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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6화. < 뭔가 이상해 > - W.샤샤꽁
16화. < 뭔가 이상해 > - W.샤샤꽁


1등 댓! 옹 보니깐 뒤에 성우... 이러고 싶어졌어요 ㅋㅋ 옹성우 님 차애셨습니다 ㅋㅋ


헐 고마워요 고쳤습니다! 아니 진짜 울 여주 넘 순수해서 제 안 순수함(?) 반만 주고 싶습니다 ㅋㅋ

포인트 주신 슈꽁이들!! 잘 받았어요 :) 항상 보라해요!
_점점 님 (1199) / 엽떡쓰 님 (300)
까만또라이 님 (81) / 국지짱 님 (20)/ 태태어사랑해 님 (10) / 보라색산삼 님 (10)






























“오빠는 조폭 아니지? 무슨 조폭이 맨날 이렇게 놀아?”


“허, 나는 브레인이라 몸으로 안 뛰어 누구들처럼.”







그 누구가 우리 정국 오빠랑 다른 오빠들인가? 아침에 정국 오빠가 출근을 하고 나는 근처 서점으로 향했었다. 오랜만에 책도 좀 사고, 또 구경도 하자고. 서점에서 책을 사고 나오는데 갑자기 내 옆에 멈춘 차 한 대. 창문이 내려가면서 남준 오빠는 그렇지 않아도 나를 보러 집으로 가던 중인데 타라고 했다. 차에 타서 오빠에게 참 한가해 보인다고 하자 피식 웃는 오빠.







“점심 너네 집에서 먹어도 돼?”

“응. 어차피 혼자 해 먹어서 심심했는데 잘 됐다.”







가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재료라도 사 가야 하냐고, 원래 우리 집에 맥주랑 간단한 안주 빼고는 없다는 오빠. 그런 오빠한테 이제는 매일매일 밥을 해 먹어서 반찬이 넘친다고 하자 오빠는 신기하다며 웃었다. 아무래도 정국이 오빠 혼자 살 때는 술이랑 안주만 있었나 보다.







하긴 대부분 남자들 혼자 살면 음식 많이 시켜 먹든지 밖에서 먹고 오겠지? 거기에 정국 오빠는 딱히 집에서 요리를 하는 걸 선호한 거 같아 보이지도 않던데. 너무다 깨끗하고, 써본 적 없는 부엌의 모습이었으니깐 처음 우리 부엌을 봤을 때는.







“조폭이라고 다 칼을 잘 쓰는 건 아니구나. 오빠는 역시 몸은 안 쓰는 사람인가 봐.”


“그거 디스지?”

“응.”







아니 뭐 이리 칼질을 못 해? 간단하게 볶음밥을 해 먹자고 결정한 우리. 집에 있는 김치랑 햄을 얇게 썰어달라고 부탁하자 남준 오빠는 칼을 잡는 폼부터 엉성했다. 폼이 웃겨서 지켜보려고 보고 있으니 진땀을 빼면서 재료를 썰기 시작하는 오빠. 그런 오빠를 비웃자 오빠는 혹시 다음 학기에도 강의가 겹치면 죽어도 우리는 같이 과제를 하는 일은 없을 거라며 나를 노려봤다.







“에이, 조폭이 또 뭐 이리 잘 삐쳐? 정국 오빠 같은데?”

“형이 잘 삐쳐?”







말도 말라고, 어리광도 많고 잘도 삐친다고 하자 웃는 남준 오빠. 오빠는 정국 오빠의 그런 모습을 자신도 좀 보고 싶다고 했다. 칼을 받고 내가 재료를 준비하자 남준 오빠는 자연스럽게 식탁 의자에 앉아서 나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결국 점심은 나 혼자 준비하는 거야? 참나, 이럴 줄 알았으면 중국음식 시켜 먹자고 할걸.








*

*

*








“형이랑 같이 살면 그... 결혼도 할 생각이야?”

“푸... 풉! 미안.”







어쩌지? 점심을 먹고 커피 한 잔씩을 타서 같이 거실 소파에 앉았다. 마시면서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훅 들어온 오빠의 말에 그대로 커피를 오빠 쪽으로 뿜었다. 나를 보다가 뭐 물총도 이렇게까지는 안 뿜어내겠다며 휴지를 뽑아서 자신의 몸을 닦는 남준 오빠.







