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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
방탄빙의글 1화. < 뿌삐딱빠빠! > - W.샤샤꽁
1화. < 뿌삐딱빠빠! > - W.샤샤꽁

내 초콜릿 박스 1등 댓 + 포댓입니다 :)

1등 댓! ㅋㅋ 마지막에서 1등하셨습니다 :)




다들 고마워요 :) 보마자마 바로 고쳤습니다! 아니 마지막화에 오타 투성이 완전 오타 파티네요 ㅎㅎ

마지막까지 포인트 주신 슈꽁이들 ㅠㅠ 보라해요!
쿠로쿠로 님 (906) /쿠키가짜누 님 (500)
까만또라이 님 (104) / hkgood 님 (100) /소현이(^-^)v 님 (100) /
tldbs 님 (50) / redmoom 님 (30) / 태믄 님 (30) / JIYEON_결이 님 (20)
자야자야 님 (10) / tkdanree2 님 (10) / 통^^ 님 (10)
진윤석준민태국 님 (10) / 태태어사랑해 님 (10) / 럽롱 님 (10)


화성에서 온 남자 프롤로그 1등 댓 + 포댓


1등 댓! 이건 예고도 없이 올렸던 서프라이즈인데 빠르세요 ㅋㅋ

포인트 주신 슈꽁이들, 한 글을 시작할 때 이렇게 주셔서 고마워요 :)
kim말이(아미) 님 (1393) / 리이인 님 (300)
이언이은 님 (100) / 소현이(^-^)v 님 (100) / 빛백합 님 (100)
엽떡쓰 님 (99) / 까만또라이 님 (80) / 눀 님 (50)
윤기진이아미 님 (20) / 민설ㅌㅏㅇ 님 (10) / 본더봉 님 (10)























**프롤을 올린지 조금 많은 시간이 지났으니 다들 가셔서 그거 읽고 오셔야 이해하기 쉽습니다 :)









“태형아, 왔어?”

“네, 형. 형은 지금 출근하세요?”

“응, 오늘 11시에 미팅 있어서.”







어제 나에게는 엄청난 일이 있었다. 그리고 그 일을 태형이에게 공유하려고 나는 태형이를 우리 집으로 불렀다. 나와는 달리 군대 때문에 아직 대학생인 태형이. 덕분에 어제 태형이를 집으로 불러서 이 어마어마한 사실을 얘기해줘야 했는데 그걸 못 했다. 태형이가 듣는 강의 때문에. 결국 아침에 우리 집을 찾은 태형이. 워낙 우리 오빠랑 친한 사이라서 태형이는 연구실로 나가는 오빠를 자연스럽게 배웅해줬다.







“김태형, 빨리 오라고.”

“뭔데? 무슨 일인데? 응?”







오빠가 나가고 태형이를 데리고 온 내 방. 나는 집에 둘 밖에 없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깐 방문을 잠갔다.







“너 이거 놀라지 말고 들어.”

“뭔데?”

“나 어제 외계인 만났어.”

“대박, 진짜로?”







다른 사람이라면 나한테 미쳤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태형이는 다르다. 얘도 나처럼 외계인 덕후가 맞으니깐. 내 말에 태형이는 손으로 입가를 가리면서 놀란 듯 정말이냐고, 어떻게 확신하냐고 물었다. 그런 태형이를 보다가 나는 우리 둘뿐인 방이지만 주위를 둘러보다가 조그만 목소리로 얘기를 이어갔다.







“그러니깐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시간을 어제로 돌려보자면,







“너 마트 가서 라면 좀 가지고 와.”

“치, 맨날 시켜.”







오빠가 다녀오면 용돈을 준다고 제안을 해서 가기 싫은 걸 나왔다. 우리 집 가게로 가는 골목을 들어서는데 그 순간 나는 어마어마한 대화 내용을 들어버렸다.










<“나 본가 다녀왔지.”







