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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그냥 - W.닷세
그냥 - W.닷세


그러니까 우울하다는 그게 비유하자면 멀미 같은 거예요
멀미 심한 사람들은 탈 것만 타면 속이 울렁 거려서 아무것도 못하잖아요
우울에 탑승하면 머리가 어질하고 속이 메스꺼워 금방이라도 토가 나올 것 같아요
아, 심장 박동이 더럽게 빨라지는 건 덤이에요

그러니까 그거 진짜 별 거 아니거든요
자고 일어나면 다 괜찮아지는데 새벽만 되면 또 나혼자 불안해져

다 지나갈 걸 아는데요
선생님,
다 지나갈 거라는 거 누구보다 잘 아는데요
겪어서 다 아는데요
자꾸 불안해져요
미래가 안 보이고 현재의 나만 보여요
행복해지는 건 미래의 나지 현재의 내가 아니잖아요
행복했던 건 과거의 나였지 현재의 나는 불행하잖아요
미래를 위해 현재의 희생을 감수해야하는 거 다 아는데

그냥
울고 싶어요
나만 이런 게 아니라는 사실이
모두 다 이렇게 살아간다는 게
내가 울 자격이 없다는 생각을 갖게 해서
울지를 못해요

선생님,
속으로 삼킨 울음은 어디서 방황하고 있을까요
나는 이제 내가 좀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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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심장터질것같아  174일 전  
 요즘 학생들 같네요....
 초등학생이든, 중고등학생이든, 대학생이든 진로를 정해야
 하는데 내 재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무엇을 해야할지 몰
 라서 그저 우울만 한...

 심장터질것같아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롅쥬  201일 전  
 힐링되는 느낌이랄까?? 하튼 좋은 글 읽고 갑니다

 롅쥬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꼬팜-υ-❤  202일 전  
 와 글 정말 좋아요ㅠㅠ 무심한 듯 던지는 고민에 위로 얻고 가네요ㅠㅠ 한 자 한 자 다 소중해서 모두 어루만져주고 싶은 기분이네요ㅠㅠ 작가님도 힘드신 건 아닐까 괜시리 걱정해봅니다 깊은 밤 좋은 꿈 꾸시길 바랄게요

 꼬팜-υ-❤님께 댓글 로또 1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송백영  202일 전  
 송백영님께서 작가님에게 50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강앙  202일 전  
 강앙님께서 작가님에게 7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송백영  202일 전  
 송백영님께서 작가님에게 50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5
  플랜더스의독  202일 전  
 플랜더스의독님께서 작가님에게 987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시적  202일 전  
 시적님께서 작가님에게 10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6
  달콤하다이아  206일 전  
 우와..너무 좋아서 소름돋네요..이런 글은 작가님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최고!!

 답글 0
  아직이생  206일 전  
 아직이생님께서 작가님에게 1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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