“동거하는 거면 결혼도 할 생각이지?”

“동거는 아닌데,”







결혼은 하고 싶은 건 맞다. 지금도 정국 오빠 옆에 다른 여자가 서 있을 생각을 하면 미쳐버릴 것만 같으니깐. 하지만 그렇다고 연인들끼리 사랑해서 시작한 동거는 아니라서 처음부터 내 사정을 얘기하자 웃으며 인연이 참 신기하다는 남준 오빠. 그러면서 오빠는 예전에 정국 오빠가 스치듯 내 얘기를 했다며 웃었다.










“형이, 자신은 뭐 꼬맹이 어쩌고가 20살 되면 결혼할 몸이라고 여자 한 번을 안 만난 사람이야.”

“정말?”







여자를 안 만났다고? 남준 오빠를 보며 묻자 오빠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서 자신은 꼬맹이는 핑계고, 정국 오빠가 혹시 조직원들 중에 한 사람을 좋아하는 건 아닌가 엉뚱한 생각도 했었다며 웃었다.







같이 웃고 있는데 현관문이 열린 소리가 들렸다. 당황한 나랑은 달리 소파에서 일어나서 현관 쪽을 보는 오빠. 그러자 현관과 거실, 그 사이 복도를 걸어오다가 정국 오빠는 주먹을 꽉 쥐고 그대로 남준 오빠의 쪽으로 다가왔다.







“김남준, 너 정도가 지나치잖아.”

“형, 그냥 예전에...”

“예전? 우리가 그래도 한때는 가족이라고 서로를 믿고 있었던 그때?”







정국 오빠의 차가운 목소리와 말투에 할 말을 잃은 듯 정국 오빠를 보는 남준 오빠. 그러다 남준 오빠는 씁쓸하게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그 순간 날아간 정국 오빠의 주먹. 오빠는 그대로 남준 오빠의 얼굴을 강타했고, 남준 오빠는 힘없이 뒤로 밀려났다.







“오빠!”

“색시, 너 올라가 있어.”







지금 올라가 버리면 일이 엄청 커질 거 같아서 싫다고 고개를 저으며 반항하자 정국 오빠는 처음 보는 차가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봤다.







“내 손님이야.”


“하... 네 손님?”

“응, 그러니깐...”

“알겠어.”







어? 차갑게 등을 돌려버린 정국 오빠. 오빠는 넥타이를 신경질적으로 풀면서 이층으로 향하듯 계단을 올랐다. 남준 오빠를 보며 오늘은 이만 가야겠다고 하자 미안하다고 사과를 건네는 남준 오빠. 사실 허락도 없이 집으로 초대한 내 잘못이니깐 아니라고 고개를 저으며 남준 오빠를 배웅해줬다. 우리 오빠 많이 화났으려나?







“오빠...”

“바빠. 할 말 있으면 하고 나가.”







화났네. 방으로 오자 오빠는 없었다. 그러다가 옷방을 봐도 없어서 들어온 서재. 오빠는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며 글을 쓰는 듯 보였다.







“미안해.”

“뭐가?”







나를 보지도 않고 얘기하는 오빠. 그런 오빠의 옆으로 다가갔지만 오빠는 내게 눈길도 안 줬다. 오빠에게 허락도 없이 손님을, 아니 남준 오빠를 불러서 미안하다고 하자 알겠다며 나가라는 오빠. 오빠를 다시 불렀지만 이제는 아예 대답도 해주지 않았다.







“... 화났어?”


“아니. 나가.”







왜 이렇게 섭섭하지? 아니 원래 따지고 보면 내가 잘못한 거 맞잖아. 여기가 우리 집은 맞아도 사실상 내가 얹혀사는 거잖아. 오빠의 허락 없이 누군가 초대하면 안 되는 건데 내가 왜 그랬을까?







처음 보는 오빠의 모습이라 그런지 그냥 섭섭하고 겁이 나는 거 같다. 이러다가 만약 오빠가 나랑 같이 못 산다고 그러면 어쩌지? 방을 나가려고 문으로 향하면서도 뚝뚝 떨어지는 내 눈물 때문에 이제는 앞도 잘 안 보일 지경이다.







“하, 왜 우는데?”







