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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선도연애 :: 축제 준비는 힘들어! - W.진이나
선도연애 :: 축제 준비는 힘들어! - W.진이나

선도부는 연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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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축제 준비는 힘들어!








"히익!!!"


"뭘 히익이에요."


"어...? 아냐! 안 무서워!!"



"안 무섭기는 무슨, 손이나 떨지 말고 말씀하세요"


"미, 미안..."


"미안하라고 하는 말 아닌데"








으응...? 그, 그럼...?
박지민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아니라며 그냥 가버렸다. 뭐, 뭐야... 근데 박지민의 손에 안 어울리게 딸기 우유가 들려있었다. 뭐 좀 귀여운 면이 있기는 하네... 지은이는 쟤야? 라고 물었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은이는 내 등짝을 때리며 미쳤다고 너무 잘생겼다고 그랬다. 너나 가져... 난 저런 기생오래비 같이 생긴 애 별로야... 지은이는 왜 자신의 할머니처럼 말하냐고 그랬다. 몰라- 종 칠때 됐다며 나는 지은이의 등을 밀어 반으로 올라갔다.


아... 공부 하기 싫다. 오늘따라 유난히 더 그런 것 같았다. 아, 오늘 과외... 놀고싶다, 나도... 친구들이랑 논 기억이 없었다. 도대체 언제 놀아봤지... 머릿 속에 있는 생각들을 지우고 수업 준비를 했다. 교과서를 피고 전에 배웠던 것을 잠깐 보았다. 수업 종이 때마침 울리고,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수업을 진행하셨다.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 중에서 중요하다는 것들만 따로 노트에 적어놓고, 밑줄을 치고 필기했다.


쉬는 시간 마다 학생부실에 와서 축제 준비 하는 것 좀 도와달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떠올라 수업 끝나는 종이 울리자마자 바로 학생부실로 뛰어갔다. 역시나 혼자서 준비하고 계시는 선생님에 서둘러 도와드렸다. 아... 선생님은 조금만 도와주고 오늘 남아서 도와달라고 그랬다. 하아... 축제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참는다... 근데 오늘 과외... 아 진짜 싫다... 오늘따라 공부가 왜 이리 싫은 것인지 모르겠다.



학교 끝나고 1학년 선도부장이랑 3학년 선도부장이랑 같이 마무리 좀 부탁할게.

아니... 저는 선도부장 아닌데...

네가 제일 일 싹싹하게 잘 하잖냐- 부탁 좀 할게, 여주야.




아니, 그럴거면 나한테 선도부장을 넘기던가... 선도부장도 아닌데 이렇게 빡세게 일 하는 거 되게 억울하네... 억울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 생기부 잘 써주겠지 뭐...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하자, 이여주. 그나저나... 1학년, 3학년 선도부장이면... 박지민하고 정호석 선배님?! 호석 선배는 괜찮은데... 박지민은 좀... 불편한데... 어떡하지이...



/



점심시간이다. 오늘도 역시 점심을 대충 먹고 학교를 순찰하고 있었다. 아... 너무 대충 먹었나 좀 배가 고픈 것 같기도 하다. 순찰을 핑계대고 편의점에 가서 뭐 좀 사먹어야겠다. 바깥 쪽을 순찰 돌려고 하는데, 누군가 뒤에서 나를 불렀다. 누구지? 뒤를 돌아보니, 박지민이 서있었다. 어디가냐고 묻는 박지민에 바깥 쪽 순찰 돌러 간다고 그랬다. 같이 가자고 말하는 그에 오늘 밥은 글렀구나... 싶었다. 어색하게 둘이서 순찰을 도는데 편의점이 내 눈에 보였다.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데, 박지민이 눈 한 번 감아줄테니 편의점 가잔다.


너, 너가 가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니야?! 라고 말하자, 그렇게 생각 하시던가요- 라며 나를 끌고 편의점으로 향했다. 그래도 이게 어디야... 딸기우유랑 빵 사먹어야지! 실실 웃으며 편의점에 들어갔다. 평소 잘 마시던 딸기우유와 빵을 망설임 없이 집어들었다. 주머니에서 지갑을 찾는데, 어어...? 지갑... 내 지갑이 어디갔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박지민을 쳐다보자 한숨을 쉬며 알바생에게 카드를 건넸다. 미안해, 다음에는 내가 살게...


