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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3화. < 누구세요? > - W.샤샤꽁
13화. < 누구세요? > - W.샤샤꽁


그럼요! 배신은 안 되는 거고 사과신은 될까요? ... ... ... 피식 했으면 솔직히 제 아재 개그 인정해주세요 ㅋㅋㅋ


아이디는 일부러 가렸습니다. 제 글을 오래 읽으셨으면 아셨을 테지만 저는 소재 신청, 남주 신청 이런 거 안 받고 있습니다.

포인트 주신 슈꽁이들! 고마워요 잘 받았습니다 :)
armypsj 님 (42) / 국지짱 님 (14) / 태태어사랑해 님 (10)
kim말이(아미) 님 (9) / 비글태! 님 (5)
































“뽀뽀는 좀 해주고 가지.”

“늦었다고! 저녁에 봐!”







미치겠네 진짜. 오늘은 무슨 일인지 회사에 안 나간다고 했던 정국 오빠. 평소에는 오빠가 출근 때문에 일어나면서 나도 자연스럽게 같이 일어나는데 오늘은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 몸을 뒤척이다가 유난히도 밝은 방안을 보며 나는 직감적으로 내가 늦은 걸 알았다.







결국 대충 씻고 아침도 못 먹고 집을 나서는 꼴이 되었다. 물론 오빠가 학교 앞까지 직접 운전을 해다 주긴 했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로 딱 5분 밖에 남질 않았다. 그냥 강의면 교수님에게 죄송하다고 하면서 들어갈 텐데 문제는 기말이란 말이다. 강의실까지 5분 안에 뛰어가겠지?







“색시야! 시험 잘 보고 와!”







끝까지 내가 뛰어가는 걸 바라봐 주는 오빠. 근데 내 달리기 실력으로 5분 안에 본관까지 달릴 수 있을까? 미쳤어, 좀 일찍 일어날걸. 이게 다 오늘따라 회사에 안 간 정국 오빠의 탓이야.







“아니 교수님! 그... 질문이 있습니다.”

“또 말인가?”







이게 무슨 상황이야. 본관으로 죽어라 달리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5분은 다 쓰고 2분이나 늦었다. 헉헉거리면서 무릎이라도 꿇고 시험을 보게 해달라고 할 심정으로 강의실로 들어오는데 아직 안 시작된 시험. 분명 정시에 시작하신다고 했는데?










“그... 이제 없네요.”

“허, 시험 시작하지 그럼.”







다행이다. 늦은 나를 보고 앉으라고 해주신 교수님. 그리고 방금 전까지 교수님의 손을 잡고 질문이 있다며 민폐를 끼치고 있던 지민 오빠도 조용히 자리에 앉았다. 설마 날 위해서 시간 끌어준 거예요? 세상 감동이다.







*

*

*







“잘 본 거 같아?”

“모르겠어.”







시험을 제일 먼저 끝내고 나가버린 남준 오빠. 다들 놀라서 남준 오빠를 봤고, 심지어 교수님도 놀라워하셨다. 그러다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나도 일어나자 지민 오빠도 서둘러 일어나서 나를 따라 나왔다. 지민 오빠는 설마 백지 낸 건 아니겠지?







우리가 나오자 벽에 기대어 있던 남준 오빠는 내게 차가운 음료를 내밀었다. 자판기에서 뽑았다면서 건네준 오빠. 그러면서 오빠는 지민 오빠에게도 음료를 내밀었다. 오빠가 정말 정국 오빠랑 지민 오빠랑 친해지고 싶구나.







“형수님, 이거 안전하니깐 이걸로 마시세요.”

“미친놈아 뚜껑을 따야 마시는 음료에 내가 장난쳤겠냐?”







남준 오빠가 건넨 자신의 음료를 먼저 한 모금 마시고 내게 주는 지민 오빠. 그러자 남준 오빠는 세상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지민 오빠를 바라봤다.










“뒤통수 잘도 치는 놈인데 뭘 못해?”

“야... 그래 인정이다. 근데 우리 마지막으로 밥 안 먹을래?”