애써 문고리를 잡으며 나가려는 순간 돌려진 내 몸. 오빠는 나를 보다가 손으로 조심스럽게 내 눈물을 닦아주며 나를 봤다.







“흐... 일부러 그런 거 아니고 그냥... 흐... 그냥.”

“점심은 먹었어?”







따듯한 오빠의 말에 이제는 아예 오열을 하듯 눈물을 쏟자 따듯하게 나를 안아주는 오빠. 오빠의 품이 좋아서 더 꼭 안겨서 울자 오빠는 조심스럽게 내 등을 두드려주기 시작했다.







“미안해. 오빠 집인데 허락도 없이,”


“내 집 아니고 우리 집. 그리고 나도 미안해. 색시 울리는 못된 놈이네.”







오빠는 아직도 훌쩍이는 나를 달래려고 이러는지 일부러 내 옆구리를 손으로 콕콕 찔렀다. 간지러워서 웃음이 터지자 그걸 가지고 또 놀리는 오빠.







“치...”

“앞으로 그놈 우리 집에 온다고 하면 꼭 나한테 전화해. 그래도 둘이 있는 것보단 내가 있어야 마음이 놓여.”







고개를 끄덕이자 오빠는 다시 한번 나를 품으로 당겨서 안았다.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오빠.





















“어린애도 아니고 그렇게 좋아?”

“치, 뭐 어린애만 소풍 좋아해? 이게 얼마 만에 나온 거야?”







며칠 전에 오빠의 품에서 울던 내가 마음에 걸렸던지 오빠는 가고 싶은 곳을 정해서 자신에게 말하라고 했다. 그러면 일하는 날 중에 하루를 다 호석 오빠에게 넘기고 나랑 놀아준다고 한 오빠. 고민고민하다가 나는 수영장을 택했다. 하지만 수영장으로 가기로 했던 우리의 계획은 수정이 되었다.







원래 오빠가 쉬는 오늘 우리는 수영장에 놀러 가기로 했었다. 단, 어제 갑자기 영화를 보다가 동물원으로 장소를 바꾸면 안 되냐고 묻던 나 때문에 우리는 동물원으로 가고 있다. 사파리도 구경하고, 또 말타기 체험도 있다고 해서 그것도 하자며 오빠를 보자 피식 웃으며 손을 내미는 오빠. 그런 오빠의 손을 꼭 잡고 있자 내 폰은 요란하게 문자가 왔다는 걸 알리기 시작했다.







[ - 수영장이 아니라 동물원? ] - 남준 오빠

[ - 응. 동물원 갔다가 점심 먹고 들어갈 예정이야.]







뭐지? 왜 문자의 답을 안 해줘? 남준 오빠는 내게 수영장에 잘 가고 있냐고 문자를 보냈다. 그러다 수영장이 아니라 집 근처 동물원으로 갈 거라고 하는데 확인 문자만 오고 답이 없다.







“또 김남준?”

“그냥 내 유일한 서울 친구가 남준 오빠라서...”







입술을 삐쭉이며 그렇게 친구를 사귀고 싶으면 차라리 여자인 친구는 어떠냐고 물어보는 오빠. 그러다가 굳이 남자인 친구가 필요하면 자신의 밑에 사람들 중 한 명을 골라서 친구를 먹으라고 했다. 은근 질투도 심하다니깐.










“동물원에 가서 뭐 제일 먼저 보고 싶어?”

“호랑이! 아니다 사자!”

“참나, 어쩜 이렇게 한결같냐? 나는 토끼나 미어캣 이런 거 얘기할 줄 알았는데.”







어릴 때 대부분의 또래 여자아이들이 작고 귀여운 강아지를 좋아할 때 나는 불도그를 좋아했다. 작고 앙증맞은 고양이를 귀여워할 때 나는 가끔 산에서 내려오는 삵을 보고 좋아했다. 오빠는 나를 보며 어쩜 이리 변하질 않냐고 물으며 다시 손을 내밀었다.







“종일 이 손 놓지 마.”

“화장실도 같이 가? 내가 남자화장실은 처음이라...”

“야!”







놀리는 맛도 있다니깐. 오빠는 붉어진 얼굴로 나를 보면서 괜히 헛기침을 했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울리기 시작한 오빠의 폰. 오빠는 지민 오빠라고 하며 운전 중이라 그런지 스피커로 폰을 받았다.