박지민은 됐다며 자신이 고른 커피를 들고 나갔다. 나는 빵과 우유, 빨대를 챙겨 박지민의 뒤를 졸졸 쫒아 나왔다. 우유 까서 빨대 꽂아야 하는데... 손이 모자라다... 박지민은 그런 내 모습을 보고 빵을 들어주었고, 나는 고맙다고 해맑게 웃으며 우유를 뜯어 빨대를 꽂았다. 빵을 까서 주는 박지민에 고맙다고 한 번 더 말했고, 박지민은 아무렇지 않게 커피를 마시며 걸음을 빨리 했다. 켁, 나 죽겠다아... 박지민 걸음 따라가랴 빵 먹으랴... 죽겠다. 정말... 체하게 생겼다.









"앉아요"


"우응...?"


"내 걸음 따라오기 힘들잖아요, 그 짧은 다리로"


"앙 짤바!!" (안 짧아!!)



"앉아서 빵 다 먹고 얘기해요"








벤치에 앉아서 빵을 오물거리며 먹고, 우유도 빨대로 쪼옥 빨아 먹었다. 빵을 다 먹고 조금 남은 우유를 아껴 먹었다. 이제 갈까요? 라고 묻는 박지민에 고개를 끄덕였다. 우유를 조금씩 마시며 걷는데, 박지민이 내 걸음 속도에 맞춰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아, 맞다... 학교 끝나고 축제 마무리 해야하는데... 쌤한테 전해 들었으려나? 말을 꺼낼까 말까 조금 망설였다. 말... 하는 게 낫겠지? 나는 큰 용기를 내어 먼저 말을 걸었다.



저기, 박지민...!!

네, 왜요.

그... 오늘 학생부 쌤이 남아서 축제 마무리 하고 가래...

누구랑 하는데요

나랑, 너랑, 정호석 선배


선배님만 부장이 아니네요. 거절하는 방법을 모르는 거예요? 아니면 거절을 안 하는 거예요?

......

잡 일이라는 잡 일은 다하고, 명예는 커녕 생기부에 적힐까 말까하는 일들이나 하고... 멍청한 겁니까, 미련한 겁니까?




괜히 말 꺼냈어... 또 한 살 어린 놈한테 이렇게 잔소리나 듣고 있는 신세다. 그렇게 잔소리를 들으며 학교로 들어왔다. 박지민은 잘 가라는 나의 말을 못 들은채로 가버렸다. 아니... 그냥 무시한 건가? 약간의 상처를 안고 반으로 돌아갔다. 수업 시간 3분 전 종이 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는 남자아이들이 보였다. 미쳐버리겠네... 자리로 가서 앉으려는데 뛰어다니고 있는 남자아이에게 부딫혀 넘어졌다. 그러면서 책상 모서리에 팔뚝이 부딫혔는지 조금 얼얼한 느낌이 들었다. 괜찮냐고 묻는 남자아이에 괜찮다고 답하고 내 자리로 돌아갔다. 욱신거리는 게 약간... 음, 뭐랄까... 멍들 것 같은 느낌?