남자의 말을 처음 듣는 순간은 뭐 특별한 건 없었다. 누구든지 본가를 다녀올 수 있으니깐. 그런데 상대가 뭐라고 했는지는 모르지만 분명 남자는







“화성, 화성이지.” >







화성이라고 했다. 그러니깐 이 남자가 외계인이 맞다는 증거가 이거다. 본가가 화성이라서 거길 다녀왔다는 건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실토한 거나 다름없는 거니깐. 거기에 이 말을 골목에서 아무도 없는 곳에서만 했다면 이건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고 인적이 드문 곳에서 말한 거 아닐까?







“아무튼 남자가 분명 화성이라고 했어.”

“생긴 건 어땠어? 응? 눈은 몇 개고, 다리는 몇 개야? 인간 같아?”

“응, 딱 인간 같아. 그냥 보면 사람이라고 오해할 정도로 인간 같아.”







태형이는 내 말에 흥미를 느끼는지 혹시 어디서 그 외계인을 다시 볼 수 있냐고 물었다. 고개를 끄덕이며 내 방 벽을 가리키자 그게 뭐냐고 묻는 태형이. 얘는 나랑 죽마고우 맞아? 말귀를 이렇게 못 알아 들어?







“옆집.”

“어?! 아니 외계인이 옆집?”

“응, 이게 또 어떻게 된 거냐면 말이야...”







어제 마트에서 엄마가 준 라면을 받아 오다가 나는 다시 한번 그 외계인을 만났다. 아파트 단지로 들어오는데 외계인은 아파트에서 쓰레기를 들고 나왔다. 나는 거기서 사실 감동을 받았다. 외계인이 우리 지구 생각해서 분리수거를 하는 게 정말 멋있어 보였으니깐.







그러다 놀라운 사실을 하나 알았다. 일부러 외계인을 기다리자 외계인은 쓰레기를 다 버린 건지 터벅터벅 아파트 쪽으로 향했다. 나도 서둘러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자 외계인은 마치 운명처럼 우리 집이 있는 층을 눌렀다. 거기에 나보다 먼저 내려서 걸어가는 외계인을 보자 외계인의 집은 바로 옆집이다.







얼마 전에 이삿짐 센터에서 왔던 건지 시끄러운 소리를 들었는데 그 후로는 워낙 조용해서 사실 아무도 안 사는 줄 알았다. 그런데 외계인이라 조용했다고 생각이 들자 나는 기뻐서 날아가는 줄 알았다.







거기에 쓰레기를 버리고 순간 이동을 해서 자신의 집으로 갈 수도 있는데 인간처럼 행동하려는 외계인의 배려에 나는 다시 한번 외계인 덕후가 되었다.











“그러면 우리 볼 수 있는 거야?”

“옆집이니깐 오며 가며 보겠지? 아무튼 친해져서 성덕이 될 거야. 성공한 덕후. 혹시 알아? 나중에 자신의 진짜 집으로 나 초대해줄지.”

“대박 부럽다. 너 혹시 친해지면 나도 외계인이랑 사진 한 번만 찍게 해주면 안 돼?”







태형이를 보며 다른 사람이면 어림도 없겠지만 태형이는 내 베프니깐 허락을 해준다고 하자 태형이는 감동이라며 나를 꼭 안았다. 참나, 정말 좋은가 보네. 그나저나 외계인 보면 뭐라고 인사해야 할까?







*

*

*







“지구가 아프대...”







헐, 이건 무슨 우연이야? 태형이가 돌아간 오후. 엄마가 점심을 혼자 먹기 싫으면 우리 음식점에 와서 먹으라고 전화해서 집을 나오다가 나는 외계인을 만났다. 옆집에서 나오면서 혼잣말을 하는 외계인. 지구가 아프대? 이건 누구한테 보고하는 건가?







“안녕하세요!”

“... 네.”







