떤 사람을 사랑해도, 표현을 할 수없어. 근데 말이야. 나는 여주, 네가 참 좋아. 처음 봤을때부터 첫눈에 반했다고 할 정도로 말이야. 그런데... 왜 난 지금까지 말을 못했을까? "



" 너, 참. 나랑 똑같구나. 나도 널 좋아해. "








나의 수줍은 고백과 함께 석진의 눈이 떠졌고, 우리는 서로에게 다가와 안겼다. 우리의 입은 점점 입술로 다가갔고, 우리는 행복하게도, 입술을 포갰다.





석진아. 너는 전혀 감정이 부족하지 않은걸. 그저 내 곁에서만 계속 있어주면 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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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부끄러울  4일 전  
 별을 먹는 소년이라니...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는데 글 분위기도 너무 제 취향이네요!

 답글 1
  보라색마카롱  4일 전  
 보라색마카롱님께서 작가님에게 1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강하루  5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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