/



호석 선배-!
학교를 마치고 난 후에 호석 선배네 반을 찾아갔다. 피곤해 죽겠네 정말. 호석 선배는나를 보자마자 반가운 듯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오늘 남아서 축제 마무리 해야한다는 나의 말에 그 웃음은 사라지고 말았지만 말이다. 가기 싫다고 떼를 쓰는 선배의 손을 잡고 서둘러 학생회실로 갔다. 가는 내내 선배는 오늘 나 과외 아니냐며 오늘만 째자고 그랬고, 이번주 금요일이 축제라서 절대로 안 된다고 그랬다. 과외는... 몰라, 일단 축제 마무리 하고 생각하자... 호석 선배는 오늘 축제 연습이 있다며 빨리 간다고 그랬고, 그럼 빨리빨리 끝내고 일찍 집에 가자고 그랬다. 좋다고 콜을 외친 선배를 학생회실에 집어 넣고 문을 닫았다. 박지민은 먼저 와서 마무리를 하고 있었고, 나는 전에 만들지 못했던 포스터를 꺼내 수정을 했다. 가방에서 노트북을 꺼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박지민은 축제 공연 오디션 영상을 보며 순서를 다시 한 번 확인했고, 호석선배는 내 노트북으로 파일을 작성했다. 나는 알다시피 포스터를 만들었고 말이다. 포스터를 다 만들고 서둘러 인쇄를 하기 위해서 담당선생님께 가져다 드렸고, 다시 학생회실로 돌아와서 호석선배 일을 도와주었다. 선배가 작성하고 있는 파일은 축제 보고서였다. 원래는 끝내고 작성하는 것이 맞지만, 끝내고 작성할 경우에는 전에 했던 일들을 누락해서 적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때 그때 적고 있었다. 파일을 모두 작성하고 새 파일을 열었다. 선배는 내게 뭐 하려고? 라고 물었고, 나는 축제 계획서를 작성하려고 그런다고 답했다. 선배는 아... 축제 계획서를 깜빡했네- 라며 한숨을 푹 내쉬었고, 나는 빠르게 계획서를 작성했다. 몇 시부터 몇 시까지 1차 진행하고 그 1차 진행 할 때 공연은 무슨무슨 팀이 하며... 점심시간은 몇 시부터 몇 시이고- 등등. 죽을 것 같았다. 머리에서 나올만한 것들은 다 나왔다고 생각이 들 때 쯤 박지민이 내게 다 점검했다며 USB를 건넸다. 마무리 작업은 내가 하고 갈테니 먼저 가보라고 말했고, 호석선배는 고맙다며 빠르게 짐을 가지고 나갔다.


순간 박지민이 아까 했던 말이 생각났다. 온갖 잡 일은 다하면서 정작 생기부에 적히는 것은 없다고... 괜히 입술을 꾹 깨물었다. 억울함과 분함이 섞여있었다. 평소 누군가의 앞에서 잘 울지 않는 성격이고, 나 혼자 있을 때 울고 푸는 성격인지라 박지민이 있는 이 공간에서는 울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입술을 더 꽉 깨물었던 것 같다. 열심히 노트북을 들여다 보며 빠르게 계획서를 작성했다. 노트북 시계로 시간을 확인하자, 과외시간이 좀 애매할 것 같았다. 아... 어떡하지.









"같이 가요."


"어, 어?"


"과외 늦은 거 아니에요? 나 자전거 타고 왔으니까 태워다 준다고요"


"내 집 어딘 줄 알고..."



"빨리 하기나 해요. 그건 가면서 얘기하고"


"으응... 5분만에 끝낼 수 있어!"








챙길 거 다 챙기고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 약간 내가 나쁜 사람이 된 기분이었다. 서둘러 계획서를 마무리하고 수정은 집에 가서 과외 마친 후에 해서 쌤 메일로 보내면 되겠다고 생각을 하고 노트북을 종료 시켰다. 서둘러 가방에 노트북과 꺼내놓았던 자료들을 넣고 가방을 들었다. 박지민에게 가자고 얘기하자, 박지민은 무심하게 핸드폰을 보며 걸어갔다. 나는 그런 박지민의 뒤를 졸졸 쫒을 뿐이었다. 자전거 거치대에 가서 자전거를 익숙하게 푼 박지민이 자전거에 타면서 내게 뒤에 타라고 그랬다. 어, 어...? 으응...


뒤에 앉아서 박지민의 허리춤을 살짝 잡았다. 박지민은 그런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내 두 손목을 잡아 자신의 허리에 둘렀다. 자연스럽게 내 볼이 박지민의 등에 닿았고, 급하게 떨어지기는 했으나 살짝 닿았던 볼에는 박지민의 온기가 남아있었다. 이렇게 보니까 꽤나... 듬직하네. 등이 좀 넓어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아, 나 집! 아파트 주소를 말하자, 이미 알고 있단다.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저번에 호석선배가 날 태워다 준 것을 보았다고 한다. 아, 그럼 같은 아파트인 건가? 뭐... 좀 잘 된 것 같기도 하고? 아 뭐래. 뭐가 잘 돼, 멍청아!