대박, 지금 내 인사받아준 거야?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외계인을 보다가 용기를 냈다. 크게 인사를 건네자 받아준 외계인.







“옆집이에요 저는.”


“알아요.”







대박, 이것도 알았어? 혹시 외계에서 나를 보러 온 걸까? 내가 하도 외계인을 좋아하니깐.







“김 ㅇㅇ입니다.”

“... 네?”







아, 외계인이라면 이름이 뿌딱킨탁, 뿌삐빠뽀 막 이렇게 독특하려나? 자신의 이름을 말하면 들킬까 봐 안 얘기해주는 건가? 나는 외계인 덕후라 이런 거 상관없는데.







“민윤기입니다.”

“네?”

“나만 그쪽 이름 아는 건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요.”







아, 지구에서는 민윤기라는 이름으로 살고 싶구나. 하긴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밝히기 싫으니깐 만들었겠네. 엘리베이터가 오자 나부터 타라는 듯 배려해주는 외계인, 아니 윤기 씨. 나 외계인이랑 말해보니깐 너무 좋은데 어쩌지? 진짜 외계인을 보는 건 처음이야. 맨날 분장한 영화만 봤지.







“저기... 지구가 아파요?”

“네?”

“... 많이 아파요?

“그렇다네요.”







엘리베이터가 일층으로 도착하자 윤기 씨는 고개를 까딱 거리며 인사를 건네고 먼저 걸음을 옮겼다. 나 지금 외계인이랑 말한 거지? 외계인의 이름도 알아낸 거지? 어쩌면 외계인과 친한 사이가 될 수 있을까?









*











“진짜 별 이상한 사람 다 있네.”







작업 때문에 작업실로 향하던 윤기는 옆집에서 나온 ㅇㅇ를 봤다. 자신을 옆집이라고 소개한 ㅇㅇ에게 안다고 하자 눈을 크게 뜨고 놀라서 자신을 보던 ㅇㅇ. 옆집에서 나왔는데 그러면 모르는 게 정상인 건가? 거기에 ㅇㅇ는 뭔가 동경을 하는 눈빛으로 윤기를 봤던 거다.







심지어 윤기가 집에서 나오기 전에 인터넷을 보다가 지구가 아프다는 캠페인을 본 걸 혼자 중얼거리는 걸 어떻게 들었는지 새삼스러운 정보라는 듯이 물어본 거다. 이건 성인이라면 대부분 지구온난화 이런 거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지 않나?







“왜 이름을 말해줘? 진짜 이상하네.”







윤기는 자신의 차를 빼려고 주차장으로 향하면서도 ㅇㅇ가 어이가 없는지 이상하게 ㅇㅇ에 대한 생각을 떨치지 못했다. 이렇게 이들의 두 번째 만남은 또 다른 오해를 만들었다.







윤기가 외계인이라고 이제는 의심도 없이 믿어버리는 ㅇㅇ. 그리고 ㅇㅇ가 이상하다고 생각이 잡힌 윤기. 윤기는 남준이 작업실로 오는 길에 샌드위치를 부탁한다는 문자를 받고 서둘러 차에 탔다.





















“저게 뭐야?”

“이번에 새로 발견된 미스터리 서클이래. 진짜 정교하게 잘 만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거실로 오자 과일을 먹고 있는 엄마랑 오빠. 아빠는 가게 오픈 때문에 먼저 나간 듯 보였고, 엄마는 가게에 올 택배를 집으로 잘못 배달하는 바람에 집에서 그걸 받고 나간다고 했다. 뭐 어차피 음식점이랑 마트 둘 다 직원이 있으니 엄마가 아침부터 갈 이유는 없으니깐.







오빠의 옆에 앉아서 티브이를 보는데 나온 미스터리 서클. 큰 밭에 누군가 그림을 그린 것처럼 무늬가 생긴 거다. 이걸 대부분 사람들은 외계인이 만든 거라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외계인은 아니지만 설명을 못 하겠다고 한다.