이게 이번 학기의 마지막 강의니깐, 지금 시험이 끝나서 더 이상 학교에서는 볼 일이 없어서 그런지 같이 밥이나 먹자는 남준 오빠. 하지만 지민 오빠는 이마저도 거절을 해버렸다. 그리고 나를 데려다준다며 가자는 지민 오빠. 나는 남준 오빠한테는 미안하지만 집에 정국 오빠가 있으니 다음에 보자며 손을 흔들어줬다. 뭐 방학에는 더 열심히 오빠들 사이가 좋아지게 도와주면 되는 거겠지?







“방학이라서 놀러 다닐 계획만 있는 게 아니었네?”

“당연하지. 서방님 먼저 챙기고 실컷 놀려고.”







집으로 오자마자 나를 안고 놔주질 않은 오빠. 결국 나는 코알라가 나무에 딱 붙어 있는 것처럼 오빠의 품에 꼭 붙어 있었다. 그러다가 여름방학이 시작했는데 집에 안 오냐고 묻는 엄마의 문자를 같이 보면서 내게 방학 동안 본가도 가고 놀러 다닐 거냐고 물어본 정국 오빠. 예상했던 답이 아니었는지 내가 오빠 옆에 꼭 붙어 있을 거라고 하면서 다시 안기자 오빠는 배시시 웃었다.







“나 모레 중국에 2박 3일 정도 다녀와야 하는데...”

“뭔데 말 끝을 늘어트려? 중국 가서 다른 여자 만나려고?!”


“미쳤어? 너 데리고 가고 싶은데 업무 때문에 가는 거라...”







아, 알겠네 지금 오빠가 내 눈치를 보는 이유를. 오빠를 다시 꼭 안으며 나중에 우리끼리만 중국으로 여행을 가자고 하자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줘서 고맙다는 오빠. 그러면서 오빠는 손으로 자신의 입술을 톡톡 치면서 뽀뽀를 바라듯 나를 바라봤다.







“뭐?”

“허, 혹시 알아? 뽀뽀해주면 내가 중국에서 파는 빵 사다 줄지.”

“오빠, 예뻐 죽겠어.”







뽀뽀는 받았지만 그게 음식 때문이라 생각을 하는지 뚱한 얼굴로 나를 보는 오빠. 그러다가도 오빠는 뽀뽀를 받았다는 생각이 좋은지 피식 웃으며 이번에는 자신이 내 입술에 뽀뽀를 했다.







“혼자 있을 수 있지? 아니면 그동안 본가에 내려가 있을래?”

“혼자 있을 수 있어. 뭐 그래봤자 2박 3일이라며.”

“허, 그래봤자? 나는 떨어져 있으면 그게 몇 년처럼 길게 느껴질 거 같은데... 그래봤자?”







삐쳤네. 아니 이러면서 우리 14년은 어떻게 떨어져서 지냈어? 오빠를 보며 군대 간 남자친구 기다리듯이 얌전히 있겠다고 하자 오빠는 그건 또 좋은지 내 어깨에 고개를 묻고 낮게 웃었다. 근데 조폭이 왜 중국까지 가? 우리 오빠의 회사는 얼마나 큰 규모야? 아니면 이 오빠 설마 뭐 국제적으로 싸우러 다니나?


















“서방님, 잘 다녀오세요.”


“색시야, 널 두고 내 어찌 가지?”







지금 우리 말만 보면 뭐 조선시대에서 과거 시험 보러 한양 가는 서방님을 마중해주는 아내 같을까? 아침부터 참 분주한 우리 집. 지민 오빠는 비행기 시간에 맞춰서 밑에서 대기를 하고 있겠다고, 늦지 않게 공항에 가야 한다며 전화가 왔다. 하지만 벌써 5분째 문도 못 나가고 있는 우리 오빠. 오빠는 자신의 작은 캐리어를 문 옆에 두고 나를 안고 놔주질 않았다.







“누가 보면 몇 년 다른 나라로 가는 줄 알겠네.”

“치, 다른 나라는 맞잖아. 중국, 엄청 멀리 가는 건데.”







비행기 타고 금방 아니야? 심지어 배를 타고도 갈 수 있는 거리인데? 만약 중간에 바다만 없었다면 걸어서 갈 수도 있지 않나? 아니지 만약에 우리가 북한에 자유롭게 다니는 시대라면 북한 통해서 바로 중국으로도 갈 수 있는 거 아니야? 오빠는 마치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사람처럼 중국이 먼 나라임을 강조하며 다시 나를 안았다.