근데... 너 집에 가는 거야?


아뇨

어? 그럼 너 어디가는데?

축제 연습이요

아... 축제 나가는구나... 뭐로 나가는데?


춤이요.

춤? 오, 좀 의외다.




다 왔네요, 얼른 들어가보세요. 박지민의 말에 나는 잘 가라며 손을 흔들었고, 박지민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다. 그래... 이 매정한 놈아. 가라 가... 핸드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했다. 어...? 6시 10분이네. 얼른 들어가야겠다. 서둘러 집으로 들어갔다. 역시 엄마는 나를 못마땅한 표정으로 쳐다보셨고, 빨리 과외 들을 준비나 하라며 호통치셨다. 좀, 힘드네. 좀, 지치네. 방 안에서 아무도 들리지 않을만큼의 소리로 내밷었다. 이렇게라도 말하니까 좀 후련한 것 같기도 했다. 아, 그나저나 박지민 손은 좀 괜찮으려나 모르겠네... 나 떄문에 다쳤는데... 오늘 보니까 손목 아대로 가렸던데... 과외 끝나고 물어봐야겠다. 떄마침 과외 선생님이 오시고, 나는 꼼짝없이 과외를 들어야만 했다.



/



피곤해 죽겠다... 아, 박지민한테 연락해야지...






눈이 막 감겨...





/





눈을 뜨니 6시. 화장실로 들어가서 머리를 감고 방에 들어가서 머리를 말렸다. 얼굴에 스킨로션을 바르고 선크림을 발랐다. 입술에는 연한 틴트를 바르고 빗으로 머리를 빗었다. 교복으로 갈아입고 핸드폰을 들어 알람을 확인했다. 박지민에게 와있는 연락. 7시에 정문 앞에서 기다린다...? 지금 시간은 7시 5분. 헐, 미친...!! 나는 서둘러 가방을 들고 밖으로 뛰어 나갔다. 정문으로 뛰어 가는데, 정문 앞에 정말 박지민이 있었다. 역시 자전거를 옆에 끼고 있었다. 늦어서 미안하다는 나의 말에, 미안할만 했다며 장난을 쳤다. 아, 장난이 아닌가...? 타라는 박지민의 말에 뒤에 탔고, 어제처럼 박지민의 허리에 두 팔을 감았다. 밥 먹었냐는 박지민의 말에 못 먹었다고 답하자, 박지민은 편의점에 들렸다 가자고 그랬다. 나는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박지민은 편의점 앞에 자전거를 세웠고, 나는 뒤에서 내려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다. 나를 뒤따라 들어오는 박지민에 지갑을 보여주며 오늘은 내가 사주겠다며 뭐든 고르라고 그랬다. 박지민은 어깨를 으쓱이더니 역시 커피를 골랐다. 나는 역시 딸기우유를 골랐다. 박지민은 지겹지도 않냐고 그랬고, 나는 딸기우유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고 그랬다. 반면에 커피는... 우웩 맛 없어. 그 맛 없는 걸 어떻게 먹냐?! 나의 말에 박지민은 딸기우유가 더 그렇다며 자전거에 올라탔다. 뒤에 올라타려는데 박지민이 내 치마를 보더니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리고 다시 자전거에서 내리더니 가방에서 후드집업를 꺼내 내게 건넸다. 내가 어버버 거리자 내 허리를 감싸더니 후드집업을 허리에 잘 묶었다. 그러더니 바로 자전거에 타는게 아닌가? 뭐, 뭐야... 얘... 왜 이렇게 츤츤대...?



고마워, 아... 후드집업


그냥 입으세요, 추워보이던데

응? 으응... 고마워, 지민아! 아... 이거라도 먹을래?

딸기우유네요. 이거 선배님이 드시려고 사신거 아니에요?

아냐! 고맙다는 뜻이니까 꼭 너가 먹어야 해. 알겠지?! 몸에 안 좋은 커피 먹지 말고!!