“외계인이 드디어 또 자기가 있다고 신호를 나타내는 거야!”

“엄마, 쟤는 언제 철들까?”

“그러게, 진짜 외계인이 있다면 얘 시집 좀 데리고 가라고 하고 싶어.”







나도 그러고 싶어. 외계인에게 시집, 생각해보니 옆집에 외계인 살잖아. 거기에 사람처럼 생겼는데 혹시나 나 나중에 그 외계인에게, 아니 윤기에게 시집갈 수 있나? 이름은 알지만 나이를 모르니 윤기라고 불러야 하나? 외계인이면 몇 살이지?







“석진아, 너 이따가 음식점에 나온다고?”

“어린이날이잖아. 오후에 바빠지는 거 아니야? 어차피 나는 오늘 월차야.”







오빠를 보며 대견하다고 하다가 엄마는 사과를 먹고 있는 나를 봤다. 참나 만약에 외계인 연구 뭐 이런 자리가 있다면 내가 지원할 텐데.







“너는 가게 안 나올 거야?”

“... 오늘 책이 하나 오기로 했어.”







또 택배를 시켰냐고 묻는 엄마에게 저번에 오빠가 준 용돈으로 시킨 거라고, 절대 엄마 카드를 안 썼다고 하자 엄마는 내 방 책꽂이를 좀 보라고 했다. 치, 뭐 봐봤자 다 외계인 관련 책이랑 잡지들인데 뭐. 가게에 갈 준비를 한다며 일어난 엄마. 엄마가 안방으로 가고 나서야 오빠는 나를 불렀다.







“왜? 또 뭐 시키려고?”


“네 책상 서랍에 선물 뒀으니깐 받으라고.”

“헐, 어린이날 챙겨주는 거야?”

“알면 좀 잘해.”







내가 이래서 우리 오빠가 제일 좋아. 맨날 나 챙겨주잖아. 말은 원수 같은 동생이라고 해도 챙겨주잖아. 분명 용돈 줬겠지? 나중에 그걸로 외계인 관련 책이나 사야겠다.







*

*

*







“오, 대박...”







오후쯤에 울린 초인종. 문을 열어주니 작은 택배 상자를 들고 서 있는 택배원. 택배를 받고 나는 그 자리에서 바로 박스를 개봉했다. 안에는 < 외계인은 내 친구> 이 책이 들어있었다. 또 박스를 그대로 집에 두면 혼날까 봐 아파트 단지에 박스들을 펼쳐서 버리는 곳으로 향했다.







박스를 버리고 궁금한 마음에 품에 꼭 들고 나온 책을 펼치는데 보인 외계인 언어.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외계인들에게 인사를 하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적혀 있었다.







“어!”

“... 안녕하세요.”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아파트 안으로 들어오자 보인 옆집. 너무 반가운 마음에 나도 모르게 다소 소리가 크게 나왔다. 소리를 지르자 나를 보며 인사를 건네는 윤기.







“저 스물다섯이에요.”

“네?”

“몇 살이에요? 외... 아니 윤기 씨는 몇 살이에요?”


“스물아홉입니다.”







사람 나이로 스물아홉이면 외계인 나이로 막 2900살 이런 건 아니겠지? 그러면 앞으로 윤기 오빠라고 불러야 하는 건가? 나이도 아는 이상 윤기라고 하기엔 미안하잖아.







“오빠, 말 편하게 해요. 제가 훨씬 어려요.”







고개를 끄덕이다가 내 품에 들린 책을 보는 오빠. 아, 동족이 나오는 거라 궁금한가? 일부러 오빠가 책을 볼 수 있게 책을 앞으로 들이밀자 오빠는 받지는 않고 책 표지만 봤다.







“외계인?”

“네! 외계인 좋아해요.”







외계인을 제가 엄청 좋아해요. 그런데 나한테 외계인인 걸 숨기고 싶어 하니깐 나는 일부러 모른 척을 하는 중이다.







