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
방탄빙의글 < 민대위, 내가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 - W.청츤
< 민대위, 내가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 - W.청츤


  민대위님, 우리 사랑할까요?
< 민대위, 내가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


_청츤
 
 
 
 
 " 그렇게 하면 이미 머리에 구멍 뚫렸을 겁니다. "

 

 


언뜻 듣기엔 살벌한 멘트 같지만 저런 말들도 콩깍지가 쓰여도 단단히 씐 내 눈엔 저 말도 다정하게만 들렸었다. 뭐, 어쩔 수 없었다. 그땐 한참 민 대위님을 짝사랑하는 중이었으니까. 민 대위님은 나의 군 생활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다. 낯선 환경에서 계급으로 사람을 나누고 그의 맞는 생활을 하는 이곳에서 유일하게 나의 계급과 관계없이 늘 다정하게 대해줬던 사람이었다. 물론 말투는 개차반이었지만.
 

 

 

 


" 다시 해보겠습니다. "

 

 


짝사랑 중이었던 난 대위님을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가져다 바칠 수 있었다. 민 대위님을 좋아하는 마음으로 누구보다 군 생활에 완벽하게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하였던 것이었다. 하지만 대위님한테 나는 그저 열정 많은 대원, 그 정도인 게 온몸으로 느껴졌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과녁에 꽂히는 총알의 명중률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나와 대위님 사이도 멀어져갔다. 그저 나 혼자만 괴로워하면 되는, 대위님은 관심도 없는, 나 혼자만의 지나가는 짝사랑 정도 일 것으로 생각했다. 아니, 그때까지는 그런 줄로만 알았다. 그렇게 의미 없이 계속해서 몇 년 동안 뜨거운 해가 뜨고 차가운 달이 뜨는 밤을 반복했다.

 

 

 


" 민 대위님? "

 

 


꿋꿋하게 서 있는 나무들 틈새로 살랑대는 기분 좋은 바람이 불어왔다. 틈새로 불어오는 그 바람은 민 대위님을 더욱 나의 시선을 이끌고 돋보이게 하였다. 그 바람은 이내 나와 대위님 사이를 헤집었고 살랑거리며 날리는 머리카락과 햇살에 비쳐 반짝이는 눈동자. 모든 것이 완벽했다. 내가 민 대위님에게 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몇 년 만에 되새겨졌다. 그 순간 다시는 움직이지 않을 것만 같았던 심장이 다시 떨리기 시작했다. 건드리면 터질 것 같은. 제어할 수 없을 만큼 두근거리는 심장 탓에 얼굴은 떨어지는 단풍잎 마냥 붉게 붉어지며 타올랐다. 마치 메마른 심장이 고장 나 버린 것만 같았다.



 




" 오랜만입니다, 여주 대위. "

 

 


다시는 짝사랑 따윈 안 하겠다던 나의 오랜 다짐이 민 대위님의 미소를 보는 순간 바로 무참히 무너져버렸다. 새하얘진 머릿속 덕분에 내가 얼마나 민 대위님을 사랑했는지 알 수 있었다. 사실은 나, 아직도 민 대위님 좋아하나 봐. 그때의 나의 마음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또다시 비참한 짝사랑을 해야 한다는 두려움과 그래도 떨리는 심장이 원망스러워 한심스러운 마음으로. 몇 년이 지나 잊어버린 줄 알았는데, 자각할 새도 없이, 모르는 사이에 사랑은 더욱더 깊어져 있었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져 버렸다.

 

 

 


" 반갑습니다, 대위님. "

 

 


낮지만 부드러운 목소리를 듣는 순간 제멋대로 떨리는 심장 탓에 기약 없는 짝사랑이 다시 시작되었다. 마치 몇 년 전 민 대위님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칠 수 있을 것 같았던 시절의 나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번엔 저번과는 완전히 다른 결말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저 바라보기만 하지 않고, 잊은 척하지 않기로 했다. 이제는 비참할 수조차 없게, 나의 모습이 한심해 보일 수조차  없게, 민 대위님을 향한 필요 없는 감정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민 대위, 당신을 위해 쓸 감정은 둘 중에 하나니까.
 
.
 
.
 
.
 

사랑하거나, 증오하거나.
 
 

 

 


:: 인물 소개 :: 
 
 
 
민윤기 / 27
 
" -한 번만 대답해주실 수 없으십니까? "
 
" -좋아합니다. "
 
-중령
 부대 중에서 `민윤기를 모르면 간첩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명인사.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전까지는 돌아오지 않는다.
한번 맡은 작전에 실패해본 적이 없다.
차가운 말투로 오해를 자주 산다. 속은 누구보다도 따뜻한 사람.
늘 대원들을 배려해주느라 자신에 대해서는 무감각하다.
 
 * 여주가 민 중령을 대위라고 부르는 이유는 나중에 나옵니다!
 
 
 
 
 
김여주 / 25
 
" -좋아하지 말고, 사랑해 주실 수 있으십니까? "
 
-대위
빈틈없는 작전을 계획하고 끝까지 책임져 실적이 좋다.
강한  눈물이 많고, 상처가 많아 누구보다도 여리다.
애써 부정해왔지만 사실은 민대위를 n 년째 짝사랑 중이다.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모든 할 수 있다.  ​​
 


추천하기 6   즐겨찾기 등록
글이 재미있었다면 작가님에게 포인트 선물을 해주세요.
나의 Point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작가님에게
추천수와 선물받은 포인트 합산을 기준으로 글의 순위가 결정됩니다.




청츤 작가님의 다른글 보기       전체보기
[현재글] < 민대위, 내가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
    로그인 후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댓글
  민윤기천재쯩쯩맨뿡뿡  1일 전  
 완전 잼따

 답글 0
  민윤기사랑방탄사랑  5일 전  
 헐ㅠㅠ 완전 재밌어요!!!!!

 민윤기사랑방탄사랑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냐옹애옹야옹  5일 전  
 재미있을것같아요♥

 냐옹애옹야옹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강하루  5일 전  
 기대할게요

 답글 1
  호비호비뀨♥  5일 전  
 호비호비뀨♥님께서 작가님에게 1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귀여운하연  5일 전  
 헐 기대되요 ㅜㅜ♡

 귀여운하연님께 댓글 로또 2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613우체통  5일 전  
 민대위ㅠㅠㅠ

 답글 3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