허... 빨리 선도나 서죠?




딸기우유를 받아들더니 부끄러운지 학생부실에서 선도부 조끼를 가지고 나갔다. 헤... 그래도 박지민하고 꽤 친해진 것 같은 느낌이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나도 선도부 조끼를 챙기고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박지민의 후드집업을 입은 채로 말이다. 근데, 등치 차이 얼마 안나는 줄 알았는데, 왜 옷을 입으니까 이렇게 크냐...?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따뜻하니 되었다고 생각했다. 싸가지 바가지에 인정머리 없는 새끼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배려깊고 귀여운 아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박지민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바뀌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박지민과 나란히 서서 아이들의 복장과 두발, 귀걸이 등을 잡았다. 아이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꽤 재밌었던 것 같기도 하다.


마지막 순서인 지각까지 잡고, 명단을 학생부 담당 선생님께 제출하러 가야한다. 박지민이 가겠다고 하기에 내가 가겠다고 했고, 박지민은 그럼 같이 가자며 결국 같이 학생부 담당 선생님께 오게 되었다. 담당 선생님은 웬 일로 너네가 같이 오냐며 흐뭇한 웃음을 보이셨다. 오늘 학교 끝나고 축제 리허설 있을 예정이니 축제에 올라갈 팀들에게 모두 전달해달라는 말을 하시고는 우리를 내보내셨다. 이번에 공연하는 팀이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14팀이었던가? 박지민은 1학년 반은 자신이 돌겠다고 그랬다. 그럼 2학년은 내가... 3학년은...? 박지민은 같이, 돌래요? 라고 그랬다. 어...? 아, 아냐! 호석선배 시키면 돼! 나의 말에 아, 라고 그랬다. 자연스럽게 박지민은 1학년 층으로, 나는 2학년 층으로 가게 되었다. 아침 조례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선도부 일로 바빴다. 내일이 축제이기 떄문이었다. 정말, 미쳐버리겠다.








"혹시 여기에 내일 축제 공연하시는 분 계신가요? 아... 오늘 학교 끝나고 강당으로 모여주세요. 축제 리허설 있습니다. 안 오시면 내일 공연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까 꼭 필참입니다!!"








2학년 10반까지 다 얘기를 하니, 어느새 조례는 끝난 시간이 되었다. 서둘러 3학년 층으로 올라가 호석 선배를 찾아다녔다. 호석 선배는 왜 내 눈에 보이지 않을까...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선배를 찾아다녔다. 선배는 야속하게도 내 눈에 보일 생각을 안했다. 미쳐버리겠네, 정말... 결국 호석 선배 반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뒷 문에 서서 계속 기다렸다. 그때 한 선배가 내게 말을 걸었다. 누구 찾아왔냐고 물어보길래 나는 당연히 정호석 선배님을 찾아왔다고 답했다. 그 선배는 왜 항상 정호석만 찾냐고 그랬다. 호석 선배에게 할 말이 있으니까 항상 그러는 거라고 답했다. 그 선배는 내 손목을 억세게 잡으며 자신을 모르냐고 그랬다. 굳이 알아야 할 사람인가? 싶어서 어떻게 아냐고 그랬다. 인기 좀 있다고 나대지 말라는데... 예? 저 인기가 있었나요? 저 처음 듣는 소리인데...?