“특이하네.”

“네! 그런데 오빠랑 이렇게 오늘도 만나서 영광이에요.”







엘리베이터가 우리 층에 도착하자 먼저 내리라는 듯이 배려를 해주는 오빠. 오빠랑 어차피 옆집이라 나란히 걸으면서 말하자 오빠는 고개만 끄덕였다. 우리 집으로 들어가기 전에 오빠를 바라보자 뭔가 할 말이 있냐는 듯이 나를 보는 오빠.







“어린이날이라 선물 받은 기분이에요.”


“뭐?”

“오늘 만나줘서 고마워요. 음... 뿡딱삐야삐용.”







그래, 책에서 이렇게 말하는 거랬잖아. 내 말에 멍하니 나를 보는 오빠. 신기하겠지? 하긴 나도 가끔 외국인이 한국말 유창하게 하면 신기해. 하물며 같은 사람이 우리나라 말을 해도 신기한데 오빠한테는 내가 외계인이잖아. 그런 내가 자기네 말을 하니깐 신기하겠지?







근데 이 책 픽션이라도 아예 없는 언어를 만들어서 작가가 쓰진 않았겠지? 만약 그랬더라면 앞에 크게, 없는 언어입니다. 설정이니깐 믿지 마세요 이래야 하잖아. 아직도 멍하니 나를 보는 오빠에게 손을 흔들어주고 집으로 들어왔다. 저 오빠한테 나는 자신의 나라 언어를 하는 외계인일까?









*

*

*










< “몰라, 하여튼 나는 미운 오리 새끼야.”

“푸하하, 그거 인정이다. 뭐 석진이 형이 얼굴부터 뭐든지 너무 잘나서... 아니 그렇다고 네가 못난 건 아니고.”

“끊어!” >







하여튼 나는 김태형 싫어. 오후 내내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저녁이 되고 들어온 엄마랑 오빠. 아빠는 음식점에 아는 지인분들이 오셔서 2차로 술을 마시러 갔다고 했고, 엄마랑 오빠는 음식점에서 우리가 먹을 저녁을 싸온 듯 보였다. 그런데 육회를 먹고 있는데 내게 그놈의 외계인 좀 그만 좋아하라고 혼을 낸 엄마.







결국 나는 육회를 먹다가 아이처럼 눈물이 터졌다. 그냥 이게 울 일은 아닌데 속상했다. 그러다 자리에서 이만 일어났지만 엄마는 내게 미안한지 방으로 와서 용돈을 챙겨주며 어린이날이라서 장난 좀 친 거라며 나를 위로했고, 오빠는 내게 외계인 책을 하나 사주겠다며 엄마 곁에서 나를 위로했다.







외계인 책을 받으려고 일부러 풀린 척을 했지만 사실 속상한 건 아직도 있다. 결국 나의 유일한 친구이자 외계인 덕후 김태형에게 전화를 걸자 태형이는 나를 놀렸다. 결국 화가 나서 끊어버린 전화.







“참나, 나는 언젠간 지구 뜰 거야 내가. 외계인이 나 데리고 외계로 가면 좋겠다. 외계인도 지구에서 사는데 나도 거기 가면 적응하고 살겠지?”







어차피 울적한 거 바람이나 쐬자고 나온 베란다. 그런데 옆집 왜 저래? 우리 베란다란 딱 붙어 있는 옆집의 베란다. 커튼이 쳐있는데, 분명 그런데 아주 작은 빛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저건 거실 불을 켜둔 게 아니라 헐... 설마 외계인이 만드는 거야? 홀린 듯 불을 보고 있으니 불은 이리저리 왔다 갔다 거렸다.