< “형님, 지금 동물원 가시는 거예요?”


“너 나 미행하냐? 그건 왜?”

“차 돌리세요 빨리! 회장님이 급하게 오시라고 하세요.” >







무슨 일이야? 다급한 지민 오빠는 신호를 주지 말고 갑자기 유턴을 해서 일단 회장님의 집으로 오라고 했다. 무슨 일이냐고 오빠를 보자 굳어진 오빠의 표정.







“우리 애들한테 동물원 간다고 말한 적 없는데. 색시, 너 누구한테 말했... 설마 김남준?”

“남준 오빠? 아까 수영장이 아니라 동물원 간다고...”

“김남준 개새끼.”







오빠는 내게 유턴을 할 거라고 하면서 갑자기 차를 180도 돌렸다. 그러자 우리를 미행하고 있었는지도 몰랐던 차 3대가 갑자기 같이 유턴을 하면서 우리를 따라오기 시작했다. 동물원은 갑자기 어제저녁에 정한 거라 진짜 남준 오빠밖에 모르네. 근데 오빠가 왜? 오빠는 우리 오빠랑 친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이잖아. 설마, 아니겠지?







“김남준, 걔가 그런 놈이에요 형수님.”

“설마... 했는데...”







회장님, 즉 할아버지의 집으로 오자 나를 게스트룸으로 데리고 온 지민 오빠. 반면 정국 오빠는 할아버지를 보러 간다며 지민 오빠한테 내 옆에 있으라고 했다. 같이 있으면서 남준 오빠네 조직이 지금 정국 오빠의 심기를 건드리는 중이라고 설명을 해주는 지민 오빠.







그러면서 지민 오빠는 회장님이 갑자기 동물원으로 가고 있는 거냐고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서 만약 맞으면 바로 정국 오빠를 집으로 불러들이라고 하셨단다.







“근데 회장님은 우리가 동물원 가고 있던 걸 어떻게 아신 거예요?”


“그러게요? 근데 회장님은 워낙 정보들이 많으세요. 정보원 그룹이 따로 있을 정도로.”







아니 아무리 그래도 어제 집에서 정하고, 오늘 아침에 바로 나온 건데? 이상하잖아. 지민 오빠는 아마 정보원들을 보내서 우리 오빠를 보호하려는 과정에서 회장님이 우리가 동물원 쪽으로 가는 걸 알아내신 걸 거라고 했다.







아니 차가 한 방향으로 간다고 그게 동물원인 걸 안 다고? 뭐 동물원 주차장에 들어가는 순간 전화가 온 것도 아니고 가고 있는 도중인데? 거기에 우리가 오늘 나갈 걸 알고 보호하려고 사람들을 보내신 거라고? 정황상 이상하잖아... 나만 이래?


회... 회장님? 피드백 좀... 아니 토사구팽 이런 건 아니죠? 울 보스 님 쓰다가 버리고 이런 건 아니죠? 믿을... 게요ㅠㅠ

슈꽁이들, 저만 지금 이 상황이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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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융기  8시간 전  
 뭐야... 남준이가 회장님 사람인거야...??

 답글 0
  하이빠  11시간 전  
 헐...

 답글 0
  운다네.  3일 전  
 회장??님..^^
 적당히,선 넘지말아주세요^^

 운다네.님께 댓글 로또 2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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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찍아아  4일 전  
 회장님…?

 답글 0
  foreverarmy♥  5일 전  
 네? 회장 새끼야?

 답글 0
  뷔민은사랑  6일 전  
 회장아 너 우리 애들한테 이상한짓하면 내가 니목 자르러 난다

 답글 0
  민귀욤미슈가덩어리  7일 전  
 회장님이 왜...???

 답글 0
  민트슈린  7일 전  
 회장님?

 민트슈린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미레도레  9일 전  
 마! 회ㅣ장! 내가 마 느그 정구기랑 밥도 묵고 사우나도 가고 다 했어 마!

 미레도레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레맨  9일 전  
 작가님이 이상하다고 말을 한거를 증거로 회장님은 정국이를 버릴것이다. 내촉이 맞을거야! 아니라면.. 아닌거자 뭐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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