그 선배는 내 손목을 더 꽉 잡았다. 아니... 아프다고... 아픈 표정을 짓는데, 어떤 구세주가 그 선배의 손목을 잡았다. 그 악력이 얼마나 센 것인지 그 선배는 내 손목을 놓쳤다. 나는 아픈 손목을 반대쪽 손으로 잡으며 구세주의 얼굴을 확인했다. 정호석 선배였다. 뭘 기대한거지 나...? 호석 선배는 네가 쓰레기인 줄은 알았어도, 이렇게 재활용도 안 되는 쓰레기인 줄은 몰랐다 라고 말했다. 그 선배는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반으로 들어갔고, 호석 선배는 그 무서운 얼굴을 원래 내가 알던 얼굴로 바꾸고서는 내게 살갑게 대했다. 괜찮냐고 묻는 선배에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선배는 무슨 일 때문에 올라왔냐고 그랬다. 내일 축제 공연 때문에... 오늘 학교 마치고 강당에서 리허설 한다고 말하자, 3학년 애들한테 다 전달하겠다며 고맙다고 웃었다. 그리고 잠깐 기다리라며 반으로 들어갔다. 잠시 기다리자, 무언가를 들고 나오는 호석 선배. 놀랐을텐데 이거 먹으면서 좀 가라앉히라고 말하는 선배에 어떨결에 받아들었다. 초콜릿과 바나나우유였다. 바나나보다는 딸기가 좋은데... 뭐, 어쩔 수 없지. 이거라도 먹는 수밖에...ㅎㅎ


서둘러 반으로 돌아가 수업준비를 했고, 꽤나 들뜬 마음으로 수업에 임했다.



저기, 여주야!

으응?

너 혹시 1학년 박지민이랑 친해?

어...? 그렇게 친하지는 않아... 왜에?

나 박지민 좋아하거든... 좀 도와줄 수 있을까?

어? 으응...! 그래!

헉 고마워. 내 이름은


김아론이야.













오랜만이에요

컴백 했습니다 ㅎㅎ

정상적으로 글 올라갈 예정입니다

지금 너무 피곤한데

죽겠어요

잘 지내셨죠?




1 ~ 99 포인트


신비한채소녕(10), Adolph(10), 화덕_(84), 비,추(13), 호비호비뀨❤(10), 수봉진진(50), mungchung(30)


100 ~ 999 포인트♡




빂아영님, 존잘별님 많은 포인트 감사합니다. 너무 오랜만에 이렇게 글을 썼는데 제가 필력이 많이 준 것 같은 느낌이 확실히 드네요ㅠ 다시 필력을 늘리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ㅠㅠㅠ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길 바랄게요. 다시 한 번 포인트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1000 ~ 포인트♡❤



얜혜ㅠㅠㅠ 오랜만이야ㅠㅠ 나 너무 오랜만에 글 썼는데 너무 재미가 없는 것 같어ㅠ 1화에 비해서 2화가 너무 재미없는 거 아닌가 몰라... 아니 1화도 그렇게 재밌는 편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완전 짱이라니... 분량도 쓰레기였고, 내용도 별로였는데... 그렇게 말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ㅠㅠ 추우니까 항상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고, 얜혜같은 천사포 너무너무 고마워 사랑해♡❤


최다포인트♡❤



오렌지존마땡님 일이삼사포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올리는 글인지라 뭔가 처음으로 돌아간 것 같고... 네 좀 그렇네요 ㅋㅋㅋㅋ 4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뭐 되게 새롭네요. 아 제 글에서 처음 뵙는 분 같은데, 혹시 전닉있으세요? 제가 앵간하면 제 글에 손팅해주시는 분 기억하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ㅎㅎ 제가 휴재를 너무 길게 때려서 기다렸을 분들을 생각하니까 되게 죄송하네요. 늦어서 죄송하고, 항상 감기 조심하세요. 옷 따뜻하게 입는 거 잊지 마시고요! 다시 한 번 일이삼사포 감사하고, 최다포인트 축하드립니다, 사랑합니다♡❤♡❤




포인트 명단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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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중독자들  6일 전  
 수상한디

 중독자들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나천재입니다지니어스요찡긋  6일 전  
 수상혀

 나천재입니다지니어스요찡긋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멜론닝  12일 전  
 에구

 답글 0
  모카빵좋아하는1인  13일 전  
 에구야아...

 모카빵좋아하는1인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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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윤기뷔  13일 전  
 고구마..등장

 민윤기뷔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깡시130613  13일 전  
 수상한데...

 깡시130613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13일 전  
 오우 이제 고구마가 나오겠넹

 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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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뱁새  13일 전  
 아주 그냥 막 그냥 고구마 등장에 불안하구먼

 뱁새님께 댓글 로또 1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진요미  14일 전  
 부란하네

 진요미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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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  18일 전  
 우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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