“아무도 문 열어주지 말고, 급하면 태형이한테 전화해 그러면 태형이가 올 거야.”







그 오빠는 안 친해서 다소 불편한데. 그래도 내가 급하면 꼭 전화하라며 정국 오빠는 태형 오빠의 번호를 건네줬다.







“밥 잘 챙겨 먹고, 잠도 잘 자고, 어디 가면 간다고 문자 해주고, 혼자 외출할 때는 조심하고,”







이러다 밤새우겠다. 아니나 다를까 울린 초인종. 오빠 품에 안겨 있다가 빠져나와서 문을 열어주자 지민 오빠는 빨리 좀 오라고 하면서 우리 오빠를 다그쳤다. 그러다지민 오빠는 우리 오빠가 노려보니 자신이 우리 오빠의 캐리어를 든다며 어색하게 웃었다.










“나 지금 작별 인사 중이었는데... 하필 타이밍도.”

“오빠 빨리 가. 늦겠다.”







나를 다시 안으려는 오빠를 밀어내자 현관 밖으로 밀려난 오빠는 괜히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지민 오빠를 바라봤다.







“박지민, 너 비행기 표 취소하고 너는 중국까지 걸어와.”

“예?!”

“아니면 수영해서 와.”







이건 또 무슨 억지야. 아니나 다를까 울상을 하고 나랑 정국 오빠를 번갈아 보는 지민 오빠. 웃겨서 웃음이 나왔지만 애써 참으며 나는 정국 오빠의 옷을 내 쪽으로 쭉 잡아당겼다.







“서방님, 다녀오셔요.”







까치발을 들고 뽀뽀를 해주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기분이 엄청 좋아진 우리 오빠. 지민 오빠는 노골적으로 오빠를 노려보다가 나랑 눈이 마주치자 역시 어색하게 웃었다. 물론,










“지민아, 너도 비행기 타.”







이 얘기를 듣고는 정말 행복한 듯 웃었다. 하, 조폭도 어찌 보면 극한직업인가?






*

*

*






“중국에 갔다고?”

“아... 이거 못 들은 걸로 해. 막 우리 오빠 없다고 그 오빠네 조직이 우리 집 쳐들어오고 이러면... 내가 위험해지고...”







미쳤어. 나 지금 뭐 한 거야? 근데 남준 오빠는 착하니깐 괜찮겠지? 정국 오빠를 보내고 집에서 있으니 괜히 마음이 심란했다. 진짜 남편을 갑자기 군대에 보낸 기분이랄까? 원치 않은 나름의 생이별을 하고 집에서 웃자며 예능을 보고 있는데 걸려온 전화.







남준 오빠는 우리 집 근처에 왔는데 같이 밥을 먹을 사람이 없다며 점심을 먹자고 했다. 솔직히 집에만 있으며 우리 정국 오빠 생각이 날 거 같아서 나왔다. 뭐 혼자 밥 먹긴 나도 싫었으니깐. 같이 밥을 먹고 자연스럽게 온 카페. 앉아서 마카롱을 먹다가 나는 나도 모르게 정국 오빠가 중국에 가서 심란하다고 말해버렸다. 아, 물론 남준 오빠가 왜 이렇게 얼굴이 뚱하냐고 묻는 바람에.







“내가 그럴 사람으로 보여? 지금까지 나 그렇게 본 거야?”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오빠들 사이가 워낙 안 좋아 보여서.”







내 말에 씁쓸하게 웃는 남준 오빠. 그러면서 오빠는 자신이 지금 엄청 반성을 하고 있다며 내게 중간에서 잘 좀 부탁한다고 했다.










“나 형이랑 예전처럼 밥도 먹고, 같이 놀러도 다니고 그러고 싶어.”

“근데 왜 배신, 아니 사이가 틀어진 건지 물어봐도 돼?”

“돈 때문에 내가 조직을 나왔어. 배신한 거지.”







아, 이렇게 얘기를 들으니 뭔가 이상하네. 솔직하게 돈 때문이라고 얘기해준 남준 오빠. 그러다 오빠는 추가로 마카롱을 하나 더 사주냐고 물으면서 일어났다. 그래, 음식 사주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은 없다고 그랬어. 뭐 예전에 내가 즐겨보던 만화에서 그런 거지만.







