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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프라푸 DAY +1] 안녕, 나의 벚꽃 - W.흰백꽃
[프라푸 DAY +1] 안녕, 나의 벚꽃 - W.흰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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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이것봐! 너무 아름답지 않아?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거지?”






벚꽃잎 처럼 하늘 거리는 네가 웃었다. 너와 꼭 닮은 벚꽃을 보고 예쁘다며 해사하게 웃었다. 그런 너는 알까. 네가 훨씬 더 예쁘다는 걸.


여주, 너는 마당에 가득 핀 벚꽃을 보며 뛰어 나섰다. 그리고는 나비 처럼 날아서 예쁘게 웃으며 나를 보니 심장이 멎는 줄만 알았다. 이런 날 아는지, 모르는지 너는 그 맑은 눈으로 나를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그로인해 입꼬리를 끌어 올려 미소를 보였다.









“..... 예쁩니다, 아씨.”


“그렇지? 너무 예쁘지?”






내가 예쁘다한 건 벚꽃이 아니라는 걸 역시 넌 모를 것이다. 어찌 알겠는가. 아니, 감히 상상이라도 할 수 있겠는가. 조선에서 이름 좀 날린 백 씨 가문에 장녀 백여주를, 백 씨 가문에 맞먹는 정 씨 가문에 정호석의 여인을 감히 한낫 호위무사인 내가 좋아할 것이란 걸 그 누가 상상하겠는가.






“아씨, 아씨!! 조심하셔요. 넘어지시면 안 됩니다!!!”





“.... 온루, 너는 걱정이 너무 많구나.”


“헉, 호석 도령님....!”






햇살 처럼 밝은 네가 예쁘게 웃는 걸 보니 나도 모르게 넋 놓고 봐버렸다. 그러다 여주의 가노이자 친구인 온루가 언제 온 건지 여주의 걱정을 하고 있었고, 잠시 뒤 그리 달갑지 않은 목소리가 이어 들려왔다.


혹시 내가 여주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특별하다는 걸 누군가 눈치 챘을까 순식간에 표정을 굳혔다. 그리고는 아무 표정도, 감정도 없이 정말 호위무사 그 자체로 여주를 지켜보았다.






“지민.”


“아, 오셨습니까, 도령님.”





“우리 사이에 도령은 무슨. 원래 처럼 대해.”


“왔어요, 형?”






..... 나와 정호석은 어릴적 동무였다. 아무 것도 없던 나를 정호석은 거들어주고, 의식주를 해결해주며, 검술도 익히게 도와주었다. 어찌보면 나를 구원해준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 정호석은 어린 나이에 유학을 떠났고, 나는 정호석의 조부님이 권해주신 여주네 호위무사가 되었다. 그러다 내가 혼자 눈이 맞아버렸고, 그게 우연히 정호석의 정혼녀였고.


점점 굳는 표정을 감추기는 어려웠다. 그래도 어찌하겠는가. 나는 좋아하면 안 되는 사람을 좋아하고 있는 걸. 이 정도의 아픔은 감당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아픔은 생각보다 저릿했고, 흔들렸다. 나는 지금 감당할 수도 없지만, 피할 수도 없었다. 이게 내가 선택한 결과이다.






“.....!!! 아ㅆ,”





“아씨, 조심 하셔야지요. 다치시면 안 되옵니다.”


“.....!! 언제 오셨습니까! 한 동안 안 보이셔서 보고싶었습니다.”






멍하니 네가 웃는 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그러다 네가 넘어지려는 모습에 뒤늦게 움직여 봤지만 이미 늦어 버렸다. 정호석, 너의 낭군님이 먼저 뛰었거든.


능글 거리는 웃음을 보이는 정호석을 보며 얼굴을 붉히는 네가 밉지만 예쁘더라. 미운 너를 보면서 얼굴을 붉히고 설레어 하는 내가 더 밉더라. 이젠 정말 포기해야하는 예쁜 너인데 그게 쉽게 되지 않더라고. 그래도 쓰디 쓴 약을 삼키고 널 포기할게. 내 벚꽃같은 사랑, 이제는 설렘이 아닌 예쁜 추억으로 간직할게. 안녕.









/









봄바람이 살랑이던 그때, 꽃비가 내리는 그때. 너는 웃고 나는 울었다.








“안녕, 나의 벚꽃.”














Happy Birthday 프라푸 (+1)


어제가 프라푸 작가 생신이에요! 프라푸 님께서 작탈 하시긴 했지만 가끔 방빙 들려서 제 글 읽으신다니 짧게 글 올립니당. 사랑해요 프라푸. 보고싶어요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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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가피  22일 전  
 지민ㅠㅜ

 답글 0
  보라한연아  75일 전  
 지민아ㅜㅜㅜ

 보라한연아님께 댓글 로또 1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잔결☙  75일 전  
 잔결☙님께서 작가님에게 102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지민이다해  75일 전  
 흐악 지민아 ㅠㅠㅠ

 지민이다해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강하루  76일 전  
 지민아 ㅠ_ㅠ

 답글 0
  서빙어어어  76일 전  
 난 왜 여주가 아니지..?(마상..)

 답글 0
  ❥SGYG  76일 전  
 이게 하품을 해서 나는건지 글에 너무 집중해서 나는건지 작가님이 너무 이뻐서 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SGYG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소원(소정)  76일 전  
 아이고ㅠㅠㅠ

 답글 0
  뽀네노  76일 전  
 프라푸님도 좋구 작가님도 좋구 ㅠㅠ 이 케미 개 찬성이였는데ㅠㅠ 왜이리 글은 좋은건지 ㅠㅠ 하-. 완전 완전 사룽해요❤️ 보고 싶을 겁니다 프라푸님

 답글 0
  ARMY  76일 전  
 오랜만에 장편이네요?!
 새벽까지 활동하시는 모습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여주면 좋겠네요 ㅜ

 ARMY님께 댓글 로또 2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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