세상에. 혹시 나 기분 안 좋은 거 알고 위로해주는 거야? 외계인은 귀가 좋으니 우리 집 얘기를 들은 걸까? 아니면 지금 내 혼잣말을 들은 걸까? 불은 한곳에 멈춰있지 않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거렸다. 진짜 감동이에요 윤기 오빠. 근데 아까 책에서 주문이 뭐였지? 뿡딱삐야삐용, 이건 인사말이고, 아!







“뿌삐딱빠빠!”







이거 맞지? 책에서 외계인이 고마움을 표현할 때 이렇게 말했는데. 나는 혹시 외계인이 못 들었을까 봐 다시 한번 크게, 일부러 옆집 베란다 근처로 딱 붙어서 외쳤다.







“뿌삐딱빠빠!”







외계인 님, 고마워요. 윤기 오빠, 정말 고마워요.







*







“뿌삐딱빠빠!”


“뭐야 저건?”







남준이 보내준 자료들을 보다가 집안 불이 갑자기 꺼지자 윤기는 놀란 마음에 핸드폰을 들었다. 벽에 있는 스위치를 올렸지만 아예 전기가 끊긴 건지 아무것도 없었다. 결국 핸드폰 플래시를 켜서 두꺼비 집을 찾느라 요리조리 흔들고 다니다가 베란다 근처로 온 윤기.







이제 금방 여름이라 커튼을 얇은 걸 한 건지 핸드폰 플래시가 밖에서도 보인 모양이다. 빛이 커튼을 뚫은 모양이다. 윤기는 일단 두꺼비 집이 혹시 이쪽 벽면에 있을까 싶어서 핸드폰을 여기저기로 흔들어서 찾는데 들린 소리. 옆집 ㅇㅇ의 목소리가 들리자 윤기는 미간을 좁히며 잠시 이게 뭔가 생각이 들었다.







“뿌삐딱빠빠!”







잘못 들은 건가 싶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크게 들린 목소리. 윤기는 어이가 없어서 실소를 터트리다가 아까 ㅇㅇ가 품에 안고 있던 외계인 책이 떠올랐다. 아침에도 이상한 소리를 뱉었으니깐.







“... 자기가 외계인으로 알고 사는 사람인가? 진짜 세상엔 별의별 사람 다 있다. 나는 저러고 살지 말아야지.”







이렇게 이들의 오해는 다시 한번 커져갔다.


저... 저기 서로 넘 큰 오해를 한 거 같은데... 나중에 알면 이불킥이야 이건 ㅋㅋ

울 슈꽁이들이 저 상황이라면 어떨까요? ㅋㅋ







** 교통사고 이야기는 저도 봤습니다.
글과는 별개이니깐 댓글에 언급하지 말아주세요.
양쪽다 합의했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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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돼지나라공듀  21시간 전  
 아닠ㅋㅋㅋㅋㅋㅋㄲㅋㅋ여주얔ㅋㅋㄲ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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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통행  1일 전  
 아 민망해..

 답글 0
  은슙찬양빼앰  2일 전  
 ㅋㄷㅋㄷㅋㄷㅋㄷㅋㄷㅋㄷ

 답글 0
  민슈가>♡<  2일 전  
 ㅋㅎㅎㅋㅋㅎㅋㅎㅋㅎㅋㅎㅋㅋㅎㅋㅎㅋㅎㅋㅋㅎㅋㅎㅋㅎ

 민슈가>♡

 답글 0
  낑꾱꺌량뀽꾱낑꺙?  2일 전  
 ㅋㅋㅋㅋㅋㅋ

 낑꾱꺌량뀽꾱낑꺙?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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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꾹토끠  3일 전  
 찐 이불킥 각ㅋㄲㄱㅋㅋㄱㅋ

 꾹토끠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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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작심삼일  3일 전  
 ㅋㅋㅋㅋㅋ진짜 이건 이불킥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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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야태  3일 전  
 여주 넘나귀욤ㅜㅜ

 너야태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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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미리  4일 전  
 아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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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각  4일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

 뽀각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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