“그 큰집에 혼자 있다고?”

“응. 그래도 안전해.”







카페에서 나오는데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비. 결국 나는 남준 오빠가 태워준 차를 타고 집으로 왔다. 물론 애초부터 비가 오든지 말든지 나를 데려다줄 계획이었다던 남준 오빠. 오빠는 내리기 전에 안전벨트를 풀고 있는 내게 지금 그러면 혼자 있는 거냐고 물었다. 다른 경호도 없냐고 물었다.










“하긴 맨 위층 혼자 다 쓰는 거잖아.”

“집도 알아? 정말 많이 친했어?”

“응, 뻑하면 거기서 잘 정도로 친했어.”







뭔가 기분이 묘하다. 우리 집 내부도 얘기하면서 다 아는 거 같은 남준 오빠. 오빠는 옛 추억에 잠긴 건지 한참을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있었다. 나 역시 오빠를 기다려주면서 아직 차에서 내리지 못했다.







“나중에, 다시 너네 집에 초대되는 날이 있을까?”

“정국이 오빠 겉은 강해 보여도 속은 여린 남자야. 내가 도와줄게.”







말을 듣다가 미소를 보이며 오빠는 손을 들어 내 머리를 헝클었다. 집에 잘 도착하면 문자를 꼭 하라고 하자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는 오빠. 빗속에서 조심해서 가라고 하자 오빠는 잔소리를 참 잘도 한다며 오히려 핀잔을 줬다.







“아무튼 조심히 들어가.”

“응, 문 단속 잘해.”







오빠에게 손을 흔들어주다가 나도 서둘러 아파트 안으로 들어왔다. 우리 정국이 오빠도 옆에 없는데 막 천둥치지는 않겠지?





*

*

*





“뭐지?”







씻고 잘 준비를 하면서 우리 오빠랑 문자를 주고받고 있었다. 그러다가 울린 초인종에 현관으로 다가가자 또다시 울린 초인종.







“누구세요?”

“...”







나 지금 위험한 건가? 초인종이 하도 울리길래 문을 열었는데 거기에는 양복을 입은 사내들이 서 있었다. 서둘러 문을 닫으려는 순간 잡힌 문. 그리고 한 사내는 아예 문을 활짝 열어버렸다.







“누구세요?”







이건 뭐지? 나 지금 위험한 건가? 우리 오빠가 문 단속 잘 하라고 했는데 바보처럼 문을 열어버렸네. 나 이제 어쩌지?


왜... 왜 그랬어? 저번에 어떤 분이 ㅇㅇ가 바보같다고 하셨는데 댓글 다실 때는 쓴 작가 입장도 조금은 배려해서 해주세요 :) 자신에게 다정한 남준, 친해지고 싶다는 남준, ㅇㅇ의 입장에선 세 사람의 사이를 풀어주고 싶었을 거예요.

그나저나... 지금은 어쩌죠? 시간을 거스르는자!!! ㅠㅠ 시간을 좀 앞으로 돌려봐 ㅇㅇ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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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깜찍아아  22시간 전  
 앙대ㅠㅠ

 답글 0
  자몽트리  8일 전  
 ㄴㄴㄴㄴㄴ안ㄴㅇ돼ㅗㅗ

 답글 0
  지지  9일 전  
 태형이 친구들 일꺼야
 그치?

 답글 0
   12일 전  
 어안돼ㅠㅜ

 님께 댓글 로또 2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민귀욤미슈가덩어리  13일 전  
 왜 불안하지...???

 답글 0
  꺔이  14일 전  
 앤댕!왠지 불안해..

 꺔이님께 댓글 로또 1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김호롤롤로  15일 전  
 아 안되 여주야! 얼른 거시기를 차!!!(?)

 답글 0
  문금진  15일 전  
 오늘 봤는데 너무 재밌어요!! 작가님 글 너무 잘 쓰세요!!!

 문금진님께 댓글 로또 1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더 퀸  17일 전  
 헉 여주 어떡해요 ㅠㅠㅠㅠ

 답글 0
  태태어사랑해  17일 전  
 남준아 그르지마ㅠ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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